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과 협력 중인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가 체외 진단 유통 기업을 품었다. 아박타는 유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박타 인수합병(M&A)로 협력사 대웅제약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아박타에 따르면 체외 진단 유통 기업 런치 다이그노스틱스(Launch Diagnostics)를 2400만 파운드(약 390억원)에 인수한다. 인수 자금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5500만 파운드(약 890억원)를 조달할 예정으로, 전환 가격은 18개월 후 주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다. 채권은 5년간 지속되며 연 6.5%의 이자 수수료가 분기별로 현금 혹은 주식으로 지급된다. 인수 후 남은 자금은 자사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런치 다이그노스틱스는 영국 켄트에 위치한 체외 진단 유통 기업이다. 독립 기업으로는 영국에서 가장 매출 규모가 크다.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비코로나(非코로나) 제품 매출액은 1420만 파운드(약 228억 7900만원)였다. 아바쿠스(Abacus)와 아큐세이(accu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시장에서 가열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판매에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0월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의 자회사인 레이놀즈 아메리카가 제기한 특허권 분쟁에서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레이놀즈 아메리카의 손을 들어준 지 1년 만이다. 19일 미국 특허 전문 항소법원인 연방순회항소법원(The U.S.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에 따르면 PMI는 아이코스 수입 및 판매금지 결정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 ITC를 대상으로 한 PMI의 항소에서 PMI와 레이놀즈 아메리카 변호인단, ITC 등 관계자들을 소집했다. PMI는 ITC가 아이코스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의사소통이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판사의 시각은 엇갈렸다. 카라 스톨 판사는 ITC가 결정을 내리는 데 FDA의 문서 32개를 참고했다며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FDA에 물어봐야 했냐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샤론 프로스트 판사는 특허권 침해에 대해 재심판해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PMI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재스퍼(Jasper)가 1700억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플랫폼 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재스퍼는 18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재스퍼는 이번 펀딩을 통해 기업 가치 15억 달러(약 2조132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펀딩은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코튜,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IVP, 파운데이션 캐피탈, 파운더스 써클 캐피탈, 허브스팟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재스퍼는 2021년 설립됐으며 개인이나 팀이 AI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재스퍼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블로그, 소셜미디어, 웹사이트 등에 게재할 수 있는 텍스트,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재스퍼는 지난해 1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빠르게 고객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기업, 크리에이터 팀 등을 합쳐 7만명 이상의 유료 이용자를 확보했다. 재스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제품의 추가 개발, 고객 경험 개선, 제작자 툴 개선 등 플랫폼 전반의 성능 향상에 투입한다. 재스퍼 관계자는 "제너레이티브 AI는 창작 작업의 주요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이엔피가 세라믹 전문기업 알엔투 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기존 최대주주인 이효종 대표 외 1인이 보유한 지분 162만주(지분율 21. 17%)를 에이엔피 외 3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엔피는 44만주를 취득해 지분율 5.71%로 최대주주가 된다. 같은 날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에이엔피 및 알파트너스코리아를 대상으로 100억원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알파트너스코리아는 에이엔피의 전략적 특수관계자다. 에이엔피와 특수관계자 알파트너스코리아가 100억원 규모로 참여하며 납입 예정일은 12월 23일이다. 납입 완료 시 에이엔피와 특수관계자 알파트너스코리아의 알엔투테크놀로지 보유 지분율은 23.42%가 될 전망이다. 에이엔피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및 표면실장 전문기업이다. 올해 들어 PCB 제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지난 7월 와이에스피로부터 자동차 내장재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또한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지분 40%를 취득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제온소성 세라믹(LTCC) 전문 기업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넥스트도어(Nextdoor)가 광고 수익 확대를 위해 오라클애드버타이징(Oracle Advertising)과 맞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넥스트도어는 18일(현지시간) 오라클애드버타이징과 광고주에게 더 큰 투명성과 통제력을 제공하기 위한 전력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넥스트도어는 "광고주는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광고 환경을 보장하는 확실한 방법은 찾고 있다"며 "오라클애드버타이징의 솔루션은 광고주가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2011년 설립된 넥스트도어는 하이퍼로컬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하이퍼로컬은 지역(Local)보다 더 미세한 특정 지역을 의미한다. 넥스트도어 사용자들은 이 회사의 플랫폼을 통해 이웃과 소통을 하거나 지역 소식, 생활 정보 등을 공유한다. 우리나라 당근마켓처럼 중고 거래도 이뤄진다. 넥스트토어는 지난해 11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넥스트도어는 11개 국가, 6300만명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3가구 가운데 1가구가 이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주간 이용자 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최대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바이주스(Byju's)가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 온라인 교육 수요 감소로 수익 악화가 이어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바이주스는 19일 카타르 국부펀드를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바이주스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실내 활동 인구 증가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온라인 교육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듀테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규정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재택 근무 감소 등으로 실외 활동 인구가 늘자 온라인 교육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이주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460억 루피(약 795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운영 수익도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에는 일부 인수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 몇 년에 걸쳐 인수한 △토플 △메리트네이션 △튜터비스타 △스콜라 △해시런을 하나로 통합했다. 바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빗장 풀린 일본 여행객 잡기에 나선다. 외국인의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허용됨에 따라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4000달러(약 570만원)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25명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이 포함된 일본 도쿄 2박 3일 여행권을 2매씩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500달러(약 7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응모를 완료한 고객 5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여행권 2매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일본으로 떠날 예정인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에서는 1달러(약 1400원) 이상 구매 시 LDF PAY 5000원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화장품·향수 전용 더드림 포인트 10달러(약 1만4000원)를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회원 모두에게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전용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롯데인터넷면세점 홍보페이지에 일본 여행에 대한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LDF PAY 3만원을 증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라네즈 뮤즈 시드니 스위니가 '립 슬리핑 마스크' 홍보에 팔을 걷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판타스틱 하이스쿨'과 HBO MAX 드라마 '유포리아 시즌2'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현지 젊은 층들에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립 슬리핑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시드니 스위니는 패션·뷰티 잡지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집착할 수준으로 좋아한다"며 "자는 사이 건강하면서도 생기 있는 입술로 가꿔줘서 필수 뷰티 제품으로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립 슬리핑 마스크의 제품력에 반해 거의 모든 피부 관리 루틴에 라네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시드니 스위니는 하퍼스 바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프로그램인 고 투 베드 위드 미(Go to Bed With Me)에서 자신의 피부 관리 루틴을 소개하며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를 소개했다. 시드니 스위니는 현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라네즈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라네즈도 시드니 스위니의 홍보에 힘입어 마케팅을 진행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프라임 얼리 액세스 세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 가격 담합 소송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 스타키스트가 항소법원의 판단에 불복하며 사건을 대법원으로 끌고 가자 집단소송에 나선 피해자들이 이에 맞서 반론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키스트가 가담한 가격 담합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구매자들은 미국 대법원에 집단소송을 인정하는 하급심의 판결을 유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8월 스타키스트가 미국 대법원에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제9회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을 파기해달라는 진정서를 내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당시 스타키스트는 제9회 연방순회항소법원 재판부가 인정한 수많은 소비자들이 가격 담합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8월 26일 참고 '동원 美 자회사' 스타키스트, 가격 담합 소송 판결 불복 '항소'> 항소법원이 대법원 판례와 다른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통계적 증거를 활용해 소송 참여자의 평균적 피해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집단 전체의 피해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결한 점을 문제삼았다. 앞서 지난 4월 제9회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스타키스트가 범블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유럽 배터리 합작법인 'ACC'(오토모티브셀컴퍼니)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업한다. 프롤로지움은 유럽 시장 진출을 발판을 마련하고 ACC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며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ACC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ACC는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토탈의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가 2020년 각각 지분 33.3%를 투자해 만든 합작사다. 2030년까지 유럽에서 130GWh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공격적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프랑스에 연간 8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내년 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독일과 이탈리아에도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ACC와 협력해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 프롤로지움은 유럽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모터쇼'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홍보했다. &l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북미에 2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시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로이터 주최로 열린 '오토모티브 USA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총 4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3,4번째 공장을 위해 누구와 파트너 관계를 맺을지는 논의중이나 기존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COO는 "우리는 모든 주와 다시 논의하고 있으며, 미시간도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여러 사이트를 다시 살펴보고 우리의 핵심 강점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4~5개월 내 추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스텔란티스는 북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합작해 짓고 있는 2개 공장만 둘 계획이었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통과되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이 날개를 달자 발 빠르게 전략을 변경,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베트남 영업·관리 플랫폼 사포 테크놀로지(Sapo Technology)가 틱톡샵 효과로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사포 테크놀로지의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판매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의 커머스 서비스인 '틱톡샵'을 통한 주문수는 지난 3개월간 거의 20배 가까이 폭증했다. 사포 테크놀로지 외에도 틱톡샵은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틱톡샵의 이용자 수는 최근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와 비등한 수준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샵은 현재 정확한 유저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사포 테크놀로지 외에도 전자상거래 지원 플랫폼인 '온포인트', 클라우드 POS 시스템 서비스업체 '키옷비엣' 등도 틱톡샵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틱톡샵의 급성장은 동남아 내 틱톡의 영향력에 기반한다. 틱톡의 동남아 광고 도달범위는 2억6560만 명에 달한다. 그런만큼 베트남에서도 틱톡의 영향력이 큰 상황이다. 틱톡은 2023년까지 이커머스 부문을 230억 달러(약 33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