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자사 대표 엠블럼을 지칭하는 '블루오벌'(Blue Oval)을 전기차 상표로 출원했다. 글로벌 전동화 전환 추세에 따라 블루오벌을 대표 상징으로 앞세워 전기차 사업의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8월 30일 USPTO에 블루오벌 상표권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97076367)했다. 현재 최소 요건을 충족해 신청이 수락됐으며 아직 심사관에게 할당되지는 않았다. 해당 상표는 포드 전기차 사업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포드는 특허 출원 신청서를 통해 "전기차와 전기차 부품, 소프트웨어, 전기차 충전, 배터리 재활용 서비스 등에 해당 상표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소프트웨어, 충전 네트워크 등 E모빌리티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드의 의지를 담은 대표적인 상징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포드는 최근 SK온과 설립한 합작법인명 또한 '블루오벌SK'로 명명했다. 양사가 함께 조성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 또한 '블루오벌시티'로 이름 지었다. 이는 지난해 5월 모두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 및 테네시주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태양소년 에스테반, 나루토, 블리치 등 글로벌 히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스튜디오 피에로의 설립자 '누노카와 유지'가 별세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누노카와 유지가 25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누노카와 유지의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친인척들만 참가한 상태에서 조용히 진행하기로 했다. 누노카와 유지는 1947년 2월 11일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누노카와 유지는 미술 전공 후 디자이너 일을 했지만 이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투신했다. 그가 처음로 제작에 참여한 애니메이션은 우주소년 소란으로 알려져있으며 무시 프로덕션을 나와 새로 설립된 선라이즈(현재 반다이 남코 필름웍스)에 합류를 제안받지만 이를 거절하고 타츠노코 프로덕션에 합류, 타임보칸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다. 타츠노코에서 경력을 쌓은 누노카와 유지는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나와 닐스의 모험을 제작하기 위해 스튜디오 피에로를 설립한다. 스튜디오 피에로는 이후 닐스의 모험, 태양소년 에스테반, 나루토, 고스트 바둑왕, 블리치, 유유 백서 등 작품을 연달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험업계에 40대 임원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젊고 역동성 있는 경영진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보험 시장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28일 부사장 3명, 상무 7명 등 총 10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임원진 평균 나이가 전보다 낮아진 점이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인사에서 40대 중반의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50세 이하 임원 수를 12명으로 늘렸다. 이로써 임원 평균 연령은 49세, 팀장 평균 연령은 44세로 지난해 대비 각각 3세씩 낮아졌다. 또 다른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신한EZ손해보험도 신임 사장으로 40대인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선임했다. 강 사장은 나이나 경력에 비해 풍부한 보험시장 경험과 넓은 시야, 새로운 영역을 넘나드는 도전적인 이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박영미 신임 상무로 올해 나이 만 49세다. 박 상무는 KB손해보험 안팎에서 영업 전문가로 손꼽힌다. 지난 2016년 장기보전부 부장을 맡으며 영업 관리직을 시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4대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망간 등 새로운 광물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의존도, 비싼 가격 등 기존 주류 양극재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는 하이망간, 리튬·니켈·망간(LNMO) 양극재 등 망간 함유량이 높은 제품이 이·삼원계 양극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코프로비엠, 유미코아, 바스프(BASF) 등이 하이망간 양극재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알렉스 홀랜드 아이디테크엑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양극재(하이망간) 개발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에 필적하는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제품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의 바람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다른 양극재에 비해 리튬 함량이 낮아 리튬 공급 제약과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망간은 양극재 내 망간 비중을 60% 이상 끌어올린 제품이다. 망간 가격은 니켈 대비 10분의 1 수준이며, 매장량도 풍부하다. 성능과 안전성, 가격경쟁력까지 모두 잡은 제품이라는 평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해외서 한국 화장품 기획전 'K-뷰티'(K-Beauty)를 연다. 화장품 주요 소비층인 젊은 20~30대 비중이 높고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큰 베트남이 첫 타깃이다. 현지 화장품 사업의 상업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판단할 경우, 헬스앤뷰티(H&B) 사업도 연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에선 롯데쇼핑이 운영 중인 롭스의 경우, 롯데마트 내 매장을 여는 '샵인샵' 전략으로 '롭스 플러스'라는 새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29일 롯데마트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주 간 한국 화장품 기획전 K뷰티를 개최했다. 기획전은 △고밥점(Go Vap) △동나이(Dong Nai) △빈즈엉(Binh Duong) △붕따우(Vung Tau) 등 매장에서 진행됐다. 롯데마트 측은 화장품 원료와 제조사, 유통 허가 등 자사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들로 이번 기획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제품뿐 아니라 메이크업, 바디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봬 베트남 뷰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35% 할인 행사와 특가 이벤트 등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에 재도전한다. 시장 환경 악화로 나스닥 상장을 철회한 지 1년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이온바이오파마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프리베테라 애퀴지션(Priveterra Acquisition)과 합병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SEC에 합병서류(Form S-4)를 제출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76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4억7550만 달러(약 6000억원)로 평가했다. 내년 상반기 합병 완료가 목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이 보툴리눔톡신의 치료 목적 사업을 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각각 2대·3대 주주로 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치료 사업과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독점 파트너사다. 보툴리눔 독소 복합체인 프라보툴리눔톡신A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과거 사용했던 상표 'HD현대'가 35년 만에 부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새로운 50년 상징으로 새 로고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29일 미국 특허청(USPTO) 등에 따르면 지난 1985년 2월 11일 현대자동차는 'HD현대'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이후 현대차가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하면서 상표 권리를 갱신하지 않아 1987년 9월 28일 'HD현대' 상표권은 소멸됐다. 이런 흔적(?)이 있는 'HD 현대' 상표가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부터 새 생명을 얻어 35년 만에 부활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6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기념, 새로운 기업명을 'HD현대'를 정하고 신규 CI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HD현대의 CI는 포워드 마크(Forward Mark)와 함께 완성됐다. 포워드 마크는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출발해 화살표 형태로 역동적인 모양은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HD현대의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는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전략을 제시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숙박 공유 플랫폼 손더(Sonder)가 약 76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신뢰도가 하락한 가운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손더는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과 최대 6000만 달러(약 760억원) 규모 대출·담보 계약을 맺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기존 채무를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013년 설립한 손더는 아파트형 호텔을 제공하는 숙박 공유 플랫폼이다. 에어비앤비와 달리 아파트를 직접 관리하며 균일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뉴욕, 보스턴, 시카고, 밴쿠버, 토론토, 런던, 로마 등 10개 국가 40여개 도시에서 객실을 운영 중이다. 손더는 올해 1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손더는 3분기 1억2450만 달러(약 15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순손실은 7450만 달러(약 950억원)로 지난해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편, 손더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신뢰도에 타격을 받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가 중동 사막에 출격한다. 현대차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현지 미디어 행사에서 더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 현지 출시를 알렸다. 이번 출시 행사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개선된 내외장 디자인과 성능, 첨단 기술 등을 중점으로 경쟁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대형 SUV다. 기존 모델의 혁신적인 공간성을 계승하면서 △와이드하고 강인하게 표현된 프리미엄 내·외장 디자인 △신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등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이러한 팰리세이드의 넉넉한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5㎜ △전폭 1975㎜ △전고 1750㎜ △축거 2900㎜로 전장이 이전 모델보다 15㎜ 길어졌다.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에 적용된 캐스케이드 그릴이다. 크롬 테두리로 정돈된 풍부한 볼륨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하나로 이어 좀 더 강인한 이미지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부동산 개발 채권 만기가 내년부터 일제히 도래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채권 상환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9일 베트남 채권 협회에 따르면 총 46억 달러(약 5조8378억 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 채권이 내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내후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그 규모는 100억 달러(약 12조7269억 원)로 늘어난다. 특히 내년엔 부동산 시장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개발 채권 만기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내년 베트남 부동산 시장 판매량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채권 상환을 위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부동산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거래량 감소는 이미 올해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개발업체 남 롱 그룹은 올해 1000개의 주택을 새로 지었는데 이를 분양하는 데 약 2개월이 소요됐다. 최근엔 그 기간이 6~8개월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위기는 베트남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결과란 분석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내년 열리는 CES 2023에서 창의적인 인재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략형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을 선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8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인재 플랫폼 제로원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로원은 창의적인 인재와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토대로 선구적인 혁신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략형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벤처 기업들을 위한 '제로원 벤처'(ZER01NE Ventures)와 스타트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제로원 액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제로원 컴패니 빌더'(ZER01NE Company Builder) 등 3개 영역으로 나뉜다. 특히 이번 CES 2023에서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와 제로원 컴패니 빌더에 참여하고 있는 10개 기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을 통해 핵심 인재들을 육성하고 글로벌 차세대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8년부터 기술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가 주요 인재 고용 절차에 돌입했다. 운영 준비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내년 완공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9일 HLI그린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개 직무에 대한 실무급 직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경영, 회계, 법무 등 지원 부서부터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 구체적으로 △대관 담당 △재정기획 담당 △세금 관리자 △인사담당 △법률 계약 전문가 △IT 전문가 △전기 기술자 △시설 엔지니어 △자동화 기술자 △QA(품질보증) 엔지니어 등을 채용한다. 회사는 2~7년의 경력과 관련 업무 지식, 영어나 한국어 등 언어 능력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카르타 사무소 혹은 카라왕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8월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내년 상반기 공장을 완공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은 약 11억 달러다. 출자비율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50%, 현대모비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