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비보존 헬스케어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임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 3상에서 총 285명의 환자가 등록돼 임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집 환자 수가 280명을 넘어 통계적 유의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은 대장절제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5개 종합병원에서 진행됐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까지 총 5곳이다. 오피란제린은 비보존의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수술 후 통증에 효능이 있는 비마약성 치료제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와 유사하게 중등도 이상의 통증 차단이 가능해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 중독 문제를 해결할 대체제로 꼽힌다. 비보존 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술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심 및 구토 등 증상 외 지금까지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현재 데이터 분석 작업도 80% 이상 진행돼 임상결과 도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임상 종료 소식과 함께 비보존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오피란제린 공동 개발에 대한
[더구루=이주연 기자]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이슈로 반도체 업계는 혹한기를 맞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영업이익은 60% 감소하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50% 이상 감축하고 생산량 역시 감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공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며 낸드 플래시의 경우 내년 생산 빗그로스가 없을 수 있는 상황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한편,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D램 관련 차세대 기술과 신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39%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경쟁사들과는 다른 전략을 채택했는데요.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7일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인위적인 감산은 없으며 설비 투자와 관련해서도 유연하게 집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D램을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요 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내놨다. 기업에 원활한 전력 수급을 지원하고 담합, 사재기 등 부당행위 근절을 도와 사업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사무청과 국가에너지국 종합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태양광 산업사슬의 건전한 발전 촉진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수급 불균형 심화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세를 저지해 건전한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내 각 지방정부와 관련 기업들에 8개 조항을 이행하고, 문제 발생시 즉각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여러 조치를 병행해 폴리실리콘의 합리적인 생산량 보장 △폴리실리콘의 기한 내 생산을 지원하는 여건 조성 △폴리실리콘 기업이 제품 가격을 합리적으로 통제하도록 권장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의 전력 수요 충분히 보장 △태양광 산업 제조 공정 중 녹색 전력 사용 적극 장려 △산업 사슬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조치 개선 △업계 감독 강화 △업계 기대 합리적 인도 등이다. 예를 들어, 당국은 원자재와 전기, 물 등 자원뿐 아니라 폴리실리콘 기업의 기술 연구개발과 생산라인의 자동화, 디지털화 등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를 통해 현지 전기차 시장에 데뷔한다. 중국 시장에서 공식 판매될 경우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델인 만큼 젊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2일 CIIE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5~10일 엿새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5회 CIIE'에 5년 연속 참가, 아이오닉6을을 현지에 공식 선보인다. 지난 7월 월드 프리미엄에 이어 약 4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관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CIIE 내 최대 전시장 부스도 확보했다.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아이오닉 6는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공기역학적 형상으로 구현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기반으로 긴 휠 베이스와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을 자랑한다. 측면부는 매끈한 유선형으로 자연스럽게 연마된 강돌과 같은 순수한 조형의 양감을 떠오르게 한다. 후면부에서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이 결합된 리어 스포일러가 새로운 차원의 라이팅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아이오닉6에는 현대차 신규 엠블럼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 파트너'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3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천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벨로콥터는 신규 투자금을 앞세워 UAM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볼로콥터는 1일(현지시간) 2차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8200만 달러(약 259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사우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네옴을 비롯해 중국의 완성차업체인 지리의 GLy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이 투자했다. 네옴은 지난해 12월 벨로콥터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벨로콥터와 네옴의 조인트벤처는 7년간 UAM의 노선 설계, 타 운송체계와 통합, 운영 등을 담당한다. GLy 캐피탈도 이번 투자로 벨로콥터와 합작투자를 진행, 중국 내 UAM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벨로콥터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UAM 인프라, 운송체계 간 통합, UAM 대중인식 제고 등을 포함한 UAM 생태계 구축에 투입한다. 벨로콥터는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통한 추가 투자 유치도 모색하고 있다. 벨로콥터 관계자는 "네옴과 GLy를 투자자로 유치한 것은 우리가 UAM 상용화 인
올해 입시도 11월 17일 수능시험을 기점으로 중요한 분수령을 넘기고 이제 남은 절차는 지난 9월에 원서접수 한 수시모집 일정 중 논술, 면접과 같은 대학별고사와 수시모집 최종발표, 12월 29일부터 진행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등이다. 많이 호전됐다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인 고교 3년간의 수험생활이 불가능했던 올해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11월 17일 수능시험은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한다. 점점 쌀쌀하다 못해 추워지기까지 하는 날씨 속에서도 전국의 약 50만명(올해 수능 원서접수 인원은 508,030명으로 총 1791명이 증가)의 수험생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각자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을 앞둔 이 시점에서 11월 17일 수능시험에 맞추어 컨디션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떠한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 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 수능패턴에 맞는 아침형 인간 11월 17일 수능시험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완료 하여야 하고, 1교시 국어영역은 8:40에 시작하여, 4교시 탐구영역까지 끝나면 오후 4시2분이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모두 끝나면 오후 5시40분이 된다. 이러한 시간 사이클에 맞추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테크업체와 손잡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그로서리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카도의 OSP 도입 및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한다. 롯데쇼핑은 1일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e-Grocery)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Ocado Smart Platform)을 도입한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이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7월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뉴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의 유통 채널별 포트폴리오 관리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그로서리라는 큰 주제 아래 연관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카도와 손잡고 통합 소싱에 기반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 고객들이 가장 믿고 즐길 수 있는 그로서리 1번지가 되겠다는 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고성능 리튬 이온 전지 업체 이온블록스(Ionblox)가 수백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이온블록스는 고전력 배터리 셀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온블록스는 1일 2400만 달러(약 34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어플라이드 벤처스와 LLC, 카탈러스 캐피털 등 다수의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온블록스는 흑연 같은 일반 양극 재료가 아닌 독점 실리콘 양극을 사용해 고성능의 리튬 이온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온블록스의 셀 설계는 고에너지와 고출력이 가능해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사이클 수명을 자랑한다. 특히 이 같은 기술은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재료와 검증된 생산 프로세스 및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낮고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게 이온블록스 설명이다. 이온블록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미국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제조 능력 향상도 지속적으로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조 인력을 포함한 연구 인력 채용도 확대해 고전력 배터리 셀의 상용화를 앞당긴다. 수제트 쿠마르 이온블록스 최고경영자(CEO)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1나노미터(nm) 공정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파일럿(시험생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공장 위치를 확정한 가운데 당국과 건설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타오위안 소재 신주과학단지 롱탄지구에 1나노 공정 거점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부지 확보 등 준비 작업에 돌입하고 오는 2027년께 착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TSMC가 롱탄지구를 낙점한 이유는 편리한 인프라 때문이다. TSMC는 롱탄지구에 2개의 첨단 패키징·테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공장이 위치한 신주과학단지 신주지구와도 가깝다. 이밖에 편리한 교통, 풍부한 인적 자원 등도 장점이다. 다만 롱탄지구 내 부지 대부분이 이미 계약이 완료돼 실제 TSMC가 입주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신주과학단지에 따르면 총 개발 면적 107헥타르 중 임대 가능한 토지는 43헥타르이며, 이중 99%가 판매됐다. 타오위안시는 중앙정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롱탄지구는 현재 개발 1·2단계를 추진했는데 TSMC가 원한다면 100헥타르 이상 규모의 토지에 대한 3단계 개발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영국 재규어랜드로버가 세계 1위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Wolfspeed, 전 크리)와 함께 SiC 반도체(Silicon Carbide Semiconductor)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울프스피드와 차세대 전기차용 SiC 반도체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 ‘리이매진(Reimagine)’의 일환이다. 앞서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리이매진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39년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SiC 반도체를 전기차 배터리에서 전기 모터로 전력을 전달하는 인버터에 탑재, 향후 선보일 전기차들의 파워트레인 효율성을 높여 주행 범위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전력 인버터는 배터리의 DC 출력을 AC로 변환해 차량 조명과 기타 시스템 등에 쓰인다. 일단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인 레인지로버 첫 순수 전기차를 시작으로 2025년 고급 EV 전용 브랜드로 재탄생하는 재규어 차량에도 SiC 반도체를 탑재할 방침이다. 티에리 볼로르(Thierry Bolloré)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기업 테스(TES)가 일본 배터리 제조업체 쓰리돔얼라이언스(3DOM Alliance)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SK에코플랜트의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는 1일 쓰리돔과 폐배터리 재활용 및 제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쓰리돔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싱가포로 배터리 컨소시엄(SBC)에 의해 추진됐다. 향후 싱가포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업 젠플러스가 제공하는 배터리 솔루션도 이번 동맹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싱가포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ESS 분야 진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리 테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MOU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 배터리 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완결적 순환체계 시스템(closed-loop system)을 구축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가 유럽 11개국서 판매된다. 오스트리아 제약사 크로마 파마와 함께 이뤄낸 결과다. 유럽은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 중 하나로, 레티보 판매로 휴젤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크로마 파마는 유럽 11개국서 레티보 판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으로부터 미간 주름을 적응증으로 레티보 품목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크로마는 △오스트리아 △폴란드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루마니아에 레티보를 판매한다. 내년 유럽 36개국 진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레티보 판매로 휴젤의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보툴리눔 톡신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유럽은 미국과 함께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다. 레티보 판매가 시작된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70%를 차지하고 있는 빅5 시장이라고 일컬어진다. 연평균 성장률은 13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