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보기관과 군 등에 공공기관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팔란티어가 미국 특수전사령부에 기술 솔루션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한다. 동급 최고 솔루션으로 전투원과 지휘관의 인지적 부담을 줄여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는 지난 5일 미국 특수작전사령부(USSOCOM)와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지원하는 기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년간의 계약 가치는 최대 4억6300만 달러(약 6046억원)에 달한다. 미국의 전투원들과 10년 이상 협력을 이어가며 신뢰를 구축해 계약이 성사됐다. 팔란티어는 USSOCOM 산하 전투원들을 위한 동급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100만기가바이트(GB)가 넘는 용량의 '페타바이트(PB)'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팔란티어는 미국 내 국방 포트폴리오를 향상시키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s) 발전으로 전투원과 지휘관의 인지적 부담을 줄였다. 또 전투기의 실시간 정보 통합 및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엣지 프로세싱과 엣지 AI를 발전시킨다. 아카쉬 자인(Aka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을 열었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설화수는 지난달 30일 라자다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슈퍼 브랜드 데이'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설화수 글로벌 앰배서더 블랙핑크 로제의 영상 콘텐츠가 공개되면서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K드라마·K팝 열풍으로 동남아 내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팬심이 구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라자다는 동남아 6개국에서 1억명 이상이 사용 중인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브랜드 노출과 고객 유입 효과가 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한숙 설화수 GTM 경영자는 "라자다와 함께 설화수 슈퍼 브랜드 데이를 열게 돼 기쁘다"며 "당사는 제품 홍보와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 있는 콘텐츠를 지속 선봬 시장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설화수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콘셉트를 고객에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휴양지 발리에 플래그십스토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연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와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중앙아시아 통신사 트렌드 뉴스에이전시(Trend News Agency)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올해 말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달 말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만나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본보 2023년 5월 31일자 참고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예방> 대우건설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앞서 작년 11월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 사업은 연산 115만t 요소 비료와 연산 66만t 합성 암모니아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비료공장 건설 사업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으로 현지화를 추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의 거점시장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우리산업홀딩스가 미국 첫 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현지 전용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8일 조지아 경제개발부(GDEcD)에 따르면 우리산업홀딩스는 조지아주 더블린에 총 1800만 달러(한화 약 235억 원)을 투자, 북미 첫 공장을 만든다. 기존 판매법인으로 사용하던 미국법인을 판매 및 생산공장으로 이전 증설, EV 전기히터, 열관리 제어 장치와 공조장치인(HVAC Actuator), Heater Control ASS’Y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 등 주요 고객사의 미국 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HMGMA에서 서쪽으로 약 95마일(152km) 떨어진 로렌스 카운티를 선정한 이유다. HMGMA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규 수주 물량 확대도 꾀한다.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테슬라와 리비안, 루시드, 카누 등 전기차 업체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동희홀딩스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에 나선다. 그동안 생산하던 연료 탱크에 더해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3분기 가동할 예정인 현대자동차 현지 전용 전기차 공장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8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에 따르면 동희홀딩스 100% 미국 자회사인 동희 아메리카(Donghee America)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 서부 기술단지(Technology Park West)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공장 증설에 나선다. 축구장 3개에 달하는 1만8116㎡ 규모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총 투자금은 6300만 달러(한화 약 821억1420만원)에 달한다. 동희홀딩스는 이번 확보한 부지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 등 전기차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기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동희 아메리카는 그동안 블로우 몰디드(blow molded) 연료 탱크를 주생산 품목으로 다뤄왔었다. 전기차용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의 경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급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HMGMA
5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동해 국방 문제와 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집니다. 중국 국영 기업 중광자원이 LG에너지솔루션과 캐나다에 수산화리튬 합작 공장 건설을 검토합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브랜드에 막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순위 '톱10' 진입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상세기사 한국 찾은 폴란드 국방장관…한화·KAI 회동 예정 [단독] 中 국영 광물기업, LG에너지솔루션에 캐나다 리튬 합작사 '구애' LG화학, 글로벌 리튬 공급망 '탄탄'해진다... 피드몬트 리튬 포트폴리오 로드맵 공개 현대차·기아, 中에 밀려 세계 전기차 판매 ‘주춤’…‘톱10’ 진입 막혀 현대차·기아, EV 전환 글로벌 순위 11위 그쳐...中 BYD에도 절반 수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산업용 레이저 전문기업 '트럼프(TRUMPF)'가 중국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도 아랑곳 않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트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광동성 심천(선전)시에 신규 레이저 응용 센터를 오픈했다. 심천 사업장은 트럼프가 세계에서 9번째, 중국에서 2번째로 설립한 레이저 기술 연구개발 시설이다. 트럼프는 192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회사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핵심 장치를 개발한다. 독일 자이스·프라운호퍼 IOF 연구소, 네덜란드 ASML, 벨기에 아이멕 등 1200여 개 기업·대학·연구소와 함께 'EUV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EUV 장비에서 EUV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플라즈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즈마는 진공상태에서 EUV 광원에 탄산가스를 공급하고 이를 증폭시킨 뒤 주석(Sn)과 결합해 발생된다. 트럼프는 이 과정에서 필수 소재인 탄산가스 레이저 설비를 제조한다. 트럼프는 2000년 장쑤성 소주시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심천시와 소주시 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HJ중공업이 지난해 수주한 컨테이너선 건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PC 컨테이너십(MPCC)은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CACIB)과 함께 새로운 파나막스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자금 조달을 확정했다. MPCC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로부터 1억200만 달러(약 1329억원)를 지원 받는다. 조달 자금은 HJ중공업이 지난해 2월 노르웨이 선사 MPCC로부터 수주한 2척의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인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당시 HJ중공업은 1762억4000만원에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선박은 길이 255미터, 너비 37미터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과 같은 사양의 선박이다.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최첨단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대출 기관에 자문을 제공한 영국 로펌 왓슨 팔리&윌리엄스(WFW)는 "선박의 친환경 설계가 동급 선박 설계에 비해 효율적이고, 높은 거래 용량과 탄소 중립 운영을 위한 기술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MPCC는 2017년 설립된 신규 선사다. 그동안 중고 선박만 운용했으나, HJ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프랑스에서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를 본격 가동한다. 유럽 전역에서 잇따라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톱티어 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하고 있다. 7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Q.Energy)'에 따르면 프랑스법인은 지롱드주 라 브레드(La Brède) 코뮌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지난 2일(현지시간) 개최했다. 작년 9월 시운전을 개시했으며 현재 운영 중이다. 라 브레드 태양광 발전소는 11.5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다. 한화큐셀이 공급하는 2만1294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총 설치 전력은 9.7MWp다. 연간 약 11.8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5900여 가구가 사용하기 충분한 용량으로, 해당 지역 전력 소비량의 약 67%를 책임질 전망이다. 지롱드주는 지난 2015년 재생 가능 에너지 비율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과거 채석장으로 쓰였던 토지를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산업에 앞장서는 지자체로 거듭나고자 했다. 큐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100% 자회사로 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인정받았다. 스마트십 기술로 선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7일 업계에 삼성중공업은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Nor-Shipping) 2023'에서 ABS로부터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AIP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스마트 선박 기술로 선체 안전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삼성중공업과 ABS 간의 대규모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의 일부이다. AIP는 설계가 의도한 적용에 적합하고 원칙적으로 선박별 하중 및 작업 모니터링을 포함하는 ABS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며, 전체 구조 상태 평가를 위한 구조적 조건 및 물리 기반 분석에 대한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강화된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중공업의 선체 구조 건정성 모니터링이 설치된 선박은 글로벌 선체(Tier 2) 선박 기록과 함께 ABS SMART(SHM) 선택적 등급 표기를 받을 수 있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수석 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기능은 향상된 건강 및 상태 인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Mobileye)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14억8000만 달러(약 1조93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모빌아이가 미국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인텔은 모빌아이 주식 3500만 주를 매각하고 525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지분율은 88%에 이를 전망이다. 인텔의 모빌아이 지분 매각 계획은 투자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제조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5600억 원)에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이후 모빌아이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현재까지 2배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21%에 이른다. 모빌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누리고자 미국과 물 밑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아일랑가 하르타토 경제조정장관은 최근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배터리 생산 허브로 도약해 북미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인니에 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은 어떻게 진행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미디어인도네시아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하르타토 장관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레이몬도 장관과 회동했다. 그는 27일 개최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하고자 미국을 방문했었다. 이날 양측은 IRA 시행과 인니의 배터리 광물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IRA는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해야 세액 공제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 규정으로 인해 인니는 난감해졌다. 인니는 미국과 FTA를 맺지 않았다. 중국의 투자도 인니가 IRA를 마냥 반길 수 없는 이유다. IRA는 2025년 초까지 미국 배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