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꿀벌 없이 만든 꿀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멜라비오(MeliBio)'가 신규 투자 유치와 함께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멜라비오는 코라보레이티브 펀드, 시디 캐피탈, 더 그린바움 파운데이션 등이 참가한 펀딩을 통해 220만 달러(약 29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로 멜라비오는 총 940만 달러(약 122억원)를 확보했다. 멜라비오는 2020년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꿀벌 없이 만든 꿀을 출시했다. 멜라비오는 합성 생물학, 정밀 발효, 식물 과학 등을 활용해 실제 꿀과 동일한 성분을 가진 꿀을 만들어냈다. 멜라비오의 첫 제품은 2021년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에도 선정된 바 있다. 멜라비오가 꿀벌 없이 꿀을 만든 것은 기존 양봉 방식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존 양봉방식은 꿀벌들이 모아온 꿀을 빼앗아 채집한 형태로 약탈적인 방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양봉 꿀벌이 늘어나면 야생 꿀벌의 수가 감소하며 농작물의 피해도 커지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유엔에 따르면 지구상의 100대 농작물 중 3분의 1이 꿀벌 수분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런 야생 꿀벌이 감소하면 결국 인류의 식량 위기로 이어질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미국 대마업체에 투자했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를 위한 기회 모색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BAT는 3일 미국 대마초 추출물 생산업체 샬롯스웹(Charlotte’s Web)에 4820만 파운드(약 76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미국 콜롤라도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샬롯스웹은 대마 추출물을 활용해 틴크제(Tinctures), 캡슐, 씹는 제품(Chews), 국소용졔(Topicals) 등을 생산한다. 미국 내 대마추출물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는 업체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가 4820만 파운드 규모의 전환사채를 통해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샬롯스웹은 BAT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 확대에 필수적인 연구·개발에 쓴다는 방침이다. 킹슬리 위튼(Kingsley Wheaton) BAT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샬롯스웹은 고품질 제품 포트폴리오, 강력한 브랜드 자산, 미국 내 충성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광범위한 소매 채널과 B2C 이커머스 플랫폼을 갖췄다"며 "이번 투자는 '더 좋은 내일'을 위한 강력한 기반 구축의 또 다른 한걸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피자 브랜드인 도미노 피자가 친환경 배송 정책을 펼친다. 전기차를 800대를 도입해 물류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다. 도미노 피자는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차를 물류에 적극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3일 도미노 피자에 따르면 GM의 전기차 '쉐비 볼트'를 100대를 납품받은 데 이어 700대를 추가 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도미노 피자는 전국 매장에 전기차 800대를 도입한다. 미국 배달 피자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도미노 피자는 현재 △인디애나주 33개 △아이오와주 15개 △미시간주 12개 등에 전기차를 보급해 배달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 전기차 유지보수 관리·차량 인수 및 자금 조달은 엔터프라이즈 플리트 매니지먼트(Enterprise Fleet Management)가 맡는다. 전기차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미노 피자는 내년 2월 12일까지 온라인으로 피자를 구매한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2023년식 쉐비 볼트를 무료 증정한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도미노 피자의 장점을 공유한 고객들도 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럿셀 와이너 도미노 피자 최고경영자(CEO)는 "도미노는 1960년 폭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을 이끌던 존 슈타우퍼(John Stauffer) 부사장이 로블록스로 이직했다. 존 슈타우퍼 부사장의 이직으로 메타버스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입장을 보였던 팀 쿡 애플 CEO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블록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존 슈타우퍼를 엔진 부문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존 슈타우퍼는 6일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로블록스에 영입된 존 슈타우퍼는 최근 14년간 애플에서 GPU, 오디오, 미디어의 혁신을 이끌던 인물이다. 로블록스 영입 전 그는 애플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의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존 슈타우퍼는 23년간 업계에 몸담고 있던 베테랑으로 애플 합류 전에는 오픈GL, 3D 그래픽 기술 개발의 초기 리더로 활약하며 맥킨토시, 리룩스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존 슈타우퍼는 향후 로블록스 CTO인 다니엘 슈터만과 일하게 된다. 로블록스는 존 슈타우퍼가 데이터 센터와 유저 디바이스 사이에서 계산작업을 실행하는 로블록스 엔진 관리, 전략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슈타우퍼가 메타버스 산업의 선두주자인 로블록스로 이직하면서 팀 쿡 CEO의 메타버스 관련 발언이 주목받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세바 뱅크(SEBA Bank)가 홍콩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를 계기로 APAC(아시아·태평양) 암호화폐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바 뱅크가 3일 홍콩 사무소 개소 소식을 알렸다. 세바 뱅크는 홍콩 사업 초기 컨설팅 서비스와 시장 조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 본사에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합류시켜 추가적인 은행·투자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세바 뱅크는 “홍콩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상당한 전통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혁신적인고 진보적인 규제 접근 방식을 취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바 뱅크는 홍콩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APAC 암호화폐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바 뱅크는 올해 2월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금융서비스당국으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고 ADGM에 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루도빅 슘 세바 뱅크 홍콩 사무소장은 “홍콩 사무소 개설은 APAC 지역에 대한 우리의 야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홍콩 암호화폐 산업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석유화학 대기업 '이네오스'(INEOS)가 세계 최대 에탄운반선 선단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네오스는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9만8000㎥(입방미터)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을 장기 용선한다. 새로운 선박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1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네오스가 운용하는 에탄운반선 선단은 18척이 된다. 선박은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일본 이노 라인(Iino Lines) 선주사로부터 9만8000㎥급 VLEC 2척을 수주했다. 계약에는 동급 선박 1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됐다. 당시 수주한 VLEC는 길이 230m, 폭 36.6m, 높이 22.8m 규모를 자랑한다. 에탄운반선은 액화한 에탄(ethane)을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해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LNG운반선처럼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에탄은 흔히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C2H4)을 생산하기 위한 필수 원료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에틸렌 시장 규모는 2019년 2221억달러에서 연평균 4.8% 성장해 2023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자동차-드론 결합 특허’를 출원했다. 운전자는 드론을 통해 다양한 각도의 주행 영상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3일 중국 국가특허청에 등록된 지리차의 자동차-드론 결합 특허를 보면, 드론은 엔진 커버의 특수 구획에 위치한다. 열고 닫을 수 있는 두 번째 문이 있는 구획은 드론이 착륙하거나 이륙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커버 플레이트의 개폐 메커니즘은 병진형이며 개방 방향은 모터 케이스의 확장 평면과 평행하다. 이를 통해 드론은 차량이 움직이더라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운전자의 시야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드론은 주행 중 다양한 각도를 통해 독특한 샷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교통 사고와 같은 위급 상황 발생시 보조 카메라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드론은 완전히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최대 90km/h의 속도로 차량을 추적한다. 운전자는 ‘높은 고도 환경 모드’와 ‘스포츠 추적 모드’로 역동적인 주행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촬영이 끝나면 드론은 자동으로 차량에 복귀한다. 운전자는 차량이 정지해 있는 동안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비디오 클립을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다. 앞서 지리차는 올해 3월 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가 이산화탄소(CO₂) 운반선을 개발한다. CO₂를 운반선에서 직접 주입해 처리 과정을 단축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선박 설계 디자인 브리즈 쉽 디자인(Breeze Ship Design)과 함께 해상 직접 분사 기능을 갖춘 CO₂ 운반선을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에퀴노르의 노력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포집해 영구 저장을 위해 지하에 직접 주입하는 대신 처리 공장으로 운반하는 기술 발전에 집중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노르웨이 디자인 회사인 브리즈 쉽 디자인과 획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CO₂를 처리 공장으로 가져가는 단계를 건너뛰고 운반선에서 직접 주입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 버클랜드(Elisabeth Birkeland) 에퀴노르 탄소 포집·저장 솔루션 부사장은 "에퀴노르의 직접 주입 개념은 CO₂ 선박 기반 운송과 주입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CO₂ 운반선은 4만t의 CO₂를 운반할 수 있으며 북유럽과 스칸디나비아에서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CO₂는 초임계(온도와 압력이 임계치를 넘어 액체와 기체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로 포집해 저장을 하게 되는데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정기 선사 머스크(Maersk)가 전기 자동차(EV)용 배터리를 취급한다. EV 배터리를 위한 특별 창고를 오픈해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의 물류 파트너로서 입지를 넓힌다. 중남부 유럽 전역의 물류와 공급망 관리 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EV 배터리 취급을 전문으로 하는 1만4000㎡ 규모의 창고를 개장하면서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선호하는 물류 파트너가 됐다. 창고는 체코 우스테츠키주에 있는 테플리스에 있다. 이곳은 체코뿐만 아니라 동부와 남부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와 가깝니다. 배터리를 함부르크, 브레머하벤, 로테르담, 코퍼, 그리고 리예카를 포함한 인기 있는 항구에서 기차로 빠르고 쉽게 운송할 수 있다. 테플리스는 또 체코와 독일 고속도로에 접근성이 뛰어나 인근 자동차 생산 현장으로의 배포가 빠르고 안정적이다. EV 배터리는 판매 전 성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온도로부터 보호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방전, 펑크 및 화재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조립 공장이나 수리 시설에 빨리 보낼 수 있을수록 더 좋은 상태가 된다. 머스크의 창고에는 전기 자동차 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도심항공교통수단(UAM) 전문 기업 스카이포츠(Skyports)가 민간공항운영업체 CAAP(Corporación América Airports)의 중남미 공항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이착륙장(vertiport·버티포트)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CAAP는 지난달 30일 공식 자료를 통해 스카이포츠와 라틴 아메리카의 eVTOL 버티포트 인프라 개발과 배치 계획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MOU를 통해 고유한 산업과 기술 전문 지식을 결합해 상호 관심이 있는 시장에서 버티포트 설계 개념에 대한 모범 사례를 공유한다. 협업에는 버티포트 네트워크와 운영 개발과 영구 버티포트 인프라 배포를 위한 세부 계획이 포함된다. 양사는 어디에 버티포트 배치가 적합한지 평가하고 시장 준비와 기회에 따라 사이트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미래 항공 모빌리(AAM) 성장에 중요한 단계이며 운영상 중요한 버티포트 네트워크의 개발을 지원한다. 애디슨 페럴(Addison Ferrell) 스카이포츠 이사는 "CAAP의 입증된 공항 리더십과 스카이포츠의 AAM 인프라에 대한 전문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윈 에너지(Powin Energy, 이하 포윈)가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회사 독일 SMA솔라 테크놀로지(이하 SMA)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손잡았다. SMA의 명성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SMA솔라 테크놀로지(이하 SMA)는 미국 자회사 SMA 아메리카와 포윈이 2년간의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밝혔다. 1981년 설립된 SMA는 16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며 인버터와 종합 관리 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2013년 유럽 ESS 사업에 협력한 바 있다. 지난해 한화에너지 아일랜드 법인의 100㎿ 규모 ESS 운영사로도 선정됐었다. 포윈은 SMA와 최소 2GW 규모의 ESS를 설치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을 보유한 SMA와 시너지를 내며 미국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ESS 시장 규모가 55억 달러(약 7조원)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미국 정부의 탄소 중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SMR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 현지 회사가 협력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3일 원전 전문지 세계원자력뉴스(WNN) 등에 따르면 지텐드라 싱(Jitendra Singh) 인도 지구과학부 장관은 지난달 말 인도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니티 아요그(Niti Aayog)가 주최한 SMR 컨퍼런스에서 SMR의 장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SMR은 본질적으로 설계가 유연하고 더 작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며 "기존 원자로와 달리 공장에서 제작될 수 있어 비용과 건설 시간 단축 측면에서 상당한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유망한 기술"이라며 "대형 원전에 비해 더 간단하고 안전하다"고 부연했다. 인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대체 에너지원으로 원전 도입을 모색해왔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기준 23기(6885㎿)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2032년까지 설비용량을 22.5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SMR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니티 아요그는 2070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머리카락처럼 생긴 뇌전도(EEG) 전극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해당 전극을 활용하면 장시간 뇌 활동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24시 이상 연속 착용이 가능한 EEG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생체공학 분야 저널 'npj 바이오메디컬 이노베이션(npj Biomedical Innovations)'에 소개됐다. EEG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간질은 물론 수면 장애, 뇌 손상과 같은 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보통 EEG는 여러 개의 전극을 두피에 붙여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장기간 뇌파를 측정해야 하는 경우 젤로 두피에 붙도록 만들어진 금속 전극을 활용한다. 문제는 젤이 마르거나 하는 경우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3D 프린팅이 가능한 생체 접착 잉크로 EEG 전극을 만들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개발한 EEG 전극은 머리카락 굵기의 안테나 부분에 조그마한 점처럼 생긴 부분이 붙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영화와 TV 시리즈 제작사를 신설했다. 구글은 영화와 TV시리즈를 앞세워 자사 제품의 이미지를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콘텐츠 제작사인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Range Media Partners)와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0제로스(100 Zeros)라는 새로운 영화·TV 제작사를 출범시켰다. 100제로스는 향후 구글이 투자하거나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을 담당한다. 구글의 100제로스 설립은 애플의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년간 자체 OTT인 '애플 TV 플러스'를 통해 아이폰과 맥, 에어팟 등을 꾸준히 노출해왔다. 이를 통해 애플 제품에 대한 호감도와 가치를 높여왔다. 향후 구글도 100제로스가 제작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브랜드 가치와 호감도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과 애플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애플이 자체 OTT를 활용한 것과 다르게 구글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OTT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유튜브에서도 영화 등을 배포하지 않는다. 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