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가 인수한 파운드리 설계자산(IP) 업체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가 대만 TSMC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TSMC의 초미세공정까지 IP를 최적화, 선제적인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을 돕는다. 26일 아날로그 비츠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TSMC 2022 북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에코시스템 포럼(Open Innovation Platform Ecosystem Forum)'에 참가해 TSMC 4·5나노미터(nm) 공정 기반 IP를 시연한다. 아날로그 비츠는 코어 전압 구동 PLL(위상 고정 루프)와 PVT(공정·전압·온도) 센서에 대한 데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설계는 아날로그 비츠가 개발해 특허를 확보한 기술로, 외부 전원 공급 장치 없이도 고객사가 원하는대로 칩 내부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전력을 최적화해 성능을 높이는 한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3나노 공정 설계도 개발을 마쳤다. 다만 아직 예비 설계 키트에만 사용할 수 있는 등 상용 단계는 아닌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4·5나노 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애그리 테크(Agri Tech)' 기업 로컬바운티(Local Bounti)가 3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실내농업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로컬바운티는 25일(현지시간)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2330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컬바운티는 지난 20일 종가를 반영해 주당 2.50달러의 가격으로 93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로컬바운티는 "장기 주주들의 지원을 받아 지분 공모를 개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전략적으로 사업 입지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컬바운티는 몬태나주에 기반을 둔 실내농업 기업이다. 작물 회전율과 생산량을 크게 개선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미국 전역 1만여개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내농업은 첨단 기술로 환경 요인을 조절하는 실내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식물의 성장 과정을 통제하기 때문에 재래식 농업에 비해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얻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식량 공급망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테크닙이 내년 상반기에 러시아 아크틱(Arctic)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를 종료한다. 지멘스와 토탈 앞서 철수를 선언한 만큼, 러시아 정부의 북국 LNG 개발사업에도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닙은 2023년 상반기 동안 노바텍 플래그십 LNG 프로젝트 종료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테크닙의 사업 철수로 아크틱 LNG-2를 소유한 러시아 에너지 회사인 노바텍은 주요 서부 건설, 기술 파트너를 모두 잃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테크닙은 이 프로젝트에서 노바텍과 계속 협력할 계획이었다. 당시 아르노 피에통(Arnaud Pieton) 테크닙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러시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벤처를 추구하지 않지만 프로젝트와 관련된 계약상의 의무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강화되는 제재에 회사 입장이 점차 바뀌더니 프로젝트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테크닙이 떠나기 전 이미 많은 회사들이 프로젝트 종료를 결정했다.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프랑스의 토탈(Total)을 포함해 유럽에서 가장 큰 산업·에너지 대기업이 철수했다. 노바텍은 또 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필리핀 펩시(Pepsi-Cola Products Philippines Inc·PCPPI)가 세부에 페트(PET) 음료 생산 공장을 업그레이드한다. 현지 음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 능력 확충하기로 한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PCPPI에 따르면 세부 밍글라닐리아(Minglanilla) 공장에 10억 페소(약 243억6000만원)를 들여 PET 음료 시설을 증설했다. 이 공장은 재활용 가능한 PET를 활용해 음료를 생산한다. 완성품은 보홀·시키호르(Siquijor)·마스바테(Masbate) 등 필리핀 남부를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프레더릭 옹 PCPPI 대표이사는 "PET는 전 세계서 재사용률이 가장 높은 플라스틱 재료 중 하나"라며 "밍글라닐리아 공장은 환경오염의 가능성을 줄이고, 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활성화한다. 당사는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밍글라닐리아 공장은 앞서 마볼로에 있었으나 PCPPI의 계획에 따라 1996년 밍글라닐리아로 이전했다. PCPPI는 남부 지역에서의 사업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보홀과 시키호르, 마스바테 등 주요 도시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애플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건강 모니터링·통신 솔루션 기업 록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가 주가 부진으로 상장 폐지 위기를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록클리 포토닉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30거래일 연속 종가가 1달러를 밑돌아 상장 폐지 대상에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지를 받은 이후 6개월 이내 특정 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가 1.00달러 이상이거나, 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 직전 30거래일 간 평균 종가가 1.00달러 이상이어야 주의 종목에서 해제된다. 25일 기준 록클리 포토닉스의 주가는 0.63달러로 연초 대비 86%나 하락했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앞서 작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영국에 기반을 둔 광자 기반 건강 모니터링·통신 솔루션 기업이다. 광자 직접회로, 관련 모듈, 센서, 풀스택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애플 공급사로 유명하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지난 5월 체내 수분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성능을 입증했다. 예비 임상시험 결과, 이 회사의 센서가 99% 시간 동안
[더구루=최영희 기자] 개인투자조합 관리 선도업체인 한국벤처경영원은 벤처기업 투자금액이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벤처경영원은 지난 2014년부터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 개인투자조합 관리 등을 담당해오고 있다.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벤처인증기업 투자는 소득공제혜택이 높아 대기업 임직원과 고소득 전문직들의 관심이 높은 제도로 알려져있다. 이를 활용할 경우 3000만 원까지 100%, 3000만~5000만 원까지 70%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과세표준 1억원인 고소득자가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벤처기업에 3000만 원 투자해 900만 원 가량 환급받은 사례도 있다. 한국벤처경영원 관계자는 “본 제도를 이용할 경우 소득공제 메리트가 크다 보니 하이리스크-하이리턴 형태의 기업보다 꾸준하고 안정적 성향의 기업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투자기간동안 기업이 유지만되어도 소득공제와 상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벤처경영원 역시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상대적으로 안정성높은 기업들을 선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동산 벤처기업으로 원룸건물 3개(76실)를 보유한 한국청년주택과 자동분산투자 시스템이 적용된 코넥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유통망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 등으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합작사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과 소비자금융회사 해피머니는 보험 상품 판매와 관련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전국 해피머니 지점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미래에셋생명은 2018년 5월 프레보아베트남생명의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방카슈랑스 전문 생보사를 목표로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베트남아시아상업은행(VietABank)과 생명보험 상품 유통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23일자 참고 :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방카슈랑스 사업 강화 박차>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보험사의 총 수입보험료는 214조9000억 동(약 12조3780억원)으로 전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경쟁사 롯데마트와 국내를 넘은 해외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의도다. 이마트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THACO)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베트남 내 이마트 매장을 20곳으로 늘리고 매출 1억 달러(약 1430억원)를 달성해 업계 선두를 차지한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26일 타코그룹에 따르면 이달 31일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Thu Thiem)에 이마트 2호점을 오픈한다. 다음달에는 호치민 판 후이 이치(Phan Huy Ich) 지역에 3호점을 오픈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재계 4위인 타코그룹은 지난해 5월 이마트 베트남 지분을 100% 인수하고 이마트에 브랜드 로열티 등을 지급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부동산·농축업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현지 합작 파트너사로 유명하다. 이마트의 베트남 진출 7년여 만에 공격 행보다. 지난 2015년 호치민에 베트남 1호점 이마트 고밥점이 오픈했다. 인허가 등의 문제로 매장 추가 조성에 겪던 이마트의 베트남 사업이 타코그룹과 손잡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된 뒤 속도가 붙고 있다. 쩐 바 즈엉(Tra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노동당 정부가 내년 국방 예산 중 한화디펜스 호주 자주포 획득 사업(Land 8116)에 13억 호주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배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노동당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국방비로 486억9900만 달러(약 69조6600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디펜스가 참여한 호주 자주포 획득사업의 총 예산은 13억 호주 달러(약 1조850억원)이며 2022~2023년에는 2억4400만 달러(약 3491억원)가 소요될 예정이다.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은 "2022-2023 예산이 선거 공약을 이행하고 국가를 지원하고 우리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국방부의 준비와 능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신호국(Australian Signals Directorate)에 대한 자금을 포함하는 통합 국방 자금은 2023-2024년에 521억6200만 달러, 2024-2025년에 542억3200만 달러, 2025-2026년에 565억5400만 달러로 증가한다. 호주 정부는 육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LAND 8116'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경제 파트너로써 한국과 세르비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세르비아 대통령 비서실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지난 24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세르비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부치치 대통령과 아나 브르나비치(Ana Brnabić) 총리 등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 사장은 세르비아의 우호적인 외국인 투자 환경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투자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세르비아 투자를 우선순위로 첨단 기술과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틀을 마련하겠다는 게 골자다. 브르나비치 총리는 "세르비아 투자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과 유대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IT 산업 분야가 크게 발전했듯이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레드백 시연회 영상이 공개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제18 기계화사단은 국산 한화 AS21 레드백 보병전투차의 현장시험을 실시했다. 영상과 사진은 18 기계화사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시험은 노비 뎀바의 훈련장에서 새로운 중보병 전투 차량의 실전 테스트로 진행됐다.한국식 장비는 현재 제19기계화여단이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 조건에서 시험하며 주야간 실사격과 정지상태와 기동상태에서의 실전시험을 포함된다. 사단 공보부는 "AS21 레드백 중보병 전투차량의 시험 운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제19기계화여단 장병들의 임무 중 하나는 어려운 지형 조건에서 장비의 통제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자체 개발 장갑차 '보르숙(BORSUK)'의 보완수단으로 한국 IFV 'AS-21'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18 기계화사단에서 AS21 레드백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본보 2022년 10월 21일 참고 한화디펜스 레드백 폴란드서 담금질
[더구루=정등용 기자] BMW 리튬 공급업체인 유로피언 리튬(European Lithium)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유로피언 리튬의 기업가치는 5억 달러(약 7155억 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로피언 리튬은 26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스팩기업인 시즐 애퀴지션(Sizzle Acquisition Corp)과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즐 애퀴지션은 작년 11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5500만 달러(약 221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양측은 합병 거래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유로피언 리튬은 최대주주로 합병 법인의 이사 5명 중 4명을 지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합병 법인은 오스트리아 빈 지역 외곽에 위치한 볼프스베르크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볼프스베르크는 유럽 지역에서 최초로 허가 받은 리튬 광산으로 유로피언 리튬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유로피언 리튬은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볼프스베르크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약 1만500톤의 리튬 농축액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로피언 리튬은 자동차 산업 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