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지에서 펼친 마케팅 활동이 성과를 내며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소비자 공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일 인터넷 종합쇼핑몰 큐텐(Qoo10)을 운영하는 이베이 재팬(eBay Japan)에 따르면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30% 증가했다. 아사히코는 라이브쇼핑과 메가와리(メガ割) 행사에 참여하며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실시한 라이브쇼핑은 동시접속자수 4만명·동영상 재생횟수 47만회를 기록했다. 라면 등을 선보인 이날 라이브쇼핑에서는 4000개 세트가 40분만에 매진됐다. 지난 8월 큐텐에서 열린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치즈볼과 핫도그 등을 선보이며 1200만엔(약 1억15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1000만엔(약 9600만원) 매출을 돌파한 지난해 11월 메가와리 행사에 비해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아사히코는 지난해 8월부터 큐텐에 출점해 풀무원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일본 내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3월 한국 수입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2개월 연속 수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딜러들과의 소통 강화 전략 토대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8만132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5만8006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3만7021대) 대비 30% 상승한 4만8001대, 수출은 전년(6535대) 대비 53% 급증한 1만5대로 집계됐다. 브랜드 인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과 소형 SUV 모델 베뉴와 베뉴 N라인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43% 상승한 2만3323대를 판매했다. 브랜드 소형 SUV 모델 셀토스가 977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쏘넷과 카렌스가 각각 7614대와 5479대를 기록, 실적을 뒷받침했다. 카니발은 301대가 판매됐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현지 딜러들과의 소통 강화 전략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현대차는 전월인 9월 전년(3만3087대) 대비 50% 성장한 4만9700대를, 기아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 핵심 파트너사인 독일 생명공학 에보텍이 이탈리아 벤처 캐피탈(VC) 안젤리니 벤처스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이탈리아 산학연서 연구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유망성을 판단하고 가치를 끌어올리겠단 목표다. 일동제약은 2020년 자사 신약후보물질 임상 직전단계 연구를 담당할 핵심 파트너로 에보텍을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에보텍은 안젤리니 벤처스와 신약연구 합작법인 익스텐드(Extend)를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익스텐드는 이탈리아 유명 대학과 연구 센터 등에서 연구 중인 약물의 유망성을 판단한다. 이어 빠른 상업화를 위해 파트너링과 투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익스텐드는 에보텍의 최신 기술 플랫폼을 사용해 신약후보물질의 상업 가치를 판단한다. 안젤리니 벤처스는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신약후보물질의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신약 개발 기업 설립을 목표로 VC 등과 파트너사를 모집해 통합 기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익스텐드는 이탈리아 과학 중심지 밀라노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피렌체와 레지오 에밀리아, 파도바, 사피엔자 등 다양한 지역서 연구 중인 산학연들의 신약후보물질을 분석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반도체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산업 포함 약 4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며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앱솔릭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코빙턴 소재 반도체 기판 제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6억 달러(약 8508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내년 말 초기 가동에 돌입하고 이듬해 2분기 대량 양산한다는 목표다. 건설 프로젝트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내년 말까지 2억4000만 달러를 들여 1만2000㎡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4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증설을 위해 3억6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향후 3~5년 내 생산능력을 7만2000㎡까지 끌어올린다. 임직원도 270명 더 고용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인쇄회로기판(PCB)라 불리는 반도체 기판을 생산한다. 앱솔릭스는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유리(글라스)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표면이 매끄럽고 대면적으로 만들 수 있어 패키징 미세화와 대형화에 최적이다. 앱솔릭스는 자사 제품이 최대 4배 더 많은 칩을 탑재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는 54조원 규모의 미국 차세대 유·무인 전투차량(OMFV)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자 선정은 이르면 내년 2분기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화디펜스 컨소시엄 파트너사인 오시코시 디펜스는 1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내고 미 육군 OMFV 프로그램 3~4단계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육군은 기존 운용중인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IFV)을 대체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OMFV 교체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대 3800여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교체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450억 달러(약 54조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대형 방산 프로젝트는 △자료요청서(RFI) △제안요청서(RFP) △상세설계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 △사업자 선정△ 양산 후 인도 순으로 이뤄진다. 한화디펜스는 미 특수차량 전문기업인 오시코시 디펜스와 컨소시엄울 구성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오시코시 컨소시엄 외에도 △BAE 시스템즈 △블랭크 엔터프라이즈 △제네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즈 △아메리칸 라인메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OMFV 프로젝트는 2023년 2분기 총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유럽 자회사 CCP게임즈가 자사의 MMORPG '이브온라인'의 신규 확장팩의 출시 날짜를 확정했다. CCP게임즈는 1일(현지시간) 이브온라인 신규 확장팩 '업라이징'을 오는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CCP게임즈는 업라이징을 통해 신규 함선, 팩션 전쟁 시스템 전면 개편, 스토리 아크 등 다수의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CCP게임즈는 출시일을 공개하며 추가로 16종의 신규 함선들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함선들은 각 진영별로 드래드노트, 배틀크루저, 프리깃으로 구분돼 공개됐다. CCP게임즈는 현재 테스트 서버를 통해 신규 함선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아이슬란드의 개발사 CCP게임즈는 지난 2018년 펄어비스에 인수됐다. CCP 게임즈는 2003년 출시한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브 온라인'을 통해 한때 아이슬란드 소프트웨어 수출의 40%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지차 넥쏘 등 2개 모델이 일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오른다. 현재까지 점수 기준 '톱10'에 올라, 결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전기차(EV) 부문 최종 수상도 유력한 상황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넥쏘가 일본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일본 올해의 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아이오닉5와 넥쏘를 포함해 후보에 오른 차량은 총 48대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1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들로 구성됐다. 결선 진출 모델은 오는 4일 발표된다. 1차 심사 결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0개 모델이 선정된다. 이들 모델은 오는 24일 진행되는 시승 행사에서 성능 심사를 받는다. 아이오닉5와 넥쏘의 경우 현재까지 공개된 점수 기준 '톱10'에 속해 결선 진출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최종 우승 모델은 마지막 심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 8일 발표된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이 간절한 상태다. 일본 시장에 재도전장을 던진 만큼 가시적인 성과에 목이 말라 있기 때문이다. 일본 올해의 차는 일본 운전자들에게 참고서로 여겨진다. 지난 1980년을 시작으로 올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Cirble)이 미국 증시 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 부진과 암호화폐 위축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스팩인 콩코드 애퀴지션(Concord Acquisition)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서클과의 합병 거래를 내년 1월 말로 연기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서클이 합병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양사는 올해 초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합병 기한을 기존 4월 3일에서 올해 말까지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양사는 작년 7월 합병하기로 처음 합의했다. 미국 보스턴에 기반을 둔 서클은 미국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인 USDC 발행사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한국산 스테이블코인인 테라와 루나가 붕괴하면서 USDC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이에 대해 서클 측은 자산을 공개하며 붕괴설을 일축했다. <본보 2022년 7월 5일자 참고 : 'USDC 발행사' 서클 "테라·루나와 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매직이 말레이시아 사업의 수익성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에서 검증된 식기세척기에 이어 메트리스 등 렌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현지에서 매출 32억 링깃(약 986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일 SK매직에 따르면 내년 2분기 말레이시아에 정수기에 이어 식기세척기, 메트리스 등 신규 렌탈 사업 라인업을 확대한다. SK매직은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품목으로 식기세척기를 꼽았다. 정수기나 에이컨은 현지인에게 익숙하지만 식기세척기는 생소한 품목이다. 이 때문에 SK매직은 식기세척기가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SK매직의 현지 조사 결과, 1인 가구와 여성의 사회 진출 등으로 가사 노동에 부담을 느낀 현지인들을 늘어나고 있다. 인구는 3300만명이며 전체 평균 연령은 28.5세로 낮다. 다른 나라에 비해 렌탈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젊은 고객층이 많다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가 다인종 국가인 점도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확대하기 유리하다는 해석도 있다. 게다가 말레이시아는 중산층·고소득층 비중이 높아 구매력이 높다. 코트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상 초유의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하면서 아시아 지역 큰 손 투자자들이 일본 부동산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저와 초저금리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데다 수익률도 안정적이어서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부동산 운용사 케펠리츠는 도쿄 긴자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을 8570만 싱가포르달러(약 86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 빌딩은 9층짜리 건물로 세이코 시계탑, 미츠코시백화점 등 긴자 거리의 주요 랜드마크 인근에 있다. 케펠리츠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펠리츠는 "일본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자 아시아 최대 선진 시장"이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더 큰 안정성을 제공하며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초저금리에 엔저까지 겹치면서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일본 주요 도시의 부동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것이다. 실제로 홍콩계 사모펀드인 가우캐피탈파트너스은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일본 물류창고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는 5억4000만 달러(약 7670억원)에 이른다. 앞서 가우캐피탈은 엔화 약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수입 박람회에 참가한다. 국제수입품박람회가 해외 기업들의 현지 동향을 파악할 풍향계가 되는 자리로 인식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5일부터 엿새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여한다. 지난 2020년 제3회 국제수입품박람회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오리온 친구들, 중국의 사랑'이라는 테마 아래 올해 출시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초코파이 수박맛, 스윙칩∙오!감자 환타맛, 스윙칩(중국명 하오요우취·好友趣) 장쑤성 김·원난성 흑송로·이스라엘 홍자몽 등을 선보이며 과자 제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스윙칩 신제품은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관심사로 떠오른 웰빙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이다. 스윙칩 한국김치맛과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浪里个浪) 마라롱샤맛 등은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줄어드는 여유시간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자극적인 맛을 지닌 과자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송송 로우송단가오(松松肉松蛋糕)가 흥행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커버지니어스(Cover Genius)가 신규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커버지니어스는 보험 유통 플랫폼 X커버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커버지니어스는 2일 던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7000만 달러(약 99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아틀라스 머천트 캐피털, G스퀘어드, 킹 리버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앞서 커버지니어스는 지난 2021년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사업 성장을 통해 올해 총 110만 달러(약 16억 원)의 GWP(총수입보험료)를 벌어들였다. 이는 작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세계 최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와 터키항공, 미국 최대 여행 앱인 호퍼, 후불 결제 앱 집과의 로고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최근엔 인도 긱 이코노미 플랫폼인 올라, 베터플레이스와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커버지니어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추가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자사 보험 유통 플랫폼인 X커버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X커버는 보험사의 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