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을 앞둔 수장 교체로 업계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물을 전지배치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신임 창이공항점장으로 정순규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임명했다. 정 신임 점장은 창이공항점장 자리에 오르며 책임에서 수석으로 승진했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한 전임 임형일 점장은 이달 본사로 복귀했다. 상품 1부문장을 맡고 있다. 정 신임 점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면세점 신규사업개발팀에서 근무하며 해외 업무를 담당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베트남 진출, 이어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호주 JR듀티프리 인수 등의 사업에 참여했다. 2019년에는 싱가포르 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에는 싱가포르 매장 오픈 태스크포스팀(TFT)에서 활동하며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 법인 설립·현지 인력 채용 등의 분야에서 일했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애플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건강 모니터링·통신 솔루션 기업 록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가 경영난 심화로 파산을 신청했다. 부채 구조조정을 통해 신규 자금을 유치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름변 록클리 포토닉스는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기업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파산 절차를 통해 부채를 제거하고 최대 3500만 달러(약 43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영국에 기반을 둔 광자 기반 건강 모니터링·통신 솔루션 기업이다. 광자 직접회로, 관련 모듈, 센서, 풀스택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애플 공급사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 2021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하지만 이후 자금난으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았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파산 신청 이후에도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SNC가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과 초소형모듈원자로(MMR)용 연료 합작사를 세운다. 파일럿 생산시설을 가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대량 양산에 나서며 MMR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프라마톰과 삼중피복입자(TRISO)·전세라믹미세입자핵연료(FCM) 합작사 설립을 위한 구속력 없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USNC는 프라마톰과 파일럿 생산시설 운영에 협력해왔다. 테네시주 오크릿지 동테네시기술단지(East Tennessee Technology Park, 이하 ETTP)에 파일럿 공장을 짓고 작년 8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그동안의 협력 경험을 토대로 TRISO부터 FCM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대량 양산을 추진한다. FCM은 TRISO 연료 입자를 함유하며 기존 핵연료보다 견고하며 고온에서 작동할 수 있다. MMR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핵심 연로로 꼽힌다. USNC는 FCM을 양산해 핵연료 수요에 대응한다. USNC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Chalk River)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5㎿ 규모 MMR을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핵심 파트너사인 미국 '케이던스'와 손잡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세계 최초 양산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3나노미터(nm) 공정 설계를 검증할 맞춤형 솔루션을 도입, 고객 편의성과 생산성을 강화한다. 30일 케이던스에 따르면 케이던스는 최근 자사 설계 검증 솔루션 '콴터스 FS'를 삼성전자 파운드리 △3나노 GAA 1세대 △3나노 △4나노 공정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확보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최첨단 공정 채택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콴터스 FS는 케이던스의 최신 3D 필드 솔버다. 필드 솔버는 반도체 설계 검증 자동화 툴(EDA) 일환이다. 반도체 커패시턴스와 저항 변화 등은 물론 칩 설계 전반에 중요한 요소들을 미리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삼성전자에 앞서 TSMC도 자사 3나노 공정에 콴터스 FS를 적용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은 콴터스 FS를 이용해 공정 정확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여 제품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설계를 빠르게 검증 가능해 테이프아웃(칩 설계를 최종적으로 마친 상태) 기한을 맞출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렉 핸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했다. 영국 롤스로이스가 체코에서 추진하는 SMR 사업에 힘을 실어주며 공급망 후보군도 둘러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원전 전문지 세계원자력뉴스(WNN)에 따르면 핸즈 장관 일행은 최근 체코 서부 플젠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했다. 증기터빈 기술을 확인하고 원전 사업의 협력을 모색했다. 핸즈 장관은 영국 SMR 업체 롤스로이스 경영진과 대표단을 꾸리고 체코를 방문했었다.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요젭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토마쉬 에흘레르 산업통상부 차관 등 주요 정부 인사를 만났다. 스코다JS 경영진과도 회동하고 SMR 수주 의지를 내비쳤다. 롤스로이스는 잠수함용 원자로를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영국의 SMR 건설을 주도하고 있다. 발전량의 대형 발전소의 7분의 1 수준인 SMR을 개발해 2029년 1호기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2035년까지 10기, 2050년까지 16기를 배치하고 체코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1월 체코전력공사(CEZ), 2022년 9월 스코다JS와 작년 9월 SMR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4차 한류붐’에 힘입어 소주, 김치, 라면 등 K-푸드가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 식료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슈파마켓이 일본 곳곳에 들어서면서 현지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 유통업체 에이산은 지난 2020년 9월 일본 도쿄 신주쿠에 한국 식료품 전문 슈퍼마켓 예스마트 1호점을 연 이후 지금까지 매장을 23개로 확대했다. 예스마트 매장은 △도쿄 △후쿠오카 △홋카이도 △구마모토 △오키나와 △오사카 △히로시마 △나가사키 △나가노 등 일본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사이타마 △요코하마 △삿포로 등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예스마트는 소주, 김치, 라면 등 3000종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참이슬, 대상 종가 김치,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한국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여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의 슈퍼마켓을 통째로 옮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스마트의 주요 소비자층은 일본인 고객이다. 도쿄 신주쿠점의 경우 80%가량, 지방에 자리한 매장의 경우 90% 이상의 고객이 일본인이다. 한국 드라마를 봤거나, 한국 여행을 해본 경험을 지닌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게임즈패드(GamesPad)가 영상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맘포츠(Mompozt)를 인수했다. 게임즈패드는 영상 콘텐츠를 통한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즈패드는 지난주 고품질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전문 스튜디오 맘포츠를 인수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맘포츠는 2008년 설립됐으며 다양한 기업, 게임사 등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트레일러, 광고 등의 영상콘텐츠를 제작해왔다. 맘포츠는 네슬레를 비롯해 페레로 로쉐, BBVA, 기아자동차, 르노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왔다. 게임즈패드는 맘포츠를 인수해 생태계 내 비디오 제작 부문으로 흡수한다. 이를 통해 향후 가상현실 콘텐츠, NF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생태계를 확장한다. 또한 생태계 성장을 위해 차세대 애니메이션, 영화, 광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게임즈패드 측은 "이번 인수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두 회사의 성장을 강화하겠다"며 "전 세계 고객에게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캔파이트(CanFite)가 유럽에서 경구용 건선치료제 '피클리데노손'(Piclidenoson)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기 위해 절차에 돌입했다. 피클리데노손은 종근당홀딩스의 계열사 경보제약이 독점 수입권을 확보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캔파이트는 경구용 건선치료제 피클리데노손의 시판 허가(market registration plan)를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신청하겠단 계획이다. 캔파이트는 피클리데노손의 임상 3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등도~중증 판산형 건선 환자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로 허가를 신청했다. 회사에 따르면 피클리데노손 임상 3상 결과, 암젠의 건선치료제 '오테즐라'(Otezla)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캔파이트가 해외 규제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260억 달러 규모의 세계 건선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유럽·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 국내 승인도 무리없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건선 치료제는 주사제인 반면 피클리데노손은 경구용으로 복약편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국내의 경우, 종근당홀딩스 계열사 경보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제작된 '5세대 에스파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넓어진 실내 공간을 토대로 추가 좌석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3월 5세대 에스파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르노와 닛산이 공동개발한 CMF CD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된 이 차량은 준중형 SUV 모델 오스트랄보다 큰 몸집을 갖춘 SUV로 설계됐다. 기존에 선보인 미니밴 버전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다. 5인승과 7인승 2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꼽힌다. 특히 신형 에스파스는 전기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르노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 소개된 차명 'ESPACE'의 마지막 'E'부분이 골드 색상으로 강조됐기 때문이다. 대부분 브랜드 역시 전기차 모델명에 전기차를 뜻하는 알파벳 E를 활용한다. 공식 판매는 하반기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미니밴으로 출시된 4세대 에스파스는 신형 에스파스 공개 행사가 진행되는 3월부터 단종 수순을 밟는다. 르노는 에스파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프로토타입 경주용 차량 전용 스프린트 레이싱 대회를 후원한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2023 세브링 스피드투어(2023 Sebring SpeedTour)를 통해 새롭게 개최되는 모터스포츠 시리즈 '프로토타입 스프린트 시리즈 어소시에이션'(Prototype Sprint Series Association, PSSA)을 후원한다. PAAS는 프로토타입 경주용 자동차 성능을 뽐내기 위해 파렐라 모터스포츠 홀딩스(PMH)가 기획한 대회다. 스프린트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타임레이스가 아닌 오픈레이스 형태로 달리면서 최종 순위를 토대로 레이스 출발 순서를 정하는 레이스를 말한다. 특히 이번 후원에 따라 PSSA에 출전하는 차량은 모두 한국타이어 제품이 장착된다. 총 8개 경기로 오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로드 아틀란타를 비롯해 △소노마 레이스웨이(4월 27~30일) △웨더테크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5월 4~7일) △미드-오하이오 스포츠 카 코스(6월 22~2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MSCI와 새로운 글로벌 투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MSCI와 글로벌 투자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과 고급 분석 기능이 적용된다. MSCI는 빅쿼리와 버텍스AI, 도큐먼트AI 같은 고급 기술을 활용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처리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어스 엔진과 빅쿼리 지오스페이셜 같은 지리 공간 분석 도구를 MSCI에 제공해 증권, 지리, 시장 전반에 대한 물리적 위험 지표를 정량화 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공간 데이터는 투자자가 위치별 기후 위험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모델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정보에 입각한 분석·예측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MSCI는 새로운 글로벌 투자 데이터 플랫폼이 은행, 보험사, 기업 등 다양한 자산 관리 고객에게 개선된 통찰력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북부 리아우 제도의 '바탐섬' 직항 노선이 개설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특수목적법인(BIB)은 최근 대한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 등을 초청해 국제노선 개설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IB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등 한국 항공사와 여러 여행사를 초청해 노선 개설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BIB는 이달 중순 한국 항공사, 여행사 대상 팸투어를 마련했다. 피크리 일함 쿠르니안샤(PT BIB Pikri Ilham Kurniansyah) PT BIB 이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BIB가 진에어, 제주항공, 대한항공 등 한국 항공사와 여러 여행사를 초청해 노선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에어버스 유형으로 운영되는 항공기 유형에 대한 계획이 있지만 세부 사항은 아직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신 국제 노선이 개설되면 인도네시아 바탐 지역의 항나딤 공항에서 인천까지 직항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힝나딤 공항의 한국 노선 개설 이유는 현지 시장 점유율에서 볼 수 있다. 바탐 시가 매우 유망한 목적지이고 많은 한국 시민들이 바탐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