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오노기제약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시오노기는 앞서 일동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개발명 S-217622·성분명 엔시트렐비르) 임상 2/3상 연구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지표 달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한 만큼 어린이 대상 임상에도 기대가 실린다. 17일 시노오기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12세 이하의 어린이 경증·중등도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조코바 임상을 실시한다. 이번 임상은 11월부터 일본에서 진행된다. 시오노기는 그간 만 12세 이상 70세 이하의 성인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 결과로 조코바의 사용 연령이 확대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시오노기는 지난달 28일 조코바의 임상2/3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지표 달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오니 연구진은 한국·일본·베트남 코로나 경증·중등도 환자 182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5일간 위약(가짜약)과 조코바(고용량·저용량)를 1일 1회 투여했다. 대부분의 환자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시오노기는 코로나 증상이 시작된 지 72시간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이 현지 MZ세대 농업인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MZ세대 농업인들의 재정 자립도를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KB부코핀은 17일 인도네시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인적자원개발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MZ세대 농업인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밀레니얼 파머스 액세스 KUR(TANI AKUR)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TANI AKUR은 MZ세대 농업인들에게 KB부코핀의 다양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MZ세대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운영 자금 마련에 금융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농업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생산성 고도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재정적으로도 자립도를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KB부코핀은 국가 경제 회복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민 기업 신용 프로그램(KUR)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UR은 국영은행, 민간은행, 지역개발은행, 저축협동조합 등 46개 금융사가 참여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KB부코핀은 MZ세대 농업인들이 KUR의 폭 넓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간소화 할 예정이다. M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자신이 보유한 코인베이스의 지분 일부를 판매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지분 2% 가량을 2023년 중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의 지분 16%, 의결권 59.5%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코인베이스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자신이 설립한 생명공학 회사 '뉴리미트'와 과학기술 연구 플랫폼 '리서치허브'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뉴리미트는 후성유전학을 연구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수명을 연장한다는 목표로 설립됐으며 리서치허브는 과학기술을 공유해 협업을 이끌어내는 커뮤니티로 자체 토큰 시스템 등을 결합해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가속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지분 매각 사실 발표와 함께 "향후 CEO 자리를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발을 빼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과 기술 발전을 가속하는데 열정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 2단계로 10억9000만 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하는 가운데 원주민 검증을 실시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협의 과정의 일부로 염수 개발을 확인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광업 에너지부는 최근 살라 델 홈브레 무에르토에 위치한 '살 데 오로(Salde oro) 프로젝트' 영향권에 거주하는 사람들과의 정보 접근, 참여와 대화를 보장하는 개발 단계를 검증했다. 이번 검증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협의과정으로 포스코 아르헨티나(POSCO Argentina S.A.U.)가 개발할 상업용 업스트림 플랜트 설치에 대한 사전 정보에 입각한 2차 무료 협의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살라르 데 포시토스 커뮤니티, 지자체, 회사 리더들과 함께 참여해 정보 제공과 기업 승인 여부를 검증했다. 회의는 로스 안데스 부(Los Andes Department)의 살라 데 포시토스(Salar de Pocitos) 마을에서 열렸으며 해당 지방의 에너지부(Mining and Energy)부가 참석하고 감독했다. 살라 데 포시토스는 아르헨티나 살타주 로스 안데스 주에 위치했다. 포스코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와 삼성물산이 하띤성 10대 납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하띤성 세정당국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은 올해 1~9월 하띤성에 2640억 동(약 160억원)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띤성 내 납세기업 가운데 네 번째로 큰 액수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은 하띤성에서 붕앙2 석탄발전소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하띤성에 600㎿(메가와트)급 2기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2억 달러(약 3조1740억원)다. 한국전력과 일본 미쓰비시가 투자하고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 부문을 지원한다. 오는 2025년 3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10월 27일자 참고 : 한전·삼성물산·두산중공업, 베트남 붕앙2 '마지막 석탄발전소' 착공> 붕앙2 석탄발전소는 그동안 전 세계적인 '탈(脫)석탄' 기조를 역행한다며 거센 비판을 받아 왔다. 그린피스와 기후솔루션,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은 비판하면서 이를 추진했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진행한 '뉴스 UK 모터 어워즈 2022'(News UK Motor Awards 2022)에서 5개 부문을 휩쓸어 최다 수상했다. 심사를 맡았던 영국 유력지 더 선(The Sun)는 "전례 없는 기록"이라며 기아를 치켜 세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뉴스 UK 모터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제조사'(Manufactur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로컬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모두 제쳤다. 기아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는 '올해의 더 선 카'(The Sun Car of the Year)로 꼽혔다. 이는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선정한 자동차에 주어지는 상이다. 더 선은 이번 어워즈 심사를 맡았다. 아울러 소형 SUV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 올해의 소형 SUV(Small SUV/Crossov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기아 인기 준준형 SUV 모델 스포티지도 활약했다.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와 올해의 패밀리카(Famil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홀딩스의 건강기능식품 원료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오너 3세인 윤웅섭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은 윤 부회장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윤 부회장은 창업주 고(故) 윤용구 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연구개발(R&D)에 관심이 특별하다. 앞서 고 윤 회장은 장질환으로 작고한 모친의 영향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해 혁신 의약품을 개발해야겠다는 의지를 창업 초기부터 다졌다는 후문이다. 고 윤 회장은 지난 1959년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 '비오비타' 개발를 진두지휘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는 창업주에 이은 3세 윤 부회장으로까지 이어지며 성과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그의 비오비타에 대한 애정 역시 업계에서 유명하다. 자신의 관용 차량에 비오비타 광고 문구를 랩핑해 직접 홍보한 일화도 소문이 자자하게 나기도 했다. 다만 오너일가의 애정과 달리 IPO에 대한 투자 업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원료를 납품하고 일동제약이 판매 중인 지큐랩이 만년 중·하위권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무엇보다 기업 가치가 적절한지에 대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시에 건설한 주상복합 '경남 랜드마크 타워'가 현지 최고급 아파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베트남 경제 매체 다우투닷아이오(Dautu.io)는 17일 하노이 최고의 럭셔리 아파트 톱10 가운데 하나로 경남 랜드마크 타워를 선정했다. 하노이 중심가 팜흥 지역에 있는 경남 랜드마크 타워는 지난 2011년 준공됐다. 아파트 50층 2개동(총 922가구)과 72층 타워동으로 구성됐다. 당시 사업비는 11억2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했다. 매맷가는 최고 300억 동(약 18억원)에 이른다. 경남기업은 앞서 지난 2015년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 건물을 AON홀딩스에 매각했다. 타워동에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팍슨 백화점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시 천도 1000년을 기념해 만든 상징적인 건물로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높이는 350m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이외에 △빈홈스 메트로폴리스 △선 그랜드 시티 앙코라 레지던스 △선샤인 시티 시푸차 △헤리티지 웨스트 레이크 △로얄 시티 △더링크 시푸차 △코스모 서호 △타임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표적인 고탄소 배출 산업이 철강 분야에서 녹색 철강이 주목받는다. 특히 유럽에서 철강 생산에 수소를 적용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탄소중립시대, 녹색 철강이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 부문은 유럽 온실가스 배출량의 4%를 차지하며, 고로(BF-BOF) 방식으로 생산되는 경우 철강 1t당 1.9t의 탄소가 배출된다. 하지만 철강 산업은 탄소배출이 가장 큰 제조업 분야인 동시 탈탄소가 어려운 산업 분야 가운데 하나다. 벨기에 수소기술 연구개발 기관 워터스토프넷(WaterstofNet)의 에드윈 마르텐스 대표는 브뤼셀무역관과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연합(EU)는 철강·화학산업 등 탄소 배출 저감이 어려운 분야에 청정수소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소 생산 단가는 높은 편"이라며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도 도움이 되지만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 수소산업체연합(Hydrogen Europe)에 따르면 현재 EU 내 운영 중인 고로를 수소 기반 직접환원철(DRI)로 전환하면 연간 약 196Mt의 온실 가스를 줄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병원이 원격으로 환자를 체크인하고 다양한 실내 장비를 모니터하게 돕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지능형 IP 카메라를 에픽시스템즈의 새로운 원격 착석 영상 플랫폼인 E-CAL과 통합했다. 에픽 시스템즈와 E-CAL 원격 착석 비디오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병원 직원은 한화테크윈 카메라를 사용해 원격으로 환자를 체크인하고 다양한 실내 장비와 모니터를 감시할 수 있다. 양사 통합 덕분에 병원은 연중무휴 중앙 집중식 환자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고위험 병실, 급성 치료 환자, 전문 병동에 대한 원격 관찰을 수행할 수 있다. 에픽시스템즈는 병원, 의료 시스템, 기타 유형의 의료 시설에 의료 정보 기술과 EHR(전자 건강 기록)을 제공하는 가장 큰 글로벌 제공업체 중 하나이다. 에픽의 EHR 소프트웨어는 의료 시설이 일상적인 임상 운영 및 환자 기록 관리를 처리하고 환자 치료를 향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CAL 통합 시스템은 특정 한화 팬/틸트/줌(p/t/z) 카메라와 통합한다. 특수 카메라를 통해 병원 직원은 원격으로 환자를 확인하고 맞춤형 사전 설정을 사용해 다양한 실내 장비와 모니터를 주시해 카메라 렌즈를 병실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도네시아 반조립(CKD) 생산이 가시권이다. 현지 당국에 차량 생산 계획 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CKD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도 확보했다. 16일 기아 인도네시아 딜러 '크레타 인도 아르타'(Kreta Indo Artha·이하 KIA)와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차량 생산 계획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아리오 소헤르오(Ario Soerjo) KIA 마케팅 총괄의 통해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경제 지원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만큼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KIA는 지난 2019년부터 현지에서 기아 관련 사업을 도맡아 운영하고 있는 현지 재계 서열 2위 살림그룹 자동차 판매 계열사 인도모빌 산하 딜러사다. 기아와 동일한 이니셜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현지 생산을 위한 공장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모빌의 기존 자동차 조립공장을 리뉴얼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도모빌 그룹이 보유한 조립공장은 3곳이며, 이곳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특히 과거 닛산 조립 공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기존 설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가능한 빨리 조립해야 하는 상황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유화에 이어 LG화학이 납사크래커(NCC)의 정기보수에 나섰다. 수요 부진으로 에틸렌 가격이 하락하며 공급량을 조절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말부터 전남 여수 NCC의 정기보수에 돌입했다. 기간은 최대 6~7주로 내달까지 NCC가 폐쇄된다. 여수 NCC의 연간 생산능력은 에틸렌 기준 210만t이다. 연간 8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대한유화도 지난달 13일부터 사업장 전체를 셧다운하고 정기보수에 착수했다. 내달 3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업계는 대규모 정기보수를 통해 업황 둔화에 대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조치와 경기 침체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감소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쌀인 에틸렌은 직격탄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틸렌 가격은 지난 7일 기준 830달러로 연초 대비 12% 떨어졌다. 석유화학 업계의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가격)도 급락했다. 지난 2월 100달러선에서 4월 초 400달러 이상으로 회복했으나 다시 고꾸라졌다. 이달 들어 1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손익분기점인 300~350달러의 3분의 1수준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