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가 최근 제2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끌어올려 본격 양산에 돌입한 가운데, 모회사 한송네오텍이 신화아이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배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한송네오텍은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진행한 총 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증자 참여로 한송네오텍은 신화아이티가 발행한 신주를 100% 전량 인수하고, 지분율을 기존 63%에서 67.2%로 확대했다. 신화아이티 관계자는 “최근 증설을 마치고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했지만,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의 공급요청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자 이번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펀더멘탈 강화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근 증설과 더불어 차세대 EV(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용 고성능·고부가 리드탭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화아이티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이 한송네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의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2분기 당기순손실 316억4200만원에서 3분기엔 88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위메이드는 26일 3분기 매출액 1083억원, 영업손실 280억원, 당기순손실 8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기존 모바일게임들의 매출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미르M' 등 신작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영업 손실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당기순손실은 금융자산 평가 반영에 따라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위믹스(WEMIX) 3.0 메인넷 출시를 시작으로 ▲100% 리저브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WEMIX$)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WEMIX.Fi)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또한, 기술적 고도화를 통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신 경제 플랫폼 나일(NILE)도 공개 예정이다. 지난 6월 국내 출시한 미르M은 연내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의 온보딩 계약, 출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미국 테네시주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연내 핵심 인력 고용을 시작으로 공장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와 블루오벌SK 관계자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테네시주 잭슨카운티 박람회에 참석해 공장 건설 일정과 향후 전망, 직원 채용 계획 등을 공유했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58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널로 참석한 회사 관계자들은 구체적으로 △공장 건설 중 지역 커뮤니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사항 △수자원과 토지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포드가 취하고 있는 조치 △필요한 인력과 각 직무별 채용 전략 △지역사회 지원 계획 △공급업체 다양성 보장 등에 대해 밝히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블루오벌SK는 특히 현지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SK온과 포드는 각각 약 2500명, 33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서부 테네시 대학교, 기술 학교, 공립 학교 등 교육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채용 프로세스도 마련하고 있다. 블루오벌SK는 작년 9월 56억 달러(약 6조6000억원)를 들여 테네시주 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료용 및 레크리에이션용 미국 대마초 업체인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가 캐나다 대마초 생산업체 헥소(Hexo) 인수에 나선다. 헥소 인수를 통해 캐나다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틸레이가 헥소 인수 검토에 착수했다. 올해 초 헥소의 전환 부채를 인수하면서부터 기업 인수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양사는 제품 혁신과 비용 절감 등에 협력기로 했다. 현재 틸레이는 캐나다에서 시장 점유율이 8.5%에 불과하다. 틸레이의 목표인 30%보다 한참 못 미친다. 캐나다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면 인수·합병(M&A)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틸레이 인수에 뛰어든 배경으로 풀이된다. 틸레이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M&A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지난 3개월간 회사의 현금 보유량은 4억9060만 달러(약 7020억원)에 달한다. 어원 사이먼 틸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어닝 콜에서 "현금 유동성이 늘어나 M&A로 사세를 확장하기에 유리하다"고 인수 의사를 내비쳤다. 업계에선 틸레이의 헥소 인수 검토 소식이 들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태국에 증기터빈을 수주했다. 태국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태국 라용성에 새로 건설되는 증기발전소에 20MW 증기터빈 발전기를 공급한다. 계약서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기어박스와 발전기가 있는 단일 케이스 증기 터빈을 인도한다. 증기 터빈은 74MW의 증기 가스 사이클 시설의 일부이며, 새로운 산업 구역에 증기와 약간의 전기를 공급할 것이다. 초과 전력은 태국 발전청(EGAT)이 운영하는 송전망에 공급될 것이다. 발전소는 오는 2024년 1월 가동을 시작해 송전망에 연결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두산스코다파워의 태국 첫 계약으로 EPC 시공사인 태국 기업 TTCL, EGCO와 2년간의 집중적인 협상 끝에 체결됐다. 두산스코다파워 아시아 지역 영업팀은 "태국은 조직, 역사, 사고방식 면에서 다른 나라와 매우 다르다"며 "태국 고객이 요구한 터빈의 품질과 설치된 장비의 전체 수명 동안 고품질 서비스의 가용성을 포함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태국 발전소의 터빈 수출은 두산스코다파워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중동 첫 오프라인 매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마련했다. 전기차 공장 투자에 이어 현지 판매망을 확충하며 사우디 사업장을 중동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루시드모터스는 25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중동 최초의 '루시드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밝혔다. 루시드모터스의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와 상위 모델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보도록 매장을 꾸몄다. 루시드모터스는 루시드 스튜디오를 활용해 현지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고 중동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중동 국가들은 탈(脫)석유화 정책을 펼치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2016년 국가 중장기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친환경 정책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현지 정부는 2030년까지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급망 확충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폭스콘과 전기차 생산 합작법인 '벨로시티(Velocity)'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합작사를 통해 독일 BMW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기후 위기에 대응해 유럽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2030년까지 전체 공급망의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 낸드플래시 공급사인 SK하이닉스도 동참해 애플의 탈(脫)탄소 정책을 지원한다. 애플은 유럽에 30~300㎿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간 300GWh 이상의 전력을 추가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애플 기기를 충전할 때 전기를 사용하며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약 22%를 줄인다. 애플은 2018년부터 44개국 사무소와 매장,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고자 발전사업 투자에 매진해왔다. 파트너사들도 애플의 행보에 동참해 10GW 이상의 청정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를 구축했다. 발전소 투자뿐 아니라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에도 애쓴다. 애플은 전 세계 공급망에서 2030년까지 탄소중립화를 100%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애플은 직접 제조 원가의 70%를 차지하는 파트너사 200여 곳과 애플향 제품 생산에 100%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쓰기로 합의했다. 미국 소재 기업 코닝과 일본 광학필름 제조사 닛토덴코, 유럽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넷세이빙 링크(Net Savings Link)가 암호화폐 거래소 AWC를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넷세이빙 링크는 24일(현지시간) 중앙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 AWC의 최종 인수 계약의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넷세이빙 링크는 기존 AWC 경영진을 유지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현재 제공되고 있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넷세이빙 링크가 인수한 AWC는 약 15억 달러 가치의 보증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활성 거래자수는 2000명 수준이다. AWC는 향후 사업 확장을 통해 개인당 하루 평균 거래액 100달러 기준 5000명의 활성 유저를 확보하면 월 수입이 1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거래액 250달러, 활성 유저 1만명을 확보하면 월 수입은 7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세이빙 링크는 AWC 인수로 암호화폐,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사업에 턴키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테크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넷이빙 링크는 AWC 인수 인후에도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자상거래, 금융 서비스, 자문 서비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 traded product)을 상장했다. 미래에셋 글로벌X의 스위스 증권거래소 첫 번째 가상화폐 ETP다. 미래에셋 글로벌X는 26일 글로벌X 비트코인 ETP와 글로벌X 이더리움 ETP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ETP는 ‘BT0X’, 이더리움 ETP는 ‘ET0X’라는 약자 티커로 상장됐다. BT0X와 ET0X는 각각 0.65%의 이용 수수료가 부과되며, 실물 비트코인·이더리움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인터내셔널이 BT0X와 ET0X의 기초자산 수탁을 담당한다. BT0X와 ET0X는 글로벌X 블록체인 UCITS ETF(SIX:BKCH)와 같은 기존 상품군에 합류했다. 미래에셋 글로벌X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 테마 상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롭 올리버 미래에셋 글로벌X 사업 개발 책임자는 “블록체인 기술의 지원으로 암호화폐는 경제, 정치, 사회, 문화적 환경의 전통적인 부문을 확장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스위스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이하 쉘)이 카타르가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두 번째 국제 파트너로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와 NFS(North Field South) LNG 사업에 참여하는 서명식을 개최했다. 쉘은 이번 투자를 통해 NFS 프로젝트에 9.375%의 참여 지분을 얻는다. 벤 반 뷰어든(Ben van Beurden) 쉘 최고경영자(CEO)는 "NFS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쉘과 카타르에너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깊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LNG는 에너지 시스템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카타르에너지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쉘에 앞서 프랑스 대형 에너지 기업 토탈이 지난 9월 카타르 가스전 확대 개발에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이는 지난 6월 노스필드 이스트 프로젝트에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다. 이로써 토탈은 노스필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블록체인 보안업체 시랜스(Sealance)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보안 강화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시랜스는 2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벤처스, 갤럭시, 리빗캐피털, 제미니프론티어, 루노익스페디션스, 점프캐피털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펀딩을 시작으로 시랜스는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덧붙였다. 시랜스는 슐로밋 아즈가드 트로머, 매튜 그린, 에란 트로머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매튜 그린과 에란 트로머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프라이버시 암호화폐 '제트캐시(Zcash)를 개발한 응용 암호학자들이다. 시랜스는 제트캐시에 바탕이 됐던 'zK-SNAK' 증명 기술을 확장한 시스템이다. 'zK-SNAK'는 거래에 필요한 신원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서도 특정 정보나 자산이 있음을 증명하는 툴이다. 실제로 제트캐시에 적용됐던 영 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은 연속적인 질문을 통해 증명하는 방식으로 정보의 제공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랜스는 해당 기술을 통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대형은행이 제공하는 개인 정보 보호 서비스를 제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도쿄 야경을 바라보며 참이슬을 마실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 주목을 끌고 있다. 26일 호텔 카덴자 도쿄에 따르면 스카이라운지 제이비고(J.VIGO)에서 ‘참이슬 노미호다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제이비고를 방문한 고객들은 1500엔을 지불하면 2시간 동안 원하는 만큼 참이슬을 마실 수 있다.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그레이프푸룻 △참이슬 머스캣 △참이슬 피치 등을 제공한다. 안주로는 △김치 △호두 △특제XO장 소스 냉두부 등을 준비했다. 제이비고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젊은 일본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국 소주를 찾는 수요가 늘어자나 호텔 카덴자 도쿄가 고객 몰이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호텔 측은 "이달부터 참이슬 2시간 노미호다이 행사를 시작한다"면서 "도쿄 네리마구의 바라보면서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의 현지 사업 성장세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의 올해 상반기 소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내 성장 비결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세븐일레븐, 미니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