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마세라티가 연내 출시할 첫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양사 간 파트너십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수주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전기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 폴고레(GranTurismo Folgore)'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배터리셀로 구성된 92.5kWh급 배터리팩이 장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마세라티의 이탈리아 공장에 납품한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에 탑재된 배터리셀은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쓰인 것과 같은 제품이다. 1회 완충시 약 250마일(약 402km)을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칸의 주행 가능 거리(222마일)보다 소폭 길다. 800볼트(최대 270kW)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급속 충전기 사용시 18분 안에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마세라티는 스텔란티스 산하 고급차 브랜드다. 지난해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제품군에 '폴고레'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는 9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그레칼레, 그란카브리오 GT, 콰트로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중국 현지에서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충전·인프라 호환성 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사전 제작 차량 가운데 하나를 상하이로 선적했다고 14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 측은 "세계 양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생산·판매를 추진하려는 전략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 확보 사장에 따라 내달 캘리포니아 핸포드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이르면 4월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7개 주요 이정표 가운데 6개를 달성했다. <본보 2023년 1월 30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4월 전기차 'FF91' 고객 인도 스타트>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슈퍼마켓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재 35개의 도매점과 14개의 소매점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인도네시아 매체 비즈니스닷컴(bisnis.com)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형 슈퍼마켓 가운데 롯데마트가 6위를 기록했다. 자이언트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은 코로나로 매출 타격을 입어 현지 사업을 축소한 반면 롯데마트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K-푸드 개발을 위한 푸드이노베이션랩(FIL)을 설립한 바 있다. 12월엔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Serpong)점을 신규 오픈했다. 세르퐁점에서는 FIL 대표 상품인 양념 치킨, 유부 초밥, 떡볶이 이외에도 한국식 베이커리 메뉴를 선봬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다. 향후 대도시와 고속도로 지선 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가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 모금을 시작했다. CCP게임즈는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한 '플렉스 포 굿(PLEX for GOOD)'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플렉스 포 굿'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모으는 CCP 게임즈의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구호 기부금 마련 등을 위해 진행했던 바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50만 달러를 모금, 기부한 바 있다. 플렉스 포 굿은 이브온라인 내 프리미엄 재화인 '플렉스'를 기부할 수 있으며 캠페인 종료시 모인 플렉스를 CCP게임즈가 실제 통화로 전환해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관련 플렉스 포 굿 캠페인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또한 기부금 전달 기관은 상황 변화를 보며 가장 필요한 기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CCP게임즈 측은 "이번 플렉스 포 굿 캠페인은 구호품이 가능한 빨리 도착하는 것이 중요해 이전 캠페인보다 짧게 진행된다"며 "아무리 작은 기부라도 중요한 만큼 널리 알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연내에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발판 역할을 했다는 지적을 받는 벨라루스에서도 발을 뺀다는 방침이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러시아와 합동 군사훈련을 하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진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국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벨라루스를 대상으로 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올해 안에 러시아 사업을 현지 파트너에게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벨라루스 사업도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BAT는 '공동 경영 유통 컨소시엄'과 러시아와 벨라루스 사업 매각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펼치고 있다. 다만 상대방의 신원을 공개하거나 구체적 사안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BAT의 러시아 철수 공식발표 2년만이다. BAT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다음달인 지난해 3월 11일 현재 환경에서는 러시아 사업 소유권을 유지하는 것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러시아 사업을 신속하게 이전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했다. 잭 보울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고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외아들 구본웅 대표가 이끄는 마음캐피탈그룹(이하 MCG)이 미국 영화·TV 콘텐츠 제작 컨소시엄 글로벌게이트와 손잡았다. K-콘텐츠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MCG는 글로벌게이트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게이트는 미국 영화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2016년 설립한 회사다. 국가별로 현지 영화·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한다. 현재까지 영화 20여 편을 제작했고 75편이 넘는 콘텐츠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를 멕시코판 '마마 오 파파'(Mama o Papa)로 제작한 바 있다. 현재 롯데를 비롯해 15개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MCG는 콘텐츠를 제작·배포한 경험이 많은 글로벌게이트와 시너지를 내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선다. 아시아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영화 제작자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도록 돕는다. 마음그룹 계열사의 경영도 글로벌게이트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윌리엄 파이퍼( William Pfeiffer) 글로벌게이트 공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의 대(對) 우크라이나 전차 공급 결정 지연에 따라 한국이 유럽의 군비 증강의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이미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가 폴란드로부터 K2 주력전차 1000대, K9 자주포 672대 등을 수주하면서 선택 옵션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폴란드 등 유럽의 군비 증강의 대안으로 물망에 올랐다. 독일이 유럽 내 표준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Leopard) 2 전차에 대한 우크라이나 공급 망설임으로 고객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자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국방 조달을 위한 다른 옵션을 물색 중이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떠오른 한국 전차는 독일 회사인 라인메탈(Rheinmetall)이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동시에 자체 방위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이전에 대한 요구도 충족되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과 K2 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00여문, FA-50 경공격기 48대 계약을 체결했다. 또 K239 다연장로켓 천무 288문도 구매했다. 폴란드는 무기 구매 외 올해 국방비 지출이 GDP의 4%에 이른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엔씨소프트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미스틴랩스가 텐센트클라우드와 손잡았다. 미스틴랩스는 텐센트클라우드와 수이 네트워크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틴랩스는 텐센트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스틴랩스는 텐센트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수이 네트워크 내 게임파이(GameFi),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미스틴랩스가 텐센트클라우드와 손잡으면서 웹3 생태계에 대한 클라우드 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웹3 생태계가 점차 확대되면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필요가 커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과의 결합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의 경우 다수의 웹3,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채용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미스틴랩스와 텐센트클라우드는 향후 파트너십에 따른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관련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스틴랩스는 2022년 9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억 달러를 조달했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펀딩을 통해 미스틴랩스에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엔씨소프트는 미스틴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블록체인 분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 협력사인 삼기가 미국 앨라배마주에 2차전지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삼기이브이의 북미 2차전지 부품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29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14일 미국 앨라배마 주정부에 따르면 삼기는 미구 앨라배마주 메이컨 카운티 '터스키기 산업단지'에 1억28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투자, 2차전지 부품공장을 짓는다. 공장 부지는 축구장 5개에 해당하는 17만9761㎡ 규모이며, 내년 1분기 가동을 시작, 2분기 본격 상업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메이컨 카운티 경제개발청(Macon County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MCEDA)과 공장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도 체결했다. 삼기는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마련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 배터리사에 2차전지 부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앨라배마 주정부는 170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앨라배마 주정부가 운영하는 인력개발기관 AIDT(Alabama Industrial Development Training)를 통해 직원 채용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MCEDA와 시당국도 적극 지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두 번째 매장을 연다. 현재 4월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파리바게뜨는 매사추세츠주를 비롯한 미국 곳곳에 신규 매장을 조성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남쪽으로 12km가량 떨어진 노스퀸시(North Quincy) 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노스퀸시점은 미국 매사추세츠 항만 교통공사(MBTA)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레드라인 노스퀸시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번화가에 들어선다. 매장 인근에는 백화점, 은행, 약국, 성당, 도서관, 고등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카페와 식당도 늘어서 있다. 유동 인구가 많아 집객 효과가 우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약 280㎡ 규모로 조성되는 노스퀸시점에서는 바게트, 페스트리,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제빵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픈형 주방이 설치된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라바짜(Lavazza) 커피 음료도 판매한다. 노스퀸시점을 시작으로 매사추세츠주에 5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들 점포가 문을 열면 매사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의 배터리셀 공장 완공이 임박했다. 계획대로 조만간 시범 가동에 돌입,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14일 카라왕 산업단지(Karawang New Industry City, KNIC)에 따르면 HLI그린파워가 짓고 있는 배터리셀 생산시설 공사는 1단계 약 90% 진행됐다. 오는 2분기 시범 생산, 연말에 일부 기능적 운영에 착수할 전망이다. 배터리셀 상업 생산은 내년 상반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만들어진다.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HLI그린파워는 작년 연말 실무 담당 직원을 채용하며 회사 운영 준비 작업을 본격화했다. 당시 △대관 담당 △재정기획 담당 △세금 관리자 △인사담당 △법률 계약 전문가 △IT 전문가 △전기 기술자 △시설 엔지니어 △자동화 기술자 △QA(품질보증) 엔지니어 등에 대한 모집 공고를 게시했었다. <본보 2022년 12월 29일 참고 LG엔솔·현대차 배터리 합작사, 내년 완공 앞두고 인재 채용 박차> 핵심 파트너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리튬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이온블록스(Ionblox)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배터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이온블록스는 3200만 달러(약 41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 2차 마감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들 가운데 릴리움·어플라이드벤처스·카탈루스캐피탈이 추가로 투자했다. 이온블록스는 조달한 자금을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고출력 배터리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용 고속충전 배터리 시제품 제작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온블록스는 2017년 설립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 전기차 및 전기항공기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 양극제를 활용한 사전리튬화(pre-lithiation) 기술을 비롯해 4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온블록스의 사전리튬화 실리콘 양극 및 배터리 설계는 고속 충전·고출력·긴 수명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전리튬화 실리콘 양극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50% 높고, 에너지 출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C2C(Consumer to Consumer)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저가 물품에 대한 소액 면세제도(De minimis, 디미니미스)의 폐지로 저렴하게 공급되던 새옷의 가격을 높여 상대적으로 중고 의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보니 사업 성장세를 점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쉬마크는 정책적 수혜를 등에 업고 사업 환경 개선과 리더십 정비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스레드업(ThredUp)은 올해 1분기 신규 구매자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스레드업은 "회사 설립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명품 의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더리얼리얼(TheRealReal)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쉬마크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도 급증하고 있다. 포쉬마크 외에도 디팝(Depop), 이베이(eBay) 등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