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바이오기업 알라코스의 지분을 확대했다. 알라코스의 향후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알라코스는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의약품 위탁생산(CDO)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블랙록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알라코스 주식 22만6498주를 매입하며 기존 지분보다 8.4% 늘렸다. 블랙록이 확보한 알라코스 주식은 총 291만1899주로, 이는 1659만9000달러에 달한다. 최대 최대 자운용용업체인 골드만삭스와 제이피모건도 알라코스 지분을 각각 258%, 15%늘렸다. 이들이 보유한 알라코스 주식은 100만7096주(574만1000달러), 61만5825주(192만7000달러)다. 이에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은 전체의 66.67%에 달한다. 이들은 알라코스의 시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코스는 면역 세포를 활용해 알레르기·염증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호산성 위염·십이지장염 치료제(임상 3상) △호산성 식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가 NFT 플랫폼 '코트야드(Courtyard)'에 베팅했다. 코트야드는 현실세계와 가상자산을 이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한다. 코트야드는 2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오픈씨를 비롯해 Y콤비네이터, 배이너펀드, 브링스, 체리 벤처스와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코트야트는 현실세계 수집품을 NFT로 소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실 상품은 구매 후 직접 물건을 수령해야만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거래 과정에서 배송 지연, 국경 이동과정 문제, 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코트야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세계 수집품의 소유권을 NFT로 만들어 전 세계 어디서든 안전한 방식으로 소유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코트야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제품 개발, 고용 확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트야드 관계자는 "우리는 상거래 혁신을 위한 미래 지향적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직접 거래의 번거로움을 경험한 수집가들이다. 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스페인 자동차 시장 '톱3'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판매 전략 강화를 토대로 남은 기간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3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스페인 시장에서 총 1만547대를 판매했다. 기아가 5506대로 2위, 현대차는 5041대로 3위에 올랐다. SUV 모델들이 활약한 결과다. 현대차 투싼은 같은 달 총 1630대 판매로 월간 베스트셀링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기아 스포티지가 1398대로 3위 자리를 꿰찼다. 또 현대차 코나와 기아 스토닉은 각각 1136대와 1134대 판매로 나란히 10위와 11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일본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5920대를 판매, 기아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준중형 SUV 모델 'C-HR'과 준중형 세단 모델 '코롤라'가 실적을 이끌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9월 기아에 79대 차이로 밀리며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폭스바겐과 시트로엥이 각각 4068대와 3890대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르노(3854대) △푸조(3598대) △메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포장재를 최소화하는 등 관련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경영에 힘쓰며 인지도 개선에 힘쓰는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 있는 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를 조달하고 있다. 연내에 2단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1000만㎾(킬로와트)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4000톤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공장 내 기기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저감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과 비교한 2020년 광저우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은 22%, 탄소 배출량은 24%, 물 소비량은 42% 감소했다. 랑방공장의 경우 스윙칩 프라이어와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또 과학적 계산과 디자인 최적화를 통해 지난해에 1644톤의 종이와 294톤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절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부터 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이 중국 야화그룹의 자회사 야화리튬(雅化锂业)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을 대량 확보했다.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통해 고성능 배터리 생산능력을 강화한다. 야화리튬은 SK온의 자회사 SK온 상하이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며 물량은 2만t~3만t이다. 야화리튬은 중국 간펑리튬, 미국 앨버말과 함께 세계 3대 수산화리튬 업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야화리튬은 2020년 기준 글로벌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의 9%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해 2만t을 확보했으며 연말 2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3만t이 추가될 전망이다. 2025년까지 리튬 제품의 생산능력을 10만t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BYD와 테슬라, 폭스바겐, BMW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SK온은 야화리튬과의 계약을 통해 배터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한다. 수산화리튬은 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의 주원료로 쓰인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고자 하이니켈 양극재의 인기가 높아지며 수산화리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산화리튬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그룹과 중국 국영석유회사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이 배터리 음극재 기술기업에 투자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음극재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음극재 제조기업 허베이쿤티안뉴에너지(Hebei Kuntian New Energy·河北坤天新能源股份)는 지난달 말 10억 위안(약 194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SK그룹의 중국 사업 총괄기업인 SK차이나와 시노펙, CICC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선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푸싱그룹, 샨이그룹, 광파쳰허투자 등이 참여했다. 쿤티안뉴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중국 서남부 원난성에 있는 배터리 음극재 생산 시설을 연산 20만t 규모로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한 쿤티안뉴에너지는 중국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 흑연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허베이에 본사가 있으며 원난성과 쓰촨성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음극재는 리튬 배터리 원가 비중의 10~15%를 차지하는 4개의 핵심 원재료 가운데 하나다.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방출의 역할을 수행하고, 또 효율·사이클 성능·배율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소재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음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양극재 공장 설립 프로젝트 관련 인허가를 확보한 가운데 각종 발급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부정적인 환경 영향 평가 결과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다. 3일 데브렌체시 하즈두-비하르 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환경·자연보호국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에 공장 건설 관련 통합 환경 사용 허가를 부여했다. 당국은 지난달 방재 허가에 이어 잇따라 필수 허가를 내주며 에코프로비엠을 적극 지원했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으나 승인 절차에서 잡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에코프로비엠 공장 건설로 인해 각종 환경 피해가 예상된다는 평가 보고서 결과에도 불구하고 승인이 강행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생 동물 피해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 등 제출된 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컨설팅 업체 모트 맥도날드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 가동이 시작될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은 26가지의 각종 유해(독성·가연성) 물질에 노출된다. 상당한 전력과 물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출된 공업용수 양이 많아 결과적으로 지하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량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DOC)가 한국산 특정 열연코일(HRC)에 대해 반덤핑(AD) 관세 명령을 내렸다. 다만 아직 예비 반덤핑 관세로, 최종 판정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포스코를 제외한 국내 철강 생산업체의 특정 열연 강판 제품이 정상 가격 미만으로 판매했다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제품 조사 기간은 2020년 10월 1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다. 상무부는 현대제철 포함 13개사에 대해 가중 평균 덤핑마진 0.91%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해당 기간 동안 제품을 정상가 이하로 판매하지 않아 덤핑마진을 0%이다. 덤핑률은 정상가격에서 판매가격을 차감해 발생한 덤핑 차액을 과세가격으로 나눈 백분율을 뜻한다. 예비 반덤핑 관세는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통상 한 번 반덤핑 관세 판정을 받으면 매년 재심 산정을 하게 됐다. 미 상무부애서 판정을 하고 이의가 있을 시 국제무역법원(CIT)에서 판단하게 된다. CIT의 권고에 따라 상무부가 다시 AD를 산정해 최종 관세율이 나온다. 열연코일은 열간압연의 중간소재(반제품)이다. 슬래브를 가열해 두께가 얇은 코일로 만드는 과정이 열간압연이며 이를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게임 개발사 프론티어 디벨롭먼츠(이하 프로티어)가 캐나다의 게임 개발사 '컴플렉스게임즈'를 인수했다. 프론티어는 설립 후 첫 인수를 진행하며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프론티어는 2일(현지시간) 컴플렉스게임즈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프론티어는 2001년 설립됐으며 다수의 게임 개발과 프론티어 파운드리를 통한 게임 퍼블리싱을 하고 있다. 프론티어에 인수된 컴플렉스게임즈는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턴제 전술RPG '워해머 40000: 카오스게이트-데몬헌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는 프론티어 설립 후 첫 인수다. 프론티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워해머 40000: 카오스게이트-데몬헌터'를 통해 타이틀 포트폴리오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프론티어 관계자는 "2019년 프론티어 파운드리를 통한 퍼블리싱을 시작하며 개발파트너 인수 가능성이 열렸다"며 "'워해머 40000: 카오스게이트-데몬헌터'를 통해 역량을 보여준 컴플렉스게임즈를 인수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프론티어의 자원을 컴플렉스게임즈 포트폴리오 발전과 육성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위메프에서 독립한 위메프오가 투자유치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위메프오는 국민은행,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SJ투자파트너스, 메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을 확보했다. 내년 1분기엔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위메프오 플러스의 해외 서비스 버전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프오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위메프는 2020년 11월 1일 배달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100% 자회사 형태의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여만에 월간이용자숫자(MAU) 50만명을 돌파하면서 배달 서비스업계 4위로 올라섰다. 위메프오는 분사 이후 입점 점주 및 소비자의 비용 부담 감소를 위한 여러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건 배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배달 앱 업체와 다른 길을 가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성과는 단박에 나왔다. 배달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역화폐 결제 서비스가 통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8월15일까지 지역화폐를 이용한 주문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어났다.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를 활용하면 액면가에 비해 7~10%가량 저렴하게 금액을 충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의 저렴한 전기료가 철강업체에 대한 보조금 개념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지에 후판 등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추가 관세 부과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2일 미국 국제무역재판소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한국 기업에 부과한 전기료를 재검토한 결과 시장 가치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 철강회사 '뉴코아'가 상계관세 심사가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낸 소송을 파기해 줄 것을 법원에 촉구했다. 뉴코아는 지난 3월 미 정부를 제소했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로부터 저가로 전기를 구매해 자국 제조사에 값싼 전력을 공급, 간접보조금 형태로 지원한 것이라고 봤다. 이 때문에 한국산 탄소강·합금강 절단 후판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미국 철강산업에 피해를 끼쳤고, 한국 기업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무부는 실제 한국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러 전기료를 낮춰 판매했는지 등의 고의성 여부를 조사했다. 당국은 한국전력거래소(KPX)의 구매가격 산정방식이 시장 원리에 부합하기 때문에 상계관세 조치가 필요한 보조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상무부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 계열사인 넵튠의 버추얼휴먼 기업 '온마인드'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온마인드는 2일 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10월 28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납입일은 11월 10일이다. 온마인드는 유상증자를 진행하기 위해 보통주 2196주를 신주발행했으며 발행가는 91만912원이다. 유상증자가 진행되고 나면 온마인트의 보통주는 2만6900주이며 우선주는 8230주이다. 온마인드는 공시를 통해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하나은행에 배정된다고 밝혔다. 온마인드는 카카오 계열사인 넵튠의 자회사로 버추얼휴먼, 즉 가상인간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온마인드의 AI 버추얼 휴먼 나수아는 국내 최초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버추얼 휴먼으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특히 '불쾌한 골짜기(실제 사람과 유사한 존재에 대해서 느끼는 불쾌함)'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수아는 이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의 광고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부문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태국의 DDD와도 3년간의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12월 SK스퀘어에 8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