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가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공장 후보지로 부상했다. GM이 배터리 파트너사를 LG에서 삼성으로 교체한 후에도 현지 시의회는 동일한 세금 감면 혜택을 약속했다. 막대한 인센티브를 앞세워 끈질기게 구애하는 양상이다.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카운티에 따르면 시의회는 9일(현지시간) GM 신공장 관련 결의안을 수정하기 위한 1차 독회를 연다. GM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4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인트조셉 시의회는 작년 9월 2억8700만 달러(약 3790억원)에 달하는 세금 감면 신청서를 의결하고 투자 유치에 힘썼으나 GM과 LG의 파트너십은 어그러졌다. GM은 LG 대신 삼성을 택했다. 삼성SDI와 GM은 지난달 미국에 약 30억 달러(약 3조9660억원) 이상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GM이 삼성SDI와 손잡으며 시의회도 결의안 수정을 추진했다. 세금 감면을 유지하되 수혜 대상을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서 GM과 파트너사로 바꾸기로 하고 1차 독회에 나섰다. 안건이 통과되면 삼성SDI와 GM은 과거 얼티엄셀즈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 전략형 모델 'i10'이 독일에서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선정됐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흥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9일 독일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에 따르면 현대차 i10은 아우토빌트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 가성비 모델'로 꼽혔다. 4만2000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7%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가성비 부문에서 수상은 벌써 다섯 번째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i10 페이스리프트 모델 흥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투표에 부쳐진 2020년형 3세대 모델보다 한층 더 발전했기 때문이다. i1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현대차가 3세대 i10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일부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 고성능 라인업인 i10 N라인까지 추가됐다. 기본사양으로 신규 4.2인치 LCD 클러스터와 C타입 USB 충전포트,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내비게이션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한다. 안정성 제고를 위해 사람을 비롯한 자전거까지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이스라엘의 비즈니스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업체 어노닷(Anodot)이 추가 해고를 단행한다. 어노닷은 수익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어노닷은 전체 직원 80명 중 약 20%에 달하는 15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어노닷은 지난해 7월 전체 직원 129명 중 27%가량인 35명을 해고한 바 있다. 어노닷이 추가 해고에 나선 것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재정 독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어노닷 관계자 "우리는 재정적 독립을 달성하고 싶다. 우리는 즉시 인력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 상황에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한다"고 밝혔다. 어노닷은 당시 추가 구조조정을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속 추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노닷은 이번에 해고된 직원들의 재취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드레이 어노닷 CEO는 "지난해 어노닷은 재정 독립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변화를 결정했다"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은 한순간도 타협하지 않고 혁신과 영업 간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어노닷은 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중국 자동차 휠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경량 휠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현지 차세대 차량 부품 시장을 정조준한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산동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Shandong Zhenyuan Automotive Wheel, 중국명 山东贞元汽车车轮)과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다. 자동차용 강판 공급 추가 계약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 간 협력 논의는 산둥성 랴오청 첨단기술지구(Liaocheng High tech Zone)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랴오청 첨단기술지구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제조 장비,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에선 투자 기관을 비롯해 포스코 등 기업 경영진들과 회동했다.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은 2002년 설립된 자동차 휠 제조사다. 기존에도 포스코로부터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받아 왔다. 상용차용 제품을 주로 생산하며 경량 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관련 특허만 50여 개에 달한다.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의 상용차 자회사인 FAW
[더구루=최영희 기자] 파운트가 자녀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F3(Fount For Family)'를 선보인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 파운트는 기업고객(B2B) 대상의 자산관리 솔루션에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기능을 추가로 도입, 제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파운트 맵(MAP, My Asset Planner)과 마이핀케어(Mydata+PFM)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고도화된 웰스매니지먼트 시스템(WMS)과 더불어 내 아이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F3로 Fount For Family의 각 단어 앞자리인 F만을 따 만들었다. 어린 자녀를 포함한 3대(代)는 물론 온 가족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시스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증여 부분을 포함해 자산관리를 총괄한다. ‘Fount Legacy EXtension’으로 부모의 유산을 연장한다는 의미도 제시하고 있다. F3 서비스는 정부24의 전자지갑 등을 활용한 부모의 신원, 권한 등에 대한 기본정보 확인 절차를 필요로 한다. 자녀의 실명, 가족관계증명서 등에 대한 확인 과정까지 모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베트남 리스법인(KEXIM VLC)이 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수출입은행 리스법인의 하노이 대표사무소 설립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수출입은행 리스법인은 오는 19일 대표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사무소는 하노이 중심가에 위치한 랜드마크72타워에 들어서게 된다. 수출입은행 리스법인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설립한 리스 금융사다. 리스금융·운전자금 대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호찌민에 본점을 두고 있고, 하노이에는 출장소를 운영 중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글로벌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 크록스와 손잡고 일본에서 이색 아이템을 선보인다. 오뚜기가 국내에 이어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크록스 콜라보 한정판 슈즈 2종을 일본 여성 신발·의류 쇼핑몰 아트모스 핑크(Atmos Pink)에서 오는 12일 론칭한다. 양 사간 이번 협업은 최근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뤄졌다. 두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과 희소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크록스 콜라보 슈즈는 크록스 대표 모델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와 크록스 클래식 슬라이드를 활용해 제작됐다. 오뚜기를 대표하는 색깔인 노란색을 적용하고 오뚜기 대표 제품인 진라면과 마요네즈 등을 본따서 디자인한 지비츠 참을 부착했다. 지비츠 참은 크록스 슈즈 상부에 있는 구멍에 꽂는 액세서리다.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나타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오뚜기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 콜라보 슈즈에는 오뚜기를 상징하는 노란색 백스트랩을 적용했다. 상단에는 △오뚜기 카레 △진라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SBI인베스트먼트가 인도 기술 리테일 기업 '에이스 터틀(Ace Turtle)'에 투자했다. 에이스 터틀은 세계적인 패션·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의 장기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스 터틀은 9일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400만 달러(약 45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신규 투자자로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버텍스 그로스 △파 글로리 △레싱 나인 △스트라이드 벤처스 △투싼 벤처스 △트라이펙타 캐피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요시타카 키타오 SBI홀딩스 회장은 “우리의 주요 투자 테마 중 하나는 아시아 내수 소비 시장”이라며 “에이스 터틀은 기술을 통해 인도 리테일 시장을 성장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 터틀은 기술을 통해 리테일을 혁신하는 수직 통합형 기술 플랫폼이다. 자체 플랫폼인 루비콘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을 통합하고 지능적인 데이터 활용으로 옴니채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루비콘은 대형 글로벌 브랜드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사용되고 있다. 에이스 터틀은 다양한 라이선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라파스는 비결핵성 항산균인 마이코박테리아 파라고르도네(Mycobacteria Paragordonea, Mpg)를 이용한 신규 결핵 부스터 백신에 대해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신청_IND(Investigational New Drug)을 위한 신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라파스는 이미 2021년 전임상시험에서 Mpg균주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동물실험을 통해 항체 형성과 세포성 면역 유도능을 확인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동물모델 기반 방어효능평가(챌린지실험)에서도 결핵균의 우수한 방어효과도 확인했었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2021년 3월 보건복지부 주관‘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 16억원 규모에 이어,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23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Mpg에 대한 균주 상업화 생산을 위한 배양공정과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의 제제확보, 동물모델 기반 결핵 방어효능 확인 성과로 국내 결핵백신 자급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결핵 부스터 백신 원료 균주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열도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불닭볶음면 세계화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스낵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불닭볶음면은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출시된 제품으로, 김 부회장의 '불닭 신화'를 잇겠다는 계획이다. 9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일본 전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불닭볶음면 과자를 한정 판매한다. 이는 과자 제조·판매업체 히자츠키제과와의 파트너십에 따른 것이다. 내달부터는 전국 편의점과 일반 슈퍼마켓으로 판매망이 확대된다. 삼양식품은 이 기간 오리지널 불닭 과자와 까르보불닭 센베이·파스타 스낵 총 3종류를 선보인다. 가격은 180엔에서 198엔 사이다. 불닭 과자는 불닭볶음면 수준의 매운맛으로 화끈한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까르보불닭 센베이·파스타 스낵은 맵기 정도가 까르보불닭볶음면 수준으로 매콤·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제품은 쌀·양파 등 일본 현지 원재료로 만들어졌다. 삼양식품은 불닭 스낵 3종을 통해 소비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이 불닭볶음면 시리즈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삼양식품은 매년 창립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하반기 'The Kia EV9'(더 기아 이브이 나인, 이하 EV9) 미국 판매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현지 생산까지 이뤄질 경우, 보조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4분기 EV9 미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 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자동차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킨델오토'(KindelAuto)가 지난 5일 위장막을 제거한 채 캘리포니아 남부 도로 위를 달리는 EV9 포착 영상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2만4000여회(8일 오후 2시 기준)를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분 23초 분량으로 촬영된 이 영상에는 각기 다른 색상이 적용된 EV9 2대가 줄지어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근접 차량을 통해 차량 전면과 측면, 후면 등의 디테일이 고스란히 담겼다. 킨델오토는 "EV9를 실물로 직접 보면 공개된 공식 사진보다 더 커보인다"며 "육안상 텔루라이드와는 맞먹고 익스플로러보다는 약간 작다"고 설명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약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초읽기에 들어갔다. 자본력을 기반으로 경영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12조 루피아(약 1조810억원) 규모 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를 승인했다. 이에 이달 중으로 자본 확충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은행은 앞서 2018년 7월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인수하며 2대 주주가 됐고, 이어 2020년 두 차례의 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까지 확대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 부코핀은행은 현지 10대 은행 도약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IT 혁신 전략인 '샤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차세대 뱅킹 시스템(NGBS) 도입을 시작으로 고객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최신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