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닥공(닥치고 공격경영).' 오는 9일 취임 1년을 맞는 이원직(Richard Lee)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경영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 나오는 평가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6월 그룹의 미래 신사업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에 40대 젊은 대표를 발탁했다 '검은 머리 외국인'인 이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론칭을 이끈 경험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신 회장이 높게 평가했다. 이 대표의 지난 1년은 숨가쁘게 지나갔다. 7년 내 글로벌 톱 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롯데는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앞으로 10년간 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장기 계획도 발표했다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도 추진한다. 롯데지주는 산하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톱 10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제약사와 스킨십 강화 이 대표는 올해 글로벌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역량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계 최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 정부 관계자와 한국 방위산업체 대표들과 만나 양국간 방산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5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방한해 한국과 폴란드 간 군사 협력을 위한 회담을 진행한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을 잇따라 만난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종섭 장관과 회동해 국방 문제와 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폴란드-한국 공동 협의회' 설립에 관한 협정을 맺는다. 이후 협의회 첫 회의를 진행한다. 협의회는 군사 협력, 교육, 연구 개발 강화를 주요 임무로 총 6개의 실무 위원회로 구성된다. 한국 방위산업체 협력과 참여를 바탕으로 폴란드 국방 잠재력 강화를 주요 의제로 한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또 폴란드를 위한 FA-50 훈련 및 전투 항공기의 첫 번째 사본 발표도 할 계획이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회담 일정과 별개로 오는 7일 경남 사천 KAI 격납고에서 '폴란드 FA-50GF 1호기 출고식'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공장 100% 현지화율 실현을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 내년 현지 공급업체를 84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새롭게 목표한 200만대 생산과 수출 조기 달성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5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기아 현지 자동차 공장 부품 현지화율은 93%까지 도달했다. 현지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공급망을 촘촘하게 만든 결과다. 현재 기아는 71개 공급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곳 공장에선 리오와 포르테 두 가지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북미와 중남미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로 연간 생산량은 22만대 수준이다. 50개국 중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된다. 기아는 현지 공장 100% 현지화율을 목표로 내년까지 13개 신규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 9개사와 손을 잡고 내년 4개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멕시코 내 공급업체만 2000여개가 분포돼 있는 만큼 선택권이 넓은 상태라는 설명이다. KMM 관계자는 "원자재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현지 전기 및 가스 비용 상승 등 향후 5~10년 동안 멕시코 산업에 위기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도 시장 입지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마케팅 업체 '톱10' 지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인도법인은 최근 파르토 차크라바티(Partho Chakrabarti)와 아누바브 말호트라(Anubhav Malhotra), 아스타 사크데바(Astha Sachdeva), 아룬 우파디야이(Arun Upadhyay) 등 각계 분야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 파르토 차크라바티는 기아 브랜드 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Marcom(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약 20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이노션 입사 전 Rattan India Enterprise에서 근무했다. 앞으로 기아 브랜드 관련 통합 의제를 도출해 각 팀의 협력을 도모하고 우선 사업 순위를 정한다. 아누바브 말호트라는 기아 디지털 책임자로 합류했다. 미디어 광고 분야에서 약 15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는 디지털 광고통으로 불린다. FMCG를 비롯해 여행, 내구소비재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아디다스와 서브쉐이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음극재 시장을 주무르고 있다. 공격적인 설비 투자로 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의 96%를 담당했다. 특히 인조흑연의 생산량 증가 속도가 매섭다. 5일 코트라 다롄무역관과 ICC컨설팅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음극재 생산량의 96%를 차지했다. 상위 10대 음극재 기업 중 포스코퓨처엠을 제외한 9곳이 중국 기업이다. 세계 최대 음극재 회사인 선전BTR신재료는 지난해 2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상하이샨샨(13.2%), 장시즈천과기(9.8%), 후난중커싱청(8.7%), 광둥카이진(8.4%) 순이었다. 중국 음극재 제조사들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세를 불렸다. 음극재의 원료인 흑연 생산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배 증가해 400만t을 넘겼다. 지난해 음극재 투자액은 전년 대비 200% 급증해 1600억 위안(약 3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1~2월 음극재 생산량은 같은 기간 400% 이상 증가했다. 현지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로 중국 음극재 생산량은 2012년 3만t에서 2022년 142만t으로 늘었다. 특히 인조흑연 음극재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38%에서 81%로 뛰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리튬 등 배터리 핵심 소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칠레 동위원회(Cochilco)가 발간한 '리튬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전 세계 탄산리튬(LCE) 수요는 380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 추정치인 246만t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탄산리튬 수요는 2021년 50만8000t에서 2035년까지 연평균 16%, 탄산리튬 생산은 2020년 46만8000t에서 2035년까지 연간 13% 늘어날 전망이다. 동위원회는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탄산리튬 가격은 2020년 12월 t당 7950달러에서 작년 12월 t당 6만2000달러로 2년새 680%나 급등했다. 빅토르 가라이 동위원회 선임연구원은 "리튬 프로젝트가 2035년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에 이어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인 칠레는 오는 2035년까지 리튬 생산량을 연간 33만6000t으로 현재의 두 배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같은 기간 2만8000t에서 41만5000t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소재업체 룽바이커지(容百科技·론바이 테크놀로지)가 북미와 유럽에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미중갈등이 장기화되며 시장 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해서는 현지 생산거점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룽바이커지는 새로운 양극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유럽과 북미 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아시아 외 지역에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룽바이커지가 북미나 유럽에 신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것은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규제에 이어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견제하고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까지 통과되며 손발이 묶일 위기에 놓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현재 룽바이커지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미국와 유럽 시장에 수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IRA로 25%의 관세까지 붙으며 룽바이커지 제품은 가격 경쟁력에서 한참 뒤처진다. 한국 공장에서 출하된 양극재는 규제나 세금이 면제되지만 한국 공장 생산능력만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글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과 스위스 광산 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추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사이클과 글렌코어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장기 상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라이사이클의 스포크 시설에 사용되는 배터리 원료와 라이사이클 허브 시설에 사용되는 블랙 매스·황산을 공급할 예정이다. 글렌코어는 또한 라이사이클의 배터리 등급 최종 제품을 마케팅 해 기존 파트너십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렌코어는 2억 달러(약 26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매입으로 라이사이클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 채권 만기는 5년이며 주당 9.95달러의 가격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글렌코어 재활용 부문 책임자인 쿠날 신하가 라이사이클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글렌코어와 라이사이클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포르토베스메에 유럽 최대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내년 중반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 한 후 이르면 오는 2026년 말께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베트남 분유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규모의 유아박람회에 참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지난 1~4일까지 나흘 동안 베트남 호치민 전시장 SECC(Saigon Exhibition & Conference Center)에서 열린 육아박람회 '비엣베이비'(VIETBABY)에 참가했다. 비엣베이비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아기 육아용품 전시회로 꼽힌다. 유아용품, 아동용품, 교육, 패션, 가구, 장난감 등 영유아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 남양유업은 비엣베이비 현장에서 △임페리얼 XO △아이엠마더 등의 분유를 선보였다. 이유식 브랜드 아이꼬야, 치즈 브랜드 드빈치 등을 통해 출시한 다양한 먹거리도 전시했다. 남양유업 직원들은 박람회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등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쳤다. 또 남양유업은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크레센트 호수 공원(Crescent Lake Park)에서 '아이 러브 코리아 밀크(I love Korea milk)' 행사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시드니 '빛의 축제' 무대에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전기차를 앞세우며 호주 시장 공략 채비를 갖췄다. 기아차는 5월 2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3 비비드 시드니(2023 Vivid Sydney)'에 EV9 콘셉트와 EV6 GT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열린 비비드 시드니에는 EV6를 전시했다. 비비드 시드니는 2009년 시작된 연례 이벤트다. 다양한 조명 아트, 공연, 토크쇼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조명 아트와 시드니의 랜드마크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빛의 축제로도 알려져있어 매해 수백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시드니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2019년 개최된 비비드 시드니에는 24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기아차는 이번 비비드 시드니 참가를 통해 곧 출시될 EV9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비비드 시드니 종료 이후에도 7월 20일 개막하는 2023 피파 여자월드컵을 위해 전시를 이어나간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빛, 음악, 아이디어 축제인 비비드 시드니는 국내외 수많은 방문객을 시드니로 끌어드린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독일 3사, 이른바 'BBA'(벤츠·BMW·아우디) 막내인 아우디를 추월했다. 가격 인하 정책과 전기차 생산 역량 확대를 토대로 데드크로스를 만들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독일 시장 조사 업체 슈미트 오토모티브 리서치(Schmidt Automotive Research)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분기(1~3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총 42만2875대를 판매, 처음으로 아우디를 따돌렸다. 아우디는 같은 기간 총 41만5700대를 기록했다. 가격 인하 정책과 독일 브란덴부르크 공장 전기차 생산 속도 증가가 맞물린 데 따른 성과다. 브란데부르크 공장의 경우 지난 3월 주당 5000대 생산을 돌파한 이후 지속해서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 테슬라는 이곳 공장이 연말 1만대 생산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BMW와 벤츠도 사정권에 놓였다. 양사는 같은 기간 각각 약 53만대와 50만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를 약 8~11만 대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현재 생산 속도 등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이르면 4분기 이들 업체를 모두 제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글로벌 생산 목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반도체 장비업체 네덜란드 ASML가 대만 정부로부터 현지 생산 공장 설립과 관련해 약 120억원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ASML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웨이퍼(기판) 광측정 장비 연구·개발 및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2억8500만 대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승인했다. 이는 전체 투자액 9억5000만 대만달러(약 410억원)의 30% 수준이다. ASML과 대만 정부는 △대만 내 생산 비율 35% 확대 △대만 공급업체 6곳 추가 △대만 내 연간 조달액 72억 대만달러(약 3100억원) 확대 등을 조건으로 보조금 지급에 합의했다. ASML은 앞서 작년 11월 300억 대만달러(약 1조2910억원)을 투자해 대만 신베이시 린커우 공일산업원구에 추가 거점기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클린룸을 갖춘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 사무실, 물류창고 등을 구축한다. 특히 R&D센터에는 2나노 웨이퍼 광측정 장비 개발에 중점을 둔다. 대만 정부는 올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