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오프쇼어(Offshore) 야드인 케펠(Keppel Corporation)과 샘코프마린(Sembcorp Marine) 간 합병이 내년 초 임시 총회에서 결정난다. 조선소 합병 승인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연기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샘코프마린은 내년 1월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승인하기 위한 임시 총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 10월 말 싱가포르의 조선소 합병은 샘코프마린은 45억 싱가포르 달러(미화 32억 달러)에 케펠l O&M을 인수할 계획으로 제안된 제휴 제안으로 대체되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케펠 O&M은 "직접 인수는 동의와 승인 요건을 줄이고 이전에 제안된 거래에 비해 완료 시간을 최대 2개월 단축할 수 있다"며 "거래가 연말 전에 완료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샘코프마린 역시 지난 23일 인수와 관련된 모든 제출이 관련 당국에 제출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거래를 승인하기 위해 임시 총회를 소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양대 조선소인 케펠과 샘코프마린 간 합병을 위한 임시총회는 내년 1월에 열릴 전망이다. 싱가포르 조선소 합병은 중국, 일본 등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법인 출범 6년 만에 현지 네트워크를 20개로 늘렸다. 현지 영업망을 지속해서 확장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최근 호찌민시 타오디엔과 하노이 하동에 각각 출장소를 열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역에 지점 14개, 출장소 6개 등 20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고, 2006년 호찌민지점을 개점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전역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비대면 리테일 영업·자산수탁사업·IB 주선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3분기 누적 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억원 대비 2.5배가량 늘었다. 자산은 3조9260억원으로 연초 3조230억원보다 30% 증가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00% 비대면 개인 대출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베트남 최초로 펌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은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아 디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구호 활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폭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는 27일 지진 피해를 입은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 주민들에게 비누, 샴푸, 치약, 칫솔, 수건 등 생활 필수품으로 구성된 위생 키트 25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치안주르에선 지난달 21일 발생한 진도 5.6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6만2000여채의 가옥이 파손됐고 7만3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자 수도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옥, 학교, 예배 건물, 정부 청사 등 대부분의 건물이 파손된 상황이라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는 DKI 자카르타 적십자사와 수십 명의 인도주의단체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본 카하루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 기업 비서실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구호 물품이 유용하게 쓰여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산 파오지 치안주르 적십자사 본부장은 “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병국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법인장(부사장)이 응우옌 탄 하이 타이응우옌성 당서기와 회동했다. 올해 인사로 SEVT 법인을 떠나게 되며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타이응우옌성 정부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응우옌 탄 하이 타이응우옌성 당서기와 찐 비엣 훙 성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 이 부사장은 베트남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타이응우옌성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올해에도 높은 성장을 자신했다. SEVT 법인을 떠난 후에도 타이응우옌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인사에서 SEVT 법인장을 박성국 부사장으로 교체했다. 2019년부터 SEVT를 이끌어 온 이 부사장은 글로벌제조센터장으로 이동했다. 하이 당서기는 기업의 성장은 타이응우옌성의 성장이라며 가장 유리한 투자 조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사 소식에 대해서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부사장의 공로를 치하하며 붉은 도자기와 그림을 선물했다. SEVT는 박닌 생산법인(SEV)과 함께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중 절반을 담당하는 주요 기지다. 201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선렌카'(Sunlenca·성분명 레나카파비르)가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선렌카는 연 2회 주사하는 장기 지속형 HIV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이전에 여러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다제내성 HIV-1 감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 치료제 선렌카 사용을 승인했다. 선렌카는 미국에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ARV)와의 병용요법으로 쓰인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의 상당한 발전에도 아직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에서 치료 중인 성인 HIV 환자의 약 2%는 여러 치료를 받았음에도 저항성, 불내성, 안전성 등의 문제로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렌카 승인은 임상 2/3상 시험(CAPELLA)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이 임상시험은 이전에 여러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다제내성 HIV-1 환자를 대상으로 선렌카와 최적화된 기저요법 병용요법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9개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의약품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었다. 시험 결과, 선렌카와 최
[더구루=최영희 기자]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상지재활 의료기기 ‘스마트 글러브’에 대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의학 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마트 글러브가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회복과 함께 손상된 뇌의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김연희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과 신용일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맡았다. 뇌졸중 환자 4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첫 번째 그룹은 매일 1시간씩 전통적인 재활 치료만 진행했다. 두 번째 그룹은 매일 30분 전통적인 재활, 30분 네오펙트 스마트 글러브 재활훈련을 4주 동안 병행했다. 임상시험은 뇌졸중 이후의 운동기능, 균형, 감각과 관절 기능의 일부를 측정하는 푸글 마이어 평가와 잽슨 테일러 손 기능 평가방법을 사용했다. 뇌혈류량의 변화를 측정해 뇌 활성화를 평가할 수 있는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 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도 적용했다. 임상시험 결과 스마트 글러브를 사용한 환자들의 손과 팔 기능이 스마트 글러브를 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라인페이가 가상자산 '링크' 연동 서비스를 2023년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라인페이는 서비스 도입 기념으로 진행된 리워드 이벤트를 통한 특전도 제공한다. 라인페이는 27일부터 라인페이에서 링크를 사용해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에 10%를 리워드 형태로 돌려주기로 했다. 또한 라인페이, 링크 연동 서비스를 1년 더 연장한다. 라인페이, 링크 연동 서비스는 라인페이 온라인 가맹점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며 데마에칸, 라쿠마, Qoo10 등을 대상으로 하며 유저들이 라인페이를 통해 비트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링크를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라인페이는 지난 2월 3일 라인 페이앱에서 링크를 사용한 결제 기능을 시험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3월 16일부터 적용됐다. 라인페이는 총 결제액에 20억엔(약 192억원)을 넘어서거나 12월 26일이 지나면 해당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조기 종료와 연장 가능성을 함께 열어뒀다. 2023년 해당 연동 서비스도 올해와 같이 종료기준을 두고 제공된다. 2023년 연동 서비스 종료기준은 결제액 기준 1억엔(약 10억원)을 넘어서거나 결제액이 넘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CJ GGV 인도네시아 사업이 부활에 재시동을 걸었다. CJ CGV의 인도네시아 계열사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PT GRAHA LAYAR PRIMA TBK)에 대규모 투자금이 몰리면서 거래 중지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어서다.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바뀌자 현지에서 CJ CGV를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달라졌다. 2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의 주가가 급상승하자 23일(현지 시간) 거래 정지 등 조치를 내렸다. 거래 정지 전 5거래일 주가는 9.87% 올랐다. 거래량은 56.55% 늘었다. 21일 기준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9.93% 상승했다. 최근 주가 흐름은 전년대비 50%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인도네시아 거래소 관계자는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이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투자 과열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판단, 거래중지했다"며 "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자금 쏠림 현상을 주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규모 투자금이 몰린 배경으로는 엔데믹 체제로 전환하면서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늘었나면서 향후 실적 전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 브랜드 발음을 바로잡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오용되는 영어 발음 사례인 '현다이' 등을 예로 들어 코믹한 요소를 담아 집중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대차 발음 광고 캠페인 영상 '새로운 현대의 새벽'(The Dawn of a New Hyundai)을 게시했다. 현대를 △현다이 △하이엔데이 △하이은아이 등으로 잘못 발음하는 사례들을 지적, 정확한 발음으로 교정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써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이유에서다.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외국인들의 현대 발음 오용 사례들이 코믹하게 담겼다. 현대차 매장을 찾기 위해 스마트폰에 연신 현대를 외쳐보지만 잘못된 발음 탓에 'HIGH N DYE', 'HAWAIIAN TIE', 'IRON GUY', 'HIGH END PIE', 'HIGHLAND EYE' 등 엉뚱한 장소가 검색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아이오닉5와 함께 등장한 여성이 이들에게 정확한 글로벌 발음을 알려주고 떠나는 모습을 마지막 장면으로 삽입해 발음 차이를 확실히 인지하도록 만들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무대에서 젊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게임 ‘BTS월드’ 개발사 테이크원컴퍼니의 글로벌 모바일 신작 ‘뿌까 퍼즐 어드벤처’가 출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2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퍼즐 게임 신작 ‘뿌까 퍼즐 어드벤처’의 글로벌 사전 예약이 실시됐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사전 예약 기념 특전 이벤트로, 사전 예악 등록자 전원에게 1600 보석과 고급 캐릭터 뽑기 토큰 100개를 제공한다.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한국 대표 캐릭터 ‘뿌까’를 활용한 게임이다. ‘뿌까’는 2002년 개발된 한국의 최장수 인기 캐릭터로, 글로벌 선호 한국 캐릭터 조사에서 2021년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주인공 ‘뿌까’가 동료를 모아 보스 ‘돈킹’을 물리치는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퍼즐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를 포함한 100여 종 이상의 개성있고 귀여운 독점 캐릭터가 등장한다. 또한 원소 속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매치3 퍼즐과,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전략적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RPG 요소를 더한 게임으로 1000개 이상의 메인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이 게임은 메인 스테이지 외에 보스 레이드, 퍼즐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1을 리콜한다. 중국 포에버에너지로부터 공급받은 배터리셀에 결함이 발견돼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2020~2021년형 폴스타1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총 66대로 2019년 9월 11일부터 2021년 5월 12일 생산됐다. NHTSA는 폴스타1에 탑재된 배터리셀의 결함을 지적했다. 고전압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면 열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공급사는 중국 포에버에너지로 드러났다. 폴스타는 배터리셀을 교체할 계획이다. 다만 내년 중반까지 배터리를 수급하기 어려워 교체 전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완전 충전이 불가능하도록 해 화재 위험을 차단할 방침이다. 이번 리콜에 따른 폴스타의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폴스타의 선봉장인 폴스타2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폴스타2는 가격 경쟁력과 성능,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전기차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중국과 북미, 캐나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지난 1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펀드 운용 그룹 피델리티(fidelity)가 메타버스 상표를 등록하며 가상 자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피델리티는 향후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지난 21일 미국특허청(USPTO)에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상표를 등록했다. 피델리티는 해당 상표에 대해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델리티는 2조7000억 달러(약 343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1만3000개 이상의 기관 투자자, 27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피델리티는 이전부터 가상 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피델리티는 지난 2018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업체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을 설립하면서 가상 자산 투자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그리고 올해 4월에는 미국 퇴직연금 401(k) 투자 옵션에 비트코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업계 관심을 받았다. 11월에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인 피델리티 크립토의 대기자 명단 오픈했다. 피델리티는 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