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현대모비스와의 배터리 동맹을 이어간다. 일부 임원진의 반대로 한차례 좌초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내부 자금 상황에 따른 전기차 생산 비용 절감을 이유로 기존 계획을 고수하기로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량 실직 사태가 예상돼 별도 고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스페인 매체 오크디아리오(okdiario)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2025년 폭스바겐 란다벤(Landaben) 공장 인력이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폭스바겐 나바라(스페인) 임원진의 거센 반대에도 내부 자금 상황을 이유로 폭스바겐그룹이 끝내 이곳 공장 배터리 팩을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약 4~600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란다벤 공장은 폭스바겐그룹 전동화 전략에 따라 100%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 시 기존 인력의 70%만으로도 소화가 가능한데다 당장 유휴 직원들을 배치할 곳도 여의치 않은 상태라 이들 직원에 대한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배터리팩 아웃소싱은 현대모비스가 맡는다. 란다벤 공장에서 10㎞ 거리에 위치한 부지에 배터리 팩 공장을 짓고 오는 2026년 가동할 계획이다. 이곳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명품 선호도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크리스찬 디올이 3대 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제치고 온라인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싱가포르 미디어 기업 럭스 디지털(Luxe Digital)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크리스찬 디올이 올해 가장 인기있는 명품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럭스 디지털은 구글 트렌드와 시밀러웹(SimilarWeb)·라이벌 IQ(Rival IQ)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인터넷 검색 수 △온라인 트래픽 △소셜미디어 영향력 등을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크리스찬 디올이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7위에서 4년만에 6계단 상승했다. 레이디 디올과 새들백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지난해 크리스찬 디올 웹사이트 트래픽은 전년 대비 48% 늘었다. 올해 3월엔 인도 뭄바이에서 2023 가을 컬렉션쇼를 개최하면서 올해에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구찌다. 지난해 구찌 인터넷 검색 수는 전년 대비 9% 줄었지만 웹사이트 트래픽은 13% 늘었다. 지난해 대체불가토큰(NFT) 회사 유가랩스와 메타버스 프로젝트 개발에 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렌 후이추안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 회장(董事长·동사장)이 공식 선임됐다. 텐센트가 보유한 IT 기술력과 영향력을 통해 중국 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렌 후이추안 회장 선임을 승인했다. 후이추안 신임 회장은 현지 최대 보험사 평안보험 부회장을 역임한 업계 전문가로 2020년 텐센트에 합류했다. 텐센트 합류 이후 온라인 보험 플랫폼 위슈어 등 보험 사업 개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합작법인의 임시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길경섭 전 삼성화재 중국법인장은 부회장을 맡는다. <본보 2023년 5월 22일자 참고 : [단독] 삼성화재 中 합작법인, 수장 교체…텐센트 출신 전면배치> 최근 텐센트 측 인사들이 합작법인의 주요 요직을 맡으며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저우커쥔 위슈어 사장과 린징화 텐센트 수석부사장이 각각 3월과 4월 합작법인 이사로 선임됐다. 또 삼성화재 합작법인은 지난 2월 리하오 전 핑안생명 총경리를 신임 총경리로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텐센트는 2억8000만 위안(약 510억원)을 출자해 지분 32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니모카브랜즈의 자회사 애니체스가 시드 투자 조달에 성공했다. 애니체스는 블록체인 체스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체스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50만 달러(약 2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게임파이 벤처스를 비롯해 더 오퍼레이팅 그룹, 코다 캐피탈, 빙 벤처스, 708 캐피탈, 아시메트리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애니체스는 체스닷컴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체스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애니체스는 기존 체스의 핵심 규칙과 다양한 공격, 방어, 반격 전술이 포함된 '주문 메커니즘'과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애니체스 개발팀은 신규 자금을 팀 확장과 추가 게임 개발에 투입한다. 애니체스는 2024년 1분기 알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체스닷컴 관계자는 "다양한 관중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체스를 선보이겠다는 미션의 일환으로 애니모카브랜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생태계 플레이어에게 재미있고 색다른 체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의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맥 코너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26일 미국 증시의 하락을 경고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헤지(hedge)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 상승에 베팅하는 선물과 옵션은 비싸졌다”며 “풋옵션 등으로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풋옵션 매수나 선물 매도로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손실을 헤지 할 수 있다 이어 “S&P 500 지수의 상승은 소수의 메가캡 주식이 주도했다”며 “랠리의 폭이 좁아지면 시장 하락 위험이 커지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코너스의 주장이다. 19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상 88번째 높은 백분위수에 해당한다. 코너스는 “S&P 500 지수가 지금과 같은 수준 이상에서 거래됐을 경우 이후 12개월 동안 평균 14%의 하락을 경험해왔다”며 “일반적인 경우엔 5%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너스는 “수면 아래 위험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시장의 중요한 위험 요소를 면밀히 추적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의 미래 경쟁자로 주목을 받아온 피스커가 정식 출고됐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피스커는 최근 자사 SUV 전기차 '오션'의 론칭 에디션 모델 '오션 원'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고객에게 인도했다. 피스커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3만2000~3만6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CEO는 "2분기에 (오션) 생산을 1400~1700대로 늘리고, 하반기에는 월 6000대로 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스커는 출시 전부터 전기차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회사의 첫 전기차인 오션은 106kWh 배터리를 탑재, 미국 환경보호국 전기차 인증인 EPA 기준 주행거리가 579km에 달한다. 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487km)는 물론 테슬라의 모델Y 롱레인지(531km)를 넘어선다. 상대적으로 인증 기준이 낮은 유럽 WLTP 테스트에서는 주행거리 708km를 기록했다. 오션은 최대 550마력(부스트 모드)의 강한 출력을 기반으로 단 3.6초의 제로백을 달성했다. 특히 피스커의 특허 기술인 캘리포니아 모드를 활용해 SUV 최초로 소프트톱을 사용하지 않고 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한다. 인텔과 TSMC에 이어 삼성전자의 투자를 이끌어 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핵심 기업들을 유럽에 결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브르통 위원은 29~30일 방한해 이 회장을 만난다. 브루통 위원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회동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브르통 위원은 이 회장에게 반도체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작년 초 반도체법(Chips Act)을 발의했다. 2030년까지 총 430억 유로(약 61조원)를 투자하고 전 세계 반도체 생산 중 EU 비중을 기존 9%에서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생산시설 등 첨단 공장을 역내에 건설하고, 연구소와 디자인 시설 설립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업계는 들썩이고 있다. 인텔은 10년간 유럽 전역에 800억 유로(약 114조원)를 쏟는다. 120억 유로(약 17조원)를 투입해 아일랜드 공장을 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의료기기기업 오울렛(Owlet)의 유아용 스마트 양말 '베이비샛'(BabySat)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연말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오울렛에 따르면 유아용 스마트 양말 베이비샛이 지난 20일(현지시간) FDA의 승인을 받았다. FDA는 베이비샛에 대해 병원에서 사용 중인 의료기기와 동일한 정확도를 보였다며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베이비샛은 유아용 맥박 산소 측정기다. 의료진의 처방전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양말처럼 유아에게 입히기만 하면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아의 심박수와 산소포화도가 의료진이 설정한 범위에서 벗어날 경우 알람이 울리게 설정됐다. 유아의 위급 상황을 빠르게 알 수 있어 부모와 간병인 등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울렛은 베이비샛을 연내 미국에 출시, 유아용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컬트 워크맨(Kurt Workman) 오울렛 최고경영자(CEO)는 "베이비셋은 가정용 스마트 기기 시대를 이끄는 최첨단 기술"이라며 "유아용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NTT 도코모의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자회사 '신영역 기획 준비 주식회사(新領域企画準備株式会社, 이하 신영역회사)가 일본의 블록체인 게임 네트워크 '오아시스'에 검증자로 참여한다. 오아시스는 지난 23일 신영역회사가 새롭게 밸리데이터로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영역회사는 초기 21개사, 소프트뱅크, KDDI, 넥슨, 믹시 등 2군 밸리데이터에 이어 3군 밸리데이터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NTT 도코모는 지난해 11월 웹3 부문에 대한 6000억 엔(약 5조4600억 원) 규모 투자를 밝히며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역회사가 NTT 도코모가 설명한 해당 회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치 않다. 오아시스는 신영역회사의 참여와 함께 네트워크 안정화와 생태계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2022년 2월에 발족했으며 일본 게임과 IP(지식재산)를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블록체인 게임이 현재 거래속도, 수수료, 보안 등 여러 진입장벽이 되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아시스 프로젝트에는 반다이 남코를 비롯해 세가, 유비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외 대형 게임
[더구루=김형수 기자] 마녀공장이 일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한정판 클렌징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오는 28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아토코스메 도쿄(@cosme TOKYO)에서 일본 한정 '퓨어 클렌징 밤(Pure Cleansing Balm)'을 론칭한다. 아토코스메 도쿄는 리뷰 기반의 일본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가 운영하는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마녀공장은 아토코스메 도쿄에 특설 코너를 조성하고 오는 8월1일까지 퓨어 클렌징 밤을 선보인다. 또 다음달에는 아토코스메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아토코스메 쇼핑(@cosme SHOPPING), 오는 8월부터는 일본 전역에 자리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중심의 잡화 편집매장)과 잡화점 돈키호테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마녀공장은 퓨어 클렌징 밤이 △식물 오일 14종 △비타민C △나이아신마이드 △판테놀 △토코페놀 등의 성분이 함유된 클렌징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딥클렌징 이후에도 피부 수분을 확실하게 유지시켜준다는 설명이다. 피지와 각질 등을 제거해 거무스름하지 않고 윤기가 나는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마녀공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베트남 '호아빈건설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다. 26일 업계와 베트남 외신 등에 따르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레 비엣 하이(Le Viet Hai) 호아빈 건설그룹 회장과 만나 베트남 경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건설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어려운 시기에 호아빈 그룹을 신뢰하고 지원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베트남 건설 프로젝트 입찰 가능성도 낙관했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최신 기술이 호아빈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그룹이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호아빈그룹도 양사간 협력을 공고히 다지는데 합의했다. 레 비엣 하이 회장은 "국제 프로젝트에서 두 그룹간 협력을 강화하자"며 "아세안에서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에 현대그룹의 우수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상황도 공유했다. 호아빈건설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억1020만 달러(약 1441억원)의 손실로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적자가 누적된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과 관련해 31억 달러(약 4조6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파이낸싱에는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금융기관을 비롯해 이탈리아 수출신용공사(SACE),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 등 2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페르타미나는 자금 조달 마감을 기념해 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파할라 누그라하 만수리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차관은 "이번 파이낸싱을 통해 발릭파란 정유공장 증설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PF 규모"라고 강조했다. 페르타미나는 인니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 석유가스회사다. 현지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갖고 있고 유·가스전 탐사와 생산,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이 사업은 일일 원유처리용량을 26만 배럴에서 36만 배럴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