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투자를 받은 바 있는 인도 최초 게임·인터랙티브 펀드 '루미카이 펀드'가 인도의 게임개발사 '스튜디오 시라(Studio Sirah)'에 베팅했다. 루미카이는 기가 펀 스튜디오 등에 베팅하며 2023년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튜디오 시라는 25일(현지시간) 루미카이와 칼라아리 캐피탈가 공동 주도한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60만 달러(약 32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루미카이는 2021년 9월 완료된 스튜디오 시라의 시드 투자 라운드도 주도한 바 있다. 스튜디오 시라는 인도 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IP를 개발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다. 스튜디오 시라는 현재 첫 타이틀인 크루크세트라: 어센션(Kurukshetra: Ascention)의 얼리액세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크루크세트라: 어센션은 얼리액세스 과정에서 12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 크루크세트라: 어센션은 인도의 고대 서사시인 '마하바라타(Mahabharata)'와 '라마야나(Ramayana)'를 기반으로 개발된 카드 대전 게임이다. 인도 신화 속 인물과 괴물 등이 등장하며 우주의 운명을 결정하는 대전쟁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스튜디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EDF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만나 원자로 'EPR-1200' 건설을 요청했다. 신규 원전 수주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한국수력원자력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불라트 아크출라코프(Bolat Akchulakov)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EDF의 신규 원전 개발 담당인 바키스 라마니(Vakis Ramani)와 회동했다. 아크출라코프 장관은 프랑스의 핵연료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EDF의 주력 수출 노형인 EPR-1200 도입을 살폈다. 카자흐스탄 국영 우라늄 기업 카자톰프롬(Kazatomprom)은 카자흐스탄 동부 우스트 카메노고르스크에서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의 기술에 기반한 핵연료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회담 직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양국은 호혜적인 원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공동 작업을 계속하는 데 자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최대 2800㎿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 중국 등에 입찰 참여를 요청하고 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일본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라네즈 베스트셀러 라인 워터뱅크 제품을 다음달 22일 일본 뷰티정보 플랫폼인 아토코스메(@Cosme) 온라인에 입점한다. 노은석 라네즈 GTM 디비전장이 일본에서 네오쿠션·슬리핑 립 마스크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일본 뷰티 시장에서 워터뱅크 라인업을 확대한다. 라네즈는 지난해 9월 워터뱅크 라인업을 일본에 출격한 바 있다. 올해 신제품을 대거 선봬 일본 뷰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워터뱅크 크림 △워터뱅크 세럼 △워터뱅크 로션 △워터뱅크 클렌징 오일 등 출시가 예정돼있다. 제품은 △아마존 재팬 △라쿠텐 △큐텐(Qoo10) △로프트 등 일본 유명 유통 채널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뷰티 전문 플랫폼 강화에도 나선다. 오는 2월 22일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아토코스메(@Cosme) 도쿄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듬달 4일부터는 전국 아토코스메 온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워터뱅크 라인 아모레퍼시픽이 39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블루 히알루론산을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폴란드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K9 자주포를 추가 납품한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전력 공백이 발생한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보내 장비를 보완할 수 있게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SNS)에 폴란드를 위한 또 다른 12문 자주포 K9A1 썬더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세번째 배치로 작년 12월 6일 그디니아 항구에 인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육군에 이미 K9 자주포 48문 초도물량을 인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19일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에 대한 출하식을 가졌다. 24문의 K9 자주포는 폴란드의 긴급한 요청에 의해 1차 실행계약 체결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출하됐다. 한화는 폴란드에 방산 허브를 만들고자 한다.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동맹을 구축한데 이어 폴란드 군용 전자장비 공급업체와 협력을 논의했다. 이에 한화시스템 대표단도 핏라드워(PIT-Radwar)를 방문해 폴란드 방산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본보 2022년 12월 8일 참고 한화시스템, 폴란드 방산기업 네트워크 강화> 핏라드워는 군용 전자장비 공급업체로 무선 탐지, 무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신규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본격화했다.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는 전 세계 35개 회사에 주베일 4단계·6단계 역삼투압방식(RO)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요청서를 발행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공업도시인 주베일에서 남쪽으로 18㎞ 떨어진 지역에 하루 평균 60만㎥ 규모의 처리 용량을 갖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는 설계·조달·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유력 후보로는 GS이니마를 비롯해 스페인 악시오나, 프랑스 베올리아, 일본 마루베니, 사우디아라비아 아크와파워 등 많이 글로벌 기업들이 거론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물부족 국가 가운데 하나로 다수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담수플랜트(IWP) 12개 △하수처리플랜트(ISTP) 11개 △소규모 하수처리플랜트(SSTP) 7개 △독립 송수관(IWTP) 8개 △민자 저수지(ISWR) 9개 등 약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GS이니마는 대표적인 친환경
[더구루=한아름 기자]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이 한국콜마에 편입되자 마자 핵심 계열사로 부상했다. 위식도질환치료제 케이캡의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덩달아 한국콜마의 기업가치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HK이노엔 인수 결단엔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있었다. 그룹의 방향성을 결정 짓는 인수합병(M&A)에 힘을 실었다. 일각에선 윤 부회장이 HK이노엔 인수로 헬스케어 분야 인수·합병에서 '신의 한 수'를 뒀다고 평가한다. 수익성 전망을 고려하면 M&A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제약·음료(HB&B) 등 전 부문에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업종별 차이가 있지만 작년 대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며 기업 가치가 온전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HK이노엔의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6.4% 증가한 9374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87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케이캡(P-CAB제제)은 단박에 효자 상품으로 올라섰다. 올 초 중국 보험 급여에 등재됨에 따른 추가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현지 장관이 직접 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당국의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9일 온타리오주에 따르면 빅터 페델리 경제개발·고용창출 무역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윈저시 소재 넥스트스타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작업 현황 등을 확인했다. 페델리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50억 달러 이상 규모 투자는 온타리오주가 북미에서 가장 발전된 전기차 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신흥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스타는 지난달 부지 매입 등을 마무리한 데 이어 이달 배터리 모듈 생산 건물부터 기초 공사에 돌입했다. 별도 착공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조만간 배터리셀 생산 공장 건설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2년 12월 12일 참고 LG엔솔·스텔란티스 美 배터리 합작공장 순항…착공 임박> 넥스트스타는 오는 2024년 1분기부터 배터리 모듈, 2025년 1분기부터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45GWh 규모로 50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이 호주 시장에 출격한다. 지난해 EV6 출시로 현지 운전자들에게 브랜드 전기차 디자인과 성능을 한차례 인정받은 만큼 그에 상응하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호주판매법인은 올해 하반기 호주 시장에 EV9을 출시한다. 초도 물량은 400대로 정했다. 이는 데미안 메레디스(Damien Meredith) 기아 호주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특히 이번 출시 계획은 EV9 스파이샷 공개로 호주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현지 딜러사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당초 딜러사들은 북미 전략형 대형 SUV 모델 텔루라이드 공급을 바랐으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 등을 고려해 EV9의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무엇보다 EV6가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높게 샀다. 현지 판매 가격은 미정이나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닛산 패트롤 등 동급 차종과 비슷한 9만6000호주 달러대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V9은 기아 전기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EV6에 이어 E-GMP를 기반으로 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움증권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최대 디지털 플랫폼 고투(GoTo)가 고객 정보를 대규모 해킹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투는 29일 타사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암호화 된 고객 백업 정보가 해커들로부터 공격 받아 도난 당했다고 밝혔다. 타사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PC 원격 관리 솔루션 ‘센트럴(Central)’, 원격 액세스·관리 소프트웨어 ‘프로(Pro)’, 온라인 회의 소프트웨어 ‘조인미(join.me)’, VPN 애플리케이션 ‘하마치(Hamachi)’, 원격 제어 솔루션 ‘리모트리애니웨어(RemotelyAnywhere)’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투에 따르면 해커들은 전체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나 은행 세부 정보, 사회 보장 번호를 훔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투는 향후 계정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패디 스리니바산 고투 최고경영자(CEO)는 “해킹된 정보는 제품에 따라 다르며 계정 사용자 이름, 솔트·해시된 암호, MFA(다단계 인증) 설정 일부, 제품 설정 및 라이선스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스큐와 고투마이피씨 암호화 데이터베이스는 유출되지 않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27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러시아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2023년 루블화 향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루블화 가치는 달러당 60루블 중후반에서 70루블 초중반대를 기록하며 작년 하반기보다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평균 달러·루블 환율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내내 루블의 가치는 불안정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직후인 3월 미국 달러당 루블은 120루블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러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자본 통제와 수출 호조로 하반기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전보다 루블화 강세가 이어졌다.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위원회(NRA)는 올해 환율을 달러당 75루블선을 유지할 방침이다. 알리나 로센체프 NRA 책임자는 러시아에서 수출되는 자원 가격 하락, 석유·가스 생산의 잠재적 감소와 수출 금지 등으로 루블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하일 바실리예프 소브콤뱅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세계적 경기 침체의 가능성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미국 달러 선호로 러시아 시장이 악화될 것"이라며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원자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공군연구소(AFRL)가 차세대 우주선에 탑재될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역량을 모은다.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힘입어 첨단 반도체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지며 미국의 우주 반도체 개발도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AFRL은 미래 우주 시스템을 위한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RL이 개발하려는 반도체는 방사선에 노출돼도 이상이 없는 내방사선 특성을 지닌다. 첨단 패키징 기술도 접목되며 단일 칩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밀도와 성능을 자랑한다. 극한의 우주 환경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AFRL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의 발전은 미사일 방어, 군사 우주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현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기술은 성능과 밀도 측면에서 제한적이어서 궁극적으로 스토리지 솔루션의 크기와 무게, 전력 사용량,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반도체 개발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그동안 전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의 75%는 동아시아에 집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시큐리티 기업 한화테크윈이 신규 라인업 추가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 유럽법인은 인공기능(AI) 어안 카메라 XNF-9013RV 모델을 출시했다. 이 카메라는 보안 전문가가 카메라에 통합된 인공 지능을 사용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IK10(물리적 충격 방호) 수준의 기물 파손 방지 기능과 함께 AI 기반 물체 감지와 분류, 우수한 이미지 품질 기능이 포함됐다. 정확한 물체 감지와 분류를 통해 운영자는 사람, 얼굴, 번호판, 자동차, 트럭, 버스, 자전거를 포함한 차량 유형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 AI 어안 카메라는 이벤트 상황과 맥락에 대한 더 큰 통찰력을 제공한다. 표준 동작 감지 기술로 오경보의 원인이 되는 나무 위의 나뭇잎, 움직이는 그림자, 동물과 같은 관련 없는 움직임은 무시돼 운영자는 실제 사건과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XNF-9013RV 모델은 한화테크윈의 최신 인공지능 압축 기술인 와이즈스트림(WiseStream) III를 탑재했다. 와이즈스트림 III는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AI가 감지하고 추적하는 물체와 사람에 낮은 압축률을 적용하지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