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한국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한다. 국내 생산시설에 적용할 대량 양산 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25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한국법인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대학교에 마련한 연구소인 '연구개발 스케일업 센터(R&D Scale-Up Center)'에 추가 생산 장비를 설치했다. 실리콘 음극재 'NBMSiDE'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공정을 최적화, 국내 공장에서의 대량 양산을 준비한다. 네오배터리는 장비 입고를 통해 고객사들의 세부적인 요구 사항에 따른 맞춤형 제품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실리콘-흑연 복합 음극재 △탄소나노튜브(CNT)를 사용한 복합 음극재 등 새로운 NBMSiDE 시리즈를 출시하기 위해 개발·평가 작업도 진행중이다. 실리콘 음극재를 상업 생산하기 위한 국내 대규모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순항하고 있다. 현재 건물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관련 허가를 받기 위해 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승인을 받으면 초기 공사를 진행하고, △장비 입고 시기 △금융시장·원자재 가격 변동성 △제품 조달 일정 등을 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KDB산업은행 등의 투자를 유치한 글로벌 게임 플랫폼 GXC(Game X Companies)가 신생 게임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벤처 펀드를 조성한다. GXC는 오는 11월 첫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GXC는 24일 4000만 달러(약 57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 펀드 '라운드 벤처스'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라운드 벤처스는 초기 단계의 신생 게임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며 제너럴 파트너인 릭 남이 투자를 주도한다. GXC는 지난해 12월 시리즈A+ 투자 라운드 완료를 발표하며 게임 전문 벤처 캐피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라운드 벤처스는 기업당 최대 8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공동 투자자들과 함께 최대 5000만 달러 규모 펀딩을 조성, 스타트업의 기하급수적인 성장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라운드 벤처스는 오는 11월 제주도에서 '라운드 벤처스 셀렉트 아시아'로 명명된 첫 투자 서밋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으로 10개에서 15개 게임 회사를 초청해 게임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라운드 벤처스는 이번 투자 서밋을 시작으로 매년 아시아와 유럽에서 2회의 투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가 미국에서 연말 선물로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제품 가격이 30달러가 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품질이 좋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말을 맞아 현지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다. 25일 미국 매체 멘탈플로스(Mental Floss)는 30달러 미만의 베스트 뷰티 선물 11선에 라네즈 미드나잇 미니 립 슬리핑 마스크 세트를 꼽았다. 제품은 △베리 △거미베어 △망고 △바닐라 △민트초콜릿 총 5개의 슬리핑 마스크 미니사이즈로 구성돼있다. 제품 속 석류즙과 포도즙, 라즈베리즙 등이 함유된 베리 플루트 콤플렉스(Berry Fruit Complex) 성분이 입술에 풍부한 영양을 부여한다. 입술 각질을 관리하고 보습 성분을 채워 온종일 매끈하고 탱탱한 입술로 가꿔준다. 멘탈플로스는 "가족과 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연말을 다가왔다. 선물을 준비하기에 앞서 라네즈 미드나잇 미니 립 슬리핑 마스크 세트를 추천한다"며 "가격 대비 제품력이 매우 뛰어나 좋은 선물과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말 시즌을 앞두고 라네즈 매출이 상승세가 점쳐진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미
[더구루=김형수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디저트 쿠키 ‘오레오(OREO)’를 국내에 판매하는 동서식품은 MZ세대 취향을 겨냥한 독특한 콘셉트의 제품과 이벤트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1912년 미국에서 탄생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동서식품이 오레오와 이보다 두께가 43% 가량 얇은 오레오 씬즈 등 두 가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출시되고 있다.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레오의 주요 제품은 라즈베리 무스, 레드벨벳, 티라미수, 화이트 크림 등이다. 오레오 씬즈 라즈베리 무스는 케이크나 파이, 마카롱 등 고급 디저트에 주로 사용하는 과일인 라즈베리를 쿠키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식감의 오레오 씬즈에 부드러운 라즈베리 무스 크림을 더해 오레오 특유의 달콤함과 라즈베리의 상큼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레오 샌드위치쿠키 레드벨벳은 지난 2017년 한정판으로 출시됐을 당시 100만개가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아 2019년 11월 정식 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부부(커플) 치료 전문 리추얼(Ritual)에 투자했다. 최근 리디자인 헬스(Redesign Health)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 업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리추얼은 25일 삼성넥스트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한 사전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그라운드업 벤처스가 주도한 가운데 △베리시모 벤처스 △97212 벤처스 △프레시 펀드 △홈워드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더불어 전략적 엔젤 투자자인 조나단 바이너와 슈퍼 엔젤 투자자 에롤 댐린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추얼은 정신 건강 분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인 부부(커플) 관계에 대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리추얼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성인 커플 중 75%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중 8%만 실질적인 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추얼 치료팀과 연구팀은 6개월 간 수천 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하면서 치료 효과와 서비스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커플들이 리추얼 서비스 이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이베코그룹이 공동 개발한 수소 경상용차 'e데일리'가 이탈리아 도로를 달리고 있다. 현지 물류·운송 서비스 업체 '페르캠'(Fercam)의 운송 서비스에 투입, 실용성을 검증해 상용화 시계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라스트마일(Last mile·고객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최종 배송구간)의 장거리 부문에서 활동이 기대된다. 페르캠은 24일(현지시간) 자료를 통해 현대차·이베코의 e데일리를 업무용 차량으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이베코도 페르캠이 탄소 배출 최소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시범운행을 맡기로 했다. 실제 페르캠은 이번 시범운행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기 위해 현대차에 화물 운송에 대한 전문 지식과 운영 능력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e데일리는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다. 첫 번째 운송 활동으로는 페르캠 본사가 위치한 볼차노(Bolzano) 지역에서 와인을 대량으로 싣고 산 미켈레 수도원 아래 있는 산미켈레 양조장까지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페르캠은 지속해서 e데일리를 활용해 다양한 운송 업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데일리는 현대차와 이탈리아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의 협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인도 계열사 CJ다슬(CJ Darcl)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잇는 화물선을 띄운다.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 물류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5일 CJ다슬에 따르면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지난 19일 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남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 치토그램(Chattogram)에서 출항했다. CJ다슬의 시범운항은 지난 2018년 10월 인도와 방글라데시 정부가 방글라데시 치토그램과 몽글라항(Mongla Port)을 활용한 화물 운송에 관해 합의하면서 CJ다슬의 이번 운항이 가능해졌다. 해당 합의에 따라 지난 2020년 7월 시작된 화물선 시범운항이 2년여 만에 종료됐다. 해당 루트를 이용하면 인도에서 방글라데시를 거쳐 인도 북동부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1200km에 달하는 운송 거리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가 기대괸다. 한개 노선에서 이뤄진 시범운항은 CJ다슬과 인도 최대 규모의 철강기업 타타스틸(Tata Steel)이 맞손을 잡았다.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방글라데시 정부 당국은 인도 정부와 체결한 합의에 따른 정기적 물품 운송과 관련된 지침, 통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인도와 방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가 인도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제조·판매·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자동차 서비스를 구축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인도 보험감독개발원(IRDAI)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 100% 자회사 '현대인도보험'(Hyundai India Insurance Broking Private Limited)에 대해 IRDAI에 보험중개업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현대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자본금 4000만 루피(약 7억원)으로 '현대인도보험'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인도 손보 시장 진출로 현대차는 '첸나이공장→현지 딜러 네트워크→현대인도보험'으로 이어지는 현지 종합 자동차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무엇보다 인도는 중산층 확대와 디지털 경제 확산 등으로 보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해 수입보험료가 약 8000억 루피(약 13조9360억원) 규모로 전체 손해보험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해외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49%로 제한했던 외국 손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웹3 영화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ATTA'에 투자했다. ATTA는 웹3를 기반으로 한 영화 제작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ATTA는 24일(현지 시간) 추가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해시드를 비롯해 길드파이, 시마 캐피탈, 레어스톤캡 등이 투자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클레이튼도 25만 달러(약 3억6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해시드의 투자를 유치한 ATTA는 차세대 영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 토론, 창작 커뮤니티(DAO)다. ATTA는 DAO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TTA는 자체 토큰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이 지원된다. 이에 신인 감독의 영화가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저작권 보호도 잘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또한 세계 최초의 웹3 네이티브 영화제인 '롤링 청년 영화제' 등을 개최하고 티켓을 NFT(대체불가토큰)로 판매한다. ATTA는 이번에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을 새로운 영화 제작과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구루=길소연 기자] KSS해운이 매각한 대형 가스운반선(VLGC)이 다시 스위스 선사에 재판매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SS해운이 일본 이토추상사에 매각한 6년 된 VLGC 1척이 다시 아테네 벌크 업체 스위스마린의 액화석유가스(LPG) 계열사인 스위스켐가스(SwissChemGas)에 6300만 달러(약 908억원)에 재판매됐다. 선박은 8만2500CBM 가스 타이거(Gas Tigers, 2016년 건조)로 KSS해운이 소유하고 있었다. KSS는 선대 갱신의 일환으로 이토추상사에 VLGC 1척을 판매했다. KSS해운은 이토추상사에 8만4000㎥급 VLGC 1척의 퍼체스 옵션(PO구매선택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가격은 836억원. 7년의 용선계약이 내년 3월 초~5월 초 종료한 시점에 매입을 실행한다. KSS는 지난해부터 현대중공업그룹에 신조선 6척을 인도받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8만6000CBM VLGC 2척을 건조 중이다. 선박이 매각된 스위스켐가스는 가스 사업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97년 스위스 가스로 설립돼 2002년 스위스켐가스로 브랜드를 바꾸고 당시 세계 LPG 교역의 12%를 차지했던 콘티넨탈 그레인 또는 콘티
[더구루=김형수 기자] '최초의 백화점' '매출 2조5000억원' '세계 단일 점포 기준 매출 1위' 신세계백화점이 90여년 동안 일군 대한민국 유통의 역사다. 1930년 10월 24일 미쓰코시 경성점으로 개점한 신세계백화점이 개점 92주년을 맞았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한국인 관리체제 아래 '동화'로 명칭이 바뀌었고, 삼성이 동방생명과 동화백화점을 1963년 함께 인수하면서 같은 해 11월 12일 상호를 동화에서 신세계로 변경됐다. 이후 1969년 4월 1일 임대가 아닌 직영백화점으로 새 출발을 선포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된 직영 백화점으로 이후 신세계는 축적된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점포망 확장을 적극 추진하면서 유통시장을 선도해 나갔다.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이 매출 2조4900억원을 넘어서며 단일 점포 기준 전 세계 백화점 매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일본의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 영국 해러즈 런던점, 프랑스의 갤러리 라파예트점 등을 제쳤다. 지난 2019년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단일 점포 매출 2조원을 달성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마트=정용진, 백화점=정유경'으로 정리 신세계그룹의 후계구도가 '이마트=정용진, 백화점=정유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본사 이전과 직원 처우 개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소진공이 본사를 대전 중구에서 유성구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구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연일 시끄럽다. 지난 국감에서도 공단 이전 문제가 화두였다. 이전하더라도 기관 설립 취지에 맞게 원도심 내에서 이전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성효 이사장은 대전 원도심 활성화는 소진공 직원 400명이 점심 먹는데서 이뤄지는게 아니라 정책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소진공의 사옥 이전은 지난해부터 검토되어 왔다. 중기부 산하기관들이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소진공도 세종 이전을 검토했었지만, 박 이사장 취임 이후 대전 잔류를 결정하고 대전 내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 실제 박 이사장 말대로 원도심 활성화는 공단이 원도심에 있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지자체에서 중장기 정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으로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소상공인 대출 등으로 지난 3여년간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해 최일선에서 지원해왔다. 실제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3년간 소상공인·자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