[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벤처캐피털(VC) 업계 베테랑을 영입하며 대체투자 부문 역량을 강화했다. 현지 대체투자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은 현지 VC 원벤처스의 투자 부문 이사인 제임스 맥그레이스를 대체투자 부문 이사로 영입했다. 맥그레이스 신임 이사는 VC를 비롯해 부동산, 인프라, 사모부채 등 대체투자 부문을 이끈다. 맥그레이스 이사는 원벤처스에서 6년간 근무하며 △임플로이먼트 히어로 △볼트바이크 △홈타임 △잇클럽 △OVO모바일 등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월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ETF시큐리티스(현 글로벌X 호스트레일리아)를 인수하는 등 호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호텔을 3800억원에 매입했으며 2016년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ETF와 대체투자, 펀드, 부동산 등을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시큐리티스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는 호주 연금 시장과 ETF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달 호주 현지 매체인 디 오
[더구루=한아름 기자]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내년부터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Hadlima)도 내년 미국 출시가 예정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10년 연속(코로나 백신 제외)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작년 휴미라의 전 세계 매출은 207억달러(약 29조원)였다. 이중 미국 시장에서 올린 매출만 173억달러(약 24조원)에 달했다. 톰 뉴커머(Tom Newcomer)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시장 총책임자(head of U.S. market acces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 매체 매니지드 헬스케어 익제큐티브(managedhealthcareexecutive)와의 인터뷰에서 하드리마의 출시 계획에 대해 "내년 7월 1일에 하드리마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오가논과 협력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말했다. 하드리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및 판상 건선 등의 치료제다. 환자가 스스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1조7000억원 규모의 노르웨이 전차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방산기업인 남모(Nammo)와 손을 잡았다. 남모와 K2 전차용 탄약 개발하기로 합의하면서 현대로템이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남모는 6일(현지시간) 현대로템과 K2 수출사양 신형 'K2-NO'탑재용 120mm 탄약 개발을 주요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120mm 탄약은 대구경 탄약으로 고전적인 고폭탄(HE), 키네틱 아머 피어싱, 캐니스터 샷을 포함한다. 남모는 이미 공기 탄약으로 첫 번째 테스트 샷을 생산했다. 어던 돗세스(Audun Dotseth) 남모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남모에게 중요한 이정표로써 K2 주력전차(MBT)용 현대 탄약 포트폴리오를 통합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노르웨이를 포함해 K2를 사용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에 더 강력한 탄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양사간 계약은 연구개발(R&D) 부분에 대해 초기 가치가 500만 달러(약 70억원)이며 탄약 생산과 배송을 완료하면 1억 달러(약 1500억원)를 초과할 예정이다. 남모는 K2 전차와의 완벽한 호환성은 물론 높은 안전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더구루=최영희 기자] 클라우드 공동 기술 협력을 위한 ‘CLIVA(Cloud Infra Vender Alliance)’ 협의체가 7일 공식 출범했다. CLIVA 협의체는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선도하는 5개 기업(엑셈, 오픈소스컨설팅, 스트라토, 엔터플, 이노앤시스)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방식의 인프라, 구축, 운영, 모니터링, 개발, 보안 기술이 필수적이며, CLIVA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5개 기업은 이러한 핵심 기술에 대해 높은 전문성과 함께 풍부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CLIVA 협의체는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기술 도입에 대한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올바른 방향 제시와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생산성 높은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CLIVA의 비전"이라며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버전스(Cloud
[더구루=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유럽 배터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시사했다. 선제적으로 유럽 내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덕에 생산능력에 앞선 기술력까지 갖춘 성일하이텍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더구루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양산이 임박한 다수의 유럽 배터리 업체들과 재활용 분야에서 협업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체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보유한 스웨덴 '노스볼트'는 파트너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중국 주요 배터리사와의 해외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중국에서는 각 업체들이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현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과 손을 잡아 성일하이텍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으로 북미 진출이 가로막힌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리면서 대규모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파트너사 없이 단독 진출하는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유럽연합(EU)도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서 미국의 정책 기조와 유사하게 '메이드 인 EU'를 강조하고 있어 성일하이텍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석유·가스 공기업인 인펙스(INPEX)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참여하는 호주 익티스(Ichthys) 가스전 사업이 탄소 배출 논란에 휘말렸다. 리클레임파이낸스(Reclaim Finance)를 포함한 글로벌 환경단체들은 상당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우려하며 가스전 확장에 대한 보험사들의 지원 중단을 요청했다. 가스전 개발이 난항을 겪으며 유럽의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리클레임파이낸스는 비영리기구(NGO) 20곳과 보험사 16곳에 서한을 보내 익티스 가스전의 추가 개발을 지원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악사(AXA) △독일 HDI글로벌 △스위스 취리히 △호주 선코프 등 대형 보험사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익티스 가스전 사업은 북서부 익티스 해상과 다윈 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처리시설을 짓고 LNG와 컨덴세이트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인펙스(66.245%)와 토탈에너지스(26%), 도쿄·오사카 가스 등 일본 가스 회사(5.13%), 대만중유공사(CPC·2.625%)가 합작사 '익티스 LNG'를 세우고 개발에 착수했다. 이들은 2012년 최종투자결정(FID)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GKL 등 카지노 업계 일제히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에 떄라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한결 수월해지면서 매출이 단박에 우상향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391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2.9% 늘어났다. 9월 테이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2.9% 증가한 359억58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카지노 매출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도 87.0% 늘어난 32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카지노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2174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과 머신 매출은 1962억8100만원, 211억7200만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21.7% 증가한 수치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카지노 매출은 253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9.2% 늘어났다. 지난달 테이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8% 증가한 225억6800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신(新)남방 사업의 주요 거점 국가인 베트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7일 베트남 동나이성에 따르면 김영주 롯데랜드 법인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부탄둑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법인장은 이 자리에서 "동나이성은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동나이성 내에서 3개 사업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나이성의 적극적인 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부탄둑 부위원장은 "동나이성은 한국 기업을 비롯해 외국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동나이성에서 426개 한국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투자 규모는 70억 달러(약 9조8700억원)에 이른다. 롯데건설은 베트남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에 들어서는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공사를 시작했다. 5만㎡ 부지에 코엑스의 1.5배인 연면적 약 68만㎡의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호텔·레지던스·시네마·아파트 등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 '쿨캣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두 기업은 향후 공동 NFT 프로젝트 등을 진행,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즈는 쿨캣츠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쿨캣츠가 글로벌 NFT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쿨캣츠는 켄 크론 회장이 설립한 NFT 전문기업이다. 켄 크론은 게임, 미디어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지난 2년간 애니모카브랜즈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도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회장과 켄 크론 회장과의 오랜 인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쿨캣츠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 콜렉션으로 9999개의 고양이 캐릭터 NFT로 구성돼 있다. 쿨캣츠는 캐릭터 외에도 만화, 게임, 앱, 애니메이션 등 몰입형 스토링텔링을 통해 커뮤니티 중심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모카브랜즈도 쿨캣츠의 향후 사업 진행을 지원하며 글로벌 NFT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쿨캣츠 관계자는 "애니모카브랜즈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그들의 게임에 대한 전문성을 활요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피자헛이 배달 로봇 상용화에 앞장선다. 미국 로봇 기업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와 협력해 캐나다서 로봇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피자헛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약 2주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피자 로봇 배달 실증 서비스를 진행했다. 피자헛은 밴쿠버 롭슨 스트리트 1725 매장(Robson Street 1725)에서 서브 로보틱스 배달 로봇를 통한 근거리 배달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다. 배달 로봇은 주변 물체를 감지하고 경로를 자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고객은 주문 시 배달 PIN 코드를 받게 되며 이 코드를 로봇의 터치스크린에 입력하면 피자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은 로봇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배달 로봇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감독관이 모니터링한다. 매니쉬 단커(Manish Dhanker)피자헛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당사는 고객에 따뜻하고 신선한 피자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서브 로보틱스와 제휴해 이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이 기쁘다. 더 많은 지역 사회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브 로보틱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AI학습 플랫폼 다이나모FL(DynamoFL)에 투자했다. 삼성넥스트는 이번 투자로 AI 학습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지난달 다이나모FL의 시드 투자 라운드에 참가했다. 다이나모FL은 시드 펀딩으로 410만 달러(약 58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넥서스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Y콤비네이터,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탈, 아웃셋 캐피탈, 베이시스 셋 벤처스, 소마 캐피탈, 리퀴드2 벤처스, 복수의 앤젤 투자자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이나모FL은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파일럿 고객 확보에도 성공하며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다이나모FL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면서 학습 중 고성능의 하드웨어를 요구하지 않는 머신 러닝 모델 훈련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각 클라이언트가 맞춤화 된 학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나모FL의 머신 러닝 학습 솔루션은 분산형 에지, 서버에서 AI를 교육해 데이터 거버넌스, 개인 정보 보호 문제도 해결했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자체 브랜드(PB상품)가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식탁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생활고가 깊어지자 PB제품군 매출이 껑충 올랐기 때문이다. PB제품은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독자적으로 제작한 브랜드다. 타사 브랜드에서 제품을 들여와 판매할 때보다 유통 과정과 브랜드 사용료가 줄어 유통 업체 입장에선 수익을 높일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PB제품이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에서도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식탁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PB상품 구매율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식품과 가전, 패션, 전자제품 등 PB제품 2000여 개를 선보이며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재료, 명확한 원산지 등의 장점으로 PB제품을 택하고 있다. 자체 상표 제품은 시장에서 유사한 제품보다 5~30% 저렴하다. PB제품을 구매한 현지 소비자는 "세제나 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살 때 PB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