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 초코파이가 인도 고속철도에서 판매하는 간식 메뉴에 추가되면서 현지 시장에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초코파이는 인도에서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특별식이다. 현지화가 글로벌 사업 성공과 직결된다는 것을 깨달은 롯데웰푸드는 향후 제품 현지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지난 2일(현지시간) 한 인도 여행객이 올린 게시글은 단박에 눈길을 끌었다. 인도철도관광공사(IRCTC)에서 운영하는 고속철도 테자스 익스프레스(Tejzs Express)에서 판매하는 간식 메뉴를 구입한 뒤 인증샷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에는 롯데웰푸드 초코파이와 함께 종이컵에 담긴 음료 등이 담겼다. 롯데웰푸드 초코파이가 인도에서 국민 간식이 된지 오래다. 지난 2004년 인도 제과기업 패리스사를 인수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인도 첸나이와 하리아나 등의 지역에서 초코파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초코파이 판매액은 4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4년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를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힌두교의 영향으로 소고기를 먹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간편 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이 독일 재무 관리 서비스 기업 피난츠구루(Finanzguru)에 투자했다. 페이팔은 피난츠구루의 재무 관리 서비스가 금융 복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피난츠구루는 5일 페이팔 벤처스와 SCOR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00만 유로(약 18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도이치뱅크 △코파리온 △VR 벤처스 △하노버 디지털 인베스트먼트 △벤처 스타즈 △전 포스트뱅크 최고경영자(CEO) 프랭크 스트라우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피난츠구루는 총 2700만 유로(약 388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페이팔은 피난츠구루가 재무 관리의 복잡성을 제거해 일반인들의 금융 복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알렉산드로스 보텐브루흐 페이팔 벤처스 대표는 “피난츠구루는 배경이나 경제적 지위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금융 생활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피난츠구루의 다음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피난츠구루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매출 1000만 유로(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토르콘의 자회사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Bandung Institute Technology, 이하 ITB)과 토륨 용융염원자로(TMSR) 연료 연구를 수행한다. 3년 안에 핵연료 공장을 짓고 TMSR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는 ITB와 TMSR용 연료 연구소를 연다. 봅 에펜디(Bob S Effendi) 트로콘 파워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지 에너지 전문지 두니아에너지(Dunia Energi)에서 "가공·정제 공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라며 "향후 3년 안에 핵연료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1년 7월 ITB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TMSR 연구에 협력해왔다. TMSR의 설계·테스트에 협업하고 인재 양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는 과거 MOU를 기반으로 연료 연구에 시동을 걸고 TMSR 건설에 매진한다. 대우조선해양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인니 진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TMSR은 석탄보다 값싼 자원인 토륨을 액체 원료로 소형화한 용융염 원자로다. 원자로 구조가 단순해 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반고체 배터리 회사 출신 제조 기술 전문가를 영입했다. 건식전극공정 기반 4680 배터리셀 대량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매트 타일러 전 24M 테크놀로지스(24M Technologies, 이하 24M) 고급 제조 부문 부사장을 건식전극 개발 디렉터로 선임했다. 4680 배터리 생산 공장과 파일럿 공장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근무한다. 타일러 디렉터는 배터리 제조 공정 분야에서만 15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2009년 밀워키 공과대학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한 뒤 존슨 컨트롤에서 배터리셀 개발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 원통형과 각형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을 위한 조립 공정을 책임졌다. 미국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1위 업체 SMP에서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갖췄다. 테슬라에 입사하기 직전에는 24M에 몸을 담았다. 수석 기계 엔지니어로 시작해 제조 엔지니어링 개발 관리 총책임자 자리까지 올랐다. 24M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흔히 쓰이는 액체 형태의 바인더 대신 전해질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질화갈륨(GaN) 반도체 기업 나비타스 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가 세계 최초로 10분이면 100% 충전이 가능한 240W급 초고속 휴대전화 충전기를 선보였다. 나비타스는 최근 출시된 리얼미 GT3 스마트폰과 함께 제공되는 240W 초고속 충전기에 자사 차세대 GaN 전력 칩이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리얼미 GT3는 240W급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 스마트폰이다. 4600㎃H(메가암페어시) 배터리 잔량이 0%일 대 9분30초만에 100% 완충할 수 있다. 30초 급속 충전을 사용하면 2시간 동안 통화가 가능하다. 나비타스는 2014년 설립된 GaN 전력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LG전자, 아마존, 샤오미, 오포, 델, 레노보, 벨킨 등 주요 OEM의 고속충전기에 자체 개발 GaN 전력 칩인 'GaNFast'를 공급한다. GaN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내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력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의 소형화·경량화를 가능하게 한다. 전력을 75%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고속 충전
[더구루=최영희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우진이 무차입 경영을 통해 재무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우진은 5일 차입금 151억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우진은 지난해에도 차입금 170억원을 상환한 바 있다. 이번 상환으로 개별기준 재무제표상 남아있는 차입금은 없다. 부채비율은 13.6%로 지난해 말 대비 11.0%p 낮아지며 재무상태가 더욱 건전해졌다. 또한 연간 약 8억원 발생했던 이자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우진은 원자력 발전, 철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정밀 계측기기 전문기업이다. 원전 노내핵계측기(ICI), 철강 분야 자동화 설비, CMS 및 온도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우진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41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2%, 4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우진 관계자는 “실적 호조로 재무적 여력이 확대되어 모든 차입금을 상환하게 됐다”며 “차입금 상환에도 현금성자산을 포함한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대학과 협업을 맺고 학생들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인도네시아는 현지 사립 종합대 펠리타하라판대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박영만 OK뱅크 법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재정적 수요를 충족하고 등록금 납부를 수월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또한 이번 협력이 인도네시아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자금 대출은 당장 수익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을 통해 일단 거래를 시작하면 지속적인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어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OK뱅크는 지난해 순이익 132억 루피아(약 1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175억 루피아(약 15억원) 대비 24% 줄어든 수치다. 대출 잔액은 8조600억 루피아(약 7110억원)로 전년보다 46.1% 성장했다. 일반예금(DPK) 잔액은 5조3600억 루피아(약 47
[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에스윈드가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서 풍력타워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연간 최대 1만개로 생산량을 늘리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씨에스윈드 미국법인은 4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서 풍력타워 공장 증설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곤 씨에스윈드 회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제라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 닉 그라디사리 푸에블로 시장 등 씨에스윈드 경영진과 양국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증설 규모는 약 90만ft²로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투자비는 약 2억5000만 달러(약 3280억원)로 추정된다. 씨에스윈드는 2024년 여름까지 1단계 투자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2·3단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3단계 투자까지 끝나면 전체 생산시설의 규모는 158만ft²로 확장되고 연간 풍력타워 생산능력은 연간 2500개에서 최대 1만개로 증가한다. 일자리는 85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이번 기공식은 단순히 새로운 투자를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 공유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환경과 경제, 콜로라도 지역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Ozys)가 개발한 톤체인 기반 AMM-DEX '메가톤파이낸스(Megaton Finance)'가 시드 자금 확보에 성공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톤코인펀드는 최근 메가톤 파이낸스의 150만 달러(약 19억7000만원) 규모 시드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사이퍼 캐피탈, 퍼스트 스테이지 랩, 오브스, MEXC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메가톤 파이낸스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인 오지스와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톤(The Open Network, TON)재단이 협력해 개발된 DEX다. 메가톤파이낸스는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톤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메가톤파이낸스는 지난달 출시된 이후 톤 생태계에서 95%의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이고 있으며 총 예치자산 규모(TVL)는 22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메가톤파이낸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서비스 운영을 확장하고 성장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진한 오지스 대표는 "톤코인펀드의 지원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메가톤파이낸스의 성장을 가속해서 기쁘다"며 "가까운 시일 내 텔레그램 메신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홈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Peloton)'과의 파트너십을 TV에서 모바일 부문까지 확대한다. 기기 간 연결성을 토대로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펠로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갤럭시 워치에서도 '펠로톤 워치' 앱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워치4와 워치5 시리즈를 포함해 구글 스마트워치 전용 운영체제 '웨어OS3'를 사용하는 전 모델에 적용된다. 워치4와 워치5 시리즈 사용자들은 펠로톤 바이크, 바이크플러스(+), 트레드, 로우, 가이드 등 펠로톤의 가정용 피트니스 장치와 워치를 손쉽게 연결한 뒤 이용하면 된다. 실시간으로 운동 중 심박수를 확인하게나 설정해 놓은 목표 진행 상황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펠로톤은 지난 2012년 설립된 피트니스 플랫폼 회사다. 자체 앱을 통해 스트레칭, 사이클링, 요가, 부트캠프, 명상 등 다양한 온라인 홈트레이닝 클래스를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거나 실내 자전거 등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면서 주목을 받아 기업 가치가 급등했었다. 아마존이 펠로톤을 인수한다는 설(說)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AI '즈잉(Zhiying)'을 출시한다. 텐센트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는 30일(현지시간) 지능형 창작AI '즈잉'을 공개하고 출시 사실을 알렸다. 텐센트는 AI생성 콘텐츠(AIGC)의 등장으로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며 UGC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텐센트가 공개한 즈잉은 디지털 휴먼 개념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유저는 텍스트나 오디오를 입력하기만 하면 디지털 휴먼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몇분만에 생성할 수 있다. 즈잉으로 구현되는 디지털 휴먼은 다양한 외모, 옷 등을 구현해 수십 가지 이상의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 유저는 자신만의 디지털 아바타에 자신이 선호하는 외모와 옷을 부여할 수 있으며 해당 아바타들을 이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텐센트는 해당 아바타의 맞춤형 음성 톤, 지능형 음성 변조 등의 사운드 생성 혁신 기술도 적용했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이런 기술을 통해 향후 뉴스, 단편 비디오 제작, 오디오 소설 등 다양한 형태의 UGC를 생성할 수 있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상반기 5만대 판매를 예고하고 올해 목표치를 15만대로 제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5만대 판매를 예고했다.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 2만 대 이상 판매, 포드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이다. 특히 캐딜락 리릭 생산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데다 올봄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하는 만큼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기간 판매된 전기차 대부분은 쉐보레 볼트였다. 리릭은 총 968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GM은 현지 전기 상용차량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트럭 렌탈 업체 라이더시스템과 2025년까지 4000대 구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기차 상용차량인 전기밴 브라이트트롭제보 600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스티브 칼라일(Steve Carlisle) GM 북미 사장은 "지난 2년 간 자동차 생산을 제한했던 공급망 문제에서 반등을 이어가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안정성과 추진력을 기반으로 올해 상당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인도에서 '박리다매'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용자풀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일단 스타링크는 인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즈(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인도 서비스 출시 초기 월 사용료를 10달러(약 1만4000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미국 월 사용료가 약 10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1000만명까지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박리다매 정책을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월 사용료가 낮더라도 이용자풀을 빠르게 확장한다면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에 이어 원웹과 릴라이언스 지오, 글로벌 스타 등의 위성 통신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격적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타링크의 월 사용료가 저렴하게 책정되더라도 수신 접시 등 키트의 가격이 접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나트리온(Natrion)'이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판매를 개시한다. 첫 미국산 활성 분리막으로, 미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활성 분리막 '젠-1(Gen-1)'을 공식 출시하고 조건부 선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대량 생산 준비를 마치고 기가스케일 규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젠-1 활성 분리막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인 리튬 고체 이온 복합체(Lithium Solid Ionic Composite, LISIC) 기술을 적용한 최초이자 유일한 미국산 배터리 분리막이다. 기존 분리막이 단순히 전극 간 물리적 격리와 액체 전해질 보유 역할만 했던 것과 달리, 나트리온의 활성 분리막은 액체 없이도 이온 전달이 가능해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한다. 나트리온이 공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젠-1 활성 분리막이 적용된 리튬이온 파우치셀은 동일 조건에서 기존 분리막 대비 이론 용량을 10~15% 더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에너지 밀도가 크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