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경차 전문 기업 스즈키가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규모 자본 투입을 통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주요 무대는 주력 시장인 일본과 인도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즈키 토시히로 스즈키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 등에 2조 엔(약 18조963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중 5000억 엔(약 4조7408억 원)은 배터리 관련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스즈키는 지난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 엔(약 9조4816억 원)의 자금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즈키는 우선 일본과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 6종을 선보이고, 유럽에서도 5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인도는 스즈키의 주력 시장 중 하나다. 스즈키는 작년 3월 인도 전기차·배터리 시장에 대한 1500억 엔(약 1조5300억 원) 규모의 자본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스즈키는 우선 인도에서 오는 2024년 다목적 스포츠차량(SUV) 타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이후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을 15%까지 높인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라바짜(Lavazza)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급 원두 커피인 '라바짜' 커피를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라바짜의 고품질 커피 도입으로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라바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내 120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라바짜 커피 음료를 판매한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 직원들은 라바짜로 부터 이탈리아 커피 추출 방식 교육도 마쳤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라바짜가 개발한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인다. 또 양사는 공동으로 커피 컵과 커피 추출 장비 등을 개발해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피트 벨(Pete Bell)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고품질 원료, 지속가능한 실천, 즐거움 전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지닌 라바짜와 협업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라바짜와 협력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힘쓰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호주오픈에 이어 남미 최대 테니스 대회인 브라질 '리우 오픈' 후원사로 나선다. 테니스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리오 오픈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아는 내달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열리는 '리우 오픈'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남미 지역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기아는 브랜드 볼륨 모델 중 하나인 신형 스포티지 5세대를 이번 대회 공식 차량으로 지원한다. 이번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 코트 중앙 관중석에 차량을 배치해 디자인과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스포티지 5세대는지난해 '스페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매력적인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스페인 올해의 차는 ABC신문이 주최하는 51년 전통을 가진 권위 있는 상이다. EL ESPAÑOL 등 현지 34개 언론사 자동차 전문 기자와 구독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 기자들이 전체 투표의 80%, 구독자들이 20% 비중을 차지한다.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에 앞서 그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정했다. 현지 노동 당국의 중재에도 임금 인상폭을 놓고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데 따른 강경책이다.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차질이 우련된다. 다만 넥센타이어측은 이번 파업 참가하는 직원 비중은 20% 수준에 그쳐 생산 차질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노조는 현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을 통해 오는 3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1년간 임금 인상 등 근무 처우 관련 사측과 이견을 좁히려고 노력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파업 참가자는 200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전체 공장 직원(약 1000명)의 20% 수준이다. 이번 파업은 임단협이 최종 불발됐기 때문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2월 성명을 통해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개정된 단체협약 마저도 합의되지 않을 경우 3일 전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하겠다"며 "노동 당국에 중재를 거쳐 임단협을 타결한다는 방침이나 최종 불발될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먹고 극찬한 미국 '와일드타입(Wildtype)'의 세포배양 연어육으로 만든 초밥을 연내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연어육 상업화를 위한 첫 관문인 정부의 안전성 평가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와일드타입의 세포배양 연어육은 미 식품의약국(FDA)가 제품 원료의 안전성을 따져보는 '시판 전 협의(pre-market consultation)' 절차를 밟고 있다. 와일드타입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본격적인 인허가 작업에 착수, 올해 말 초밥용 대체연어육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시판 전 협의는 흔히 알려진 제품 상용화를 위한 승인 과정과 다르다. FDA는 업체가 공유한 유전자 분석, 인체 적용시험 결과 등 데이터와 정보를 토대로 식품 원료를 검증한다. 안전하다고 확인될 시 'GRAS' 인증을 수여한다. 추가적으로 생산 공정 안전성까지 인정받으면 시판 전 협의가 완료된다. 와일드타입은 시판 전 협의에서 얻은 결과를 기반으로 FDA와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USDA-FSIS) 등 관련 부처에 대체연어육 상업 출시를 위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로부터 원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제2의 LNG 수출시설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 가스가 유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오는 3월 이후에야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다국적 컨설팅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 2200만 입방피트(mmcf) 상당의 천연가스가 들어왔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소량의 가스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장 재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리포트 LNG가 재가동 준비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파이프 냉각 작업만 하더라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까지 수주가 걸린다. 아직 많은 절차가 남은 만큼 빨라도 3월에야 재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프리포트 LNG는 지난달 중순 LNG 터미널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었다. 이후 2주 미뤄 연말 재개를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본보 2022년 12월 5일 美 프리포트, LNG 터미널 재가동 연기> 재가동이 또 미뤄지며 고객사들의 가스 도입도 늦어질 전망이다. SK E&S는 2013년 프리포트 LNG와 액화 설비 사용 계약을 맺고 연간 220만t씩 국내로 들여왔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이하 세넥스)가 퀸즐랜드 가스전 확장을 중단한 후 신규 장비 주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지 정부의 가격 상한제 도입 결정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세넥스를 통해 호주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넘보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계획도 삐걱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스는 2억 호주달러(약 1750억원) 상당의 장비 주문을 검토했으나 구매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아틀라스 가스전 확장 사업을 중단한 여파다. 세넥스는 작년 8월 퀸즐랜드의 수랏 분지(Surat Basin)에 있는 육상 가스전 아틀라스와 로마 노스 가스전의 생산량을 2025년까지 연간 60페타줄(PJ)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었다. 60PJ는 연간 270만 가구 이상 쓸 수 있고 퀸즐랜드 가스 수요의 약 40%를 충족할 수 있는 양이다. 총투자비는 10억 호주 달러(약 874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세넥스는 한 달 후 입찰참가의향서(EOI) 공고를 내고 가스전 확장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현지 정부의 가격 상한제에 발목이 잡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호주 정부는 가격 통제에 나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퓨얼셀이 재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 최대 규모의 공항 중 하나인 존 F.케네디 국제공항(JKF 국제공항)에 수소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는 분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FK국제공항 내 제1·2 터미널 통합·확장 개발 프로젝트(New Terminal One) 사업자인 칼라일 컨소시엄은 최근 두산퓨얼셀 미국법인 하이엑시옴(HyAxiom)과 수소 연료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엑시옴이 공급하는 수소 연료전지는 재개발되는 JFK국제공항의 11.34MW 규모의 옥상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에 탑재될 예정이다. JFK국제공항은 최근 공항시설 노후화 및 터미널 부족으로 인한 재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됐다. 칼라일 컨소시엄은 2018년 주무관청인 뉴욕과 뉴저지 항만공사로부터 JFK 국제공항 내 1,2 터미널 통합, 확장 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를 두고 두산퓨얼셀은 IRA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법안에는 그린수소 생산 시 kg당 3달러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하는 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5년째 이어진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노사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임금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27일 영국 유나이트 노조(Unite the Union)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레벤(Leven)에 위치한 디아지오 양조장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 오는 4월3일까지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4월3일까지 일련의 조업중단을 예고했다. 급기야 노조는 쟁의행위가 이어질 경우 병입 공장 운영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조니워커 위스키, 스미노프 보드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고충처리 과정을 통해 해당 문제가 제기된 이후 노사는 5년째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디아지오가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노동자들과의 협의 없이 급여가 감소하는 임금 체계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일부 엔니지어 직원들의 임금이 6%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디아지오가 2022회계연도(2021년6월~2022년6월)에 올린 순매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슬로바키아 공장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질리나대학교(University of Žilina, UNIZA)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인턴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인적 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아 슬로바키아 법인은 26일(현지시간) UNIZA와 산학협력 제휴를 맺었다. 산학협력은 기업과 교육 기관이 교육 및 연구 활동에서의 제휴, 협동, 원조를 통해 기술 교육과 생산성의 향상을 기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아는 이번 협력이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무에 필요한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프로젝트와 솔루션을 통한 인재 육성에 집중, 현지 공장 효율성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의 연구 개발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무료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학금도 마련한다. 업계는 기아의 전동화 체제 재편 추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이곳 공장을 유럽 내 주요 전기차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최근 전기차 생산을 확정하고 1호 생산 모델로 EV5를 낙점, 최종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소형차 중심의 유럽 시장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EV5를 앞세워 폭스바겐 ID.3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재스퍼 테라퓨틱스(Jasper Therapeutics)가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자금을 확보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재스퍼 테라퓨틱스는 주당 1.50달러의 공모가로 총 6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공모액은 9000만 달러(약 111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공모가로 최대 900만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재스퍼 테라퓨틱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약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재스퍼 테라퓨틱스는 낫형세포병·지중해빈혈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임상시험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본보 2023년 1월 5일자 참고 : 재스퍼 테라퓨틱스, 낫형세포병 치료제 임상 결과 긍정적> 낫형세포병은 적혈구내 헤모글로빈S라고 하는 돌연변이형이 형성되면서, 적혈구의 모양이 낫 같이 굽은 긴 모양으로 생겨나면서 쉽게 부서지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빈혈을 일으키는 유전병이다. 지중해빈혈은 혈액에 의한 유전병 그룹으로 탈라세미아라고도 하는데, 베타헤모글로빈쇄 유전자의 점돌연변이·결실로 인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BMW가 전기차 충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불가리아 스타트업 앰페코(Ampeco)에 투자했다.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충전 인프라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앰페코는 27일 BMW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BMW 아이벤처스(i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300만 달러(약 16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런치허브 벤처스와 카발리 벤처스가 참여했으며 소수의 엔젤 투자자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앰페코는 총 1600만 달러(약 196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BMW는 최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BMW는 앞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영국 메이저 정유사 BP에 인수된 차지마스터(Chargemaster)에도 초기 투자자로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해 바리스 구젤 BMW 아이벤처스 파트너는 “전기차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하드웨어에 구애 받지 않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2028년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패럴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의 이동을 책임진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16일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 미국 선수단의 공식 에어택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처는 올림픽 기간 미국 선수단을 비롯해 귀빈·팬·관계자를 수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직 이착륙 전기항공기(eVTOL)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요 경기장 수직 이착륙장을 전기화하고 응급 및 보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애덤 골드스테인 아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LA 올림픽은 엄청난 기회"라며 "미국 선수단 로고와 올림픽 오륜기, 패럴림픽 아기토스가 새겨진 미드나이트가 LA 상공을 누비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