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유명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이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이 뜨거워지며 뉴스케일파워의 지분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뱅가드그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스케일파워에 1873만 달러(약 260억원)를 투자해 지분 3.21%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1975년 설립된 뱅가드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뮤추얼펀드 운용사이자 글로벌 2위의 ETF 운용사다. 작년 초 기준 7조 달러(약 9990조원)를 운용하고 있다. 뱅가드그룹은 SMR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단행했다. SMR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다. 전기 출력이 300㎿ 이하로 대형 원전보다 규모가 작아 건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방사성폐기물을 줄이고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1기당 77㎿인 SMR 'VOYGR'를 개발해 SMR 모델 중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인증 심사를 완료했다.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관심은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무인 매장 주방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외식 및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무인으로 운영하는 매장이다. 희망 무인매장은 하우스쿡으로 11월 30일까지 문의하면 된다. 지원 규모는 협의 후 진행되며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합리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라면조리기’, ‘즉석라면조리기’로 알려져 있다. 하우스쿡 제품만이 정수 조리가 된다. 간편 조작과 편리성, ‘정수기+인덕션’ 결합이 가장 큰 장점.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쓴다. 현재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을 동시에 쓸 수 있는 멀티 기능을 인정 받아 사용처를 확대 중이다. 지난 8월 기준 국내외 합계 1600개소에 설치 됐으며, 해외 매장도 동남아 및 미주지역 여러 곳에설치 되고 있다. 장점은 큰 공사가 필요 없어 비용 절약. 여기에 고정비 및 운영유지비 절감도 쏠쏠하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무인매장 시장은 1조원으로 추산된다. 또,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라면 편의점, 아이스크림 매장, 편의점, 밀키트, 스터디 카페 등 전국적으로 5만개가 넘는 점포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
[더구루=최영희 기자] NH투자증권이 고객 투자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콘텐츠 ‘NH데이터’와 ‘종목하이라이트’를 공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NH데이터’는 주식을 거래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종목 특성을 제공하는 데이터로 종목 별 고객의 투자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종목 하이라이트'는 동일 종목을 보유한 다른 고객과 투자 현황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은 NH데이터와 종목하이라이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특정 연령 혹은 투자자 특성에 편향되지 않은 시장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고객층을 보유한 증권사로서, 이번 출시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 기반의 신뢰도 높은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는 ‘NH데이터’를 통해 종목별 투자자 현황과 관심 추이, 매매 흐름 및 종목 간 이동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보유한 고객의 매입 단가 위치를 사람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무릎에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주식 격언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투자자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통해 시장 변화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종목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마존이 추진하는 우주인터넷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 '카이퍼(Kuiper)'가 발사 서비스 전문업체 ULA(United Launch Alliance) 로켓을 활용해 발사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년 초 카이퍼 광대역 인터넷 네트워크를 위한 두 개의 프로토타입 위성을 ULA의 발칸 켄타우로스(Vulcan Centaur) 로켓으로 발사된다. 이는 ULA의 발칸 로켓 출시 일정이 아마존 위성 배치 일정과 일치하는 것을 보여준다. 발칸 켄타우로스 2014년부터 ULA에서 개발 중인 2단계 궤도형 중량물 발사체로 초기 비행은 2023년 초로 예상된다. 주로 미국 정부의 발사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라지예프 바디알(Rajeev Badyal) 카이퍼 프로젝트의 기술 부사장은 "아마존의 프로토타입 위성은 올해 준비될 것"이라며 "ULA와 함께 비행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아마존은 ABL의 RS1 로켓의 첫 번째 비행 중 하나를 통해 올해 카이퍼를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ABL은 테스트 프로그램이 지연돼 일정을 변경했다. 특히 아마존은 카이퍼를 위해 ULA와 최대 38회 인공 위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안티 치트 솔루션 전문 기업 '바이프론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며 유저 경험 강화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로블록스는 12일(현지시간)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바이프론'이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향후 로블록스 플랫폼의 안티 치트 기능 확장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로블록스에 인수된 바이프론은 하이페리온 안티 치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안티 치트 솔루션은 게임사에게는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 중 하나다. 치트 프로그램은 게임의 공정한 경쟁 체계를 붕괴시키는 불법 소프트웨어다. 특히 마우스 컨트롤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1인칭슈팅게임(FPS) 장르에서 에임을 자동으로 조준, 컨트롤 해주는 에임봇과 이동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스피드핵, 상대방의 위치를 알려주는 ESP핵 등이 대표적인 치트 프로그램이다. 바이프론은 하이페리온 안티치트 솔루션은 포트나이트, 오버워치2, 에이팩스 레전드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서버 뿐 아니라 클라이언트 자체에서도 작동해 치트 프로그램을 식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로블록스 측은 "바이프론의 솔루션을 플랫폼에 통합시킬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뷰티 브랜드 동인비가 미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꼭 사야하는 화장품 가운데 하나로 동인비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정됐다. 아마존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동인비의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전문지 US위클리(US Weekly)는 지난 11일 현지시간 아마존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프라임 얼리 억세스 세일(Prime Early Access Sale)에서 사야하는 스킨케어 제품 가운데 하나로 동인비 자생크림을 꼽았다. 자생크림은 동인비가 지난해 9월 출시한 화장품이다. RG진세노바이옴 기술이 적용됐다. RG진세노바이옴은 유산균의 활성화를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인 홍삼 유효성분(홍삼향균파우더·홍삼농축액 등)과 6년근 홍삼으로 배양한 프로바이오틱스 100억개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동인비의 독자적 핵심 성분이다. 피부의 생태계를 조율해 근본적인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인비는 자생크림이 RG진세노바이옴을 통해 피부 밀도 장벽을 견고하게 세우고, 탄탄한 밀도 탄력을 채우며, 윤기 넘치는 건강한 탄성 피부를 경험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의 국내외 가격 정책을 놓고 역차별 논란이 뜨겁다. 국내서 소비자 물가가 연일 치솟자 제품 가격을 두자릿수 인상한 반면 베트남은 동결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선 물가 상승률이 아직 감내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을 동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은 베트남서 제품 가격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지 제과 업체 대부분은 휘발유와 재료비, 운송비 등 증가로 인해 제품 가격을 5~20% 이상 올렸지만, 회사는 생산 비용을 최소화해 제품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베트남 휘발유 가격은 올해 상반기 내내 꾸준히 상승해 1ℓ당 3만동을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역대 최고치다. 밀가루나 타피오카 등 비가공 원료의 경우 400g당 1만2000동에서 1만4000동으로 올랐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식품 가격은 최소 1000동에서 2만동까지 올랐다. 오리온은 베트남서 이윤을 최소화해 물가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입장이다. 오리온 베트남은 "당사는 가격 안정화뿐 아니라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 판매 활성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며 "2021년 코로나 발병 당시에도 가격 인상 없이 포카칩을 증량했다. 물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을 6G 기술 개발 거점으로 삼는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6G 연구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통신 기술 주도권을 공고히하려는 전략이다. 13일 삼성전자 영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리서치 영국연구소(SRUK) 내 6G 네트워크·기기 관련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개발(R&D) 전문 조직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해외 각국 연구센터와 협업해 6G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럽은 북미와 더불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 기구들이 위치하고 있고,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5G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6G 역시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어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지난 2019년 부터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ITU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그린론(Green Loan) 9500만 달러(약 1350억원) 차입에 나선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폭풍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13일 미국 밀뱅크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미국법인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급 보증을 토대로 SC제일은행과 독일계 LBBW 은행으로부터 그린론을 조달한다. 조달 금액은 9500만 달러, 기간은 4년이다. 밀뱅크에서 자문을 구했다. 그린론은 금융기관들이 친환경 사업에 제공하는 대출이다. 제3의 인증기관을 통해 사업의 친환경성을 공인받아야 조달이 가능하다. 일반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화에너지 미국법인은 2019년 KDB산업은행의 지급 보증을 받아 3억 달러(약 4270억원)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었다. 3년 만인 지난 6월 동일한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을 완료했다.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태양광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1~3분기 15.7GW의 태양광 발전소가 신규 설치됐다. 신규 발전 용량의 절반 이상인 54%가 태양광이었다. 그린 산업에 10년간 3690억 달러(약 5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마브렉스'가 카카오 클레이튼 생태계 DEX 애그리게이터 스왑스캐너와 손잡고 P2E(Play to Earn)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스왑스캐너는 12일 마브렉스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왑스캐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게임 토큰을 교환할 수 있는 거래소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왑스캐너는 클레이튼 생태계 토큰 거래 점유율 1위의 DEX 애그리게이터다. 스왑스캐너는 클레이스왑, 팔라, 코코넛스왑, 클레임스왑, 이클립스, 라운드로빈 등 다수의 DEX와 연동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DEX의 정보를 기반으로 최저가 거래를 가능하도록 하는 내비게이터 프로토콜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9월에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 엑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스왑스캐너는 향후 마브렉스 외에도 추가로 P2E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미국에서 탄소합금후판 관세 부담을 안게 됐다. 예비 판정 때보다는 낮은 관세 책정으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최근 포스코 탄소·합금강 후판(Carbon and Alloy Steel Cut-to-length Plate)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 2020년 5월 1일부터~2021년 4월 30일까지 제품에 2.59%의 덤핑 마진율을 최종 판정했다. 상무부는 포스코 철강 제품이 검토기간 동안 정상가 이하로 판매됐다고 판단했다. 상무부는 "외국산 후판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미국 철강업체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한국 수출 제품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벌였고, 포스코에 관세를 부과했다. 최종 판정은 예비 판정보다 0.21% 낮아졌다. 예비 판정 당시 포스코의 반덤핑 마진은 2.80% 였다. 최종 반덤핑 관세는 지난 12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탄소합금후판에 부과한 관세가 부당하다며 미국 국제무역법원(ITC)에 소송을 제기할 여지가 남았다. 포스코는 관세가 적용될 경우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가 보조금 지급 등 미국 정부의 판단이 부당하다고 여겨 제소를 결정할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오픈웹(OpenWeb)이 세계경제포럼 내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에 합류했다. 오픈웹은 세계경제포럼의 신규 플랫폼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오픈웹은 13일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신생 기업과 성장 기업으로 구성 돼 있으며 기술·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곳에 초대 받은 기업은 주요 이슈에 대한 글로벌 어젠다를 정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가 공공·민간 부문의 엘리트를 한 데 모아 미래에 집중하고 현재의 위기에 대처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세계경제포럼은 미래 미디어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산업에 대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구상 중이다. 오픈웹은 이 과정에 참여해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나다브 쇼발 오픈웹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해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낼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