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이 유럽 내 새로운 리튬 공급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유자원이 풍부한데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주가 최근 배터리 등급 리튬 채굴 사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현지 기업부터 호주 광물회사 ‘인피니티 리튬(이하 인피니티)’까지 여러 기업들이 앞다퉈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인피니티는 발데플로레즈 광산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 위치한 광산 중 2위 수준인 연간 2만t의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인피니티의 설명이다. 스페인 기업인 리튬이베리아는 라스 나바스 광산을 채굴 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주정부에 허가를 신청했으며, 연내 통과시 오는 2026년부터 채굴 작업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약 120만t의 광물 채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한 배터리 등급 리튬 연간 생산량 추정치는 3만t에 이른다. 리튬이베리아는 현지 배터리 제조사인 피포테크와 양극재 합작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총 2억 유로를 투자해 라스 나바스 광산 인근에 짓는다. 이 곳에서 확보한 양극재는 피포테크가 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IBM이 일본 국영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와 동맹 전선을 구축한다. 첨단 공정 기술을 공유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 주요 공급망에 합류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리모토 노리시게 IBM 일본법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3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나노미터(nm) 공정 기술과 관련해 라피더스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등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라피더스가 성공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칩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피더스는 토요타와 NTT, 소니, 소프트뱅크, 키옥시아,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주요 8개 기업이 지난해 11월 공동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회사다. 일본 정부가 연구개발(R&D) 거점 정비 비용 등 700억 엔을 지원한다. 실제 라피더스 엔지니어들은 IBM의 미국 뉴욕주 연구시설에서 2나노 양산 기술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IBM으로부터 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아 일본에 짓고 있는 신공장에 이식, 빠르게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라피더스는 훗카이도 남서부 치토세시에 반도체 생산 공장
카타르가 올 하반기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0척 발주를 예고하자 한국과 중국 등 조선업계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우라늄 가격 상승 전망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 카타르發 LNG선 40척 하반기 발주…韓 수주물량은? 우라늄 강세장 왔다…원전 투자붐 효과 톡톡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가 위스키 브랜드 '클랜 캠벨'(Clan Campbell)을 이탈리아 주류 기업 스톡 스프리츠 그룹(Stock Spirits Group)에 매각한다. 위스키 라인업의 프리미엄화를 꾀하기 위해 사업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노리카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톡 스피리츠 그룹과 '클램 캠벨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Clan Campbell Blended Scotch Whisky)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각 기업 노동조합(노조)와의 협의를 앞두고 있다. 클랜 캠벨은 프랑스 중저가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다. 스페인과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 진출해 있다. 12년산 위스키를 주로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엔 럼 베이스의 증류주인 '클랜 캐리비안'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다. 페르노리카는 변화하는 주류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고 위스키 라인업의 프리미엄화를 꾀하기 위해 매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는 발렌타인과 시바스 리갈, 글렌리벳, 에버루어 등 스카치위스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에 더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위스키업체 빔산토리와 협력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연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창이공항에서 롯데면세점이 주류 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빔산토리와 손잡고 창이공항 제1터미널 출발·환승구역에서 산토리 위스키 역사 100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빔산토리는 일본 산토리가 짐빔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빔을 인수·합병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 1923년 아시아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소 착공 이래 100주년을 맞았다. 롯데면세점은 이곳 팝업스토어에서 일본 위스키 장인정신과 블렌딩 기술을 강조하는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야마자키 미즈나라 18년산(Yamazaki Mizunara 18 Year Old) △하쿠슈 피티드 몰트 18년산(Hakushu Peated Malt 18 Year Old) 등을 준비했다.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 디자인을 적용한 △야먀자키 12년산(Yamazaki 12 Year Old) △하큐슈 12년산(Hakushu 12 Year Old) 등도 마련했다. 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바이오젠·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승인받았다. 지난 1월 가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정식 허가를 꿰찼다. 업계에선 지난달 FDA 자문위원회가 6대0 만장일치로 레켐비의 정식 승인을 권고한 만큼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허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왔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6일(현지시간) 바이오젠·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를 정식 승인했다. FDA는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제출한 임상 3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켐비가 경증 치매 또는 초기 치매 환자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테레사 부라키오 FDA 신경과학국장 대행은 "이번 조치는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치명적인 질환의 근본적 진행 과정을 표적으로 하는 약품이 임상적 효과를 보였다는 데 대한 최초의 입증"이라며 "(레켐비는) 임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게 입증됐다"고 전했다. 바이오젠·에자이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레켐비 투약 그룹과 위약(가짜약) 그룹으로 나눠 2주에 한 번씩 투여했더니 18개월 후 레카네맙이 위약보다 인지 저하를 2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를 내세워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오는 1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통해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있는 모습이다. 지난 1877년 시작된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US 오픈과 더불어 세계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운영기관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The All England Lawn Tennis Club)’과 스텔라 아르투아를 공식 맥주 파트너로 하는 다년간의 스폰서십 계약을 갱신했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AB인베브는 '2023 윔블던 테니스'에서 다양한 스텔라 아르투아 맥주를 선보인다.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스텔라 아르투아 언필터드(Stella Artois Unfiltered) △스텔라 아르투아 무알콜(Stella Artois Alcohol Free) 등이다. AB인베브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하며 스텔라 아르투아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 기간 동안 가장 훌륭한 서브를 넣은 선수를 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질병 치료에 국한됐던 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비만치료제와 청소년 탈모치료제 등 해피 드러그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해피드러그는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을 일컫는다. 글로벌 제약사가 해피 드러그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청소년 및 성인 원형탈모 치료제 '리트풀로'(성분명 리틀레시티닙)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리트풀로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 및 성인 원형탈모 치료제로 정식 승인한 약이다. 그간 성인을 위한 원형탈모 치료제는 개발돼 왔으나 12세 이상 청소년 대상으로는 처음인 만큼 허가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조사 결과, 원형탈모 환자 대부분은 빠르면 10대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지난달엔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틸제파티드)가 국내 허가를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에 이어 2달 만에 새로운 비만약이 국내 론칭된 것이다. 특히 위고비는 일론
[더구루=정등용 기자] 벤처캐피털(VC)의 암호화폐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FTX와 테라 등 대형 암호화폐 업체들의 붕괴가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8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루트데이터(RootData)에 따르면 지난 6월 암호화폐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투자 규모는 5억2000만 달러(약 68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8억1000만 달러(약 2조3600억 원)보다 70% 감소한 수준이다. 투자 프로젝트 수도 지난해 6월 138개에서 올해 6월 83개로 급감했다. 이 같은 결과는 FTX와 테라의 파산으로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부터 암호화폐 관련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영 건전성은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암호화폐 산업을 선도했던 미국의 변화도 벤처캐피털 투자 감소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금융당국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와 단속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SUI) 개발사인 미스틴 랩스(Mysten Labs)의 공동 설립자 에반 쳉은 “인공지능(AI) 제품과 앱은 더 많은 사용자를 수용할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운데 하나인 흑연의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8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심화되는 흑연 공급 부족 속, 전기차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 이어져'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흑연 수요가 지난해 대비 6.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흑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2030년까지 120억 달러의 투자와 2035년까지 97개 새로운 광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흑연은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인 음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이자 배터리 광물 중 가장 많은 중량을 차지하는 원자재다. 흑연은 철강 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광물이었지만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수요가 더욱 늘었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전기차용 흑연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전기차 한 대 당 평균적으로 흑연 50~100㎏이 배터리 팩의 음극에 들어가는데, 이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젝트 블루는 흑연 수요 급증으로 인해 2025년도부터 본격적인 공급 부족이 시작되고, 2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싱가포르 최대 수출입 품목이 반도체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확보하며 반도체 산업이 싱가포르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싱가포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국으로의 지위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중국의 자국 내 반도체 역량 확보 움직임이 도전이 될 전망이다. 8일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의 최대 수출입 품목은 전자집적회로였다. 전체 수출액 5145억 달러(약 670조원) 중 전자집적회로 비중은 24%였다. 전체 수입액 4752억 달러(약 620조원)에서 전자집적회로는 23%를 차지했다. 반도체 산업은 싱가포르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반도체는 싱가포르 GDP의 7%, 제조업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담당한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는 반도체가 전체 제조업 생산의 45.3%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진출은 활발하다. 프랑스 반도체 기판 제조사 소이텍은 파시르 리스 지역에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4억3000만 달러(약 5610억원)를 쏟아 생산량을 두 배 늘린다. 2024년 완료해 연간 200만 유닛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하이브IM 하이브IM이 서비스하고 플린트가 개발 중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포커스 그룹 테스트(이하 FG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FGT는 지난 6월에 대만과 일본을 대상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일반 이용자와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작년에 열린 '지스타 2022'에서 국내 이용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지스타 버전에서 수집된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게임성을 향상시키고, 그 결과로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다. FGT 이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테스터들은 최근 게임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액션 요소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특히, 2D 액션의 장점을 극대화한 액션 연출과 정교하게 디자인된 캐릭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테스트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는 "최근 대부분의 게임이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지만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중세 명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며 "게다가, 깊이 있는 조작감과 시원한 액션 요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