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MPV 모델 '스타리아' 수소 버전을 통해 중국 신에너지차(ZEV)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반기 중국 시장에 스타리아 수소차를 출시한다. 지난 2021년 4월 스타리아를 수소차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지 약 2년여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수소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수소차 라인업을 '승용차(넥쏘)→대형트럭(엑시언트 퓨얼 셀)→수소버스(일렉시티 FCEV)→경상용차(스타리아 퓨얼 셀)'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토대로 현재 연간 1만1000대 수준의 수소차 생산능력을 내년 4만 대까지 확대하고 오는 2030년 연간 50만대 수준까지 공급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예산만 총 7조6000억원이 잡혔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수소차를 2인승과 7인승, 9인승, 11인승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제공해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 특히 최고급 트림에는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과 유사한 원버튼 릴랙스 모드를 탑재해 차별화된 차량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100kw급 3세대 수소연료전지가 장착된다. 수소 SUV 모델 넥쏘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 대비 30% 이상 작은 부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스타트업 'eDRV'이 다수의 업계 투자자들로부터 시드 투자금을 유치했다. eDRV은 미국 내 사업 영토를 확장하는데 집중한다. [유료기사코드] eDRV은 17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벤처스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DRV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펀딩에는 NP하드, 커넥트 벤처스, 테슬라 얼럼나이 등 12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 업계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eDRV은 현재 전세계 75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사용된 솔루션을 개발했다. eDRV의 소프트웨어는 고도로 맞춤화된 충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eDRV의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를 웹과 모바일 양쪽에서 다 사용할 수 있도록했으며 애플, 구글 페이 등 다양한 결제 시스템도 제공한다. 또한 가격 관리, 에너지 관리, 비즈니스용 충전 서비스 등 다양한 고급 툴도 이용할 수 있다. eDRV 관계자는 "EV충전 산업은 폐쇄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축하는 많은 퍼스트 무버와 함께 고립화 되고 있다"며 "이런 현실은 새로운 충전 네트워크, 전기차량에 대한 진입에 불필요한 높은 장벽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플랫폼 스타트업 켄AI(Kern AI)가 시드 투자 확보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켄AI는 16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70만 유로(약 37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시드캠프, 페이버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엑스데크, 어나더닷VC, HPI 시드와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켄AI는 2020년 설립됐으며 설립 초기에는 초기 AI 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더 나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현재 주력 상품인 리파이너리가 개발됐다. 해당 제품은 기업들이 AI기반 자연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켄AI는 시드 투자 확보 소식과 함께 데이터 중심 NLP플랫폼도 출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기업들은 반나절의 시간만으로 자연어 처리 시제품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켄AI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플랫폼의 기능을 추가로 확장하고 개인 유저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나라에서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 시험 비행에 나선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20일 현지 매체 CNN 인도네시아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KF-21 전투기 시험 비행과 타당성 테스트를 위해 조종사 2명을 한국에 파견했다"며 "한국인 조종사와 함께 시험비행 결과를 연구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디 대사는 "오는 2026년 대량 생산이 시작되기 전 6대의 시제기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시제기 가운데 하나는 개발 프로그램의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된 이후 인도네시아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5년부터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을 목표로 KF-X 개발하고 있다. 애초 두 나라는 인도네시아 측이 전체 개발비 8조8000억원의 20%인 약 1조7000억원을 2026년까지 부담하는 대신 비행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아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2017년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분담금 감액과 납부 기간 연장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현재 약 8000억원 가량의 분담금이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외협력담당 부사장 출신 인물이 약 68조원에 이르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대규모 지원금을 관리한다. 올해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자금 집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미국에 집중되고 있다. 2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댄 김 전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외협력담당 부사장은 최근 상무부 산하 '칩스 포 아메리카(CHIPS for America)' 팀에 합류했다. 일명 칩스법이라 불리는 '미국 반도체칩과 과학법(반도체법)'에 부여된 527억 달러(약 68조4000억원) 규모 정부 예산을 관리·감독하는 조직이다. 김 전 부사장은 칩스 포 아메리카에서 수석 경제학자 겸 전략 기획·산업 분석 이사를 맡는다. 정부 지원금 집행에 따른 미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 영향 등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에 최대 이익을 가져다줄 기업의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주도할 전망이다. 한국 이민자 1세대인 김 전 부사장은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서사, 박사,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김 전 부사장은 미국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는 지난 17일부터 카카오 전자문서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체내역과 미납금액을 안내하는 ‘단기연체 안내 전자문서 고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연체자가 증가해 관련 안내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소진공은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연체 안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및 폐업 증가 등의 사유로 연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진공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카카오톡 전자문서 고지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카카오 누적 가입자 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1%에 해당하는 4700만명으로 인증서 발급도 3700만건을 넘는다. 또한 고유식별번호(CI)를 활용함에 따라 휴대폰 번호, 주소지 변동에 관계없이 발송 가능하여 효율성 증대는 물론 반송 시 우편 재발송에 따른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본인 인증을 통해서만 내용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이번 전자문서 고지 서비스는 소상공인정책자금 연체 16일 이상 소상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와 지속 가능한 금융 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중 하나로 기후 변화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BIDV는 20일 카본 트러스트와 협력해 ‘지속 가능 대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지난 2001년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전문 기관이다. 제품을 생산, 운반, 사용,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후 국제심사기준에 따라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 등을 인증한다. BIDV와 카본 트러스트는 국제 금융 단체인 LMA(Loan Market Association)와 LSTA(Loan Syndications and Trading Association), APLMA(Asia Pacific Loan Market Association)가 제정한 ‘지속 가능 대출 원칙’에 따라 지속 가능 대출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BIDV에 따르면 지속 가능 대출 프레임워크는 그린론과 소셜론 등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사회·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비투엔이 비즈니스 관점에서 정보를 접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 정보를 관리하는 'BizMeta(비즈메타)'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투엔은 "최근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전략이 강조되면서 비즈니스 조직에서도 IT 팀 도움 없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디지털 혁신을 반영하여 비즈니스 관점에서 메타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인 BizMeta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데이터(MetaData)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구조화된 정보로, 이러한 정보를 통합하고 관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이라고 한다. 마켓앤마켓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북미와 유럽 국가에서는 주요 업종에서 메타데이터 관리 도구의 채택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9.0%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인 메타데이터 솔루션은 IT 관점의 솔루션인 반면, 비투엔이 출시한 'BizMeta'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데이터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지속되는 수입품 인플레이션과 판관비 등을 반영해 전 세계에 가격을 올릴 것이다."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지난해 4분기 어니콜(Earnings Call)에서 올해 코카콜라 가격 인상을 공식화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추가 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카콜라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운영비용 전반에 걸친 비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기준 코카콜라 평균 판매 가격이 11% 오른 반면 경쟁사 펩시코 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이 14%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코카콜라 가격 인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국내 코카콜라 가격 추가 인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를 통해 국내에서 코카콜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등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5.7% 인상했다.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250ml는 1500원에서 1600원, 500ml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 Corporation, 이하 일렉트라)가 대규모 블랙매스를 처리해 희귀 광물 추출에 성공했다. 기술력을 입증해 황산코발트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공급망 강화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일렉트라는 "공장 규모(plant-scale)의 블랙매스를 처리해 니켈과 망간, 코발트 등 주요 광물을 회수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분쇄해 가치가 없는 성분을 제거한 후 남은 검은색 가루 형태의 중간원료를 뜻한다. 일렉트라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시 북쪽에 재활용 파일럿 공장을 짓고 2022년 12월부터 가동해왔다. 블랙파우더를 산·염기성 용액에 녹여 금속을 추출하는 '습식 제련 공정'을 적용했다. 약 3개월 만에 생산량이 초기 목표인 75t을 넘었다. 일렉트라는 현재까지 달성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일럿 공장의 가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6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총처리량과 추출 규모를 수주 안에 확정하고 여러 공급사와 계약 조건을 논의한다. 파일럿 공장의 성공 노하우는 온타리오주에 지어질 황산코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원천기술 개발과 타이어 테스트 등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고성능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세계 고성능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포르쉐부터 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람보르기니까지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대표 고성능 차량 모델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모터스포츠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원천기술 개발과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타이어 개발에 앞장선 결과다. 포르쉐와의 인연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동등 이상 조건의 차량들로 지속적인 실차 테스트 토대로 엄격한 요구 조건을 만족시켰다. 현재 △4도어 스포츠 세단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718 Boxster)’ △크로스오버 SUV 모델 ‘마칸’ △슈퍼 프리미엄 SUV ‘카이엔’에 공급 중이다. 20221년에는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들은 아우디의 고성능 브랜드 △‘RS(Renn Sport)’ 라인업과 BMW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전 세계서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발기부전 등 성 기능 질환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어 동아에스티의 약진에 기대가 쏠린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에이투지 마켓 리서치(A2Z Market Research)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동아에스티를 대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투지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주요 업체로 동아에스티와 △화이자 △일라이 릴리 △바이엘 △비버스(Vivus) △테바 △메다 파마슈티컬스(Meda Pharmaceuticals, Inc.) △크리스탈리아 프로덕토스(Cristalia Produtos Quimicos Farmaceuticos Ltda) △SK케미칼 등을 선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동아에스티가 화이자와 일라이 릴리, 바이엘 등 글로벌 제약사와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이다. 화이자는 비아그라의 원개발사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동아에스티가 향후 화이자와 글로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동아에스티는 2005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