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끄는 미국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아시아 중 필리핀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하는 가운데 현지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필리핀 기업 파트너십을 맺고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리핀 재벌 헨리 시 쥬니어(Henry Sy Jr)가 소유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Inc)가 동남아시아에서 스타링크의 첫 번째 파트너가 되기 위해 계약에 서명했다. 앤서니 알메라(Anthony Almeda) 데이터 레이크 회장은 성명을 통해 "필리핀은 군도이며 더 넓은 세계와 연결하려면 광범위한 인프라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파트너십 체결 이유를 밝혔다. 실제 필리핀은 76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많은 섬들이 고립되어 있고 산악 지형을 가지고 있어 기업들이 광대역통신망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매년 약 20개의 열대성 폭풍이 일본을 강타해 종종 기반 시설을 손상시키고 섬과 지방 사이의 통신 연결을 끊는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수천 개의 위성 네트워크를 사용해 멀리 떨어진 지역에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거나 자연 재해 동안 통신이 중단될 때 사용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트리튬(Tritium)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트리튬은 미국 전기차 공급장비 제조업체 DC-아메리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DC-아메리카는 트리튬의 전기차용 직류 급속 충전기를 활용해 다목적 충전소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제인 헌터 트리튬 최고경영자(CEO)는 "양사는 접근이 용이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적으로 수송 수단에 전기를 공급한다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며 "미국에서 제조된 충전 시스템에 대해 업계 혁신가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리튬은 2002년 설립한 기업으로 최신 직류 급속 충전기를 제작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계·제조한다. 트리튬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에 맞춰 테네시주에 첫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연간 3만개씩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법(NEVI),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현지 제조한 충전기에 보조금을 제공한다. 다만 보조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호주 코어리튬으로부터 리튬 정광(스포듀민)을 공급받으려 했지만 무산됐다. 리튬 정광 가격이 급등하며 계약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코어리튬은 "테슬라와 마감일인 26일까지 공급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어리튬은 지난 3월 테슬라와의 계약 논의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호주 노던 테리토리 인근에서 진행 중인 피니스 프로젝트(Finniss Project)에서 생산한 리튬 정광 최대 11만t을 제공하는 방안을 두고 세부 조건을 협상해왔다. 당초 8월 27일까지 최종 계약을 맺기로 했으나 협상이 지연되며 한 차례 마감일을 연장했다. 하지만 지난 26일까지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결국 계약은 없던 일이 됐다. 테슬라는 코어리튬이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판매량 확대로 리튬 수요는 늘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위기로 공급량이 줄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원자재 업체들은 리튬이 부족한 상황을 이용해 완성차 업체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비싼 가격을 부르고 있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정광
[더구루=김형수 기자] hy는 hy팩토리+ 방문객이 올해 1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공장견학 프로그램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8일 hy에 따르면 누적 방문객 수는 2만2000명이다. 지난 2020년 1823명에서 지난해 1만535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hy는 올해 방문객 수가 이미 전년 최대치에 육박한 만큼 올해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문객 연령별 비율을 보면 미취학아동(43.6%)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성인(34%)과 초등학생(19.4%), 청소년(3%) 순이었다. 특히 미취학아동 비율은 전년 보다 8.1%p 증가했다. 단체 방문객은 유치원(57.5%) 비율이 가장 높았다. hy는 흥행 요인으로 연령 맞춤형 콘텐츠를 꼽았다. 견학 몰입도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방문객 연령에 맞춰 수준별 견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hy는 주방문객인 미취학아동 눈높이에 맞춰 온라인 견학 가이드 내용과 학습 콘텐츠 등을 대폭 업데이트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온라인 공장견학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더 많은 고객을 만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부동산 페이먼트 업체 빌트리워드(Bilt Rewards)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빌트리워드는 신규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기존 부동산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빌트리워드는 28일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약 2조1277억 원)로 평가 받았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레프트 레인 캐피털이 주도한 가운데 △웰스 파고 △스매쉬 캐피털 △그레이스타 △인비테이션 홈즈 △캠버 크릭 △피프스 월 △프로서스 벤처스가 참여했다. 빌트리워드는 작년 6월 스타트업 스튜디오 카이로스가 제작한 업체다. 고객은 빌트리워드와 웰스 파고가 개발한 ‘빌트 마스터 카드’로 임대료 등 기타 비용을 지불하면 수수료 없이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빌트리워드가 새로 출시한 ‘빌트 홈즈 서비스’를 통해 주택 구매나 계약금 및 마감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임대료에 대한 크레딧으로 교환하거나 지정 항공사 및 호텔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빌트리워드를 통한 임대료 지불액은 연 30억 달러(약 4조2561억 원)에 이른다. 카드 지출액의 경
[더구루=이주연 기자] 첫번째 소식은,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일부 사업을 분리해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는 소식인데요. 현지시간 18일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는 오토모티브와 사물인터넷 부문을 별도로 분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ARM은 오토모티브, 클라이언트, 인프라, IoT. 이렇게 총 4개 개별 사업부문을 갖추게 된건데요. 회사 매각부터 상장까지 다양한 사업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삼성이 과연 어떤 투자 전략을 펼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IRA 법안으로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일정 비율 이상 광물을 조달해야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되죠. 이에 따라 현지시간 19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텍사스 걸프 연안에 우리 돈 약 5360억원을 투자해 리튬 정제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포스코홀딩스는 현지시간 19일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주지사와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탄산리튬 공장을 짓고 수산화리튬을 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전세계 소형모듈원전 1위 기업이죠. 뉴스케일파워가 현지시간 20일 원자로안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그레이브릿지가 가상자산종합 플랫폼 '비블록'에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그레이브릿지는 통합 로그인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레이브릿지는 28일 내달 초부터 통합 로그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기존 로그인 방식의 전면 개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메일 로그인을 시작으로 향후 지문이나 홍체 인식 등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자체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자체 통합 로그인 시스템은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가 직접 고객의 데이터 관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소실이나 로그인 오류 등 불편 사항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분실이나 카카오 계정 해킹 등의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통합 로그인 시스템 도입에 따라 카카오와 애플 계정 신규 가입은 오는 31일 11시부터 중단된다. 카카오 계정을 통해 가입한 유저는 11월 10일 14시부터 비블록 자체 이메일 계정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11월 17일 14시부터는 접속이 제한된다. 비블록은 향후에도 거래소 및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140억원의 자금을 수혈한다. 자금난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상황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패러데이퓨처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계 사모펀드 ATW파트너스와 맺은 최대 6000만 달러(약 850억원) 규모 금융 약정에서 우선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 압박으로 연내 전기차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미 자금 부족과 공급망 문제로 첫 전기차 출시를 3분기에서 4분기로 한 차례 연기한 상태다. 이에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해고와 임금 삭감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 <본보 2022년 10월 20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자금 압박에 직원 해고·임금 삭감 단행> 한편, 패러데이퓨처는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윤한(Yun Han) 전 로미오파워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 그는 재무 전문가로 이전에 이뮤니티바이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등에서 근무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자금난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중국 상용 항공기가 승객과 화물 수요의 강세에 힘입어 향후 2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잉은 미·중 갈등에도 중국 항공기 시장을 싹쓸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보잉은 27일(현지시간) 공식자료를 내고 중국의 CMO(상업 시장 전망)을 발표를 통해 향후 20년 동안 상업용 항공기 규모의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잉은 20년 수요 예측 '2022년 보잉 상업 시장 전망(CMO)'에서 이같은 추정치를 밝히며, 증가하는 여객 수송과 화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국 지역 항공기를 8500대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보잉은 "팬데믹이 중국의 단기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행 및 항공 화물에 대한 수요가 2041년까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의 상용 항공기는 2041년까지 약 3900대에서 9600대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승객과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8485대의 새 항공기가 필요하다"며 "중국 항공사들이 구형 항공기를 보잉 737 MAX, 787 드림라이너, 777X와 같은 연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영국 블록체인 회사 에버레저, 북미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서바솔루션즈(CirbaSolutions)·라이-사이클(Li-Cycle)과 배터리 여권 활용을 모색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강화해 SK온의 원재료 확보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버레저는 포드, 서바솔루션즈, 라이-사이클과 배터리 여권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생산과 이용, 폐기, 재사용·재활용에 걸친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이다. 생애주기뿐 아니라 재료 원산지와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 탄소 발자국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포드는 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에버레저의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여권을 도입한다. 6개월 동안 최신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생애주기를 추적할 계획이다. 포드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낸다. 전기차 시장의 호황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며 배터리 원자재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4일 t당 54만500위안(약 1억7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보그룹이 벨기에 겐트에 1000억원 이상 투입해 배터리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 전기차 출하량이 늘고 삼성SDI·노스볼트와 배터리셀 파트너십이 강화되며 모듈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볼보그룹은 벨기에 겐트 1만2000㎡ 부지에 배터리 모듈 공장을 짓는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1단계로 7500만 유로(약 1060억원)를 쏟아 2025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은 신공장을 통해 전기트럭 증가에 따른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볼보그룹은 지난달부터 스웨덴 고텐버그에 위치한 투베 공장에서 그룹 판매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볼보 FH, 볼보 FM, 볼보 FMX 모델의 전기 버전 시리즈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셀·모듈을 받아 팩으로 조립 후 전기 트럭에 탑재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겐트에서도 세 모델도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출하량이 증가하며 배터리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볼보그룹은 올해 초 노스볼트와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에 배터리 셀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로 연간 최대 50GWh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기존 파트너사들로부터 공급받은 배터리 셀에 합작 공장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와 손잡은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 스포츠(ANTA Sports)가 베트남에서 마라톤 대회 메인 후원에 나섰다. 중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는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안타 스포츠에 따르면 안타 스포츠 베트남은 오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롱비엔 마라톤 2022(Longbien Marathon 2022)에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롱비엔 마라톤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로 꼽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는 △풀 코스(42.195km) △하프 코스(21.1km) △10km △5km 등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안타 스포츠는 롱비엔 마라톤 2022 후원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타 스포츠 베트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소비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남성용과 여성용 운동화와 스포츠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58%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안타 스포츠 베트남은 "롱비엔 마라톤 2022의 다이아몬드 스폰서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