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투자한 브라질 뻬셍철강주식회사(CSP)제철소가 세계 2위 철강사 아르셀로미탈에 팔리는 가운데 매각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시미나스는 브라질 경제보호행정위원회(CADE) 측에 아르셀로미탈의 CSP 인수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7월 발리·포스코·동국제강이 지분을 보유한 CSP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액은 22억 달러(약 2.9조원). 브라질 경제보호행정위원회가 승인하면 올해 말 인수가 완료된다. 그러나 아르셀로미탈 인수를 앞두고 우시미나스가 불공정 경쟁 우려로 CSP제철소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아르셀로미탈에 CSP제철소가 인수되면 열연·냉연강판 제조 공정도 확장하는 등 철강 생산량과 수요가 증대하기 때문이다. 우시미나스는 미주에서 가장 큰 철강 생산업체 중 하나이며 브라질의 주요 철강 공장에서는 연간 총 950만mt의 철강을 생산을 한다. 브라질 플랫 철강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주로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강판(철판)을 주로 생산한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州)에 동국제강, 포스코와 브라질의 광산회사 발레(VALE)가 합작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계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이 투자한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엔시나(Encina)가 오는 2025년 본격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연간 45만 톤의 폐플라스틱이 석유화학 제품으로 재활용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셰이다 사한디 엔시나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는 19일 “펜실베니아 포인트 타운십 공장이 오는 2023년 착공돼 2025년부터 본격 상업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엔시나는 펜실베니아 포인트 타운십 지역에 11억 달러(약 1조5800억 원) 규모의 상업용 고급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SW 리사이클 펀드 같은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포인트 타운십 공장은 폐플라스틱 스크랩을 공급 원료로 전환해 새로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여기엔 연간 45만 톤의 폐플라스틱이 활용된다. 특히 엔시나는 포인트 타운십 공장을 통해 지역 경제 일자리 3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톰 울프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지난 2020년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고급 재활용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안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파나마로 날아가 현지 사업을 직접 챙겼다. 최근 우리 건설업계의 새로운 핵심 시장으로 부상한 중남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파나마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성희 사장은 전날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을 접견했다. 두 사람은 이날 포스코건설이 현지에서 수행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파나마에서 잇따라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파나마 사업을 발판으로 다른 중남미 지역 진출에도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약 6500억원 규모의 가툰(Gatun) 복합화력발전소와 콜론(Colon) LNG 터미널 증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가툰 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640㎿급으로, 현지 최대 규모 발전소다. 콜론 LNG 터미널 증설 공사는 가툰 화력발전소에 원활한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기존 터미널에 연간 약 300만t 규모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재기화설비 등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8월 파나마 콜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오는 26일 한국형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288대 구매 계약을 서명한다. 폴란드 국영 라디오 방송사인 '폴란드라디오24(Polskieradio24)'는 18일(현지시간) "국방부는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다음 주 수요일 한국산 천무 다연장로케트 발사대 288대 구매에 대한 기본 협정을 승인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폴란드 대표단은 지난 17일 한국을 찾아 K239 천무 MLRS 구매계약 주요 골자로 한 기본협정에 서명하기로 했었다. <본보 2022년 10월 14일 참고 [단독] 폴란드, 17일 한국산 '천무' 구매계약 서명> 그러나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용기 영공 통과 승인을 받지 못해 출발 직전에 방한이 무산됐다. 폴란드로부터 중국 영공을 우회해 한국으로 오는 항로도 있지만, 운항 거리가 늘어 중간 급유를 해야 하는 등 왕복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브와슈차크 장관의 방한 무산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는 화상 회담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번 구매 계약에도 미국발 하이마스(HIMARS) 발사대 500대 계약은 변함이 없으며 내년에 한국산 천무가 처음 인도된다. 폴란드는 지난 5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헝가리 분리막 공장 첫 삽을 떴다. 현지 생산능력을 늘려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 19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더블유스코프는 전날 니레지하저시에서 이차전지 분리막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일부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유스코프는 지난 6월 약 7억 유로를 들여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양산라인과 코팅라인 설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부지 규모만 82만 제곱미터에 이른다. 1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2025년 풀가동 체제를 갖춰 유럽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헝가리와 함께 프랑스에도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더블유스코프에 러브콜을 보내면서다. 프랑스 투자가 성사될 경우, 더블유스코프는 유럽 내 주요국 두 곳에 거점기지를 확보해 현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단독] 더블유씨피, 내달 '佛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투자 테이블 차린다> 이날 착공식에는 피테르 씨야르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석유 메이저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수에즈막스급 셔틀 탱커 주문을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두고 협상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는 16만DWT급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의 입찰을 시작한 후 선박을 건조할 4개의 조선소와 논의한다. 입찰을 놓고 경쟁하는 조선소는 한국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중국 코스코해운 산하 저우산조선소(Zhoushan Shipyard)로 알려졌다. 셔틀탱커는 수에즈막스급인 15~16만DWT 유조선이다. 수에즈막스급은 순수화물 적재량 12만~20만 DWT의 액체화물운반선으로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형이다. 선가는 척당 최대 1900억원이 들 전망이다. 한국 조선소들이 재래식 연료 셔틀 탱커에 대해 선박당 1억3000만 달러(약 1840억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로 건조되는 경우 선박당 600만~8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든다. 반면 중국 저우산조선소는 한국 조선소보다 선박당 400만 달러 낮은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를 경쟁력 삼아 양적인 부분에서 내세우고 있다. 건조된 배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증권이 일본에서 업계 최단 시간만에 150만 계좌를 돌파했다. 라인증권은 18일 인터넷 증권 업계 최단 시간 150만 계좌 개설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9년 8월 서비스 개시 이후 약 3년 9개월만에 거둔 성적이다. 라인증권은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 서비스 플랫폼으로 '투자를 보다 가까이, 보다 간편하게'라는 모토로 지난 2019년 8월 출시됐다. 라인증권은 92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유저를 확보해왔다. 라인증권의 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주가가 급등에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탄력을 받았다. 또한 주식을 통한 노후자금 마련 열풍과 일본 정부의 투자 촉진 캠페인 등이 결합하며 자산 운용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한 것도 유저 확대에 역할을 했다. 실제로 2022년 3월 말 기준 일본의 개인주주는 6460만명으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라인증권은 초보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 국내 주식을 1주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최소 100엔부터 투자 가능한 소액 투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투자 문턱을 낮추는데 집중했다. 또한 해외 주식에 대한 접근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히·동인비·아이오페 등 K-화장품이 미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뷰티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현지 뷰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18일 미국 리뷰전문매체 베스트게이밍프로(Bestgamingpro)가 발표한 '2022 최고의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서 가히가 이름을 올렸다. 가히 링클 바운스 멀티밤에는 가히 만의 특화균주로 744시간의 발효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주 발효 오일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눈가 리프팅 효과, 피부 리프팅 효과, 목주름 개선 효과 등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올리브영이 개최한 올영어워즈에서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호주,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뷰티 브랜드 동인비 진 라인 화장품도 미국 뷰티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 진 라인은 고농축 홍삼 성분을 통해 피부 깊이 영양을 채워 탄탄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안티에이징 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세트상품은 △진 유액 △진 수 △진 에센스 △진 크림 △진 아이세럼 등으로 구성됐다. 동인비는 지난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계 데이터센터 기업 Vnet(브이넷) 인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 주요 사모펀드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계 사모펀드 CDH인베스트먼트(딩후이투자)와 홍콩계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이 Vnet 지분 인수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CDH와 PAG는 잠재적인 입찰을 위해 자금 조달과 거래 구조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단독으로 입찰하거나 다른 투자자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Vnet과 CDH, PAG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Vnet은 1996년 설립한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중국 본토 30여개 도시에 50여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인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중국 히나그룹과 흥업은행 등도 인수 후보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
[더구루=최영희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김성진 대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Challenging Journey for New Normal Academy-Industry-Research Convergenc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TGF-β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 ‘백토서팁’ 개발 과정을 소개한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로 ‘TGF-β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규명하는 등 암 유전체 분야에서 31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 권위자다. 또한 한국인 최초, 세계 5번째로 개인 유전체 해독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의 기능을 저해하는 TGF-β 신호 억제제이다. 암 주변 미세 환경을 조절해서, 다양한 암 치료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고 암의 증식과 전이를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메드팩토는 췌장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유통망을 넓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알래스카 딜러로 주노(Juneau)의 밥캣을 딜러사로 추가 했다. 알래스카 케치칸에 위치한 주노의 밥캣은 앞으로 알래스카의 건설, 벌목 및 광업 작업에 두산 중장비 전체 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콜터 보엠(Colter Boehm) 주노의 소유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년 동안 두산 장비를 렌탈 차량에 탑재해 품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현지 보증 서비스 부서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계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브랜드는 벌목 업계에서 꽤 유명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주노는 밥캣의 크롤러 굴착기, 미니 굴착기, 적재기 등를 포함한 새로운 두산 장비와 중고 기계의 판매와 대여를 제공한다. 매튜 픽슬러(Matt Pixler) 현대두산인프라 영업 담당 이사는 "현대두산의 새로운 딜러가 추가됨에 따라 남서부 알래스카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알래스카 딜러사 추가로 유통망을 확대, 시장 점유율을 넓힌다. 북미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라인업도 강화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P44 프로'를 선보였다. 빠른 속도와 저전력을 특징으로 게이밍 PC에 최적화된 SSD를 내놓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솔리다임은 18일(현지시간) SSD P44 프로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초당 최대 7000㎆의 순차 읽기 속도를 구현하며 4세대 'PCI 익스프레스'(PCIe·PCI Express)를 기반으로 한다. 전력 소비량은 5.3W에 그친다. 512GB와 1·2TB의 용량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각각 79.99달러, 129.99달러, 234.99달러다. 솔리다임은 솔리다임 시너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 사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개선하고 SSD의 성능을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리다임 시너지 소프트웨어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솔리다임은 이달 말부터 P44 프로의 판매에 돌입한다. 미국 메인기어와 협력해 게이밍 PC에 P44 프로를 탑재, 고성능을 입증하고 소비자용 SSD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산제이 탈레자(Sanjay Talreja) 솔리다임 클라이언트 제품 솔루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