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케이트 브라운 미국 오리건 주지사가 국내 반도체 회사들과 회동했다. '반도체 산업 육성법'(CHIPS) 발효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급물살을 타면서 오리건주도 유치 경쟁에 가세했다. 20일 오리건 주정부에 따르면 브라운 주지사는 최근 국내 기업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열었다. 삼성전자와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 반도체 전공정 장비 회사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엑시콘, 반도체 세정·코팅 전문기업 코미코 등이 참석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오리건주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진출을 요청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최대 520억 달러(약 74조원)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CHIPS에 서명하고 공급망 확장에 나섰다. 새 법안이 발효되자 마이크론과 인텔 등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쏟아졌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이어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4조원)를 들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향후 20년간 텍사스에서 공장 9곳 신설도 살피고 있다. 오리건 주정부는 CHIPS 발효에 발맞춰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달 공식
[더구루=홍성환 기자] 캄보디아 정부가 부영그룹에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부영은 현지 금융사인 부영크메르뱅크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한 핀테크 사업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중근 부영 회장과 온 폰모니로스 재경부 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폰모니로스 장관은 금융과 부동산 분야에 대한 부영 그룹의 적극적인 투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핀테크와 디지털 부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부영이 추가적인 투자와 지원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조세와 핀테크에 초점을 맞춘 대학 설립 가능성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부영은 현지 금융사인 부영크메르뱅크를 운영, 이를 통해 사업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의 금융산업 육성의지가 높고 외국계 자본의 은행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 캄보디아에서 외국계 은행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부영은 부영크메르뱅크를 통한 중도금 알선 등의 금융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 임대주택사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 '라이징웨이브랩스(RisingWave Labs)'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라이징웨이브랩스는 신규 자금을 바탕으로 스트리밍 데이터 처리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징웨이브랩스는 18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3600만 달러(약 5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윤치 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라이징웨이브랩스는 2021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스트리밍 데이터베이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라이징웨이브랩스의 설립자인 잉준 우는 IBM와 아마존 AWS에서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스트리밍 데이터는 수많은 데이터 원본에서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로 모바일이나 웹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생성하는 로그파일, 전자상거래 기록, 게임 내 플레이어 활동, 소셜 네트워크 정보, 주식 거래 정보, 위치정보 등 실시간으로 확보되는 정보들을 말한다. 라이징웨이브랩스는 자체 클라우드 DBaaS(Database-as-a-Service)를 통해 수집, 분류, 분석 등의 진행해 기업들에 다양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더구루=정등용 기자] 홍콩 핀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위랩(WeLab)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네이버와 하나은행이 합작 설립한 라인뱅크 등 현지 디지털 뱅킹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이먼 룽 위랩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브스 글로벌 CEO 컨퍼런스에 참석해 “디지털 뱅킹은 금융 서비스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위랩은 인도네시아 진출 첫 번째 단계로 지난 9월 초 홍콩 비즈니스 그룹 자딘 매시선의 아스트라 인터내셔널과 함께 인도네시아 은행 자사 자카르타(BJJ)를 인수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합작 투자 회사인 아스트라 위랩 디지털 아르타(AWDA)를 설립했고, 작년 12월 BJJ 지분 일부를 2억4000만 달러(약 3446억 원)에 인수했다. 위랩은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아직 무궁무진한 것으로 보고 이번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실제로 올해 1월 발표된 세계경제포럼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구 2억7000만 명 중 77%는 은행 계좌가 없거나 금융 서비스에 부족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네덜란드 세무당국과의 법정 다툼에서 패소했다. 네덜란드 법원은 BAT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수익을 줄여 보고했다는 네덜란드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20일 네덜란드 노르드-할랜드 지방 법원에 따르면 BAT의 실제 수익은 세무당국에 신고한 수익보다 3억 유로 이상 많다. 법원 판결에 따라 BAT는 이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BAT의 세금 이슈는 201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네덜란드 일간지 NRC에 따르면 세무당국이 BAT가 2003년부터 13년간 세금을 회피했다며 벌금 10억 유로를 부과했다. BAT가 세액 공제를 악용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BAT가 조세 불복을 신청하며 2020년 노르드-할랜드 법원이 사건을 맡았다. 2년간의 법적 다툼에서 법원은 세무당국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다만 빠른 해결을 위해 BAT의 벌금을 6만 유로 탕감했다. 한편 BAT는 법인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네덜란드에 법인을 세우며 해외 사업을 운영해왔다. BAT계열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이를 해외 판매법인에서 고가로 매입하면 BAT 입장에선 많은 이익을 발생시키고 해외에서는 매출원가율을 높이는 효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기업 5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남방 쪽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조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20일 인도네시아 경제 매체 안트루프루너 비즈니스(entrepreneur.bisnis)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현지 대형마트 기준으로 5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서 5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말 대형마트 '마크로' 19개점을 인수하며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8월에는 첫 소매 점포이자 인도네시아 20호점인 간다리아시티점을 여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대도시는 소매 위주 시장이 만들어지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도매 형태 매장이 우위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1만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지역마다 유통 채널의 발전 정도가 다르다. 롯데마트는 도매점포와 소매점포를 병행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현재 점포의 2배가 넘는 100개로 확대해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가 동남아 유통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은 중국서 사업을 철수하면서부터다. 2012년 중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기아의 대표적인 협력사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업체 코리아에프티가 미국 앨라배마주(州)에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는 오번시 남부에 있는 테크놀로지 파크 사우스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카본캐니스터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연료 시스템을 포함해 친환경 연료 부품을 생산한다. 론 앤더스 오번시장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에서 생산한 부품의 양을 확대하면서 기존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면서 "코리아에프티가 우리 도시의 확장하는 산업군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영렬 해외사업총괄(부사장)은 "오번에 진출함으로써 미국 내 자동차 부품 생산을 현지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번 코리아에프티의 투자는 IRA 시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IRA가 향후 자동차 부품업체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미국에 대한 투자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기술 개발 스타트업 '체인세이프(ChainSafe)'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체인세이프는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웹3 인프라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체인세이프는 18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5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펀딩은 라운드13이 주도했으며 NGC벤처스, 해쉬키 캐피탈, 스페르미온, 제이스퀘어, 디지털 파이낸스 그룹, 펜부시 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펀딩에 따라 라운드13의 자산 관리 파트너인 칼리드 베르지가 체인세이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이더리움의 공동설립자인 조셉 루빈도 이사회에 합류한다. 체인세이프는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새로운 웹3 인프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체인세이프 관계자는 "체인세이프는 분산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비전으로 시작됐다"며 "체인세이프가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웹3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인세이프는 2017년 토론토에 설립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체인세이프는 설립 초기 오픈소스, 분산 프로토콜 등을 전문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과 동진쎄미켐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판매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현지에 대규모 거점을 두고 있는 최대 고객사 삼성전자를 지원사격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미국 화학소재 유통회사 마틴 미드스트림 파트너스(이하 MMLP)는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 미국법인, 동진쎄미켐 미국법인과 3자간 합작 투자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황산 공장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2공장 완공 일정에 맞춰 오는 2024년 1분기 가동될 예정이다. 합작사명은 'DSM 쎄미켐'으로 결정됐다. 반도체 웨이퍼를 세척하는 데 주로 쓰이는 고순도 황산에 대한 생산과 유통을 맡는다. 생산 공장은 텍사스주 플레인뷰에 위치한 MMLP의 기존 자산을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추후 증설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생산된 황산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1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일러에 2공장도 건설중이다. 삼성물산이 제품 판매와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진쎄미켐이 생산을 전담한다. MMLP는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독점 공급하고 육상 운송도 일부 담당할 예정이다. 동진쎄미켐은 합작 투자를 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벨기에 해양엔지니어링 업체 데메 오프쇼어(DEME Offshore)와 컨소시엄을 꾸려 영국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사업을 따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데메 오프쇼어는 LS전선과 컨소시엄을 통해 스웨덴 국영전력회사 바텐팔(Vattenfall)로부터 노퍽 보레아스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바텐팔이 영국 노퍽 해안에서 추진하는 추가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기술(HVDC)을 적용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케이블 소요량이 360km에 달한다. 서울-부산 간 직선거리인 325km보다 긴 거리를 케이블로 연결하는 셈이다. 노퍽 보레아스 사업은 노퍽 해안에서 47㎞ 떨어진 해역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1단계로 1.4GW 용량의 발전소를 짓는다. 완공 후 400만 가구 이상에 청정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제공하고 약 6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면서 해저케이블 시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RU는 세계 해저케이블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20달러(약 2만8700원) 미만의 주식 가운데 바구니에 담을 최고의 종목으로 꼽혔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 투자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20일 최고의 주식으로 쿠팡을 픽했다. 쿠팡은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54달러(약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달러 아래에 머물며 최저이던 지난 5월11일(9.67달러) 대비 71.04% 올랐다. 더모틀리풀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출이 두자릿수 상승과 적자폭을 줄어들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쿠팡의 지난 2분기 매출은 50억3782만달러(약 7조2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87% 감소한 6714만3000달러(약 930억원)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25억달러(약 31조383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사업 확대도 매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6월 일본에 이어 7월 대만에 진출해 퀵커머스(주문한 물건을 30분~2시간 이내에 배달해주는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대만에서 로켓 크로스보더 사
[더구루=최영희 기자] 리튬플러스는 20일 "휴센텍이 당사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며 "조기상환 청구일은 다음달 21일이며 예정대로 상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구 금액은 149억 5000만원을 포함해 보장이율 및 기 지급된 표면이자율 등을 반영한 규모다. 리튬플러스는 풋옵션 대금을 공탁하는 등의 방식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휴센텍과의 협력 관계를 모색했으나 거래정지 등의 불확실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휴센텍 기존 주주들과는 원만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센텍은 감사의견 거절, 경영진 횡령·배임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올해 2월 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리튬플러스 측은 이번 BW 조기 상환으로 양사의 재무적, 사업적 관계는 모두 정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리튬플러스는 순도 99.99%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 후 지난 13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마쳤다. 50톤(t) 7기, 40톤 4기 반응기를 포함해 원료 투입구부터 완제품 생산 공정까지 세척하는 등 양산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달 말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술자들의 방문과 다음달 중순 리튬 첫 생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