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판매 순위 4위를, 기아는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글로벌 자동차 조사기업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들어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5만7167대를 판매, 브랜드별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만3615대) 대비 31.1% 두 자릿 수 급증한 수치다. 특히 미국 전체 전기차 수요가 11.7% 증가한 것을 감안할때 3배 가량 웃도는 성과다. 점유율은 5.5%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5(4만1091대)와 아이오닉 6(9132대)가 전체 전기차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2만8816대(점유율 2.8%)를 판매, 브랜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EV6가 1만1077대, EV9의 경우 1만2448대가 판매됐다. 다만 EV6 재고 조정과 인센티브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45만1160대이며, 점유율은 43.2%에 달했다. 2·3위는 쉐보레와 포드이며, 각각 8만7137대(8.3%)와 6만9600대(6.7%)를 판매했다.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덴마크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즈(Vestas Wind Systems A/s, 이하 베스타스)가 유럽 해상풍력 수요 둔화 여파로 폴란드 해상에 추진하던 풍력 터빈 발전소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당초 내년에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했지만 유럽 수요 감소에 따라 중단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과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PPEJ(PGE PAK Energia Jadrowa)’의 제팍 보유 지분을 인수한다. PPEJ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추진 중이던 퐁트누트 원전 사업 재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PGE는 20일(현지시간) 제팍이 보유한 PPEJ 지분 50%를 인수하는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계약은 폴란드 당국 승인 후 내달 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경우 PGE가 PPEJ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하며 거버넌스 구조와 기술적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PGE와 제팍은 지난 2023년 4월 퐁트누프 원전 사업의 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수행하기 위해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해 PPEJ를 설립한 바 있다. 퐁트누프 원전 사업은 현지 화력발전소를 폐기한 뒤 인근 지역에 한국형 신규 원전 APR14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22TWh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며 이는 폴란드 전력 수요의 약 12%에 해당한다. 사업 규모는 4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 202
[더구루=김나윤 기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고위급 회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결정이 임박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현물 금은 온스당 2.9% 상승한 약 4400달러(약 630만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선물 금도 4% 이상 상승한 온스당 440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 금값은 65% 이상 상승했다. 마이닝닷컴은 "지정학적·무역 긴장, 연준의 독립성 논란 등이 맞물리면서 피난처 자산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중 양국 정상은 "며칠 내 회담을 열고 공정한 거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금 매도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며 금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덴마크 삭소은행의 원자재 전략가 올레 한센은 "지금의 금 시장엔 구매자만 있을 뿐"이라며 "지난 17일(현지시간) 나타난 일시적 조정은 이미 새로운 매수세를 불러들였고 여전히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진단했다. 캐나다 TD증권의 댄 갈리 역시 "최근 금값 상승은 투자자들이 상승장을 놓치지 않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카자흐스탄에 이어 중앙아시아 투자 확대 가능성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막대한 지원을 제안하며 현지 담배 생산기지 건설과 첨단 산업 투자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면서다. KT&G가 카자흐스탄에 이어 중앙아시아 내 투자를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키르기스스탄 경제통상부에 따르면 바키트 시디코프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방경만 KT&G 사장을 만나 현지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디코프 장관은 "이번 논의는 양국 파트너십 발전의 새로운 단계로, 공동 투자 프로젝트 추진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키르기스스탄과 한국 간 사회경제적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그는 특히 KT&G에 담배 생산시설뿐 아니라 화장품 등 첨단 기술 산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성장하는 건설 산업을 기반으로 현지 투자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방 사장은 이달 초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회동해 경제 협력과 환경복원 사업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유라시아 생산거점 확충에 본격 시동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일각에서는 인텔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반도체 제조시설을 건설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과 미래항공교통(AAM)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아처가 개발한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를 국내 시장에 도입,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AAM 기술을 다양하게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공동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한 eVTOL 모델은 필요 물자의 신속한 보급 및 인력 수송 등 임무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21일 아처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기체 구매를 넘어 한국 내 eVTOL 상용화를 위한 전반적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처는 대한항공의 항공정비(MRO) 및 운항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을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아시아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과 아처는 앞으로 정부 활용 사례를 시작으로 △상업적 운항 △공공 서비스 △도심 교통 대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드나이트 기체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아처로부터 최대 100대의 항공기 도입도 검토한다. 아직 구체적인 상업 계약 및 납품 일정 등은 정해진 바 없지만 추후 별도 협의를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기술 차별화를 본격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일 중국 바이오텍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Phrontline Biopharma)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프론트라인은 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ADC 유망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 - 이중 페이로드(Bispecific and Dual-payload)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페이로드(Payload, ADC 의약품의 암세포 사멸 약물)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공동 개발이 확정된 파이프라인 'TJ108'은 토포이소머라제-1 억제제 및 튜불린 억제제 기반의 치료제로,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과 HER3(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모두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은 양 사 협의를 통해 도출할 예정이다. 김경아 삼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 주식을 추가 매집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계 캐나다 기업인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 프리들랜드가 “세계 경제가 구리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구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사상 초유의 도전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단했던 러시아 항로 서비스를 재개한다. 전쟁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글로벌 선사 중 두번째 정기 서비스 복귀다. 세계 1위 스위스 선사인 MSC는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 보스토치니항 취항을 재개했다. CMA CGM이 러시아 시장에 복귀함에 따라 분쟁으로 심각한 차질을 빚었던 유럽 컨테이너 해운 노선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이하 HII)와 심도있는 교류를 가졌다. 미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둘러보고 파트너십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최근 조기 사장단 인사로 첫발을 내디딘 정기선 회장 체제 하에 대미 투자가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1일 HII에 따르면 이상봉 특수선사업부 설계부문장(상무)이 이끄는 HD현대중공업 대표단은 이달 초 미국 미시시피주 소재 잉걸스 조선소를 방문했다. 약 3일 동안 머물며 조선소를 시찰하고 HII 경영진과 만나 미팅을 가졌다. 조선소에 도입된 로봇 기술과 HII의 생산능력을 점검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이 부사장은 "HII가 어떻게 전문성을 발전시켜 왔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통찰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십 발전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으며 고객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혁신적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에릭 추잉(Eric D. Chewning) HII 해양시스템 및 기업 전략 담당은 "이번 파트너십은 잉걸스 조선소의 생산 효율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남부 브엘세바(beersheba)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센터를 이스라엘 남부 지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루마니아에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37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가열담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