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마켓컬리와 손잡은 동남아시아의 대표 이커머스 기업 라자다(Lazada)가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데 팔을 걷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디지털 경제 개발에 힘쓰는 가운데 현지 공기업과 손잡았다. 14일 라자다에 따르면 회사는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공사(Malaysia Digital Economy Corporation·이하 MDEC)와 협력해 10만개에 달하는 현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발전, 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Datuk Seri Ismail Sabri Yaakob)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7월 말레이시아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직접 발표할 정도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디지털 경제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9대 핵심 분야로 디지털 관광, 이슬람 디지털경제, 디지털 교역, 디지털 농업, 디지털 서비스, 디지털 시티, 디지털 보건, 디지털 금융, 디지털 콘텐츠 등을 선정했다. MDEC와 통신멀티미디어부가 이니셔티브 추진을 담당하고 있다. 라자다는 보다 많은 업체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전자결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호주 수소 시장을 정조준했다. 호주는 풍부한 친환경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수소 산업의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많은 국내 기업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이다. 14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州)에 따르면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지사는 지난 13일 DL이앤씨·SK에코플랜트와 각각 수소 사업 협력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말리나우스카스 주지사는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이번주 방한했다. 호주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코트라가 지난해 발간한 '호주 수소경제 동향 및 우리기업 협력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우수한 태양광·풍력·수력 자원을 바탕으로 전체 국토 면적의 11%(87만2000㎢)가 그린수소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18년 국가 수소 로드맵을 시작으로 2019년 국가 수소 전략, 2020년 기술 투자 로드맵을 각각 내놨다. 이 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200억 호주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할 전망이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친환경 사업 확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이 대만 뷰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시크릿 에센스 하트-투-하트 에디션'을 선봬 뷰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1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숨37°의 베스트셀러 시크릿 에센스가 새 옷을 입고 대만 뷰티 시장에 한정 출시한다. 숨은 이번 패키지를 통해 자사의 발효 과학 기술로 완성된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하고 눈부시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한지 공예가 김민정과의 협업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패키지 앞면에 한국 전통의 한지를 하트 모양으로 새겨 넣었다. 한류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뷰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크릿 에센스는 80여가지 식물을 발효 숙성해 완성한 자연·발효의 정수, 싸이토시스에 독보적인 발효 과학 기술을 더해 완성한 싸이토-펌TM을 함유했다. 피부의 산소 텐션을 끌어올리고 매일 맑게 깨어나 생기 넘치는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해주는 에센스다. LG생활건강은 중화권 시장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중화권 시장이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대만·홍콩 등 중화권 시장은 LG생활건강의 주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한국형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288문를 도입한다. 무기 수출 외 천무용 로켓 생산 기술도 폴란드에 이전할 계획이라 한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높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포함된 폴란드 대표단은 오는 17일 한국을 찾아 K239 천무 MLRS 구매계약 주요 골자로 한 기본협정에 서명한다. 첫 번째 인도는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폴란드 국방부는 한국과 K239 천무 다연장 로켓포 구입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며 "기존 계약한 미국의 하이마스(HIMARS)와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300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매 계약으로 미국발 HIMARS 발사대 500대 계약은 변함이 없으며 내년에 한국산 천무가 처음 인도된다. 폴란드는 지난 5월 미국 하이마스를 주문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폴란드군은 천무 외에도 500 하이마스를 도입해 총 800대의 현대식 로켓 발사기를 받을 전망"이라며 "내년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수경 SK-II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국제 공항 상업분야 콘퍼런스 '트리니티 포럼'(Trinity Forum 2022)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14일 트리니티 포럼에 따르면 이수경 CEO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트리니티 포럼 2022 행사에 참여해 기조연설을 한다. 행사는 싱가포르 JW메리어트 호텔 싱가포르 사우스 비치에서 열린다. 이 CEO는 '리더스 펄스펙티브'(Leaders’ Perspectives) 세션에서 SK-II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운명바꾸기(#ChangeDestiny)가 대표적이다. 운명바꾸기 프로젝트는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트리니티 포럼은 이 CEO에 대해 "P&G 한국 최초의 여성 임원이자 거대한 P&G 조직을 이끄는 아시아 여성 지도자 중 하나"라며 "다양성과 포용성의 롤모델이자 전략적인 비즈니스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 세션엔 마틴 무디(Martin Moodie) 영국 면세산업 전문지인 무디데빗리포트(The Moodie Davitt Report) 회장과 폴 그리피스(Paul Griffiths) 두바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이하 PCPPI)이 현지 학교 지원 활동을 팔을 걷어 부쳤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PCPPI에 따르면 필리핀 교육부가 운영하는 개학 주간(Brigada Eskwela)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코로나19 기간 진행하지 못한 주5일 대면수업 채비에 나선 공립학교의 개학 준비를 지원했다. 개학 주간은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리핀 교육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필리핀 교육부는 주 5일 대면수업으로 학교 운영 방식을 점진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PCPPI는 올해 37개 학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24곳에 비해 13곳 늘어났다. PCPPI의 지원을 받게 된 학교는 마닐라(Manila), 문틴루파(Muntinlupa), 바탕가스(Batangas), 팜팡가(Pampanga), 바콜로드(Bacolod), 세부(Cebu), 다바오(Davao) 등 필리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PCPPI는 이들 학교에 수분 음료, 학용품, 건강 및 안전용품 등을 기부했
[더구루=최영희 기자] 디지털혁신 시대에 기업들이 겪고 있는 ‘협업 효율성 향상’과 ‘데이터 보안 강화’라는 모순적 과제를 탈중앙화된 SaaS 플랫폼으로 해결하는 모놀리가 약 18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놀리는 미국 뉴욕의 갤럭시 인터렉티브(Galaxy Interactive), 실리콘밸리의 K2G(Korea to Global), 싱가폴의 오티엄 캐피탈(Otium Capital) 등의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기술적 우수성 및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갤럭시, K2G, 오티엄은 특정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크로스보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놀리는 기업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에 주목, 원활한 데이터 이동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동시에 기업이 데이터에 대한 명확한 통제권을 확보해 그 이동과 현황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완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 서버에 의존하는 협업 툴 및 Saa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데이터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모놀리는 특허 취득한 자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사내외로 자유롭게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도입할 차세대 항공기 'A321네오'를 오는 12월 초 처음 운항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에어버스 A321네오 첫 취항을 12월 초로 정하고 뉴욕행은 유지하면서 방콕행 A380편을 증편했다. 구체적으로 12월 1일 '김포~제주' 간 5회 순환 일정에 A321네오가 투입된다. 당일 총 30편의 스케줄이 있는데 A321네오 외 A220-300, A330-300 또는 보잉 737-900이 운항하는 일정도 있다. 대한항공은 A321네오를 비즈니스 클래스 8명, 이코노미 174명, 총 182석으로 구성했다. 모두 프랫&휘트니(Pratt & Whitney) PW1100G 엔진이 장착되며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긴 부문에 배치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도입기 A321네오는 지난 6월 독일 함부르크 핀켄 베르더공항에 있는 에어버스 시설에서 포착됐다. 당시 엔진 미장착 상태로 일부 도색을 마친 채 공개됐다. 창문은 가림막으로 가려졌고, 동체에는 대한항공 로고가 그려졌다. <본보 2022년 6월 2일 참고 대한항공, 新 항공기 'A321네오' 포착> A321네오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항공기 중 처음으로 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용 얼티움 배터리 전력을 가정과 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전기저장장치(ESS) 사업부를 신설, V2L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전기차 양방향 충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GM 에너지'(GM Energy) 부서를 신설하고 미국 태양 에너지 전문 기업 선파워(SunPowe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가정과 기업에 전기 에너지를 제공하는 V2L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다. V2L은 전기차가 외부 전자제품에 AC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가정에서 콘센트에 코드를 꽂아 전자제품을 이용하듯 전기차 내부 전력을 이용해 가정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현재 양사는 전기차 전용 배터리와 호환 가능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2024년형 실버라도EV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V2L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파워베이스'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 설치와 패널 공급 등은 모두 파트너사인 선파워가 전담한다. 일단 2024년형 실버라도EV 구매자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서 리테일 부문에 이어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영향력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올해 4개 기업의 기업공개(IPO)와 2개 기업의 채권 발행을 수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이 IPO를 주관한 현지 회사는 △아디까르야(Adhi Karya) △아코라 하이드로(Arkora Hydro) △쿠수마 케민도 센토사(Kusuma Kemindo Sentosa) △로하틴도 누산타라 루이스(Rohartindo Nusantara Luas) 등 네 곳이다. 총 공모액은 5450억 루피아(약 510억원)에 이른다. 채권 발행을 수행한 곳은 인다 키아트 펄프 앤드 페이퍼(Indah Kiat Pulp & Papers)와 PP프로퍼티(PP Property) 등 두 곳이다. 발행액은 3조5000억 루피아(약 327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는 총 8개 기업의 IPO를 이끌었다. 이는 현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2017~2022년 6년간 약 3조9300억 루피아(약 3670억원) 규모의 IPO를 수행했다. <본보 2022년 4월 22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개인정보 보호 플랫폼 기업 '데이터그래일(DataGrail)'이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데이터그래일은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 고용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데이터그래일은 12일(현지시간)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4500만 달러(약 64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써드 포인트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펠리시스 벤처스, 오퍼레이터 콜렉티브, 넥스트47, 클라우드 앱스 캐피탈, 토머슨 로이터스 벤처스, 식스티 디그리 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이번 펀딩을 주도한 써드 포인트 벤처스는 데이터그래일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데이터그래일은 기업들이 고객의 개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인 정보 보호 전문가 커뮤니티를 통해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정을 학습시키고 관련 생태계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터그래일은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을 추가 인력을 확보하는데 투입한다. 데이터그래일은 지난해 40명이던 직원수를 현재 100명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규모를 현재의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데이터그래일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임직원의 의료 복지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배우자와 자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 특히 전 세계 사업장에도 동일한 혜택 제공을 추진되고 있어 한국지엠 임직원도 기대하는 눈치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내년 1월 1일부터 의료 복지 혜택 적용 대상을 임직원 배우자와 자녀로 확대한다. 치과와 안과 등 진료 과목을 모두 포함한다. 이를 위해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배우자와 자녀 복지 혜택 등록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GM은 전 세계 사업장에도 동일한 의료 복지 혜택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에 앞서 이미 12개 이상 국가 현지 법인 의료 복지 혜택 대상 범위를 배우자와 자녀까지 확대한 상태다. 킴 브릭스(Kim Brycz) GM 인사총괄은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회사가 된다는 목표 아래 직원들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의료 복지 혜택을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지엠에도 동일한 의료 복지 혜택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해당 의료 복지 혜택은 미국 헬스케어와 연관된 것"이라며 "전 세계 사업장이 모두 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