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은 22일 통신 요금제 가입을 전국 단위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토스 사용자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고 빠르게 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지난 달 30일 처음으로 가입을 개시한 ‘토스모바일’은 그 동안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토스모바일이 지난 3주간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요금제 탐색부터 유심배송 신청까지 평균 3분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퀵 배송지역(수도권 및 광역시 일부지역)에서는 유심 수령까지 평균 17분이 걸렸다. 토스모바일은 유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알뜰폰 가입시 절차가 번거롭고 오래 걸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직관적인 가입 경험과 극단적으로 빠른 ‘통신환승’ 경험을 제공한 것이라는 게 토스모바일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토스모바일이 사전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816명 응답)에서 토스모바일의 강점으로 편리한 가입, 개통 과정이 꼽혔다. 한 사전가입자는 “유심 배송이 10분만에 와서 놀라웠다"며 “요금제 구성 또한 심플해서 큰 고민이 필요없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른 가입자도 “앱 내에서 기존 통신사 해지 과정과 유심 신청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 로블록스가 텍스트 입력만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챗GPT가 불러일으킨 AI기술에 대한 관심이 메타버스 부문으로 확장되고 있다. 로블록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데니얼 스터맨(Daniel Sturman) 최고 기술 책임자(CTO) 명의 블로그를 통해 생성 AI '제너레이티브 AI툴'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블록스가 개발하고 있는 생성 AI 툴은 코드 입력없이 텍스트만으로 가상 세계를 구현할 수 있는 툴이다. 로블록스의 제너레이티브 AI툴은 크리에이터가 텍스트를 통해 필요한 소스에 대해서 입력하면 이를 AI가 인지, 생성해주며 구동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로블록스는 제너레이티브 AI 툴이 가상 세계 구축 전반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필요한 기술적 능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로블록스는 제너레이티브 AI 툴을 통해 매일 5880만 명의 유저들이 새로운 고유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며 플랫폼 전반에 엄청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내달 개최되는 'AI 서밋 오브 게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배터리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친다. 중국 시장의 40% 이상을 점령한 CATL이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예고하자 후발 업체들도 동일한 전략을 표방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을 약 10% 낮췄다. 경쟁사인 CATL의 가격 인하 정책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CATL은 올해 하반기부터 리튬 할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을 t당 20만 위안(약 3780만원)으로 낮춰 이를 토대로 배터리 가격을 산정한다. 현재 탄산리튬 가격이 t당 40만 위안(약 756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리튬만 할인 폭이 50% 이상이다. CATL은 향후 3년 동안 배터리 주문량의 80% 이상을 자사에서 구매하는 약정을 내걸었다. 지커와 니오, 리오토 등 전기차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추가 수주에 나서면서 후발 업체들도 할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시장을 차지하려는 현지 배터리 업체들의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인도의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가 아발란체 블록체인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유료기사코드] 아발란체는 21일(현지시간) 로코가 '아발란체 멀티버스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브넷을 시작으로 아발란체의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로코는 현재 맞춤형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해 웹3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 로코의 주요 타깃은 판타지 스포츠와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수집품 시장이다. 로코가 아발란체와 손잡은 것은 아발란체의 맞춤형 서브넷을 통해 유연성을 확보, 보다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낮은 수수료와 대기 시간 등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코는 지난해 6월 e스포츠 NFT 플랫폼 '로코 레전드'를 공개하며 웹3 생태계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왔다. 로코 레전드는 파트너십을 맺은 e스포츠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의 트레이딩 카드 등을 거래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게임은 물론 커뮤니티 활동, 거래를 통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이번 협력관계 구축으로 로코 레전드 수집품을 아발란체 네트워크 내 다른 자산과 거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 일렉트리파이드' 출정식을 진행했다. 'GV70 일렉트리파이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1호 미국산 전기차인 만큼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은 21일(현지시간) 미국산 전기차 생산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와 현지 매체들을 초청한 가운데 GV70 전동화 모델 출고 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는 것. 지난해 전기차 현지 생산 계획을 발표한지 약 10개월 만이다. 당시 현대차는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위한 설비 작업 등에 3억 달러(한화 약 3907억원)를 투자하고 2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가 미국에서 양산한 최초 전기차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IRA 시행 여파에 따른 브랜드 전기차 경쟁력 하락 예방 차원으로 선제적인 조치 차원에서 투입된 모델인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가 착공 5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타바리 석탄발전소 공사 진행률이 96%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 1호기의 상업 운전을 시작하고, 이어 7월 2호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州) 마타바리섬에 발전용량 12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항만 등을 짓는 공사다.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 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이다. 일본 스미토모상사·도시바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45억 달러(약 5조877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건설은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발전소 토목공사와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시설 등의 공사를 맡았다. 지난 2018년 1월 공사를 시작했다. 한편,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대사는 지난 20일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을 찾아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미디어텍이 차세대 반도체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TSMC를 낙점했다. TSMC의 3나노미터(nm) 2세대 공정을 사용, 퀄컴 고객사인 삼성전자 등이 또 한번의 스마트폰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대만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TSMC는 최근 퀄컴과 미디어텍으로부터 N3E 공정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 N3E 공정 생산라인은 올해 하반기 대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퀄컴은 TSMC의 N3E 공정을 기반으로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디어텍도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플래그십 라인 최상위 모델인 디멘시티 9200 후속작을 TSMC에 위탁 생산한다. 퀄컴과 미디어텍의 신제품은 오는 4분기 출시된다.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은 내년 공개될 갤럭시S24 울트라, 샤오미 14 프로 등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돼 호평을 받고 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TSMC는 작년 말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업계에서 두 번째로 3나노 공정 칩 생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7종을 출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도 추가로 가동하고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와드오토(WardsAuto)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현지 시장조사업체 울프리서치가 주최한 '울프 글로벌 자동차, 자동차 기술, 그리고 자동차 고객 컨퍼런스'(Wolfe Global Auto, Auto Tech, and Auto Consumer Conference)에서 "연말까지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한 신차 7종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얼티엄 플랫폼은 GM이 2020년 3월 'EV위크'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400마일(약 644㎞) 이상 주행 가능한 얼티엄 베터리와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고 성능을 25% 향상시킨 얼티엄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한다. GM은 캐딜락 리릭·셀레스틱, 쉐보레 블레이저·이쿼녹스·실버라도, GMC 허머 픽업 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에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했다. 바라 CEO는 "2018년부터 전기차용 얼티엄 플랫폼을 개발해왔다"며 "
[더구루=한아름 기자] 4월 14일 '블랙데이'를 앞두고 농심이 일본에서 짜장라면 마케팅에 나선다. 한류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데이를 적극 알려 짜파게티뿐 아니라 다양한 짜장라면 매출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농심 일본법인에 따르면 오는 4월 14일 블랙데이를 맞아 △짜파게티 △짜왕 △짜파구리 등 홍보 마케팅을 적극 펼친다. 미우라 요시타카 농심 일본법인 마케팅본부장은 "당사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블랙데이라는 새롭고 독특한 기념일을 알리고 짜파게티의 인지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맛은 물론 재미를 중요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일본에서 신라면에 이은 메가 히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9월 농심은 일본 장난감 업체 반다이의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과 협력해 농심 인기라면 8종의 굿즈 참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어 일본 영화배우 3명과 함께 일본 전용 제품인 '코리코레 나베' 시리즈 신규 광고를 선봬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한 바 있다. 덕분에 농심의 일본 매출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농심 일본법인 매출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카드가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추가 자금 조달을 자제할 전망이다. 대신 자동차 관련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 할림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법인(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2일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할림 최고운영책임자는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율, 금리 상승 등 전반적인 금융 환경을 분석한 결과 공격적인 자금 조달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올해 자금 조달 목표치를 9조 루피아(약 7731억 원)로 설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미 8조4600억 루피아(약 7267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만큼 올해는 다소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자동차 관련 금융 상품 출시에는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할림 최고운영책임자는 “사업 확장 계획이 있는 자동차 딜러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자동차 딜러와 유통업체들을 위한 투자 금융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관련 금융 상품은 경
[더구루=최영희 기자] 레이온을 최초로 상용화한 세계적인 섬유 회사인 영국의 코톨즈(Courtaulds)사의 아니타(Anita) 사장이 방한해 국내 기업이 참여한 신기술 ‘CERAVIDA(세라비다)’를 차세대 글로벌 기능성 섬유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톨즈사는 1794년에 영국에서 설립되어 섬유 생산의 기계화를 시작으로 '인류최초 섬유'라 불리는 ‘레이온’ 소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100% 천연 셀룰로오스계 섬유로 유명한 ‘텐셀’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아니타 사장의 금번 방문은 신기술 ‘CERAVIDA(세라비다)’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그룹내 관계사인 지클로와 협력사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등과 함께 향후 3년내에 ‘CERAVIDA(세라비다)’가 기능성섬유 부문 글로벌 ‘톱5’에 진입할 것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서다. ‘CERAVIDA(세라비다)’는 비스코스·텐셀의 후속으로 지클로 연구팀과 코톨즈 연구팀이 협업해 완성한 탄소 저감 및 Climate(기후) 컨트롤 기반 헬스케어 섬유 기술 브랜드명으로,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세라비다의 그래핀 핵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CERAVIDA(세라비다)’는 이미 코톨즈를 통해 나이키, 아디
[더구루=김형수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베이커리 시장을 두고 소리 없는 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양사 모두 오는 2030년 미국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출점에 본격 속도를 내며 K-베이커리 알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160점 추가 가맹 계약을 진행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샌디에이고 등을 포함한 서부 거점, 뉴욕·뉴저지·보스턴을 아우르는 동부 거점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메릴랜드 △워싱턴 △미네소타 △테네시 △하와이 등의 지역에에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미국 동부와 서부에 걸쳐 120개 매장을 출점했다. 지난달 말 미국 뉴저지주 몬머스카운티 지역에 가맹 100호점 레드뱅크점이 문을 열었다. 레드뱅크점이 들어선 지역은 인구 구성의 95%를 현지인이 차지하는 주류 상권으로 꼽힌다.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 가운데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83.33%에 달한다. 파리바게뜨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 현지 주류 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사업이 자리를 잡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