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북경자동차그룹(BAIC) 등 중국 완성차 브랜드가 현대자동차·기아 러시아 위탁 생산기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빈자리를 공략해 판매 실적은 물론 생산기지도 꿰차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AIC는 최근 러시아 자동차 업체 아브토토르(Avtotor)와 현지 위탁 생산 관련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최종 검토 단계로 브랜드 준중형 전기 세단 모델 'EU5'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베이징 X7' 2종 생산이 유력하다. 아브토토르가 내년 최대 7만대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내 생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BAIC뿐 아니라 중국 국영 체리자동차도 아브토토르와 현지 위탁 생산 관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 모델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으나 최근 현지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며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한 SUV 모델 '티고 7프로'가 낙점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브토토르는 지난 1994년 러시아 발트해 연안 도시 칼리닌그라드에 세워진 자동차 생산 기업이다. 1997년 현지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법정 분쟁에 휘말린 미국 조지아 '넨스크라(Nenskra) 수력발전' 사업을 재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5일까지 시드니, 호니아라,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 조지아 등 4곳을 방문해 사업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박 사장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조지아를 방문해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IA(실시협약) 개정을 협상했다. 그는 조지아 방문 시 정대수 조지아 한국 대사 대리와 면담을 갖고 넨스크라 사업 실시협약 개정추진 관련 지원 요청했다. 또 넨스크라 사업 현장을 방문해 댐 예정지와 TBM 등 설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라클리 가리바슈빌리 조지아 총리와도 만나 실시협약 개정 협상을 이달말 마무리하고, 사업재개 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넨스크라 수력발전은 2020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주민 반대와 금융 계약 차질 등으로 늦어졌다. 각종 악재로 수년째 지연되다 조지아 정부가 계약 해지 의향을 통보한 데 이어 시공 업체와의 계약까지 타결돼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의 실시협약 개정 추진으로 사업이 재개된다.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은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중남미 미국령 푸에르트리코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4월 인수한 미국 화장품 브랜드 크렘샵(The Crème Shop)을 중남미 공략의 히든 카드로 꺼내 들었다. 성장세를 나타낸 중남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분기 중남미 실적은 전년대비 168% 올랐다. 2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크렘샵은 에이본(Avon)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마스크 △마스카라 △립스틱 △컨실러 △퍼프 등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판매하며 푸에르토리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다. 기초 및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얼루어(allure), 버즈피드(BuzzFeed), 보그(Vogue) 등 유명 잡지에 소개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크렘샵이 입점한 에이본은 LG생활건강의 미국 화장품 자회사다. LG생활건강은 미국을 교두보로 삼아 캐나다와 남미, 유럽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 인수한 바 있다. 화장품 및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OTT플랫폼 '애플 플러스'가 파산에 이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시리즈 제작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데드라인'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논픽션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FTX 관련 신작에 대한 판권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루이스는 6개월간 샘 뱅크먼 프리드와 함께하며 신간 출판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이클 루이스는 이전에도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한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이는 영화 빅쇼트의 원작이 됐다. 또한 라이어스 포커, 플래시보이스, 머니볼 등 다양한 산업의 뒷얘기를 담을 소설을 집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데드라인은 아직 원고도 집필되지 않은 FTX와 샘 뱅크먼 프리드의 이야기를 두고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등이 경쟁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루이스의 신작 외에도 FTX 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작한 루소 형제와 제작자 데이비드 웨일 팀에 8부작 시리즈 제작을 의뢰했다. 또한 스콧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니켈 생산·거래 업체 리젠드(Lygend Resources&Technology)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리젠드는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5억9300만 달러(약 7958억 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리젠드는 24일 투자 안내서를 통해 오는 12월1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투자 안내서에 따르면 리젠드는 IPO(기업공개) 공모가 범위를 15.60~19.96달러로 설정하고 2억3254만 주를 발행했다. 이 중 90%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판매 될 예정이다. 리젠드는 상장을 통해 최소 4억6300만 달러(약 6203억 원)에서 최대 5억9300만 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리젠드는 공모 자금 중 56%를 인도네시아 오비 섬에서 니켈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한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와의 합작 투자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9년 설립된 리젠드는 니켈 광석과 페로니켈을 생산·거래하는 업체다. 또한 니켈·페로니켈 관련 장비를 제조·판매한다. 리젠드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2021년 첫 9개월 동안 중국에서 가장 많은 니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내년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0.25~0.5%로 전망했다. 미국 채권 수익률은 향후 10년 간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가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시장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뱅가드는 내년 미국 GDP 성장률이 0.25~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4%, 물가 상승률은 3%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 상승 여파로 채권 시장은 활황 조짐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가드는 향후 10년 동안 미 국채 수익률이 4.1~5.1%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1년 전 예측한 연간 수익률 1.4~2.4%보다 2.7%p 높은 수치다. 주식 시장의 경우 미국 시장보다 선진국이나 신흥국 시장의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뱅가드가 예측한 향후 10년 간 미국 주식 시장 수익률은 4.7~6.7%를 나타냈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국 시장 수익률은 7.2~9.2%, 신흥국 시장은 7~9%로 예측됐다. 뱅가드는 글로벌 경기 상황이 향후 몇 달 동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주요 원인으로는 △에너지 공급 및 수요 우려 △자본 흐름 감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희토류 광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는 마운트 웰드 광산에 추가 투자하고 헤이스팅스 테크놀로지 메탈스는 양기바나 광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쓰여 수요가 증가하며 희토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라이너스는 3억4500만 달러(약 4620억원)를 마운트 웰드 광산에 투자한다. 2025년까지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생산량을 50% 늘려 연간 약 1만5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마운트 웰드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으로 호주에서 가장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너스는 2011년 5월 선광장의 시운전을 시작해 최종 생산물인 희토류를 수출해왔다. 선광장은 연간 2만4000t의 광석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헤이스팅스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양기바나 광산 개발에 나섰다. 호주 정부로부터 1억 달러(약 1330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확보했다. 정부 지원금을 토대로 광산을 개발하고 전 세계 NdPr 수요의 최대 8%를 책임지겠다는 포부다. 헤이스팅스는 이미 중국 회사와 총 6000t에 이르는 공급 계약 3건을 체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국내 금융사가 투자해 큰 손해를 본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복합건물 '20타임스스퀘어(20 Times Square)'의 부실대출이 회수·정리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 금융사들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20타임스스퀘어의 9억 달러(약 1조2170억원) 규모 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CMBS)이 특별 서비스 업체(Special Servicer)로 이전됐다. 특별 서비스 업체는 특정 자산의 채무불이행 시 부실채권 회수·처리를 담당하는 주체를 말한다. 20타임스스퀘어는 상업 시설과 메리어트에디션호텔 등이 들어선 지하2층~지상 42층 규모 상업용 건물이다. 국내 금융사들이 7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국민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은 지난 2018년 프랑스 나티시스(Natixis)은행을 통해 1억 달러(약 1350억원)의 선순위 대출을 제공했다. 이지스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운용, 밀리니움마크자산운용 등도 투자했다. 그런데 시행사인 메이필드 디벨롭먼트가 예정된 공사비보다 돈을 더 사용한데다, 이 과정에서 준공이 지연되고 계좌 잔액 유지비율 등을 맞추지 못하면서 지난 201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와 협력한다. 폐배터리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규모 공급망을 손에 넣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레드우드와 리프트에 따르면 양사는 리프트의 공유 서비스에 사용된 전기자전거와 전기스쿠터 배터리 재활용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레드우드가 공유 모빌리티 회사와 손잡은 것은 처음이다. 레드우드는 수명을 다 한 리프트 전기자전거·스쿠터 배터리를 받아 재활용한다. 레드우드의 네바다주 시설로 보내진 폐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배터리 핵심 소재로 재탄생한다. 약 130대의 전기자전거에서 회수한 폐배터리가 재활용 프로세스를 거치면 1대의 전기차에 필요한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다. 리프트는 지난 2019년 뉴욕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기자전거의 평균 수명이 5년임을 감안했을 때 오는 2024년이면 버려질 전기자전거와 배터리가 쏟아진다는 의미다. 리프트는 이를 대비해 레드우드와 협력, 자원 순환에 일조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레드우드도 대규모 사용 후 버려지는 배터리를 손쉽게 얻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사이벨럼'(Cybellum)이 중국 징웨이 하이레인(Jingwei HiRain, 이하 하이레인)과 자동차 사이버 보안 강화에 손잡았다.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는 중국에 진출해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사이벨럼은 하이레인과 임베디드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이벨럼은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레인을 이를 활용해 고객이 임베디드 시스템의 취약성을 발견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 2003년 설립된 하이레인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전장 회사다. 차량용 무선통신 장비인 텔레매틱스와 인공지능형 전조등 시스템(AFLS), 차체제어모듈(BCM),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제공한다. 중국 둥펑차·지리차·상하이차·베이징차·광저우차, 제일차와 폭스바겐의 합작사, 미국 제너럴모터스·포드, 인도 타타그룹 산하 재규어랜드로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사이벨럼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은 하이레인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은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인 커넥티드카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1조2000억원을 투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서는 지역으로 전기차 부품을 공급한다. 24일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리치먼드 힐시 벨파스트 커머스 파크에 9억 달러( 약 1조2168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1월 착공, 2024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23일(현지시간) 성명과 트위터를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공급업체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가 브라이언 카운티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함에 따라 최소 15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조지아공장은 축구장 약 15개 크기인 11만1483㎡ 부지에 지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이곳에서 연간 90만대 이상 전기차용 파워시스템과 45만대 이상 통합 충전제어 장치를 생산하고 HMGMA는 물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HMGMA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HMGMA는 같은 지역 1183만㎡ 부지에 세워지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신공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굴적식 덤프트럭(ADT)이 시간이 지나도 잔존가치가 최고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북미 건설장비 전문 정보업체 '이큅먼트워치'(EquipmentWatch)가 주관한 '2022 HRV(Highest Retained Value) 어워드'에서 현대두산의 ADT가 최고 유보 가치상을 수상했다. 현대두산의 최신 세대 ADT는 DA30-7와 DA45-7 스테이지 V(Stage V) 호환 모델이다. DA30-7과 DA45-7의 적재량은 각각 28t과 41t이다. DA30-7은 276kW(375HP)의 출력을 제공하는 스테이지(Stage) V 호환 DC09 9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동된다. DA45-7은 출력이 368kW(500HP)인 DC13 13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동된다. DA30-7와 DA45-7 모델은 회전 링 뒤에 관절 힌지를 배치해 최대 조향 관절 동작 중에도 전방 차축에 동일한 중량 분배를 제공한다. 연약한 지면, 고르지 않은 표면, 매우 가파른 경사, 타이트한 회전 등 어려운 조건에 적합하다. 베카 넴스트스베리제(Beka Nemstsveridze) 현대두산인프라코어 ADT
[더구루=홍성일 기자] 머리카락처럼 생긴 뇌전도(EEG) 전극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해당 전극을 활용하면 장시간 뇌 활동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24시 이상 연속 착용이 가능한 EEG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생체공학 분야 저널 'npj 바이오메디컬 이노베이션(npj Biomedical Innovations)'에 소개됐다. EEG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간질은 물론 수면 장애, 뇌 손상과 같은 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보통 EEG는 여러 개의 전극을 두피에 붙여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장기간 뇌파를 측정해야 하는 경우 젤로 두피에 붙도록 만들어진 금속 전극을 활용한다. 문제는 젤이 마르거나 하는 경우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3D 프린팅이 가능한 생체 접착 잉크로 EEG 전극을 만들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개발한 EEG 전극은 머리카락 굵기의 안테나 부분에 조그마한 점처럼 생긴 부분이 붙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영화와 TV 시리즈 제작사를 신설했다. 구글은 영화와 TV시리즈를 앞세워 자사 제품의 이미지를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콘텐츠 제작사인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Range Media Partners)와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0제로스(100 Zeros)라는 새로운 영화·TV 제작사를 출범시켰다. 100제로스는 향후 구글이 투자하거나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을 담당한다. 구글의 100제로스 설립은 애플의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년간 자체 OTT인 '애플 TV 플러스'를 통해 아이폰과 맥, 에어팟 등을 꾸준히 노출해왔다. 이를 통해 애플 제품에 대한 호감도와 가치를 높여왔다. 향후 구글도 100제로스가 제작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브랜드 가치와 호감도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과 애플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애플이 자체 OTT를 활용한 것과 다르게 구글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OTT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유튜브에서도 영화 등을 배포하지 않는다. 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