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가 한화 측 인사의 이사회 참여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전문성과 재생에너지 관련 지식을 모두 고려해 이사진을 뽑았다며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인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REC실리콘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최근 논란이 된 이사회 구성 방식에 대해 "이번에 지명된 이사들은 모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는 도전적이고 중요한 시기에 경영진과 협력해 회사를 이끌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해명했다. REC실리콘은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 이사회 멤버 3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에 전태원 한화 전무를 포함해 2명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한다. 친환경 투자에 중점을 둔 영국 저스트 클라이메이트의 비비안 베르세카(Vivian Bertseka)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이사회에 합류한다. 한화만 2명이 이사진에 참여하게 되자 영국 헤지펀드 '로드브로크 캐피탈'(이하 로드브로크)은 반대를 표명했다. 한화로부터 투자를 받은 후 토레 토르분드 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퇴사해 리더십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코앞으로 다가온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콜렉션을 내놨다. 시즌과 어울리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몰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할로윈(10월31일)을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컬렉션을 출시했다.할로윈 당일까지 미국 곳곳에 자리한 70개 이상의 뚜레쥬르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미라의 모습에 착안해 개발한 초콜릿으로 코팅된 버터크림 케이크 머미 케이크(Mummy Cake) △할로윈을 대표하는 잭오랜턴(Jack-O’-Lantern·호박에 눈과 입 모양으로 구멍을 낸 공예품)을 본따 초콜릿 스폰지 케이크 속을 오렌지 크림으로 채워넣어 만든 잭오랜턴 케이크 △뚜레쥬르의 시그니처 케이크인 클라우드 크림케이크에 할로윈 감성을 더한 할로윈 클라우드 케이크(Halloween Cloud Cake) △크림치즈와 호박의 맛이 어우러지는 호박크림치즈케이크(Pumpkin Cream Cheese Cake) 등을 준비했다. △잭오랜턴 모양을 그대로 살린 잭오랜턴 쿠키 △미라 모양으로 만든 설탕 쿠키 머미 쿠키(Mummy Cookie) 등 쿠키도 마련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머스크의 항공 화물 서비스 자회사인 머스크 에어 카고(Maersk Air Cargo)가 한국 화물 서비스 데뷔를 앞두고 노선 개설을 준비 중이다. 미국에 화물 터미널을 개설해 미국 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성장 계획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 에어 카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공식자료를 통해 이달 말 한국에서 일리노이주 록포드 국제공항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스파탄버그 공항(GSP)까지 미국 시장에서 정기 항공 화물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미국 내 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성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시카고 오헤어(O'Hare) 국제공항 인근에 화물 터미널도 개설했다. 5667㎡ 면적의 화물 터미널은 최대 국제 항공 화물 교차로 중 한 곳에서 고객을 위한 더 빠른 선적 흐름을 촉진한다. 창고는 또 서쪽으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록퍼드(Rockford)에 있는 머스크 전용 화물선 허브의 거점 역할을 한다. 화물 운송업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머스크는 시카고 항공 화물 게이트웨이를 설계해 오헤어가 항공기에서 팔레트 또는 컨테이너로 내릴 때 화물을 직접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 회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관련해 현지 주민이 거세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정부를 비판하며 한화건설의 복귀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이라크 언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비스마야 신도시 주민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복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한화건설 이외에 다른 기업이 이 사업을 인수하는 것을 반대하는 한편 수하 알 나자르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위원장의 해임을 주장했다. 한화건설 주식을 100% 가진 ㈜한화는 지난 7일 "한화건설이 공사비 미지급 등 계약 위반을 이유로 이라크 NIC에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 계약 해지를 통지했다"며 "3주 뒤 계약 해지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수금과 기성금(공사 진행에 따라 받는 돈)으로 43억2200만 달러(약 6조2160억원)를 받았는데 공사 미수금은 6억2900만달러(약 9050억원)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를 무기 허브로 삼고, 유럽 생산거점 역할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폴란드 방산그룹인 PGZ(Polska Grupa Zbrojeniowa S.A.) 합작사 설립을 추진, K9 자주포를 생산한다. 폴란드 군사전문매체 'milmag'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한화디펜스는 PGZ가 K9 자주포 생산을 완전히 새로운 공장에 배치한다고 보도했다. 한화디펜스는 PGZ그룹과 K9 자주포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해왔다. 한화디펜스는 폴란드로 생산과 기술 이전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PGZ가 새로운 공장을 지을지 아니면 기존 공장을 증설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오계환 한화디펜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폴란드군의 K9PL 버전 개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몇 가지 새로운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특정 사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생산 거점 구축으로 폴란드 측에서 지정한 버전을 개발할 수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이 사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합작사의 운영 세부 사항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다만 한화디펜스는 PGZ가 폴란드 K9 자주포 생산이 이루어질
[더구루=홍성일 기자] 비트코인 디파이 플랫폼 소브린(Sovryn)이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소브린은 신규자금을 앞세워 새로운 대출 상품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소브린은 지난주 제너럴 카탈리스트가 주도한 펀딩을 통해 540만 달러(약 78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콜라이더 벤처스, 베링 워터스, 볼링거 인베스트먼트 그룹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소브린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분산형 금융(DeFi) 플랫폼이다. 소브린은 비트코인을 기본 토큰으로 사용하며 비트코인과 스마트계약을 통해 대규모의 분산, 자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브린은 이번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현재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대출 서비스인 제로 프로토콜의 공개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벌어진 100만 달러 규모 해킹 사건에 투입한 자금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브린 관계자는 "전 세계 개인들의 자유를 향상시키기 위해 오픈 소스 코드를 개발하는 사용자 소유 협동조합"이라며 "제너럴 카탈리스트와 같은 기존 펀드가 소브린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에어로(Arro)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어로는 개인금융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로는 17일 크로스링크 캐피털이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4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브링 캐피털과 △BAM 벤처스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털 △WTI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과거 △차임 △페이스북 △허니 △너드월렛과 같은 회사를 지원한 바 있다. 에어로는 신용점수를 기반으로 한 기존 금융사들과 달리 소득과 기타 대체 데이터를 활용한 고유 평가 모델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낮은 신용점수로 인해 제도권 금융사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이 주요 타겟 층이다. 에어로는 고객 신용점수와 상관 없이 최대 200달러를 저금리로 대출해준다. 현재 150만 명 이상의 저신용 고객들이 에어로의 저금리 대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에어로는 단순한 대출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재정 건전성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출 상환 교육을 비롯해 안정적인 신용 구축, 개인 자산 목표 설정 등 장기적인 방향에서 고객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픽셀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그랑사가가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서비스를 위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시아리아 게임즈은 14일(현지시간) '그랑사가:격란기사단(Gran Saga:格蘭騎士團)'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그랑사가:격란기사단은 그랑사가의 중화권 서비스 버전의 명칭이다. 시아리아 게임즈는 14일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신규 영상 등을 공개하며 그랑사가 홍보에도 나섰다. 시아리아 게임즈는 그랑사가의 중화권 서비스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현지 게임사로 삼국지 전략판, 삼국지 환상의 대륙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해왔다. 시아리아 게임즈는 그랑사가의 서비스에 앞서 현재 '한국 게임 고개 서비스' 부문에 대한 구인도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시아리아 게임즈는 그랑사가의 지난달 1일 대만 디지털게임 자율규제위원회에 등록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랑사가의 대만 버전은 등급분류에서 '15세 이상 가능' 판정을 받았다. 대만 디지털게임 자율규제위원회는 성적인 표현, 폭력성, 언어 등을 분류 이유로 제시했다. 시아리아 게임즈는 사전등록을 하는 유저들에게 한정판 의상 세트 등을 제공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에너지 전문 포털이 수행한 원전 사업 역량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 자금 조달과 적기 준공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수원>EDF>웨스팅하우스 에너지 전문 포털 와이소키나피에치에(WysokieNapiecie)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후보자 평가에서 총점 11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와이소키나피에치에는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권위 있는 포털이다. 지난해 기준 33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했으며 월 조회수는 200만 회에 달한다. 와이소키나피에치에는 △자금 조달 능력 △신뢰도(적기 준공 역량) △현지 공급망 참여를 기준으로 잠재적인 원전 사업자 3곳을 평가했다. 한수원은 자금 확보와 신뢰도에서 각각 4점, 현지 공급망 참여에서 3점을 획득했다. EDF는 총점 10점, 웨스팅하우스 7점으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양사 모두 신뢰도에서 각각 2점을 받아 한수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웨스팅하우스는 자금 조달 평가 점수가 1점에 그쳐 세 곳 중 가장 낮았다. ◇한수원 기술·자금 조달 호평…정치적 이득 글쎄 와이소키나피에치에는 한수원의 기술력에 높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판 쏘카'로 불리는 렌터카 플랫폼 줌카(Zoomcar)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줌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이노베이티브 인터내셔널 애퀴지션(Innovative International Acquisition)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4억5600만 달러(약 6570억원)로 평가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도 방갈로르에 본사를 둔 줌카는 2013년 설립한 렌터카 플랫폼이다. 1시간 남짓 차를 이용하는 틈새시장을 노려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2만5000대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이용자는 300만명에 이른다. 그렉 모란 줌카 최고경영자(CEO)는 "줌카의 차량공유 시장은 신흥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동남아, 중남미, 중동·북부 아프리크(메나·MENA),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영국 주류기업 윌리엄그랜트앤선즈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글렌피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활기를 되찾고 있는 창이공항에서 현지 수요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과 협력해 창이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다음달 5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 양사는 이곳 팝업스토어를 통해 글렌피딕의 '더 퍼페추얼 컬렉션(The Perpetual Collection)'을 선보인다. 아시아 지역에서 해당 컬렉션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컬렉션은 이름에 '퍼페추얼(Perpetual·끊임없이 이어지는)'이라는 단어를 넣어 강조한 것처럼 한 번도 비워지지 않은 통에서 추출한 다양한 위스키로 구성됐다. 이같은 방식으로 제조된 위스키는 보다 복합적인 맛을 낸다는 설명이다. △버번과 레드와인 캐스크에서 숙성시킨 VAT01 △오크와 스페인 셰리 캐스크에서 이중 숙성 과정을 거친 VAT02 △유러피언 오크 셰리와 이전에 버번이 담겨있던 캐스크에서 15년 넘게 숙성된 VAT03 △올로로소 셰리와 버번 캐스크에서 1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피소된 반도체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를 받게 됐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이어 주력 제품들이 잇따라 소송에 연루되며 사법리스크가 커지게 됐다. 17일 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다이달로스 프라임(Daedalus Prime)'이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와 TSMC, 퀄컴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다이달로스 프라임은 지난달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과 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에 자사가 인텔로부터 특허권을 매입한 반도체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삼성전자, '인텔 기술' 사들인 특허괴물에 소송 당해> ITC 소송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을 함께 제소했다. 모바일 장치용 특정 집적 회로와 반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