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구정(뗏) 연휴를 맞아 현지 공장을 풀가동한다. 뗏은 베트남 최대 명절로, 일년 중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만큼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베트남은 뗏 연휴를 맞아 현지서 TV광고를 선보이는 한편 공장 두 곳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뗏 연휴 기간은 내년 1월 20일부터 7일 간이다. 오리온은 뗏 명절에 맞춰 선물용 패키지 출시와 판매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박맛 초코파이 △구테(Goute·한국명 고소미) △쿠스타스(Custas·한국명 카스타드)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제품은 뗏 명절에 맞춰 선물용 패키지로 단장한다. 가격대도 7만동(약 4000원)에서 22만5000동(약 1만 2000원)에 달한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올해 현지인들은 뗏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데 비용을 기존보다 더 많이 쓸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량을 늘림과 동시에 TV 광고 등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 베트남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KG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쌍용자동차가 연초 벨기에에서 열리는 '브뤼셀 모터쇼'를 시작으로 유럽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인기 라인업을 위주로 브랜드 입지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26일 브뤼셀모터쇼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14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리는 '2023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에 참가한다. 코란도와 2021년형 렉스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티볼리와 확장형 버전인 그랜드 티볼리를 비롯해 벨기에 시장 최초로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 e-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는 현지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쌍용차는 이들 모델 중 e-모션을 전면에 배치할 예정이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기차 기술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다. e-모션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6.7kmg.f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된 모델로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39km다. 7년 보증을 포함한 현지 판매 가격은 4만1900유로(한화 약 5685만원)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를 토대로 벨기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와 러시아 자율주행 업체 얀덱스(Yandex)의 파트너십이 올스톱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서비스 개발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얀덱스 핵심 개발자가 러시아를 떠나고 있어 파트너십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얀덱스의 자율주행 기술 협업은 지난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제자리걸음 상태다. 얀덱스 측은 "160여대 테스트 차량을 토대로 총 2300만km를 주행하는 등 양사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자율주행 택시 관련 기계획된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양사가 체결한 SAE International(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기준 자율주행 레벨4·5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관련 활동 역시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얀덱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개발자들이 러시아를 떠나 이스라엘로 적을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인원 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건축회사 미국 콘 페더슨 폭스(Kohn Pedersen Fox Associates·KPF)가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PF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The Parkside Seoul)'를 보행자 경험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사업부지 중앙에 있는 판매시설을 용산공원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또 북쪽에 배치되는 공동주택은 인근 저층주택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파크사이드 동쪽 끝에 들어서는 호텔은 픽셀화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4만4935㎡ 땅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6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숙박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 보행통로도 갖춰진다. 이 사업은 일레븐건설이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땅을 약 1조500억원에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총사업비는 11조319억원에 이른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용산구로부터
[더구루=한아름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베트남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4위에 올랐다. 현지 진출 3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다. 배민이 꺼내든 B급 감성 마케팅이 베트남 현지에서 적중한 결과로 보인다. 사업 진출 초반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일일 평균 주문수는 약 200배를 넘어섰다. 26일 베트남 전자상거래 백서 2022(Vietnam E-commerce White Paper 2022)에 따르면 배민은 전자상거래 기업 상위 10위에 포함했다. 쇼피와 라자다, 그랩의 뒤를 이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5월 베트남 1세대 배달 앱인 베트남MM을 인수하며 첫 발을 내딛었다. 배민 앱은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그랩에 이어 현지 배달앱 시장 2위에 오르며 빠르게 성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세뼘짜리 가방'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에코백을 출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세뼘짜리 가방은 베트남 전래동화에 나오는 금은보화를 가져다주는 가방이다. 강한 햇빛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현지 정서를 고려해 전신을 가릴 수 있는 의류를 라이더에게 나눠주면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코로나 기간엔 겉면에 메시지를 담은 마스크를 제작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하노이 의과대학을 후원하기로 했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BIDV는 26일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학과 ‘2023-2028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정식에는 하노이 의과대학 총장인 응우옌 흐우 뚜 교수와 쩐 롱 BIDV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BIDV는 지난 2017년부터 하노이 의과대학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추가 협정을 통해 BIDV는 오는 2028년까지 하노이 의과대학과 긴밀하고 실용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BIDV는 향후 하노이 의과대학 소속 직원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 개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IDV는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와 사회 보장 활동 강화 등을 위해 하노이 의과대학과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위한 특수 용도 차량도 후원할 계획이다. 쩐 롱 부회장은 “BIDV와 하노이 의과대학이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 유럽이 독일 딜러사를 추가해 제품 판매처를 늘린다. 영업망을 넓혀 유럽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독일어권 딜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에는 독일 중부 튀링겐에서도 새로운 거래를 시작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HCEE)는 독일 라인가우(Rheingau)-타우누스(Taunus)와 호흐자우어란트(Hochsauerland) 지역으로 둘러 싸인 '디텍'을 현대건설기계 네트워크 영업 파트너로 추가했다. 디텍은 면적 2만7000제곱미터가 넘는 독일 판매사로 서쪽 지점은 본(Bonn)이고 동쪽은 풀다(Fulda) 지구가 있다. 주로 서비스 센터, 전시장, 관리, 고객 서비스 워크샵을 유지 관리한다. 프랭크 슈멘(Frank Schmenn) 디텍 총괄 파트너는 "처음부터 현대건설기계의 긍정적인 이미지, 절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범위, 조직 내 매우 전문적인 태도에 매료됐다"며 "수소와 같은 첨단 주제에 열광하며 현대건설기계를 사용자의 요구에 분명히 집중하는 기술 선구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993년에 설립된 건설 장비·건설 기계 무역 회사인 디텍(DiTec G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는 54조원 규모의 미국 차세대 유·무인 전투차량(OMFV) 사업이 내년 4월에 결정난다. 오는 2025년까지 시제품을 만들어 2027년까지 OMFV을 교체한다는 목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육군은 내년 4월경에 후보군 세 팀을 선택적으로 유인 전투 차량(OMFV)을 설계·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새 OMFV는 1981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브래들리 장갑차를 대체한다. OMFV 사업 경쟁 입찰은 지난달 1일에 마감됐으며 5개 팀이 참여했다. 육군은 설계 개념을 개발하기 위해 선택한 5개 팀을 선택했다. 주요 계약업체로 △미국의 제너럴 다이나믹스 랜드 시스템즈(이하 GDLS)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 △영국 BAE 시스템즈 △라인메탈 미국법인 아메리칸 라인메탈 차량(American Rheinmetall Vehicles) △포인트 블랭크 엔터프라이즈(Point Blank Enterprises) 등이다. 모두 미 육군이 새 OMFV 구축을 고려하는 기준을 충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오시코시 디펜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중단한다. 운영자를 교체하기 위해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회사측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전면 리뉴얼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운영을 재개하겠단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은 지난 24일부터 온라인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쇄했다. 영업 정지 안내문을 게재하며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23일까지 주문한 제품은 정상적으로 출하된다고 밝혔지만 도착 예정일은 확실치 않다며 환불 신청을 권장한다고 알렸다.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는 영업을 중단했지만 징둥(JD.com) 플래그십 스토어 등은 정상 영업 중이다. 오리온은 운영자 교체를 통해 1월 1일부터 재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단 7일간의 공백이지만 쇼핑 대목인 연말에 운영 중단으로 중국 매출이 기대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않다. 연말은 송년회를 비롯한 각종 연말 모임이 많아 유통업계의 대목으로 불린다. 여기에 최근 외식 물가 상승과 코로나 재확산세로 홈파티가 인기를 끌면서 유통 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은 오히려 고객 접점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 SK온이 미국 내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애틀랜타시 더 커머스 클럽에서 '미래를 함께 주도하자 : E-모빌리티 혁명에 힘을 실어주는 한미 협력'(Driving the Future Together: How Korea – U.S. Cooperation Powers The E-Mobility Revolution)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패널 토론에는 손용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상무)과 스티븐 장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대외 업무 담당, 포스코의 파트너 로펌인 아놀드앤포터의 린 피스쳐 폭스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IRA 시행의 영향 등을 논의했다. 손 상무는 "IRA 투표에 관여한 사람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무역 파트너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는 IRA의 '북미 최종 조립' 조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I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정부가 2023년부터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세금 부과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당국은 2023년 암호화폐 채굴사업에 대한 과세를 승인했다. 이에따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내에 채굴장을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 채굴업자는 수익의 4%를 세금으로 내야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가 암호화폐 채굴산업에 대한 과세를 추진한 것은 지난 10월 28일(현지시간) 알렉스 키실로프(Alex Kicillof) 주지사가 제출한 문건에서 암호화폐 채굴 수익의 4%를 과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문건에 따르면 과세대상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내에 채굴시설을 갖추고 있는 사업자가 대상이 된다. 문제는 세금 제도가 당장 1월에 적용되지만 관련 기준이 정의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크게 2가지로 첫 번째는 과세 대상 장비에 대한 정의, 두 번째는 과세 가격 기준에 대한 문제다. 장비의 경우 채굴에 이용된 ASIC 채굴기와 그래픽 카드에 대해서 과세가 된다. 문제는 스테이킹(예치)에 관련된 세금
[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은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CCM) 6회 연속 인증을 기념해 ‘고객만족 상품 기획전’을 오픈 했다고 26일 밝혔다.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공동으로 2년 단위로 인증하는 제도로 소비자의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기업의 모든 활동을 구성하고 지속해서 개선하는지에 대한 평가다. 지난 2013년, 직판여행사로는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한 바 있는 노랑풍선은 고객만족경영을 지속 실천해 왔으며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소비자중심 여행기업으로의 평가를 인정 받아 올해까지 CCM 6회 연속 재 인증에 성공했다. 이번 오픈한 ‘고객만족 상품 기획전’애서는 △고객만족도 HOT RANK △고객리뷰 BEST △조회수 TOP 12 △CCM연속인증 이벤트 등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성했다. ‘고객만족도 HOT RANK’는 올 한해 노랑풍선 여행상품을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정 ▲식사 ▲숙소 ▲쇼핑 및 선택관광 ▲가이드 및 인솔자 ▲차량 및 운전기사 등에 대해 평가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중 80점 이상인 상품만 선별하여 안내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