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투자공사(KIC)가 1분기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아가 멕시코에 신규 전기차 공장을 설립합니다. SK와 한화, 두산, HD현대중공업, LS 등 국내 기업들이 수백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에 참여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구루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단독] 한국투자공사, 美 실리콘밸리은행·시그니처은행 주식 전량 매각 [단독] 기아, 멕시코 EV공장 '가속페달'…"누에보레온 신공장 1.3조 쏟는다" SK·한화·HD현대·두산, 우크라 경제부 장관 회동...'수백조원' 재건 사업 정조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핵심 시장으로 호주를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 금액을 통해 그린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16일 호주 매체 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에 따르면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본부장(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호주가 없으면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국내 금속업계 최초로 RE100(기업의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했다. 2050년까지 사업장에서 쓰는 에너지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친환경 아연(그린징크)을 생산한다. 이를 달성하고자 호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18년 선메탈(SMC) 제련소 부지에 호주 최대 규모인 125㎿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2021년 재생에너지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신설하고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SMC 부지 내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해 1㎿급 고분자전해질막(PEM)을 운영한다. 연간 14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트럭 연료로 쓸 예정이다. 작년 9월에는 아크에너지와 한화임팩트, SK가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지오센트릭과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이하 루프)'의 합작사가 벌써 성과를 냈다. 합작사 공식 출범 전부터 잠재 고객사를 확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루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On)'과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페트(PET,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에 대한 구매의향서(LOI)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지오센트릭과 협력해 올 연말께 착공 예정인 울산 공장의 초기 생산 물량을 공급한다. 루프와 온은 2년 전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검증을 실시해 왔다. 루프의 재활용 페트 수지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하지 않은 신발과 의류 등을 시범 생산하며 상업화를 검토했다. 온은 루프가 울산 공장 설립을 계기로 대규모 소재 조달이 가능하다고 판단, 생산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LOI에 서명했다. 온은 SK지오센트릭과 루프 간 합작법인의 고객사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SK지오센트릭과 루프는 이달 초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울산에 연 7만t 규모의 해중합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고 공식화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SK지오센트릭과 루프가 각각 51대 49 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1위 보톡스 기업 앨러간이 피부 영양 주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히알루론산 주사 '스킨바이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앨러간은 15일(현지시간) 스킨바이브가 21세 이상 성인의 피부결을 개선하기 위해 FDA 승인을 받았다. 오는 11월부터 미국 시장에 스킨바이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킨바이브는 히알루론산 영양 주사로, 필러 브랜드 쥬비덤 포트폴리오에 속한다. 스킨바이브는 피부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탄력·보습 효과를 낸다. 효과 지속 기간은 6개월이다. 제품엔 국소 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이 들어있어 시술 시 느끼는 통증을 완화한다. 앨러간은 1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시험 결과, 시술 6개월 차 기준으로 83%가 '피부가 건강해보인다'고 응답했다. 72%는 '피부결이 촉촉하다'고 답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부기, 멍, 통증, 가려움 등이 보고됐으나 증상 대부분은 30일 내 완화됐다. 앨러간이 피부 영양 주사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특히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보톡스·필러와 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는 2개의 뮤추얼 펀드를 ‘글로벌X 이머징 마켓 그레이트 컨슈머 ETF(Global X Emerging Markets Great Consumer ETF·EMC)’와 ‘글로벌X 이머징 마켓 ETF(Global X Emerging Markets ETF·EMM)’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X에 따르면 신흥국 시장은 자산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의료, 기술, 교육과 같은 수익성이 높은 부문으로 전환하고 있다. 다만 신흥국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도 일부 투자자는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글로벌X는 신흥국 시장이 장기적 관점에서 높은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이번 전환을 결정했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첫 번째로 출시한 펀드는 이머징 마켓 ETF였다”면서 “EMC와 EMM 전환은 신흥 시장 분야에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온 우리 회사의 정체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EMC는 GDP(국내총생산) 프로필이 수출에서 내수 중심 성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개발도상국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MM은 상향식
[더구루=최영희 기자] 헥토헬스케어가 가정의 달을 맞아 ‘또박배송’ 6개월 신청 시 30%의 혜택과 최대 24만원 상당의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우리 가족 건강을 부탁하5’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감기, 독감 발생이 늘면서 더욱 중요해진 면역력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3~4월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과 독감 등으로 입원한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증가했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시모네 어린이 유산균 일부 제품은 품절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박배송은 프리미엄 프로바이틱스 ‘드시모네’와 프리미엄 종합건강기능식품 ‘김석진LAB’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정기 구독 서비스다.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30% 혜택 가격에 정기적으로 배송 받아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영양제 섭취를 습관화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또박배송을 처음 신청한 고객에게는 ▲드시모네365캡슐 ▲드시모네 듀얼스틱 ▲드시모네 슬림플러스 ▲프리미엄 대형 마스크 등 24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아이를 위한 어린이 유산균 및 영양제 또박배송을 신청한 경우 ▲드시모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에서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시트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건설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시당국의 승인을 받고 태양광 밸류체인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터스빌 구역항소위원회(Board of Zoning Appeal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첨단소재의 EVA 시트 공장과 한화큐셀의 솔라 허브 건설 관련 계획 변경안 2건을 승인했다. 전자는 EVA 시트 공장 건설에 참여하는 미국 볼러 엔지니어링이 신청했다. 주차장 축소가 신청 내용의 주요 골자다. 볼러 엔지니어링은 신청서에 공정 자동화로 인해 많은 직원이 필요하지 않아 약 300대를 수용할 공간이면 된다고 썼다. 이는 기존에 계획한 614대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수정된 주차장 부지 면적은 약 49에이커(약 20만㎡)로 추정된다. 볼러 엔지니어링은 해당 부지로도 필요시 주차장을 확장할 여유가 충분하다고 봤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등으로 덮여 물이 스며들 수 없는 불투수 면적을 줄이는 방안도 신청서에 포함됐다. 대신 녹지 공간을 늘려 침수 위험을 차단한다. 솔라 허브 건설 사업의 변경안은 한화큐셀의 파트너인 미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초콜릿을 강조한 신규 음료 내세워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스타벅스 초콜릿 자바 민트 프라푸치노(Starbucks Chocolate Java Mint Frappuccino)와 △화이트 초콜릿 마카다미아 크림 콜드브루(White Chocolate Macadamia Cream Cold Brew) 등을 론칭했다. 여름 시즌 동안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초콜릿 자바 민트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 프라푸치노과 초콜릿을 혼합하고 민트의 풍미를 더한 음료다. 모카 소스, 휘핑크림, 초콜릿 쿠키 민트 스프링클 토핑 등이 더해진다. 여름에 즐겨먹는 간식 메뉴로 꼽히는 초콜릿과 민트의 고전적 조합을 새롭게 해석했다. 화이트 초콜릿 마카다미아 크림 콜드브루는 콜드브루 커피와 마다카다미아 시럽이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음료 위에 차가운 화이트초콜릿 마카다미아 크림 거품을 얹고 쿠키 크럼블을 토핑했다. 열대 지방으로 여행을 가면 먹게되는 마카다미아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린 에이프런 블렌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의 신용등급을 ‘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했다고 16일 밝혔다. 피치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유안타 그룹의 전략에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의 현지 프랜차이즈 강화와 수익 다변화로 인해 중기적 관점에서 실적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은 지난 2021년 이후 업계 평균 대비 수익성 격차를 크게 줄였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지난 2017년 0.3%에서 지난 2022년 9.3%로 증가했으며, 비용 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지난 2017년 99.97%에서 지난 2022년 75%로 개선됐다. 피치는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이 다양한 은행 신용 시설과 현지 자본 시장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통해 수용 가능한 자금과 유동성 프로필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피치는 모그룹의 지원이 줄어들면 장기 신용등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그룹이 태국 법인의 지분율을 75% 미만으로 낮추거나 운영 연계 및 사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의 한국 공장이 처음으로 네오디뮴-철-붕소(NdFeB) 합금 수주를 따냈다. 가동에 돌입한지 약 1년 만이다. ASM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희토류 자석 제조사 '노베온 마그네틱스(Noveon Magnetics, 이하 노베온)'와 한국법인인 KSM메탈스의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네오디뮴 합금 100톤(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이며 추후 연장될 수 있다. ASM과 노베온은 희토류 공급망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장기 공급·구매 계약을 비롯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ASM은 지난 2021년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오창에 티타늄과 네오디뮴 합금 등 희토류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작년 5월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개시했다. 국내 유일 희토류 생산 공장으로, 연간 52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오창 공장은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 희토류 산화물을 들여와 금속으로 만드는 가공 과정을 거친 후 고객사에 합금 제품을 공급한다. 향후 ASM이 호주 더보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애경산업이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의 일본 공략에 고삐를 죈다. 원씽을 인수 1년으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의 온오프라인 연계(O2O)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시장 다각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원씽이 일본 도쿄 대형 쇼핑몰 '라포레 하라주쿠'(Laforet HARAJUKU) 컬처마켓(Kulture Market)에 입점한다. 컬처마켓은 라쿠텐의 O2O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오프라인 매장에 K뷰티 제품을 소개·판매하기 위해 기획됐다. K뷰티가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덕분이다. 실제 10대~30대 젊은 여성 중 55.9%가 K뷰티를 사용하고 있다. 원씽은 컬처마켓에서 △병풀 추출물 토너 △나이아신아미드 10% 세럼 △원씽 어성초 약산성 폼클렌징 등을 선보인다. 원씽이 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보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애경산업의 해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애경산업은 뷰티 사업에 무게를 싣고 일본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5월 원씽 지분 70%를 140억원에 인수하면서 'AGE20
[더구루=김형수 기자]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이하 BAT)가 리더십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고객 이탈, 시장점유율 감소 등 실적 부진에 따른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은 인사를 전진배치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잭 보울스(Jack Bowles) BAT CEO가 물러났다. 지난 2019년 취임한 4년여 간 그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의 경재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에 밀리면서 실적 전망에도 경고등이 켜진지 오래다. 영국 담배산업 연구기관 토바코택틱스(Tobacco Tactics)은 2021년 기준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전자담배 스틱 시장에서 71.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BAT의 시장점유율은 15.3%로 PMI와 큰 차이가 났다. BAT 주가마저 지지부진하다. 잭 보울스 CEO가 임기 4년 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15% 성장세를 기록한 영국 대형주 주가지수 FTSE100을 밑돌았다. 미국의 대북 제재를 이유로 미국 정부에 6억2900만달러(약 844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기로 한 것도 이번 인사 결정에 영향을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