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사진)이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사와 화주의 애로사항을 살펴 양자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과 안전사회적 기여 부문도 살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창호 부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해운협회에서 한국해양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국내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정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운 업계의 불황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위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운 경기·기술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산학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톤세제 일몰 연장과 선사간 공동행위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의 2자물류 자회사의 해운업 진출을 막는 등 해운 시장의 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선사와 화주의 애로사항을 살펴 양자의 소통을 강화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맡겠다는 방침이다. 양 부회장은 선사·화주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이를 해결하고 국회 정부의 정책 담당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해 입법정책에 선제적으로 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가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테도피'의 제품화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등 규제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테도피의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OSE이뮤노테라퓨틱스는 테도피를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해 FDA와의 C타입 미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C타입 미팅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치료제 개발사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는 비정례 성격의 회의다. OSE이뮤노테라퓨틱스는 "FDA에 C타입 미팅을 신청했고, 서면 회신을 토대로 테도피를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한 자료와 근거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며 "EMA와 FDA가 테도피의 연구개발(R&D)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상업화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역치료요법(IO) 치료 후 12주 간 효과가 지속되지 않고 2차 내성을 가진 HLA-A2+ 환자를 대상으로 테도피 확증 임상 3상(confirmatory phase 3 trial)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설계는 이전 테도피 임상(ATALANTE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2022년7월~12월)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곳곳에서 실적이 우상향했다. 페르노리카는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입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가 2023회계연도 상반기에 올린 매출은 71억1600만유로(약 9조8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아시아·기타지역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인도·터키·동남아시아 회복세에 힘입어 18% 증가했다. 아메리카(7%), 유럽(6%) 매출도 늘어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각 제품군별 실적도 좋다. 스카치 위스키(23%), 아이리쉬 위스키(20%), 보드카(16%), 진(15%) 등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냑·브랜디 매출도 4% 증가했다. 스카치 위스키 시바스리갈(Chivas Regal)과 진 몽키47(Monkey47) 등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Jameson)과 보드카 앱솔루트(Absolut)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페르노리카는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연료 탱크 결함 문제로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된다. 21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 렉서스 차량 2만2965대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다. 연료 탱크 결함에 따른 누유 가능성이 발견돼서다. 리콜 대상은 △GS △IS △RC △RC F 등 총 4개 차종모델이다. 구체적으로 2011년 9월 28일부터 2018년 8월 22일까지 생산된 △GS 250 △GS 300 △GS 350 △GS 300h △GS 450h 9498대, 2012년 10월 25일부터 2018년 8월 10일까지 생산된 △IS 250 △IS 300 1만2527대, 2015년 10월 2일부터 2018년 8월 2일까지 생산된 △RC 300 884대, 2014년 9월 29일부터 2017년 9월 6일까지 생산된 △RC F 56대가 포함됐다. 토요타는 해당 차량의 결함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구매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현지 서비스 센터에 접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렉서스 브랜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무세포 공정기술 개발업체 짐트로닉스(Zymtronix)와 효소 개발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짐트로닉스의 무세포 생산 플랫폼에 사용되는 효소를 최적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제약·식품·화장품·농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효소를 개발할 방침이다. 효소 생촉매는 광범위한 화학 물질과 분자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기술이다. 짐트로닉스의 무세포 플랫폼은 기존 생촉매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정밀도와 생산성을 개선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징코바이오웍스는 세포 프로그래밍을 위한 수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생명공학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합성생물학에 기반한 바이오 파운드리를 이용해 기존보다 최대 20배는 빠른 속도로 신약 실험을 수행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균주를 개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핀테크 폰프(PhonePe)가 추가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폰프는 대규모 기술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폰프는 21일 리빗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TVS 캐피털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294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120억 달러(약 15조5376억 원)로 평가 받았다. 앞서 폰프는 최근 몇 주 동안 4억5000만 달러(약 582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폰프는 향후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최대 10억 달러(약 1조2944억 원)를 모금한다는 목표다. 스콧 슐리퍼 타이거 글로벌 파트너는 성명서를 통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폰프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폰프는 인도 소매 은행 연합이 구축한 UPI 네트워크에서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다. 폰프는 현재 월 평균 80억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UPI 거래 중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엔 인도 규제 당국이 핀테크 기업의 시가총액 규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폰프의 성장이 제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국방부가 연내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21일 인도 현지 언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의 K9 자주포 바지라 100문 추가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는 중국과 분쟁 중인 북부 국경 지역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라르센 앤드 토르보(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앞서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L&T에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본보 2023년 1월 2일자 참고 :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L&T는 2017년 인도 정부가 6억4600만 달러에 K9 100문을 조달하는 계약을 승인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을 이전받아 K9 자주포를 인도군에 인도한 바 있다. 화력통제장치, 직사체계, 탄약관리체계 등을 포함해 인도산 부품을 사용해 자주포를 생산했다. K9 바지라는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이다. 우리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K9 천둥 자주포를 인도의 더위와 사막지형 등을 고려해 개량했다. 무게 47t, 길이 12m, 넓이 3.4m, 높이 2.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인프라 노드 제공업체 '게이트웨이.fm(Gateway.fm)'이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게이트웨이.fm은 웹3 인프라 접속 도구 개발 등에 나선다. 게이트웨이.fm은 2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60만 달러(약 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렘니스캡이 주도했으며 팬텀 파운데이션, 언스탑퍼블 도메인 벤처스, CMT 디지털 벤처스, LAO DAO 등이 참여했다. 블록체인, 웹3 기술은 운영을 위한 노드 인프라가 필요하고 노드는 분산형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검증하고 저장한다. 게이트웨이.fm 솔루션은 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중앙 집중식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분산형 방식으로 여러 블록체인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이트웨이.fm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엔지니어링 부서를 확대하고 고급 스테이킹 서비스를 염두한 솔루션 제품 개발을 가속하는데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게이트웨이.fm 관계자는 "웹3 중심의 분산화 정신이 확장 가능한 인프라에 대한 제한된 접근으로 약화됐다고 느낀다"며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노드 인프라, 동급 최고의 유효성 검사기, 개발도구를 제공해 웹3 프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보건설기계가 경남 창원시에 배터리팩 공장을 짓는다. 전기 굴착기 생산의 본거지로 창원에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며 배터리 협력사인 삼성SDI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볼보건설기계는 창원에 8000만 크로나(약 1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팩 공장을 짓는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공장은 조립과 물류 시설을 포함해 약 2500㎡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4월 착공, 내년 6월 생산이 시작된다. 볼보건설기계는 이미 창원에 세계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볼보 공장 중 유일하게 중대형(11t급)에서 초대형(95t급)까지 전 기종의 생산체계를 갖췄다. 전체 생산 대수의 55%를 창원 공장에서 만들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는 배터리부터 굴착기까지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공략한다. 볼보건설기계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전기 건설기계의 생산 비중을 35%로 높인다. 전기화의 일환으로 작년 4월 창원 공장에 전기 굴착기 첫 생산라인을 설치했다. 22t의 대형 전기 굴착기 'EC230 Electric' 출시를 준비하며 현재 한국·중국 고객사들과 협력해 테
[더구루=한아름 기자] 300만원(2310달러)을 호가하는 루이비통 포춘쿠키 백이 완판됐다. 지난해 페인트 캔 백 출시에 이어 올해 선보인 포춘쿠키 백이 동나면서 루이비통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포춘쿠키 백의 인기가 뜨겁다. 현재 리세일 사이트에서 실제 판매가보다 더 높은 금액에 판매되고 있다. 포춘쿠키는 운세가 쓰인 종이가 들어있는 쿠키로, 작은 크기에 바삭한 식감을 지닌 과자다. 미국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서 손님들에게 후식으로 나눠준 것이 전 세계로 퍼졌다는 의견이 많다. 올해 루이비통은 포춘쿠키에서 영감을 받아 송아지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고,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프린팅인 LV모노그램을 새겨넣었다. 가방 패키지도 포춘쿠키처럼 PVC로 제작했다. 가방마다 시크릿 노트가 함께 제공됐다. 루이비통이 특이한 가방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엔 페인트 캔 백을 출시, 2022 S/S 런웨이 쇼에서 최초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루이비통은 페인트 캔 백에 금속 손잡이와 경고 문구까지 넣어 마치 페인트 캔처럼 보이게끔 제작했다. 루이비통이 이같이 개성 넘치는 가방을 선보이는 이유는 홍보 마케팅 효과를 누리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비연소 제품군이 포함된 뉴 카테고리 실적에 청신호카 켜졌다. 뉴 카테고리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25년에는 50억파운드(약 7조8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BAT는 뉴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AT가 지난해 올린 뉴 카테고리 매출은 28억9400만파운드(약 4조5110억원)로 전년 대비 40.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 매출이 전년 대비 54.9% 증가한 14억3600만파운드(약 2조2370억원)를 기록하며 뉴 카테고리 실적을 견인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도 24.3% 늘어난 10억6000만파운드(약 1조652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뉴 카테고리 매출은 각 시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68.7%), 아메리카·사하라 이남 아프리카(55.6%), 유럽(43.7%) 지역 매출이 급증했다. 아시아·태평양·중동(3.7%) 매출도 늘어났다. 오는 2030년 전 세계에서 비연소 제품 사용자 50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비연소 제품 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이 일본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53위를 기록했다.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가 15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21일 미국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 산하 인터브랜드 재팬이 발표한 2023년판 일본 기업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라인은 9억6100만 달러(약 1조2440억원)로 평가받았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나 순위는 전년 보다 3단계 내려가 53위에 그쳤다. 올해 조사는 브랜드 가치가 기업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분석하고 재무 평가를 기반으로 가치를 금액은 환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15년 연속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전년대비 10%가 증가한 597억5700만 달러(약 77조3800억원)를 기록했다. 그 뒤를 혼다, 소니, 닛산, 닌텐도, 유니클로, NTT도코모 등이 이었으며 상위 7개 브랜드 순위는 2022년과 동일했다. 상위 100대 브랜드 가치의 합산 가치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2733억 달러(약 354조원)이었으며 브랜드의 80%가 2022년보다 가치를 높였다.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기업은 36위를 기록한 야쿠르트로 28%가 상승했으며 노무라 연구원(Nomu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