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에 음료 라인업을 확대했다. 윤홍근 회장이 '음료업계 성수기' 여름을 맞아 신메뉴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 최대 외식기업 와타미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BBQ 파트너사 와타미에 따르면 일본 내 bb.q 올리브 치킨 카페서 시즌 음료 3종을 선보였다. 지난 5월 망고 라씨 등 시즌 음료 3종을 선보인 데 이어 2탄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신메뉴는 △복숭아 레모네이드 △복숭아 라씨 △감귤 음용 식초다. 특히 음료는 여름을 연상케 하는 색감과 여름철 과일 토핑을 활용했다. 복숭아 레모네이드와 라씨엔 프랑스산 시럽 '1883 메종루탕'이 쓰여 복숭아 특유의 향과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감귤 음용 식초엔 탱글탱글한 식감의 감귤 젤리가 토핑해 씹는 맛을 강조했다. 해외 사업을 이끄는 윤 회장이 여름을 맞아 일본에 음료 신제품을 적극 선보이면서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일본 현지에서 한국식 치킨에 이어 글로벌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BBQ의 일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타미와 긴밀하고도 끈끈한 협업의 결과라는 분석 또한 나온다. BB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위메이드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블록체인 기업 하이퍼리즘(Hyperithm)이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샤디움(Shardeum)에 베팅했다. [유료기사코드] 샤디움은 8일(현지시간)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통해 540만 달러(약 7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하이퍼리즘을 비롯해 앰버 그룹, 갤럭시(Galxe), J17 캐피탈, 제이스퀘어, TRGC 등이 참여했다. 샤디움은 2022년 설립됐으며 EVM(Ethereum Virtual Machine) 기반 레이어1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샤디움은 EVM을 기반으로 하는만큼 저렴한 가스요금, 초당 트랜잭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디움은 현재 테스트넷을 운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40만 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82만 개 이상의 계정과 23만 개 이상의 컨트랙트를 배포했다. 샤디움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연말 출시 예정인 메인넷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샤디움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샤디움은 글로벌 커뮤니티를 육성하려는 비전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로 교육과 기타 주요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 세계 커뮤니티를 성장시켜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미국 증시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상장한다. 혁신적인 기술을 확보한 아시아와 미국 지역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인수·합병(M&A)할 방침이다.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스파크랩이 설립한 스파크 I 애퀴지션(Spark I Acquisition Corp)은 지난 7일(현지시간) 나스닥에 S-1(유가증권신고서) 서류를 제출했다. 스파크Ⅰ애퀴지션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가 주간사를 맡았다. 스파크Ⅰ애퀴지션은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을 제외한 아시아와 미국 기술기업과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병 목표는 상장 후 18개월 이내로, 사업 결합을 완료하지 못하면 주식 100%를 상환할 계획이다. 제임스 리 스파크랩 파트너가 이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각각 맡게 된다. 커티스 장 스파트랩 파트너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다. 또 김신배 전 SK 부회장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90문을 구매한다. 10일 디펜스루마니아를 비롯해 동유럽 매체 24비세그라드(Visegrád 24)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는 한국에서 K9 자주포 90문을 구매하기로 했다. 90문 중 54문이 먼저 인도된다. 루마니아가 K9자주포를 구매한 데는 폴란드 영향이 크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종종 상호 운용성이 핵심으로, 동일한 무기 시스템을 구입해왔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A1 672문의 직수출·현지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나라다. 루마니아는 그동안 K9자주포 구매를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지난달 말 현지 의회에 자주포 구매 승인을 주문했다. <본보 2023년 4월 5일 참고 [단독] 루마니아 국방부, '2.5조 규모' 한국산 자주포 구매 의회 승인 요청> 루마니아는 2단계에 걸쳐 19억2300만 달러(약 2조5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한다. 1단계로 54문을 구매한다. 1단계 계약 규모는 11억5800만 달러(약 1조5200억원)로 추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수출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인기 브랜드에서 한국 기업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올랐다. 갤럭시 등 소비자 전자 기기를 통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9일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에 위치한 라디오 방송국 '라이브 95.9'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0대 미국 인기 브랜드'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전자기업중에는 유일하게 일본 소니가 15위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사람 중 98%는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봤다고 답변했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78%로 압도적이었고 부정적 의견은 4%에 그쳤다. 응답장의 16%는 중립적 의견을 냈다. 순위권에는 대부분 식료품과 생필품, 의약품 등 관련 기업들이 포함됐다. 1위는 M&M이었다. 전자·IT 기업으로는 △소니 15위 △넷플릭스 43위 △캐논 68위 △구글 83위 △월풀 87위 △보스 97위 등이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 소니와 캐논이 순위권에 안착했다.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부터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판매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와 밀접한 전자 기기를 시장에 선보이며 오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저가 철강제품 유입을 우려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관리를 지속한다. 한국산 탄소합금강관과 동제관연결구류는 각각 88.1%, 242%로 관세율이 동일하게 유지되고, 도금강판과 대형변압기는 한국 2개사의 관세 부과를 철회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한국 대상 수입규제 13건을 업데이트했다. 규제 유형별로는 반덤핑 12건, 상계관세 1건이다. 품목별로는 철강 및 금속제품 10건, 전기전자(변압기) 2건이 있다. 그중 도금강판, 탄소합금강관, 대형 변압기, 동제관연결구류, 용접탄소강관 규제가 업데이트됐다. 캐나다 국경관리청은 특별 수입 조치법(Special Import Measures Act, SIMA)에 따라 나라별 반덤핑 및 상계관세 적용 대상 품목을 관리한다. 업데이트 품목 중 한국산 도금강판에 대해서는 2019년 2월 21일부터 2024년 2월 20일까지 40.0%의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재조사를 통해 한국 기업 2개사에 대해선 반덤핑 관세 부과를 철회했다. 도금강판이란 붕소(0.01% 이하), 니오븀(0.100% 이하), 티타늄(0.08% 이하), 바나듐(0.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Knutsen)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현재 크누센 수주 물량 15척 중 7척 인도를 완료해, 이번 선박을 포함해 8척이 남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3일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고든 워터스 크누센(Gordon Waters Knutsen)'를 인도했다.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에 이르는 대형 LNG운반선이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가 용선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크누센이 2021년 4월 30일 현대삼호중공업에 1억8900만 달러 규모로 주문한 물량이다. 크누센과 HD현대중공업그룹은 수주 인연이 깊다. 크누센은 지난 2017년에 18만㎥급 LNG 운반선 1척을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크누센과 일본 NYK(Nippon Yesen Kaisha)가 합작해 설립한 KNOT에서도 셔틀탱커 2척 건조를 맡겼다. <본보 2020년 11월 4일 참고 현대중공업 수주한 LNG선, '노르웨이 크누센' 주문> 2020년에는 현대삼호중공업에 17만4000㎥급 LNG운반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가 친환경 수소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적극적인 예산 지원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기업도 적극적인 투자로 이에 호응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대형 플랜트 산업을 통해 약 130만톤의 개질수소와 부생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내 수소 생산 국가 중 독일(250만톤), 네덜란드(150만톤)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만 폴란드 정부는 현재 생산되고 있는 수소가 이산화탄소 발생을 동반하는 그레이수소인 만큼, 그린수소 생산을 통한 에너지 산업의 탈탄소화와 수소 밸리 육성으로 친환경적인 수소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폴란드 탄소 정책 2030’을 개정 발표했다. 이 정책에는 △에너지 및 난방 산업 수소 기술 도입 △운송 분야 대체 연료로서 수소 사용 △산업의 탈탄소화 지원 △신규 설비를 통한 수소 생산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소 운송, 유통 및 저장 △안정적인 규제 환경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소 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예산도 대규모로 배정돼 있다. 폴란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해 총 110억 즈워티(약 3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단일특허와 통합특허법원 제도의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미 유럽특허를 소유한 권리자들은 새롭게 탄생한 통합특허법원에서 다수 국가를 아울러 일괄적인 권리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9일 유럽연합에 따르면 이번 단일특허 제도에 참여한 유럽 국가는 벨기에, 불가리아,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네덜란드,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17개국에 이른다. 추후 사이프러스, 체코,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8개 국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미 참여국은 스페인과 크로아티아로 이들 국가에선 기존 특허법 체계대로 국별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단일특허를 취득하기 위해선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단일특허는 유럽특허청에 출원된 후 심사를 거쳐 등록되는 특허에 대해 취득 기회가 주어진다. 각 개별국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해 등록이 되더라도 단일특허 취득 대상은 아니다. 특허 등록일은 2023년 6월1일 이후여야 한다. 6월1일 이전에 등록된 특허에 대해서는 단일특허 취득이 불가능하다. 또한 특허 등록 후 1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주요 인프라인 파이프라인 공사가 공정률 90%를 넘었다. 오는 12월 완공된다. 9일 TC에너지에 따르면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 공사의 공정률은 90%를 돌파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도손크릭 서부 가스전에서 북부 키티마트 소재 액화터미널을 잇는다. 길이가 670km로 총 7개의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BC주 번스 레이크 남부에서 휴스턴 남부를 연결하는 63㎞의 6구역은 지난달 파이프라인 설치가 완료됐다. 섹션 1·4를 포함해 총 세 개의 구역에서 파이프라인 공사를 마쳤다. 현재까지 깔린 파이프라인은 625㎞다. 전체 파이프라인의 약 97.5%는 용접이 끝났다. TC에너지는 오는 12월 파이프라인을 완공할 계획이다. 파이프라인 공사를 총괄하는 베빈 위즈바 코스탈 가스링크 회장은 "올해 우리가 이뤄낸 진전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중반에 들어 6구역에 파이프라인을 100% 설치했고 남은 10%를 완료하려는 작업이 뒤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이프라인에 앞서 키티마트에 건설되는 액화플랜트도 지난 5월 공정률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애플 등 경쟁자들의 확장에 한국 게임사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소니는 한국 게임사와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IT 팁스터인 주비테크는 1일(현지시간) 소니가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엔씨소프트, 컴투스, 네오위즈 등도 파트너로 점쳐진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30일 전해졌다. 소니가 펄어비스와 지분투자를 포함한 제휴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니의 이런 관심은 한국 게임사들이 P2W(Pay to Win) 게임이라는 선입견도 있지만 분명 충분한 게임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게임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 규모 시장이다. 여기에 최근 한국 게임사들이 P2W를 넘어 기획력과 기술력을 갖춰야 하는 콘솔게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도 소니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소니가 처해있는 환경도 이번 논의의 이유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데스다에 이어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에 나서며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애플도 비전프로를 선보이며 본격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형' 기아 포르테가 러시아에서 판매된다. 현지 자동차 수입 업체가 중국을 통해 병행 수입을 결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러시아 자동차 포털 오토뉴스(autonews.ru)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 포르테(현지명 세라토) 판매가 시작됐다. 현지 딜러사를 통해 병행 수입된 물량이 풀렸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현지 판매 가격은 210만 루블(한화 약 3045만 원)로 책정됐다. 판매 담당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내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병행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빌론 홀딩은 중국 버전 스포티지와 K5, 셀토스 병행수입을 맡고 있는 곳이다. 기아 유럽 전용 모델 'X씨드'와 전용 전기차 모델 'EV6' 판매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버전 포르테는 △전장 4510mm △전폭 175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650mm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