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가 금 투자의 적기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추가적인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1일 미래에셋 글로벌X가 미국 투자 전문가 2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자재 펀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3%가 금이 가장 높은 투자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석유와 가스가 각각 21%와 2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금값은 작년 말부터 상승세를 시작해 작년 8월 코로나19 사태 속 최고가격을 기록했던 때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개월 간 금값은 20% 가까이 상승하며 2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금리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중국 정부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도 작년 9월 대비 10% 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어 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작년 미국 국채에 몰렸던 헤지펀드들도 최근 금 선물시장에 투자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3대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 LVMH, 로레알이 일제히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 이들 외국계 뷰티기업은 이미 중국 가격을 인상한데 다 과거 동북아 3국(한국, 중국, 일본) 가격 동시에 인상한 만큼 이달 중 국내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 LVMH, 로레알이 중국에서 화장품 가격을 올렸다. 에스티로더그룹은 지난달 29일 중국 소매업계에 인상안을 알렸다. 리뉴트리브 라인·퓨어 컬러 엔비 립스틱 등 제품 348군 가격이 한 자릿수 이상 가격이 오른다. LVMH그룹의 대표 뷰티 브랜드인 겔랑과 디올 뷰티, 겔랑도 가격을 5~10% 인상한다. 로레알그룹도 가격 인상 행보에 동참한다. 대표 브랜드 랑콤과 키엘은 1일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폭은 각각 1~8%, 3~10%에 달한다. 국내선 가격 조정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앞서 샤넬과 디올 뷰티 등은 주요 화장품 가격을 올렸다. 샤넬 뷰티는 지난달 초부터 립스틱, 파운데이션, 마스카라 등 주요 화장품 가격을 3~12% 올렸다. 같은 달 몰튼브라운도 헤어, 바디, 핸드 라인의 가격을 평균 10% 정도 올렸다. 디올 뷰티도 이달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개발업체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미국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 마이크로배스트(Microvast)와 맞손을 잡았다.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리오토모티브는 마이크로배스트와 전기차 플랫폼용 배터리 팩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리오토모티브는 마이크로배스트의 자회사를 통해 고에너지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공급받게 된다. 이에 리오토모티브의 무공해 상용차와 마이크로배스트의 첨단 배터리 기술을 결함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전력 성능, 긴 배터리 수명, 고속 충전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니엘 배럴 리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배스트와 협력을 통해 우리의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상용차 출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오토모티브가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리코너(REEcorner)'는 섀시와 휠 사이에 위치한 소형 모듈에 중요한 차량 구성 요소를 탑재해 완전히 평평한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006년 설립된 마이크로배스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배터리 기술기업이다.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에스(TNS)가 미국에서 신규 기업 브랜드명을 론칭하고 새출발한다. 혁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 가치를 담아 고객에게 전에 없던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에스 미국 법인 '효성 아메리카'는 '효성 이노뷰(Innovue)'라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노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용어인 아프리칸스어로 '혁신'이라는 뜻이다. 효성 아메리카는 공식 법인명은 유지한 채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반의 브랜드명을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DBA(Doing Business As) 방식을 채택했다. 각종 마케팅 툴과 웹사이트 등 대내외 홍보 자료에 '효성 아메리카' 대신 '효성 이노뷰'를 활용할 계획이다. 효성 아메리카는 신규 브랜드 출범 후 공식 대외 일정으로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세계ATM산업협회(ATMIA)가 주최하는 'ATMIA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하고, 신규 브랜드명을 알릴 예정이다. 효성티앤에스는 지난 1998년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있다. 효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항공사와 손잡고 마일리지 더블 적립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영업을 재개한 일본 도쿄 소재 도쿄긴자점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일본항공(JAL)과 협력해 JAL 마일리지 뱅크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더블 마일리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오프라인 매장 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구매금액 100엔(약 950원)당 2마일리지를 제공한다. 기존 구매금액 100엔당 1마일리지 적립에 비해 적립 비율을 2배 높인 것이다. 담배는 더블 마일리지 캠페인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경우 영수증과 JAL 마일리지 뱅크 카드 또는 JAL 카드를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9층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일 상품은 할인 가격을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롯데면세점은 영업 재개로 일본 현지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는 등 향후 제휴 프로그램을 짓혹 확대할 계획이다. 도쿄긴자점은 지난해 7월 약 2년3개월만에 재개장했다. 앞서 작년 8월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이 뱅크 샤리아 인도네시아(BSI)와 퇴직자들의 연금 서비스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B부코핀은 1일 BSI와 업무협약을 맺고 BSI 지점 네트워크를 통해 연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부코핀 연금 금융 고객은 전국 BSI 지점을 방문해 노후 저축과 골드 폰, 골드 할부와 같은 이슬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548개 BSI ATM과 1만7325개 뱅크 만디리 ATM을 통해 기타 연금 고객 서비스와 현금 인출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KB부코핀 연금 금융 고객은 연금 수당과 노후 저축 수당을 BSI를 통해서도 지급 신청할 수 있다. KB부코핀과 BSI는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급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는 계획이다. KB부코핀과 BSI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연금 금융 상품을 보유한 다양한 이슬람 은행 및 금융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이슬람 금융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대도 도모한다는 목표다. 안나 크리스탄티 BSI 수석 부사장은 “BSI와 KB부코핀의 협력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보안 스타트업 하이퍼네이티브(Hypernative)가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이퍼네이티브는 1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900만 달러(약 11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볼드스타트 벤처스, IBI 테크 펀드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블록데몬, 알케미, 넥쏘, CMT 디지털, 보더레스 등 투자사와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하이퍼네이티브는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으로 감시, 대응하는 보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첫 제품은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된 AI를 기반으로 공격 발생 징후를 포착하는 '프리 코그'다. 프리 코그는 출시 이루 이미 76만4000개 이상의 위협을 감지해냈으며 3만3000개 이상의 징후에 대해서 경고 조치를 취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퍼네이티브는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암호화 자산에 대한 해킹 공격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딩을 주도한 볼드스타트 벤처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킹이 발생하기 전에 정확하게 예측하고 경고할 뿐 아니라 해킹을 차단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이런 해킹 공격
[더구루=최영희 기자] 나노엔텍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중심으로 면역형광진단 플랫폼인 ‘FREND System(프렌드 시스템)’의 비코로나 제품 판로를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사우디는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 제품에 대한 현지 프리미엄 적용 등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높은 편이다. 나노엔텍은 FREND System부터 ADAM 시리즈까지 다수의 제품이 FDA 승인을 획득한 만큼 현지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기후적 요인 및 문화적 관행으로 인해 비타민D에 대한 진단 수요가 높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대부분 합성하며, 결핍될 경우 골다공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사우디는 햇빛이 너무 강렬해 사람들이 아예 햇빛을 보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며, 여성의 경우 히잡으로 인해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적다. 나노엔텍은 이러한 특성에 맞춰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비타민D 진단 제품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남성호르몬, 전립선, 갑상선 등 다양한 진단제품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한국과 사우디는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협력을 다각화해온 만큼 건강관리 진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 DZS가 KT의 우리나라 남부지방 10기가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장비를 공급한다. DZS는 1일 KT가 대구·부산·광주 등 남부지방 10Gbps급 광가입자망(FTTP) 이더넷 수동 광통신망(EPON) 인프라 구축에 자사 벨로시티 엑세스 엣지 플랫폼과 광회선단말(OLT)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네트워크 개선을 통해 해당 지역에 세계적 수준의 주거·사업용 인터넷과 음성·비디오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DZS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 9월 DZS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KT는 "대역폭 집약적인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해 DZS의 플랫폼으로 기존 1Gbps급 네트워크 인프라를 10Gbps급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포트당 최대 10배의 데이터 속도 향상을 제공하고 이전 세대보다 40% 작은 크기에도 플랫폼당 50% 더 많은 가입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DZS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광대역 인터넷 속도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다양한 최신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경쟁당국(CADE)이 브라질 CSP제철소와 아르셀로미탈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달 심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경쟁당국은 아르셀로미탈의 CSP(Companhia Siderurrgica do Pecém) 인수를 검토하고, 수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질 경쟁당국의 심사는 현지 철강업체인 우시미나스가 반독점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에 따라 실시됐다. 우시미나스 측은 "아르셀로미탈의 CSP 인수가 확정되면 경쟁사들의 시장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CSP제철소를 인수하는 아르셀로미탈은 60여개 국가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연산 6910t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2위 글로벌 철강사다. 아르셀로미탈은 브라질 경쟁당국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달 27일 현지 철강사의 분석 요청을 제시한 것을 고려해 경쟁당국의 CSP 인수에 대한 분석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회사는 계속해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경쟁당국과 협력해 거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제철소 보유지분(30%) 전량을 8416억원에 아르셀로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워너뮤직그룹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기반으로 음악 소셜 롤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워너뮤직은 블록체인,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신사업 동력을 끌어올린다. 워너뮤직그룹은 1월 30일(현지시간) 로블록스에 최초의 음악 소셜 롤플레이 공간 '리듬 시티(Rhythm Cit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듬 시티는 워너뮤직그룹과 게임팸이 협력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이다. 리듬시티는 음악과 게임 요소가 결합됐으며 유저는 프로듀서, DJ, 댄서 등 다양한 역할을 선택할 수 있다. 유저는 미니 음악 챌린지 등에서 타 유저들과 경쟁하기도 하고 맵을 탐험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가지게된다. 워너뮤직그룹은 리듬 시티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가상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리듬 시티는 오는 4일(현지시간) 오픈한다. 워너뮤직그룹 관계자는 "우리의 삶이 점차 디지털활되면서 아티스트와 팬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워너뮤직그룹은 진화하는 생태계 전반을 확장하고 실험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촉진하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 유럽 생산기지인 체코공장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현지 노동 당국의 중재에도 임금 인상폭을 놓고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데 따른 강경책이다. 파업에 따른 하루 손실액은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요제프 스트르제둘라 체코 대통령 유력 후보가 이번 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있어 향후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업 장기화로 이어질 경우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신차 타이어(OE)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 체코공장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대통령 후보도 가세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노조는 31일(현지시간)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주요 생산 라인이 모두 멈춘 상태다. 하루 1500만~2000만 코루나(한화 약 8억5000만원~11억2000만원)에 달하는 손실이 예상된다. 파벨 로헬(Pavel Rohel) 노조위원장은 자료를 통해 "현재 체코공장에는 약 1100명이 일하고 있으며 대부분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며 "파업에 돌입하기 하루 전 사측과 마지막으로 협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은 주황색 조끼를 입은 채로 공장 앞에서 시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