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인건비 절감에 나서는 등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잇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케펙스(설비투자) 규모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시장 수요 감소로 수주잔고가 불안정하고 가동률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업체 VIS(世界先進)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230억 대만달러에서 210억 대만달러로 줄이고 내년에도 대폭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내년 착수할 예정이었던 제5 웨이퍼 생산 공장 증설 계획도 우선 중단키로 했다. 고객사의 재고축적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으로 공장 가동률은 물론 평균 판매가도 4~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폭발적인 수요로 앞다퉈 증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올 상반기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앞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도 설비투자액을 기존 400억 대만달러에서 360억 대만달러로 10%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노룩스(Innolu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튀르키예 아산항 보안 강화를 위해 와이즈넷 카메라를 공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튀르키예 이스켄데룬의 보안 서비스 테크노팀(Teknoteam)에 의해 아산항의 보안 목적으로 와이즈넷 카메라를 제공한다. 한화테크윈은 단말기 보안솔루션(SSM)으로 완벽한 솔루션과 5년 연장 보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됐다. 177대 이상의 와이즈넷 Q 시리즈 카메라와 3대의 와이즈넷 X PTZ PLUS 카메라를 포함한 와이즈넷 장치로 대체한다. 현장에 110대가 설치된 Q 시리즈 카메라는 최대 120dB의 성능을 발휘하는 WDR(Wide Dynamic Range)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밝고 어두운 영역이 혼합된 어려운 장면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들 장치는 PoE(Power over Ethernet)를 지원해 시간을 절약하고 설치 비용을 절감한다. 튀르키예 아산항은 이스켄데룬만 최초의 전용 컨테이너 터미널로 연간 25만 TEU 규모의 국제 컨테이너 선사(일반 화물선, 프로젝트 화물선, 건화물선)를 수용하고 있다. 이라크 북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컨테이너 터미널이며 동부 지중해, 남동 아나톨리아, 중부 아나톨리아 남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동북부 지역에서 최초로 원전을 활용한 지역난방 사업을 추진한다. 원전의 활용처를 늘려 탄소 중립에 대응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랴오닝성 홍옌허 원전으로 난방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홍옌허 원전에서 비방사성 증기를 추출한 후 열교환 스테이션의 열교환기를 통해 열을 생성하고 이를 지역난방회사의 열교환소로 전달해 다시 각 가정에 보내는 방식이다. 10㎞·5.7㎞에 달하는 파이프라인과 열교환 스테이션 4개가 쓰인다. 홍옌허 원전의 운영사인 랴오닝 홍옌허는 지난 3월 중국 국가전력투자그룹(SPIC)의 자회사 SPINEPC와 의기투합하고 지역난방 사업에 뛰어들었다. 24만2400㎡ 범위의 시범 사업을 우선 실시해 약 2만명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석탄·천연가스를 쓰는 열 공급 보일러 12기를 대체하고 석탄 5726t을 절약하며 탄소 배출량 1만4100t을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주요 에너지원으로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석탄 의존도를 낮추면서 겨울철 난방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원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하이양시는 원자력으로 난방하는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강원권 풍력발전사업의 지분을 늘린다. 풍력발전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미래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강원권 풍력발전사업 추가 지분 출자안을 의결했다. 사업별로 보면 남부발전은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18㎿급 태백 풍력발전소의 지분 35%, 16㎿ 규모 창죽 풍력발전소의 지분 43%를 인수한다. 인수 후 지분은 각각 60%, 73%로 증가한다. 30㎿ 규모 평창 풍력발전소 지분도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23%, 코드네이처로부터 10% 매입해 보유 지분을 25%에서 58%로 확대한다. 귀네미 풍력발전소 지분도 25%에서 67.25%로 늘린다.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37.5%, 태장건설로부터 4.75%를 산다. 남부발전은 이번 투자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확보해 탄소 중립 정책에 대응한다.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총 9조7000억원을 쏟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7.1GW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466㎿ 상당의 육·해상 풍력발전소를 짓겠다고 밝혔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동해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
지난해 코인과 NFT 열풍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올해 글로벌 경제 둔화와 유동성 축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암호화폐 겨울'이 찾아오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투자사들이 여전히 웹3 스타트업에 베팅하고 있다. 이에 왜 웹3, 블록체인이 미래사업을 주목받고 있는지 톺아본다. [편집자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웹3와 블록체인 기술이 거론되면서 함께 주목받는 기술이 있다. 바로 메타버스다. 메타버스 또한 웹3, 블록체인처럼 '무슨 기술이야?'라는 궁금증을 더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웹3가 메타버스 같은 혼란함도 존재한다. 엄연히 웹3와 메타버스는 다른 특징을 가진 기술이다. 오늘은 메타버스와 웹3의 관계 등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그래서 메타버스가 뭐야 메타버스의 단어의 의미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다. 즉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연결되는 발전된 가상현실 인터넷으로 경제활동과 여가활동,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핵심 기술 중 하나는 3D 기술이다. 실감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나이지리아가 태양광 산업에 주목한다. 인구 증가와 지역 생산량 증대로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태양광을 새로운 주요 에너지원으로 보고 있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GDP(국내총생산)는 약 4480억 달러(약 636조 원)로 아프리카 내 경제 대국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주요 석유와 가스 생산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일일 전력 수요는 1만7520MW로 추정되는데 최대 발전 용량은 5300MW에 불과하다. 세계 은행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전력 소비량(1인당 kWh)은 144.52로 향후 수요 성장 요인이 높은 상황이다. 전력 수요는 향후 몇 년 동안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의 전력 수요가 2030년 16.8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력 공급 측면에선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전력 공급률은 약 60%다. 이는 지난 2000년 40%보다 20%p 증가한 수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력 공급률을 8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나이지리아는 휘발유와 디젤로 구동되는 발전기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과자가 말레이시아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단맛이 강한 한국 과자를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말레이시아 내에 있는 한국 편의점에서 한국 과자를 구입하는 현지 소비자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말레이시아 20호점을 오픈한 이마트24에선 대한민국 스낵 상품은 전체 과자류 매출의 70%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좋다. 이마트24가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현지 상품을 72%, 아임e 등 대한민국 과자 상품을 28%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과자가 더 많이 팔려나가는 것이다. 디저트도 인기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타마린스퀘어점에서 판매하는 다육식물 모양의 다양한 컵케이크는 매장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점포 성장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 100호점을 연 CU도 현지에서 빼빼로데이 등 한국 특유의 데이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라네즈가 세계 최대 유통 체인 월마트에 입점하며 해외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뷰티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6일 월마트에 따르면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가 월마트 블랙 프라이 데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 기간 라네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북미 시장서 인기를 끈 립 슬리핑 마스크의 가격이 대폭 인하된다. 립 슬리핑 마스크 민트 초코향은 기존 가격(20달러)에서 40% 할인한 13.64달러에 판매된다. 라네즈 제품이 월마트에 입점하면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월마트는 세계 최대 유통 체인이다. 전 세계 24개국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1만500여개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5000여 곳의 매장을 보유 중이다. 라네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스토어 플랫폼 아마존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 월마트 입점에 성공하게 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립 슬리핑 마스크는 지난 7월 아마존 온라인 쇼핑 행사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면서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면서 입소문이 났다. 제품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뷰티&퍼스널 케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의약품 시장이 500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현지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높아진 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고령화 현상이 가속되면서 향후 중국 의약품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의약품 판매 규모는 2조6100억위안(약 504조8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2016년(1조8400억위안)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그간 낮은 소득 수준과 부족한 의료자원으로 인해 병원·의약품 수요가 낮았다. 아직 지역 경제발전 수준에 따라 의약품 소비 비중 편차가 크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보건의료 산업 분야 육성정책을 펼치면서 의약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또한 현지인들도 코로나 발발 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의약품 판매 매인 채널은 공립병원과 온오프라인 약국, 공립보건소 등이다. 2020년 코로나 발병으로 오프라인 진료가 감소하면서 매인 채널 매출이 급감했지만 지난해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인 채널을 통한 의약품 매출은 1조7800억위안으로,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안전한 착륙을 위해 글로벌 항공기 랜딩기어 전문업체인 미카에르(Mecaer Aviation Group)를 택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미드나이트(Midnight) eVTOL 에어 택시의 착륙 장치를 설계와 공급을 위해 이탈리아 항공 우주 회사인 미카에르 에비에이션 그룹을 선택했다. 랜딩기어는 이착륙시 항공기 무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써 항공기 전체 단가의 약 5%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품목 중 하나이다. 미카에르는 고정익 항공기와 회전 항공기용 착륙 장치 시스템을 통합한다. 기수 착륙 장치와 항공기 동체 아래의 주 착륙 장치를 전문으로 한다. 또 접을 수 있는 착륙 장치 시스템과 개폐식 착륙 장치를 비행 중에 동체 내부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잠금 장치를 만든다. 미카에르는 바퀴,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과 협력해 랜딩 기어를 통합한다. 과거 미카에르는 ㈜한화와 랜딩기어 시스템 분야 국제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랜딩 기어를 공급한바 있다. 아담 골드스테인 아처 최고경영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 준중형 SUV 모델 'ID.4'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6'의 대항마로 주목받는 가운데 두 모델에 대한 비교 평가가 눈길을 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은 최근 EV6와 ID.4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준중형 SUV라는 공통점과 더불어 미국 운전자들로부터 매력적인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들 모델을 선택했다. EV6는 △1회 충전 주행 거리와 효율성 △내·외관 디자인 △성능 면에서 ID.4를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주행 거리와 효율성에서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미국환경청(EPA) 기준 EV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10마일로 ID.4(275마일)보다 35마일 높았다. 이에 따라 연간 전기차 충전 비용은 550달러로 ID.4(600달러)와 비교해 50달러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4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조명 시스템 △적재 공간 등에서 EV6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지 판매 가격DL 3만7495달러로 EV6(4만1400달러)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양자 기술 전문 업체 콜드콴타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콜드콴타는 양자 컴퓨팅과 양자 알고리즘 등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의 상업화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콜드콴타(ColdQuanta)는 5일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LCP 퀀텀이 주도하는 가운데 △인-큐-텔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 △브레이크스루 빅토리아 △BOKA 그룹 홀딩스 I LP 등이 참여한다. 기존 투자자 중에선 파운더리 그룹과 글로벌 프론티어 인베스트먼트, 매버릭 벤처스 등이 참여를 결정했다. 콜드콴타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양자 컴퓨팅 △양자 알고리즘 △양자 애플리케이션 △원자 시계 △양자 센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상업화 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규 자금 유치 소식과 함께 콜드콴타는 자사 개인 투자자이자 모토로라 전 회장인 크리스토퍼 갈빈의 이사회 합류 소식을 전했다. 갈빈 전 회장은 획기적인 연구를 상업화 하는 데 수십 년 간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갈빈 전 회장은 “콜드콴타의 핵심 기술은 양자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