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판매되는 SUV 모델 45종 가운데 가장 뛰어난 SUV 모델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아이오닉5가 최근 현지 유명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선정한 '골든 캘리퍼스 2023 올해의 SUV'(SUV of the Year)로 꼽혔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안전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첨단 기능 등 6가지 평가 항목에서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는 점수를 획득, 경쟁 모델 45종을 크게 제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모델 중 25종이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또는 순수전기차(BEV) 등으로 이뤄진 친환경차 모델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모터트렌드 74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친환경차가 경쟁을 펼쳤기 때문이다.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북미 총괄 사장 겸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수상은 디자인과 성능 부문에서 현대차 브랜드의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무엇보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CJ제일제당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폐기물 에너지 사업에 대한 합작투자를 추진한다. 미래 신(新)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좀방 리젠시는 21일 삼성엔지니어링·CJ제일제당과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사업 공동 추진과 관련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t·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자와섬 수라바야 남서쪽에 위치한 좀방 리젠시에 폐기물 에너지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타당성 조사를 토대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지다 와합 좀방 리젠시장는 "이번 협력으로 폐기물 에너지가 우리 지역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폐기물 에너지는 산업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기물을 변환시켜 연료와 에너지로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재생 에너지 생산 기술을 말한다. 각종 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로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엔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 파리크라상이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파리크라상은 빵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1986년 문을 연 파리크라상은 당시 생소했던 프랑스 정통 빵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988년 이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론칭해 10년 만인 1997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36주년을 기점으로 빵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장남인 허진수 사장이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파리바게뜨 상무로 시작해 2014년부터 글로벌 BU장으로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중이며,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 사장은 입사 때부터 파리바게뜨를 전담했으며 현재도 미국에 머물며 해외 진출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9개 국가에서 43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지 18년 만에 이룬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징, 상하이, 텐진, 항정우,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올해 연간 생산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중국 수요 감소 영향으로 인도량은 예상 수치를 하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테슬라 추적 트위터 계정 '트로이 테슬라이크(Troy Teslike)'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연간 생산량을 기록,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같은 성장률을 기대했던 인도량의 경우 목표치에 이를 확률이 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작년 총 93만422대를 생산했고 올해 50% 늘어난 139만5633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3분기까지 92만9910대를 제조했다. 4분기 46만5723대를 더 생산하면 된다. 올해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고 각국 거점 공장의 수율도 안정화되고 있어 무난하게 목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인도량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인도량은 93만6222대로 총 생산량을 소폭 상회했다. 인도량 역시 전년 대비 50% 증가를 목표로 잡아 올해 연간 140만4333대의 차량을 배송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3분기까지 인도량은 생산량보다도 적은 90만8573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테킬라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미국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나자 인수합병(M&A)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20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멕시코 테킬라업체 코디고 1530(Código 1530)의 지분 과반을 인수했다. 코디고 1530이 이미 미국 전역은 물론 3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코디고 1530은 멕시코 서부에 있는 할리스코주(Jalisco)에서 테킬라를 생산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방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블랑코(Blanco) △로사(Rosa) △레포사도(Repasado) 등 울트라 프리미엄은 물론 △아녜호(Añejo) △배럴 스트렝스 아녜호(Barrel Strength Añejo) △오리겐 엑스트라 아녜호(Origen Extra Añejo) 등의 고급 테킬라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다. 코디코 1530가 보유한 메스칼(멕시코 증류주·Mezcal) 브랜드 △코디고 메스칼 아티즈날(Código Mezcal Artisanal) △코디고 메스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이 원전 스터디에 돌입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에 신규 원전 투자를 모색하는 가운데 소형모듈원자로(SMR)도 후보로 포함됐다. 소형 원전을 지어 서방에 가스 공급을 끊고 에너지 대란을 부추기는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포르툼은 핀란드와 스웨덴에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포르툼은 2년 동안 SMR과 대형원전을 검토한다. 기술뿐 아니라 정치·사회·법적 환경을 조사하고 계획부터 부지 선정, 인허가까지 전 과정을 살핀다. 주요 의사결정권자와 스웨덴·핀란드의 원전 규제 당국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들을 타당성 조사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포르툼은 기존 원전의 셧다운과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에 대응해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전력 공급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로비사 원전 1·2호기 오는 2027년 말과 2030년 말에 운영 허가가 만료된다. 포르톰은 계속운전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허가가 떨어지면 2050년 말까지 가동된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도 신규 원전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유안타그룹을 설립한 마 지링이 8년 간의 알츠하이머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2세. 20일 유안타그룹에 따르면 마 지링은 지난 1986년 인수한 유안타증권을 대만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 시키며 대만 금융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는다. 마 지링의 아버지 마 지량은 오페라 배우 출신으로 대만에서 레스토랑 잉치아오 파라다이스와 완허 소이 소스를 운영하며 부를 축적했다. 이후 주식 시장에 투자하며 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마 지링은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사업 수완을 보였다. 마 지링은 대만 대학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후 작은 건축 자재 회사를 운영했다. 이후 대만 제철소에 입사해 부사장까지 승진했고, 신주 유리 제조 공장의 부회장 겸 이사로도 재직했다. 다만 말년은 좋지 않았다. 마 지링은 지난 2014년 이해충돌로 인한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법원으로부터 7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가족들은 마 지링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고, 법원은 결국 형 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 가까스로 감옥행을 피한 마 지링은 남은 인생을 병상에서 누워 보내며 쓸쓸히 여생을 마감했다. 한편, 마 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이탈리아 업체와 현지 인터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업용 필름, 플라스틱 소재, 코팅재 등을 유통하는 현지 기업 폴리에드라(Polyedra)와 맞손을 잡았다. 20일 이탈리아 유통업체 폴리에드라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시회 비스콤 2022(VISCOM 2022)에 참가해 LX하우시스 제품을 현지 시장에 알렸다. 해당 전시회는 △인테리어 △건축 △패션 △패키징 △디자인 △그래픽·광고 등의 분야의 미래 기술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장으로 꾸며졌다. 전시와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폴리에드라는 LX하우시스의 건자재와 소재 등을 현지 시장의 유통을 맡고 있다. LX하우시스의 파트너십으로 디자인과 가구 관련 분야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소재로 만들어진 필름의 활용을 통해 환경과 가구 등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나무에서 메탈 소재로, 대리석에서 직물 소재로 변화를 주는 등 수백가지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비오 코시오(Fabio Cosio) 폴리에드라 프로덕트 매니저는 "LX하우시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코팅, 필름, 벽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일부 사업 부문을 분리,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인수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새로운 투자 시나리오가 그려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변화가 혁신을 이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기존 통합해 운영하던 오토모티브와 사물인터넷(IoT) 부문을 별도로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조직 재정비를 통해 ARM은 △오토모티브 △클라이언트(소비자 기술) △인프라 △IoT 등 총 4개 개별 사업부문을 갖추게 됐다. 지난 2018년 소프트뱅크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이래 두 번째 대규모 개편이다. ARM은 작년 소프트웨어 사업 조직인 IoT 서비스 그룹에서 'IoT 플랫폼'과 'IoT 트레저데이터와'를 분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VF2)에 편입시켰다. 이후 IoT 사업엔 반도체 설계 부문만 남겨뒀다. 각 사업부별 리더십 교체도 완료했다. 오토모티브 사업은 기존 오토모티브·IoT 분야를 총괄하던 딥티 바차니 수석 부사장이 이끈다. IoT 사업은 클라이언트 사업 부문을 맡았던 폴 윌리엄슨 수석 부사장이 책임지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에 리튬 정제시설 건설을 재확인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주목받으며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리튬을 직접 수급하고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 CEO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텍사스 걸프 연안에 리튬 정제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텍사스주 뉘에스 카운티 투자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뉘에스 카운티에 3억7500만 달러(약 5360억원)를 쏟아 수산화리튬 정제소 건설을 모색해왔다. 연내 건설에 시작해 2024년 4분기 가동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8월 롭스타운 독립교육지구에 인센티브를 신청했다. 10년에 걸쳐 약 1620만 달러(약 230억원)의 세제 혜택을 달라고 요청했다. 뉘에스 카운티는 지난달 정제시설이 들어설 부지를 TIRZ(Tax Increment Reinvestment Zone)로 설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TIRZ는 지정 구역에서 투자가 발생해 세수가 증가할 시 증가분을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공공 사업에 사용하도록 한 제도다. 테슬라는 텍사스에 첫 리튬 정제시설을 만들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 베트남 법인의 3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시장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KB증권 베트남이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56억 동(약 149억 원), 788억 동(약 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수치다. 대여금 및 수취채권에 대한 이자는 1372억 동(약 80억 원)을 기록, KB증권 베트남 매출 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 중개 활동 수입은 전년 대비 31.4% 감소한 665억 동(약 39억 원)을 기록했으며, 만기까지 보유된 투자 수익은 45.3% 감소한 180억 동(약 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741억 동(약 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한 세전이익과 세후이익은 각각 788억 동(약 46억 원), 630억 동(약 37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기준 KB베트남의 총 자산은 10조4200억 동(약 6075억 원)으로 올해 초보다 1조6000억 동(약 933억 원) 이상 증가했다. 자산 구조는 대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 전문 기업 에너베이트(Enevate)가 이탈리아 산업용 딥테크 업체 셀런스와 고성능 배터리 셀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배터리 성능을 시험한 후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너베이트는 20일 셀런스와 고성능 배터리 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셀런스는 스케일업 단계에 있는 이탈리아 산업용 딥테크 기업으로 전기 해양 추진 시스템 ‘딥스피드(DeepSpeed)’를 개발했다. 딥스피드는 고속정부터 대형 요트까지 다양한 규모의 해양 선박에 탑재 가능하며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딥스피드는 최소 250마력에서 최대 13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이는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프로펠러를 기반으로 한 해군 추진 시스템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란 평가다. 에너베이트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은 성능과 방전율, 사이클 수명에서 딥스피드와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사 연구진은 이번 협력을 통해 주요 배터리 성능을 시험한 후 디자인 검증 과정을 거쳐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로버트 A 랑고 에너베이트 최고경영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