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커버드콜 ETF를 출시하며 인컴 ETF 라인업을 확대했다. 13일(현지시간) 글로벌X는 런던증권거래소와 독일증권거래소에 글로벌X S&P 500 커버드콜 UCITS ETF(The Global X S&P 500 Covered Call UCITS ETF, 이하 XYLU)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XYLU는 변동성이 큰 기간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됐으며 미래에셋의 Cboe S&P 500 BuyWrite 15% WHT 지수를 추종한다. 커버드콜은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것으로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다소 비싼 가격에 팔아 위험을 안정적으로 피하는 방식이다. 시장이 하락할 때는 보유 주식에서 손실이 나지만 옵션 프리미엄으로 일부 상쇄한다. 반대로 주가 상승 시에는 보유 주식에서 이익이 나지만 콜옵션 매도로 인한 손실 때문에 수익이 일정 수준 제한된다. 글로벌X는 S&P 500 지수가 현재까지 17%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2023년 하반기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제개되며 수익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X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글로벌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폐렴균의 일종) 진단 시장에 핵심 플레이어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씨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이하 데이터 브릿지)는 14일 2030년 마이코플라스마 진단 시장 규모를 5억2624만달러(약 668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억9506만달러(약 3748억원)로, 올해부터 7년간 연평균 성장률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코플라스마는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호흡 분비물로 전파되거나 오염된 손으로 입이나 코 주변을 만져 감염된다. 주로 3세 이상 10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데이터 브릿지는 신종 감염병 발병과 개선된 진단 기술력 등의 이유로 마이코플라스마 진단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1년 만성 하부 호흡기질환 사망자 수는 14만2657명이다. 관전 포인트는 씨젠이 마이코플라즈마 진단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1위 기업인 중국 CATL이 자사 배터리 영토를 육상에서 해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CATL의 100% 자회사인 웬딩인베스트는 우후조선소에 투자를 단행, 최대 18.42%의 지분을 확보했다. 우후조선소는 창립 123년이 된 중국의 유서깊은 조선소다. 2021년에는 세계최초로 이중 연료 화학 탱커 '프로스페러'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2만2000톤 용량의 이 탱커는 청정 에너지 액체 천연 가스, 연료유 및 전기 추진을 사용한다. 이번 투자로 CATL은 우후조선소의 2대 주주로 부상했다. 친환경 스마트 선박을 제조하는 우후조선소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선박용 배터리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부터 중국선급협회(CCS) 우한연구소와 MOU를 체결, 선박용 배터리 시장 진출 타진을 시작한 CATL은 202년부터 중국에서 유람선, 연구선 등 다양한 선박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CATL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선박은 200척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선박용 배터리를 담당하는 완전 자회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협동로봇 1위 덴마크 유니버셜로봇이 캐나다 제조 자동화 플랫폼(MAP) 업체인 벤션(Vention)과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설로봇은 12일(현지시간) 벤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받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벤션이 유니버설로봇의 인증 솔루션 파트너(CSP)가 된다. CSP 인증은 벤션과 유니버설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의 호환성을 검증한다. 유니버셜로봇은 벤션의 모듈형·맞춤형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해 유니버셜로봇 기반 로봇 셀과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다. 벤션과 유니버설 로봇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솔루션과 유니버설 로봇의 코봇 제품군을 통해 간소화된 프로세스와 유연성을 갖춘 동급 최강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패트릭 할데(Patrick Halde) 벤션 최고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수년간 벤션은 북미와 유럽에서 1000개 이상의 유니버설로봇 구축을 지원해 협업 솔루션을 설계하고 배포하는 데 있어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니버셜로봇은 산업 자동화에 대한 벤션의 간소화된 접근 방식이 유니버셜로봇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공인 솔루션 파트너
[더구루=최영희 기자] IT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의 자회사 신시웨이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엑셈은 자회사 신시웨이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시웨이는 지난 5월 12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지 2개월여만에 상장 일정에 돌입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신시웨이는 이번 달 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표 주간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신시웨이는 데이터베이스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DB 접근제어, DB 암호화, 비정형 파일 암호화, DB 권한 결재 및 데이터 변경 관리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데이터3법 등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용 대상 확대에 따른 보안 관리 감사 강화, 클라우드에서의 보안 수요 증가가 맞물려 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출과 이익 모두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9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2%, 19%로 높다. 신시웨이는 업계 최초로 DB암호화 CC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주력 제품인 DB 접근제어와 DB 암호화 솔루션에 대해 GS인증과 CC인증을 보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징코 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와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제약 제품용 발현 시스템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글로벌 바이오 파운드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징코 바이오웍스는 노보 노디스크와 제약 제품용 발현 시스템 개발을 위한 시범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야 따라 양사는 기술 개발을 본격화해 효과적인 의약품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에는 핵심 성능 매개 변수에 대한 수정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미생물 발현 시스템의 수정·테스트 등이 포함됐다. 브라이언 반달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연구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이정표 달성은 생물학적 의약품의 화학적 공간을 확장하는 생물학적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켈리 징코 바이오웍스 최고경영자(CEO)는 "당뇨병과 비만을 비롯해 많은 만성질환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보 노디스크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음 단계에서 게놈 규모 설계·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우리의 기능을 확장하면서 기존 미생물 설계·엔지니어링 지식을 구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시오리스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오리스는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직접 투자하고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제품 기획에 참여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JYP가 지닌 브랜드 인지도를 내세워 제품력을 알리고 아시아를 휩쓸겠다는 의지다. 시오리스는 내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세포라 온오프라인에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일본을 시작으로 이달 4일 홍콩 세포라에 진출하며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세포라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운영하며 전 세계 36개 지역 3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뷰티숍이다. 시오리스는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이번 진출을 발판 삼아 브랜드 인지도 및 해외 고객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에도 역량을 쏟는다. 해외 첫 진출국인 일본에선 바디 케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샴푸와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바디크림 등이 예정돼 있다. 스킨 케어에서 바디 케어로 영역을 확장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오리스는 JYP가 직접 투자한 데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제품 기획에 참여한 만큼 해외 시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편의점 CU가 플레이스테이션 VR2 게임에 깜짝 등장한다. 국내 배경의 액션 게임에 경쟁사 브랜드를 제치고 한국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플레이스테이션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VR2 게임 '타이거 블레이드'(Tiger Blade) 배경으로 쓰인다. 타이거 블레이드는 세운상가 등 국내 유명 상권을 배경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한국어로 적혀진 노래방과 전당포, PC방 등이 있어 한국적인 느낌을 녹여냈다. CU는 게임 내에서 'CYA'라는 이름으로 깜짝 등장한다. 의미상, 발음상으로 유사한 명칭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 게임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간판도 CU 로고 색인 연두색, 보라색을 썼다. 글로벌 게임 유저에게 자연스레 기업 로고 노출로 브랜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CU는 게임뿐 아니라 각종 디지털 채널에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U는 앞서 유튜브에 웹드라마 '편의점 고인물'과 '편의점 뚝딱이'를 선보이며 고객 소통을 늘렸다. 지속적인 온라인 콘텐츠를 선봬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성과도 좋다.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이 미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머큐브(MerQube)'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인텔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생태계에서 확대한다. 머큐브는 13일(현지시간) 인텔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22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펀딩에는 알리안츠 라이프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시티, JP모건, 로리온 캐피탈 매니지먼트, UBS 등이 추가로 투자했다. 이번 펀딩에 따라 인텔 캐피탈은 머큐브 이사회에 합류했다. 인텔 캐피탈에서는 데이비드 뮬러 투자 이사가 머큐브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머큐브는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됐으며 규칙 기반 투자 전략과 패시블 솔루션을 위한 설계·계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머큐브는 현재 17조 달러 규모인 지수연계 투자 시장이 2027년까지 3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큐브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엔지니어링 역량, 플랫폼 인프라 확장을 위해 추가 고용에 나선다. 또한 미국 외 주요 시장에서도 영역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전기차에서 다진 파트너십을 로봇으로 확대하고 수주를 늘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옵티머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세부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4680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4680은 테슬라가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한 원통형 배터리다. 지름 46㎜, 높이 80㎜로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용량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 16%가 향상돼 차세대 배터리로 불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청주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9GWh 규모의 4680 배터리 생산라인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고객사다.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독점 공급받던 테슬라는 공급선 다변화를 꾀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꾀했다. 중국산 보급형 세단 '모델3'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 LG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1~5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47만2000대(점유율 23.1%)를 판매하며 LG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9년 공장 가동 이후 47개월 만에 거둔 쾌거다. 브랜드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의 인기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기아는 누적 생산 100만대를 기념해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인도판매법인(KMI)는 13일(현지시간) 아난타푸르 공장 100만대 생산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부가나 라젠드라나트(Buggana Rajendranath Reddy) 안드라 프라데시주 주정부 재무기획부 장관과 구디바다 아마르나스(Gudivada Amarnath) 의원 등 지역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19년 8월 차량 생산에 돌입한지 약 47개월에 거둔 쾌거다. 지난 6월까지 누적 98만1030대를 생산한 이곳 공장은 이달 들어 약 2주 동안 1만8970대를 추가 생산했다. 100만번째로 생산된 차는 지난 4일 출시된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현지 생산 1호 모델임과 동시에 100만번째 생산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기아는 홍보 효과를 더하기 위해 공장 내 특별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이 김치 브랜드 종가,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이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K-캠핑푸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라쿠텐이 일본 도쿄 서쪽에 자리한 쇼핑몰 후타고타마가와라이즈에서 여는 팝업 이벤트 ‘아웃도어 마켓 더 팝업 바이 라쿠텐(Outdoor Market THE POP UP by Rakuten)’에 참가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종가 김치, 오푸드 고추장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서 즐길 수 있는 캠핑 요리와 식초음료 홍초 스파클링 등을 선보인다. 김치를 곁들인 돼지고기 구이, 전병 등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행사 양일간 요리사가 실제로 요리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상의 일본 라이브쇼핑 방송에 출연하는 현지 인플루언서 이모가루와 이모보이도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분위기를 띄운다. 현장에서 SNS 이벤트도 펼친다. 오푸드 SNS 계정을 팔로우한 이들에게 홍초 스파클링, 한국 목욕용품 브랜드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Moms Bath Recipe)의 바디필링패드 등을 증정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