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랜드가 사이판에 있는 3개 호텔의 여러 시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사이판을 찾는 여행객이 대폭 늘어나자 소비자 유치에 힘쓰는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이랜드 그룹의 해외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법인(이하 MRI)에 따르면 회사는 △켄싱턴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코럴 오션 리조트 투숙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올인원 통합 패스 사이판 플렉스(Saipan Flex)를 선보인다. 세 개 호텔 가운데 한 곳에 묵는 사람은 사이판 플렉스를 이용하면 세 곳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켄싱턴호텔 사이판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먹고, PIC 사이판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올해 리뉴얼 오픈한 코럴 오션 리조트에서 무제한 샴페인과 스낵이 제공되는 '비치클럽 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 켄싱턴 사이판 투숙객은 세일링 액티비티, 신규 오픈한 피트니스 시설, 실내 놀이공간 케니 플레이 덱, 코코몽 키즈 캠프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PIC 사이판에 묵는 사람들은 아이들은 영어를 배우고, 부모는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 키즈 클럽을 찾거나 세일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콴테프(Qantev)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콴테프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함께 AI 전문 인력 채용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콴테프는 27일 옴네스와 레이즈 벤처스가 주도하는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콴테프가 유치한 총 투자 금액은 1170만 유로(약 167억 원)에 이른다. 콴테프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AI 전문 인력과 엔지니어링 인력을 추가 고용해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드리앙 드 마치 콴테프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보험사가 회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술적으로 유능한 팀을 구성해왔다”면서 “기본적인 접근 방식이 아닌 AI 기술과 머신 러닝 스펙트럼 내에서 최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즈 벤처스 관계자는 “콴테프는 국제적 확장과 함께 새롭고 흥미로운 이정표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콴테프의 사업 목표는 비용과 생산성을 최적화 하면서 보험 계약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보험사들의 요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위기발에 '바다 위 LNG 터미널'이라 불리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FSRU의 용선료도 수 주 동안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수요 증대가 계속된다. 2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북-서유럽 해역에서 운용되는 FSRU 수가 내년 말까지 7척이 더해지며 총 11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FSRU 수요가 증가한 건 유럽 LNG를 중심으로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럽 국가들이 LNG 인프라 확대에 나서면서 FSRU에 주목하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가스 수입량에 가장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저가 솔루션으로 FSRU가 부각되는 것이다. 클락슨은 내년 말까지 세계 FSRU 선대가 신조, 개조 물량을 포함해 총 53척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휴 설비는 단 1척으로, 이마저도 머지않아 용선 혹은 매입 가능성이 크다. FSRU는 액체 상태의 LNG를 기화해 육상에 공급하는 기능을 갖춘 특수 선박이다. 천연가스는 부피를 줄이기 위해 액화시켜서 선박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고급 주거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목표를 위해 신(新)남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 롯데랜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Vasanta Group)과 '바산타 에코 타운(Vasanta Eco Town)' 프로젝트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이 사업을 위해 합작사(Lotte Land Sawangan)를 설립했다. 지분율은 롯데랜드가 70%, 바산타그룹 자회사인 파꾸안(Pakuan TBK)이 30%다. <본보 2022년 9월 23일자 참고 : [단독] 롯데건설, '340억 투입' 인도네시아 합작사 설립…고급 주거단지 개발> 바산타 에코 타운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랜드는 이 가운데 10만4363㎡ 규모의 부지를 양수해 개발에 참여한다. 최갑문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장은 "바산타 에코 타운 프로젝트에 참
[더구루=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와 만나 현지 공장 전기차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에 이어 곧바로 유럽으로 날아가 유럽 전기차 공략 방안을 세우고 있다. 특히 체코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럽 내 전기차 생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번 회담의 최종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현대차 노쇼비체 공장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 방안과 현지 수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피알라 총리는 체코를 유럽 내 전기차 생산 허브로 만들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해 최대 90억 코루나(약 5160억원)를 투자한다는 방침도 세운 바 있다. 특히 현대차 체코공장은 유럽 내에서 유일하게 코나EV 등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체코 총리 입장에서 현대차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피알라 총리는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 확대 방안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이 올해 베트남 10대 신선·냉동 식품 업체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현지 자회사가 코로나19 대응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한 기부 활동을 펼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수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7일 베트남 리포트(the Vietnam Report Joint Stock Company·VNR)와 베트남넷 신문이 주관한 '2022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산업별 10대 기업'(Top Profit 500 and Top 10 prestigious companies in industries in 2022)에서 대상 덕 비엣(DAESANG DUC VIET)이 10대 신선·냉동 식품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덕 비엣은 대상이 지난 2016년 9월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인수한 베트남 육가공 제조업체다. 대상은 대상 덕 비엣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10대 식품 기업에 포함된 만큼 현지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대 및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 덕 비엣이 포함된 리스트에는 성장 잠재력, 지속가능한 개발, 시장 내 지위, 국가 발전 및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올해 베트남 10대 소매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사업을 확장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베트남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다. 28일 베트남 리포트(the Vietnam Report Joint Stock Company·VNR)와 베트남넷 신문이 주관한 '2022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산업별 10대 기업'(Top Profit 500 and Top 10 prestigious companies in industries in 2022)에서 롯데마트가 10대 소매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평가에는 성장 잠재력, 지속가능한 개발, 시장 내 지위, 국가 발전 및 번영에 기여한 기업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마트는 해외 확장 전략을 기존 중국에서 동남아로 튼 뒤 베트남를 중심으로 한 ‘새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호치민시 남사이공점을 열며 베트남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7월 중순 베트남 중북부 빈(Vinh)시에 베트남 15호점을 오픈하며 현지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현지 일자리 창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달 말까지 인턴십 신청을 받고 있다. 채용된 이들은 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 후 첫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강조했다. 주요 외신들은 앞다퉈 승진 소식을 보도하며 새로운 회장이 그려갈 '뉴삼성'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습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외신들도 이 회장의 승진에 일제히 주목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에 회장에 임명된 만큼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고, 길었던 리더십 공백을 채워 경영을 안정화할지 기대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회장의 승진을 "상징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고 이건희 회장이 2014년 (와병으로) 입원한 이후 사실상 회장 역할을 수행해 온 것에 따른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라는 것이다. 매체는 "한국의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공식적으로 창업주 3세에 의해 경영될 것을 확인시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흔들림없는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업·다운 사이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사업 운영, 기술 개발 등에서 삼성만의 페이스를 유지,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자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7일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위적인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케펙스(설비 투자)와 관련해서도 업황과 연계해 유연하게 집행하겠다는 기조는 동일하지만, 지속 가능한 이익 기반을 만들고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적정 수준의 인프라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거시경제 이슈와 함께 고객사들이 예상 대비 재고조정을 크게 하고 있어 수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내년 데이터센터 증설이 확대되고 신규 CPU를 위한 DDR5 등의 채용도 늘 것으로 보이며, D램을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요 회복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설비 투자와 관련해선 "올해나 내년 케펙스 투자한 것이 바로 다음 해 빗그로스로
[더구루=이주연 기자] 첫번째 소식은, 미국 오리건 주가 반도체 산업 투자에 나서면서 국내 일부 반도체 회사들과 회동했다는 내용인데요. 현지시간 20일 오리건 주정부에 따르면 브라운 주지사는 삼성전자와 서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등을 초청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진출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오리건 주정부는 부지와 인재 지원, 세액 공제를 포함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반도체 회사 3곳과 총 80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내 기업들의 행보에도 이목에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삼성물산과 동진쎄미켐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 판매하기 위해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인데요. 현지시간 19일 미국 화학소재 유통회사 마틴 미드스트림 파트너스는 삼성물산, 동진쎄미켐과 합작 투자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작사명은 DSM쎄미켐으로 삼성물산이 제품 판매와 유통서비스를, 동진쎄미켐이 생산을 전담하며, MMLP는 원료 공급과 운송도 일부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 공장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2공장 완공 일정에 맞춰 2024년 1분기 가동될 예정으로 삼성전자를 근거리에서 지원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가 올해 투자를 대폭 줄인다. TSMC와 SK하이닉스도 투자비 조정과 감산에 나섰다. 반도체 시황이 침체되면서 전반적으로 공급량을 줄이는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UMC는 26일(현지시간)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을 36억 달러(약 5조1040억원)에서 30억 달러(약 4조2530억원)로 정정했다. 제이슨 왕 UMC 공동 대표는 "4분기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과 PC 수요의 장기간 침체를 확인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싱가포르와 대만 타이난 공장 확장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UMC는 지난 2월 싱가포르에 50억 달러(약 7조880억원)를 투자해 월 웨이퍼 3만장 규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5월 싱가포르 국영 공업단지 운영기관인 JTC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약 11만㎡ 규모 부지를 임대했다. 대만 타이난 난케 산업단지 내 P6라인 생산능력도 오는 내년 2분기까지 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충청남도개발공사·DL이앤씨 컨소시엄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을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 총 14개 타입으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충청남도개발공사가 시행하는 민간참여공공주택사업이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특별공급 비중이 전체의 85%에 해당돼 신혼부부인 젊은 수요층과 생애 최초로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에게 유리하다. 일반공급은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납입 횟수 6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천안아산역(KTX·SRT) △아산역(1호선·장항선) △탕정역(1호선)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SRT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의 30분대가 소요된다. 또 당진~천안고속도로가 공사 중이다. 1단계인 아산~천안 구간이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아산시 염치읍에서 천안시 목천읍까지 주행거리가 8㎞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11분 줄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