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궈시안이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기업 바크리 그룹 산하 전기차 사업부인 VKTR 테크놀로지 모빌리티스(PT VKTR Teknologi Mobilitas, 이하 VKTR)와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한다. 현지 기업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전기차 허브로 떠오르는 인니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VKTR은 궈시안과 배터리팩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개발한다. 2027년 출시할 VKTR의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VKTR의 전신은 2007년 설립된 바크리 스틸 인더스트리(PT Bakrie Steel Industries)다. 당초 상용차 생산에 중점을 둔 회사로 출범했으나 올해 사명을 VKTR로 바꾸고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했다. VKTR은 지난 3월 중국 BYD, 인니 트리 사크티(Tri Sakti)와 전기버스 공급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같은 달 영국 브리티시볼트와도 MOU를 체결했다. 합작사 'INDOVOLT BV VKTR'를 세우고 황산니켈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했다. 전기차 사업을 키우고자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궈시안과도 손잡은 것이다. 궈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스타트업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가 농업용 에어택시 라이즈 리콘(RYSE RECON)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 선보인다. CES에서 최초 eVTOL 비행 시연 수행과 라이즈 리콘의 쉬운 작동을 보여준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5~8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 eVTOL에 이정표를 제시한다. 라이즈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의 웨스트 홀(West Hall)에서 #6816 부스를 마련해 매일 현장 비행 시연과 라이즈의 완전한 기능을 갖춘 항공 ATV의 전기 혁신을 보여준다. 내·외부 데모 부스 방문자는 조종사의 학습 곡선을 낮추는 단순화된 차량 운영 시스템(SVO), 분산 전기 추진 장치(DEP)를 포함해 리콘의 최신 기능 향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믹 코위츠(Mick Kowitz) 라이즈 에어로 테스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는 "CES에서 비행하는 최초의 항공기가 되는 것은 회사와 제품에 큰 이정표"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에서 누구나 비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에어(AIR)가 개인 수송 항공기의 상용 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시제품의 첫 무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약 300개 달하는 선주문을 보유하고 있다. eVTOL 비용은 대당 15만 달러(약 1억9000만원). 에어는 상용화 첫 해에 150~200대의 eVTOL 에어 원(Air One)을 제작, 상용화할 계획이다. 2년 안에 판매를 1000대로 늘리고 그 이후에는 연간 약 5000개를 판매하는 게 목표다. 에어 관계자는 "비행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24년 말 최초의 인증 항공기 판매 목표를 달성해 단거리 도시 노선에서 대체 연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에어택시로 사용할 수 있는 2인승 eVTOL '에어 원(Air One)'의 실물 크기 시제기를 선보였다. <본보 2022년 5월 14일 참고 이스라엘 스타트업 에어, 에어택시 시제기 공개> 에어 원은 두 개의 가로좌석이 있는 옥토콥터이다. 옥토콥터는 8개의 날개를 가진 eVTOL를 말한다. 8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가 폴란드 경찰견 수송 차량으로 채택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남서부 오폴레주 클루츠보르크 포비아트 지역 경찰은 최근 스포티지를 경찰견 수송 차량으로 도입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경찰견 동원을 위한 넓은 적재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대 당 가격은 18만 즈워티(한화 약 5183만원)로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매했다. 포비아트 경찰은 경찰견 수송에 초점을 맞춰 스포티지를 개조했다. 현지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트렁크에 케이지를 설치했다. 경찰견 최대 2마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별도 바디랩은 적용하지 않았지만 경찰 임무 수행을 알리기 위해 조명과 사이렌은 장착했다. 포비아트 경찰은 스포티지가 현지 경찰견 수송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티지는 150마력의 1.6 리터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의 조합을 토대로 10.3초 만에 100km/h까지 도달하는 것은 물론 최고 182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현지 경찰의 기아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씨드에 이어 2018년 스팅어가 순찰차로 채택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유명 자동차튜너(tuner) 이름셔(Irmscher)가 르노 대형 밴 모델 마스터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름셔는 최근 르노 마스터 L3를 기반으로 캠핑카 '르노 마스터 이름셔 아혼 캠프 밴 620'(Renault Master Irmscher Ahorn Camp Van 620)를 제작했다. 르노 마스터는 차량 길이에 따라 L1부터 L3로 구분되는 데 이 중 가장 긴 모델인 L3 선택해 장거리 독립 여행에 적합한 스포티한 외관과 편안한 인테리어를 갖춘 캠핑카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모델명에 사용된 620은 전장 길이를 뜻한다. 이름셔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르노 마스터의 전장이 6230mm라는 점을 고려해 작명했다. 전폭은 2070mm, 전고는 2600mm다. 여기에 18인치 블랙 림과 개성 넘치는 프론트 범퍼, 벌집 모양 블랙 그릴을 적용해 스포티한 멋을 더했다. 특히 도장 전체를 그레이로 도색하고 형광색을 사용해 포인트를 넣어 존재감을 높였다. 실내는 스포티함과 거리가 멀다. 차분하고 중립적인 색상을 통해 편안함을 살렸다. 테이블과 간이 주방, 충분한 수납 공간을 만들어 편의성을 최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전기차 EV6가 올 한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전기차 2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도 검색량 '4위'를 기록,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환이 성공적였다는 평가다. 영국 자동차 리스 비교업체 리스펫처(LeaseFetcher)가 2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 EV6에 대한 구글 검색은 11월 말 현재 1644만 건에 달한다. 이는 전기차 차량 부문 전체 2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EV6 월간 평균 검색량은 137만 건였다. 이번 보고서는 구글 검색량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기대되는 전기차와 원하는 전기차로 나눠 선정됐다. 기대되는 전기차는 2023년 출시될 예정인 전기차를 대상으로 했으며 원하는 전기차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모델은 테슬라 모델3였다. 테슬라 모델3의 연간 검색량은 2520만 건으로 EV6보다 900만건 가량 많았다. 월간 평균 검색량은 210만 건이었다. EV6에 이어 1560만 건을 기록한 테슬라 모델Y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1332만 건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는 반증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TNC)와 손잡고 브라질 산림 복원에 나선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경영 강화 차원에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TN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까지 브라질 남동부 만티케이라산맥(Serra da Mantiqueira) 40만㎡ 규모 산림 복원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나무 약 10만 그루에 해당하는 범위다. 이번 파트너십은 TNC가 진행 중인 자연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제평화기구 UN의 이니셔티브에 따라 생태계 파괴를 중단하고 복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초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다. 브랜드 지속 가능성 전략과 미래에 대한 고객과의 약속 이행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산림 복원 작업뿐 아니라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 보전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TNC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현지 대학교와 NGO 단체 등과 협업할 예정이다.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실도 마련한다. 리카르도 마틴스(Ricardo Martins) 현대차 브라질 부사장은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 진출 이후 10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중공업이 20년 만에 'HD현대'로 그룹명을 변경한 가운데 그 배경이 된 현대자동차 기업이미지(CI) 변천사가 재주목받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CI를 다섯 차례 변경했다. 현대차는 지난 1967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브랜드 로고를 총 5회 변경했다. 최초 로고는 현대의 이니셜 앞글자 'H'와 'D'를 자동차 모양으로 심플하게 형상화한 기호 사이에 넣고 정원의 왼쪽 하단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알파벳 H의 오른쪽 상단을 우측으로 길게 빼 자동차가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완성했다. 이 로고는 1970년까지 3년간 사용됐다. 두 번째 로고는 기존 로고에 적용한 정원을 타원으로 변경하고 동일한 글자와 기호를 정중앙으로 배치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 원근법을 활용, 로고 심볼에 입체감을 더했다. 해당 로고 변경은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며 1978년까지 8년 동안 현대차의 대표 심볼로 자리매김했다. 세 번째 로고부터는 한글이 적용됐다. 알파벳 H와 D를 최대한 심플한 모양으로 두껍고 묵직하게 변형하고 직사각형 안에 삽입했다. 그 오른쪽에는 한글로 '현대자동차'를 넣어 국산 브랜드임을 강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봇개 '스폿'(Spot)을 활용해 연말 인사를 전했다. 스폿의 협업 능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코믹한 요소를 담아 고객들과의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크리스마스 맞이 연말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한 영상 'Happy Holidays from Boston Dynamics'를 게시했다. 1분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코믹한 요소를 살린 짧은 콩트 형식으로 제작됐다. 집안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에 큰 빨간 리봇을 달기 위해 스폿 3대가 협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반 스폿 2대가 각자 몸을 낮춰 계단을 만들고 그 위로 특수 흡착 패드 ‘스마트 그리퍼’가 장착된 스폿 1대가 차례로 올라가 리본을 다는 데 성공한다. 익살스러운 음악과 함께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스폿의 모습과 함께 '해피 홀리데이스' 자막이 나오며 귀여움을 자아낸다. 이어진 쿠키 영상에서는 리본을 다는 데 성공한 뒤 곧바로 넘어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우르르 쏟아지는 모습에 원격 조종을 하던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계자들도 웃음이 터진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전환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 매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오가논 캐나다는 온타리오주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전환 계획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온타리오주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자료를 직접 개발·배포하면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처방을 독려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 정책을 확대하겠다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주정부는 브리티시컬럼비아와 퀘백, 앨버타 등 7개 주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전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의료비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성분·효능 등이 동일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제네릭 의약품 사용을 국가 차원에서 장려한 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는 합성의약품 복제약인 제네릭 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처방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는 추세다. 사업 완료 예정 시기는 내년 9월이다. 오가논 캐나다도 바이오시밀러 전환 사업에 대해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오가논 캐나다는 "관할 지역 7곳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려는 환자 2만 명을 넘게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현대L&C가 중국 건자재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전시회에 참가하며 영향력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L&C 중국법인은 내년 3월28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광저우 컨벤션센터(Canton Fair Complex)에서 개최되는 가구·목공·인테리어 박람회 CIFM/인터줌 광저우 2023(CIFM/interzum guangzhou 2023·이하 인터줌 광저우)에 참가한다. 인터줌 광저우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가구·목공·인테리어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L&C 같은 건자재 기업 이외에도 실내용 가구업체, 야외용 가구기업, 가정용 직물회사, 스마트홈 기기업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CIFM/인터줌 광저우 2022에는 194개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1100개에 달하는 업체가 참가했다. 14만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했던 대규모 행사다. 또한 광저우 디자인위크(Guangzhou Designweek)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주도로 지난 2006년 시작된 광저우 디자인 위크는 아시아 디자인 업계를 선도하는 전시회로 꼽힌다. 네덜란드, 덴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사히그룹 홀딩스가 한국 와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쇼핑과 관광의 메카 명동에 에노테카(Enoteca) 매장을 개점하며 국내 와인 러버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31일 에노테카에 따르면 지난 23일 와인샵 에노테카 명동점을 오픈했다. 매장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 1층에 자리한다. 매장 규모는 약 78㎡로, 5000원대 초저가부터 고가의 와인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에노테카가 취급하는 와인 품목은 570여 종에 달한다. 에노테카에서 구입한 와인은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호텔 식당에서 음용할 수 있다. 주류 반입비는 3만 원이다. 와인 러버를 위한 시음 바도 준비됐다. 에노테카는 이달의 추천 와인을 시음바에서 선보이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글라스 와인은 구매할 수 없다. 에노테카가 국내 와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몇년 새 와인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2억달러 규모에서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3억3000만달러를 넘어섰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