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ustralian Mines, 이하 AM)'가 퀸즐랜드 광산을 25년 동안 임차할 권한을 확보해 개발에 돌입한다. 동시에 제련 공장을 2028년부터 시운전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 이후에야 친환경 원재료를 확보할 전망이다. 11일 AM에 따르면 스코니 마이닝 오퍼레이션(Sconi Mining Operations Pty Ltd, 이하 스코니)은 지난 5일(현지시간) 퀸즐랜드 자원부로부터 그린베일 광업임차권(Mining Lease 10368)을 획득했다. 광업임차권은 광산을 독점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뜻한다. 스코니의 임차 기간은 25년이다. 스코니는 광업임차권을 확보하며 스코니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스코니 프로젝트는 30년 동안 그린베일 지역 광산을 개발해 배터리 등급의 코발트·니켈을 얻는 사업이다. AM의 친환경 공법이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AM은 광산 활동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광미(광물 찌꺼기)를 즉시 중화 처리하는 건조·축적 방식(Dry Stacking) 방식을 도입했다. 스코니는 그린베일에 연간 200만t을 처리할 제련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28년 시운전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리디의 글로벌 웹툰플랫폼 만타가 올 3분기까지 10편 이상의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를 출시한다. 리디는 자체 프로덕션을 활용해 빠르게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만타는 올 3분기까지 10편 이상의 웹툰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타는 2020년 출시됐으며 현재 미국, 멕시코, 스페인 등의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만타는 타 웹툰 플랫폼이 회당 소액을 결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월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유저는 월구독료를 내면 플랫폼 내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소비할 수 있다. 만타는 자체 프로덕션을 통해 자체 IP의 웹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로맨스, 판타지 장르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총 다운로드 수는 1000만 회를 넘어섰다. 만타는 지난달 폴링 포 데인저를 출시했으며 지난주 카운트다운 투 러브와 더 레이디 알케미스트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7월 말에는 플래그십 타이틀인 언더 더 오크트리가 복귀한다. 만타 관계자는 "만타 스튜디오는 우리 성공의 핵심 엔진이며 팀의 창작품과 가능성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스토리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유올리고당(HMO) 전문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가 자사 브랜드 ‘맘스타민’의 판매처가 늘어나면서 제품 판매량도 함께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최근 신라인터넷면세점 입점을 포함해 미국 아마존, 싱가포르 가디언 드럭스토어, 베트남 등 다수의 판매처에서 맘스타민 제품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화권 및 중동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맘스타민 2’-FL(투에프엘) 프리바이오틱스 제품 해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며 “미국 아마존 및 오프라인 채널과 싱가폴 가디언 드럭스토어, 메디컬클리닉 등 다양한 글로벌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각 국가에 최적화된 프로모션 활동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는 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맘스타민 2’-FL 유산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맘스타민 2’-FL 유산균 제품은 모유의 핵심성분인 2’-FL 모유올리고당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특히 맘스타민 제품에는 장과 면역 건강에 도움이 되는 2’-FL 성분을 비롯해 2’-FL과 시너지가 높은 11종의 유산균이 포함됐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SK그룹이 투자한 중국 데이터센터 기업인 '친데이터 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와 중국 국영기업의 인수경쟁으로 몸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 머천트 그룹'이 친데이터 그룹을 34억 달러(약 4조4159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친데이터 그룹은 SK그룹이 지난 2020년 8월 IMM인베스트먼트와 조성한 코파펀드(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한 기업이다. 틱톡 소유주인 바이트댄스를 고객으로 둔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 전문 기업이다.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17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에도 데이터 센터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한 친데이터 그룹은 여전히 주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수전의 첫 포문을 연 곳은 베인캐피탈이다. 2019년 5억7000만 달러(약 7400억원)를 투입해 친데이터 그룹 지분을 사들인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7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센터 업체 브릿지 데이터와 합병을 진행, 현재 42% 지분율로 친데이터 그룹 최대 주주 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나소야는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장조사기관 팩트.MR(Fact.MR)는 11일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오는 2025년 778억달러(약 1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0억달러(약 12조원)에서 3년 새 8배 넘게 성장하는 셈이다. 팩트.MR는 식물성 단백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눈길은 끄는 점은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나소야가 핵심기업으로 선정이다. 나소야는 지난 2020년 론칭한 플랜트스파이어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와 두부를 활용해서 개발한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나소야를 인수한 풀무원US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 3월 '2023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3)'에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풀무원은 지난 2003년부터 총 17번 참가하며 현지 바이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차기 대형 원전 사업 후보로 한국과 중국, 러시아를 꼽았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또 한 번의 수주 낭보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튀르키예 방송국 하베르투르크(Haberturk) TV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두·세 번째 원전 사업을 수행하고자 중국, 러시아, 한국과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로사톰은 튀르키예 남부 아쿠유(Akkuyu)에 200억 달러(약 26조원)를 들여 1200㎿ 규모 원전 4기를 짓고 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이를 '세계 최대의 원전 건설 현장'이라고 칭하며 "내년부터 전력 생산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는 아쿠유에 이어 시노프(Sinop)와 트라케(Thrace)에 추가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정부 간 협정(IGA)을 기반으로 의회 승인을 받아 건설이 시작된다"며 "우리는 에너지 외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미국·영국·프랑스와 SMR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대형 원전과 SMR을 구축해 2050년까지 2만㎿ 이상의 원전을 확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초 공매도 보고서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던 인도 최대 재벌인 아다니그룹이 최근 4년간 약 12조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아다니는 최근 4년 동안 인프라 투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88억9700만 달러(약 11조5680억원)를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다니 측은 "△아다니항구경제특구 △아다니그린에너지 △아다니트랜스미션 △아다니토털가스 △아다니엔터프라이즈 등 여러 상장 법인을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금리 상승 환경에서 자본 유연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타르투자청·토탈에너지스·GQG파트너스·골드만삭스·아부다비투자청 등이 있다.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창립한 아다니는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며 성공 신화를 썼다. 현재 항구·공항 운영 등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석탄·가스 등 자원 개발과 유통, 전력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주가 조작·분식 회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위기를 겪었다. 보고서는 아다니 상장사들의 부채가 과도해 그룹 재무가 불안정하다고 주장했으며, 그룹이 주가조작과 분식회계를 저질러 왔다고도 비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사회적 책임(CSR) 관점의 사회공헌활동을 ESG 관점으로 전환 및 확대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교육·보건·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CJ의 행보를 높이 샀다. 사이공타임즈(the Saigontimes)은 11일 CJ가 CSR에서 ESG로 전환하고 있고 호평했다. CSR이 경영적 측면에서 기업의 이미지 제고, 브랜드 가치제고의 효과를 보는 수준으로 대 소비자 조치에 불과했다면 ESG는 이보다 적극적·주체적인 의미를 띈다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 사이공타임즈는 CJ가 추진하는 △인재 교육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예로 들며 기업과 사회, 고객이 상생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CJ는 2019년부터 베트남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소수민족의 교육 접근성과 여성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지난 3월 '베트남 소녀교육 2차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닌투언(Ninh Thuan)성, 까오방(Cao Bang)성, 꼰뚬(Kon Tum)성 학생들을 대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인트죠셉-캔들러병원(St. Joseph's/Candler, 이하 SJ/C)과 손잡고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의료센터를 마련한다. 의료 복지 증진을 토대로 공장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11일 조지아주 서배너 WSAV 방송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J/C는 HMGMA 내 715㎡ 규모 의료센터를 짓고 있다. 내년 5월 정상 운영이 목표다. 공장 직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진단, 약국 서비스 등 광범위한 의료 리소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정상 운영에 이어 오는 2025년에는 이곳 의료센터를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기존 SJ/C 병원 직원을 포함 국가 의료 종사자를 지속해서 영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단 의사 1명과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 25명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단 이곳 의료 센터는 공장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대차그룹과 SJ/C는 공장 직원 가족과 일반 대중도 이용할 수 있는 별도 의료 시설 마련을 병행하고 있다. HMGMA 인근 Interstate Center Industrial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각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등 경영진 3명이 689만 달러(약 9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각했다. 이번 매각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것은 창업자 겸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다. 그는 총 7만4325주를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58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외에도 회계담당 이사인 제니펄 N. 존스와 라자람 고쿨이 각각 7335주(55만 달러 규모), 4580주(36만6500달러)를 매각했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주식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2022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각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8만9196주, 4월에는 2만9370주를 매각했다. 가치는 각각 580만 달러, 180만 달러였다. 이번에 주식을 매입한 그리왈 폴은 3월에 30만 달러 규모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잇따른 주식 매각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잡으며 나스닥에도 상장됐다. 코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칠레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부진한 실적과 현지 파트너사와의 법적 분쟁 등 잇단 악재에 직면했다. 삼성전자는 사업을 재정비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칠레 매체 'DF 마스(DF MAS)'에 따르면 삼성전자 칠레법인은 최근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칠레법인의 근로자 급여 비용이 17% 줄어든 데 이어 지난주에만 15명을 해고했다. 법인 소속 정직원부터 외부 계약직까지 조직 전반에 걸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지 인력 하청 회사 '세르비시오 로히스티코스(Servicios Logísticos)'에 기술·경제적인 이유로 관련 예산을 줄일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삼성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회사는 "새로운 수요와 사업 전략에 적응하기 위해 일부 직원들의 직위를 개편하는 통상적인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것은 불확실성을 없애 수익성을 제고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사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칠레 모바일 시장 점유율은 최근 5년새 최저치를 기록하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라온시큐어가 서비스 부문 총괄에 전 인비즈넷 대표 정현철 사장을, 해외 사업 부문 총괄에 전 비자코리아 이유진 부사장을 영입했다. IT 보안·인증 선도기업 라온시큐어는 정현철 사장에게 서비스 부문 총괄을, 이유진 부사장에게 해외 사업 총괄을 맡기며 인증 서비스 비즈니스와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구조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라온시큐어의 기존 조직은 이순형 대표가 경영 부문과 서비스 부문을 동시에 총괄하고 이정아 사장이 보안 부문을 총괄하는 구조였다. 이번에 정현철 사장과 이유진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이정아 사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보안 부문을, 이순형 대표가 맡고 있던 서비스 부문은 정현철 사장이, 이유진 부사장은 해외 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정현철 사장은 32년이 넘는 업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보안기술 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연구 교수를 역임했으며, 기술 기업을 창립하고 경영한 경력이 풍부하다. 라온시큐어 합류 직전에는 금융 지불 인증 서비스 기업인 인비즈넷을 경영했으며 이 회사의 대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탄탄한 인증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