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올해부터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을 완전 폐지한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폐지에 따라 전기차 판매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4개 부처는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을 지난해 12월 31일까지만 지급하기로 했다. 전기차 수요가 여전하지만 보조금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서다. 중국은 지난 2009년에 전기차 보급 정책을 시행하면서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한국처럼 전기차 구매 소비자에게 직접 주는 게 아니라 전기차 생산업체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생산업체가 자사 전기차 판매량을 지방정부에 보고해 보조금을 신청하면 정부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보조금을 집행한다. 기업들이 보조금을 반영해 가격을 책정하니 판매가를 낮춰 결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지난 12년간 중국 전기차 업체가 받은 보조금 액수는 총 1600억 위안(약 29조5280억원)이다. 중국 1위 전기차 제조기업 비야디가 70억 위안(약 1조2933억 원) 가까운 보조금을 지원받았고,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35억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이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가 순항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크누센이 발주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2척의 건조를 위해 용골식을 가졌다. 용골(龍骨)은 선박 하단의 중앙부를 앞뒤로 가로지르는 배의 중심 축을 말한다. 용골거치식은 목재선박을 건조하던 시대에 선박의 바닥 중앙에서 선체를 버티는 장대한 골조역할을 하는 용골에 특정인의 이름 첫 글자를 새겨 넣어 용골이 제대로 설치됐음을 인증하는 의식과 같다.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는 과정을 의미한다. 지금의 선박 건조공법에선 미리 만든 선체 블럭을 도크에 앉히는 공정으로, 본격적인 건조를 알린다. 신조선은 효율적인 이중 연료 X-DF 엔진, 증발 관리 플랜트, 공기 윤활 시스템과 연료를 절약하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보조 동력용 샤프트 발전기가 장착된다. 또 핀란드 기술 그룹 바르질라(Wärtsilä)는 용기 재액화 기술도 제공된다. 선박은 건조 완료 후 2024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폴란드 대표 가스회사이자 LNG수입업체인 PGNiG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자동차=바퀴 달린 스마트폰' 등식이 또 성립됐다. 현대자동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부품 기업까지 기존 오토쇼에서 CES로 메인 무대를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5~8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전 세계 3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과거 구동력에 치중됐던 자동차 산업 환경이 인공지능(AI)과 연결성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참가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사용자 경험 중심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첨단 기술력을 뽐내기에 가장 적합한 무대라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인재 플랫폼 제로원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로원은 창의적인 인재와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토대로 선구적인 혁신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략형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선도 기업 목표로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현대차·기아의 의지를 나타낸다. BMW는 신차가 아닌 미래차 시대의 현실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모빌리티 네트워크화에 따른 디자인과
◇해치랩스 블록체인 기술 회사 해치랩스(HAECHI LABS)의 가상 자산 지갑 솔루션 '페이스 월렛'이 엑스엘게임즈의 블록체인 게임 '아키월드'의 공식 지갑으로 채택됐다. 이번 서비스 연동을 통해 아키월드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NFT, 토지 등을 페이스 월렛을 통해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아키월드는 엑스엘게임즈 대표작 '아키에이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C 온라인 MMORPG 게임으로, 지난 9월 1일 대만∙아시아권역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내년 1분기 내 미주권역 서비스 론칭을 준비중이다. 1세대 MMORPG 개발자인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이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론칭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키월드는 원작의 주요 콘텐츠에 토지를 NFT로 발행해 토크노믹스 경제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토지에 텃밭과 집을 짓고 농작물 등을 수확해 생산된 결과물을 자신의 소유로 삼아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다. ◇크립토닷컴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Crypto.com)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종합 솔루션 회사 코리안NFT와 협업해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NFT를 독점 발행했다. 크립토닷컴은 자사 마켓 플레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내수에 중점을 두고 올해 경제 정책을 추진한다.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내수 촉진을 통해 국내외 쌍순환 발전 구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중국, 내수 확대 중장기 전략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내수 확대 전략 계획 요강(2022~2035년)'을 발표했다. 내수를 중심으로 국내외가 상호 촉진하는 쌍순환 발전 구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동안 중국 경기 회복을 이끌어온 수출이 작년 4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내수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중국 수출 증가율을 작년 8월 7.1%로 전월 17.9%에서 크게 꺾인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0.3%를 기록했고, 11월 들어 -8.7%로 감소폭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임박,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 서방국가의 대중 견제 전면화·본격화 등 외부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중국은 내수 확대를 통해 내부 경제의 선순환적 구조를 구축하고 대내외 불활실성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요강에서 "심각한 국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내수 확대 전략을 실행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메디톡스·휴메딕스가 유럽 필러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들 기업은 제품력·기술력으로 현지 필러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주요 기업으로 떠올랐다. 앨러간(현 애브비), 갈더마, 입센 등 글로벌 에스테틱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는 유럽 필러 시장 주요 업체로 △메디톡스 △휴메딕스(휴온스글로벌 자회사) △앨러간 △입센 파마 △갈더마 △콘츄라 등을 선정했다. 필러 사업에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필러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이용해 피부의 팔자주름, 이마주름, 꺼진 볼 등을 개선하는 의료기기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피부 조직의 고정된 깊은 주름 부위를 채워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 분야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관절염 완화 등의 치료 용도로도 사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기업 2곳이 유럽 필러 시장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꼽혔다는 점이다. 메디톡스는 유럽 필러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시장에선 메디톡스의 필러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CE 인증을 통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가 유럽법인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독자적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존모터스는 네덜란드 수소차 업체 홀트하우슨 클린테크놀로지(Holthausen Clean Technology)와 유럽 합작사 지분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하이존모터스는 홀트하우슨이 보유한 합작사 지분 148만5000주를 552만 유로(약 70억원)에 인수한다. 따라서 유럽법인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네덜란드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인력 부족, 공급망 문제 등으로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이존모터스는 결국 작년 11월 합작사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본보 2022년 11월 29일자 참고 : 美 수소트럭 하이존모터스, 유럽 합작사 파트너와 결별…글로벌 공략 차질> 파커 믹스 하이존모터스 회장은 "이번 계약은 우리 사업을 재정비하고 시장 지위과 가치 창출 기회를 개선하기 위한 긍정적인 단계"라며 "
[더구루=김형수 기자]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외사업을 축소하는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행보다. 현지 베이커리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주도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빵 가지수를 늘리고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뚜레쥬르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찌감치 동남아를 신시장으로 낙점하고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온 만큼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개의 신규 매장을 열고 2개 점포를 재개장하며 매장을 확 늘렸다. 특히 10월 이후에 자카르타, 반둥, 수라바야 등을 중심으로 6개 매장 개점·1개 점포 재오픈을 하며 연말 점포 확대에 속도를 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 4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한국식 디저트 빵을 찾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류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인도네시아에서 단팥빵, 꽈배기 등 달달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사회 불안과 공급망 이슈, 소비 부진 등의 이유로 올해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통 업계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위기의 파고를 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엔 제품 자체에 의존했다면 최근 트렌트는 소비자 경험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만족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요가·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이 대표적이다. 룰루레몬은 홈 피트니스 플랫폼인 미러(Mirror)를 인수·운영해 소비자 운동 경험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 결과, 룰루레몬의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했다. 알로(Alo)의 경우, 제품 구매 고객에게 자체 온라인 요가 플랫폼 알로 무브스(Alo Moves)를 30일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전자제품 종합 판매점 베스트 바이(Best Buy)도 마찬가지로 긱 스쿼드(Geek Squad)라는 제품 설치 및 수리 서비스 플랫폼에 투자하며 전자제품 판매뿐 아니라 애프터 서비스 역량도 확보했다. 그 결과, 업체들은 충성 고객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해 현대자동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유럽 시장에 출시하는 모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가 기출시한 볼륨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기상 부분변경 모델 출시 가능성이 높아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에 준중형 해치백 모델 i30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오는 9월 현지 출시 7년 차가 되는 모델인 만큼 차세대 모델이 나올 시기가 도래했다는 의견이 많다. 기아 소형 세단 모델 리오 역시 같은 이유로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BMW 모델 중에서는 5시리즈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에 출시됐다는 점에서 올해 7년 차를 맞이한 만큼 하반기 중으로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포드 모델 중에서는 지난 2015년 1월 현지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링컨 노틸러스 후속 모델인 링컨 MKX에 대한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출시 7년 차인 소형 세단 피에스타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포드가 공식 발표를 통해 단종을 알려 이들 2개 모델로 좁혀졌다. 제너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가 투자한 인도 물류 스타트업 섀도팍스(Shadowfax)가 신규 자금 조달 모색에 나섰다. A91 파트너스의 투자 라운드 계획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다. [유료기사코드] 섀도팍스는 31일 “당초 예정됐던 A91 파트너스 투자 라운드 계획이 보류됐다”면서 “신규 및 기존 투자자로부터 최대 7500만 달러(약 951억 원)를 모금할 예정이며 기업 가치는 4억5000만~5억 달러(약 5709억~6344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도 “내년 1분기 사업 상황이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만큼 더 나은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섀도팍스는 지난 6월 실적 발표를 통해 내년 3월 전까지 추가 자금 조달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A91 파트너스와 관련 협의가 이뤄지며 어느 정도 진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A91 파트너스와 협의가 갑작스럽게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 섀도팍스는 투자 무산 이유와 관련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올해 글로벌 매출에서 작년보다 나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인력 투자와 함께 첨단 기술 및 사이버 솔루션 도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PMG는 올해 10월까지 350억 달러(약 44조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 매출이 16% 성장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13%,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1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의 경우 세금 및 법률 서비스가 10%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회계 감사는 8% 성장했다. 자문 서비스의 경우 19%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155억 달러(약 20조 원)로 전체 글로벌 매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직원 수도 대폭 늘어났다. KPMG는 올해 전세계 140개가 넘는 국가에서 26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총 14만 명의 직원을 고용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직원 수는 5만6000명에 이른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