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의원들이 더 강화된 차량 배기가스 규제안을 제안했다. 오는 2032년까지 신차 중 무공해 차량 비중을 69%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도리스 마츠이 미국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등 95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이클 레건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보낸 서한에서 2032년까지 경상용차 판매량 중 무공해 차량(ZEV) 비중을 69%로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 규모도 명시했다. 2032년 모델은 2026년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61% △휘발성 유기화합물 55% △질소산화물 44% △대기규제물질 37%를 줄여야 한다. 내구성과 보증 요건도 강화돼야 한다. 이번 제안은 지난 4월 EPA가 발표한 규제안보다 한층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EPA는 2032년 무공해 차량 비중을 67%로 잡았다. 2032년 모델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50%, 질소산화물 41%, 대기규제물질 35%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의원들은 "미국은 2030년까지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52%를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중
[더구루=김도담 기자] 나스닥 상장사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친데이터' 인수전에 불이 붙었다. 3년 전 이 회사에 3억 달러(약 38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SK그룹의 투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현지 언론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베인캐피탈은 중국 국영기업인 차이나 머천트 그룹의 친데이터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2019년 5억7000만 달러(약 7400억원)를 투입해 친데이터 그룹 지분을 사들인데 이어 이미 보유하고 있던 브릿지 데이터와 이 회사를 합병, 현재 42% 지분율로 친데이터 그룹 최대 주주 자리에 있다. 베인캐피탈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친데이터 지분을 100% 확보하려한다. 지난달 친데이터 그룹 발행 보통주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예비 제안서를 미국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당시 종가의 33%프리미엄을 더해 주당 8달러의 가치를 책정했다. 하지만 차이나 머천트 그룹이 친데이터 지분을 전략 인수하겠다는 예비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친데이터 주인 자리를 놓고 베일캐피탈과 경쟁이 예상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차이나 머천트 그룹은 주당 9.2달러를 책정, 총 34억 달러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메이드의 파트너인 니어파운데이션이 블록체인 고용플랫폼 스타트업 '오폴리스(Opolis)'에 투자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폴리스는 브릿지 펀딩 라운드를 통해 660만 달러(약 84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그린필드가 주도했으며 니어파운데이션,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폴리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오폴리스는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s,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전문화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인디펜던트 워커는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이 기술과 능력을 활용해 일하는 형태의 노동자를 말한다. 오폴리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용 혜택, 급여 관리, 실업, 세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폴리스는 확보한 자금을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사업자 경험을 향상하는 데 투입한다. 특히 정보 접근성, 회계 데이터, 건강 보험 정보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3월 니어파운데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위메이드는 니어파운데이션과 손잡고 블록체인 게임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기업 나노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 상업화에 고심에 빠졌다. 코로나가 종식 국면에 접어든 데다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은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나노젠은 HLB글로벌(옛 넥스트사이언스)이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이 나노코박스 시판을 두고 저울질에 나섰다. 현재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나노젠이 나노코박스 신청에 속도를 내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지 전문가도 백신 개발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국립 혈액학연구소장을 지낸 응우옌 아인 찌 교수는 "적정한 가격에 코로나 백신을 수입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현재 나노젠의 자금 사정이 여의찮은 점도 문제다. 나노젠은 앞서 국내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투자금을 받고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국내 VC들은 나노젠에 투자한 자금을 상환받기 위해 소송전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 소송전에 HLB글로벌은 참여하지 않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최대 아연 광산인 타라 광산 단지가 일시 폐쇄됐다. 아연 가격 하락과 함께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운영 비용이 늘어서다. 스웨덴 대표 금속·광업 업체 볼리덴(Boliden)은 17일 아일랜드 타라 아연 광산을 일시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결정은 아연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볼리덴은 설명했다. 실제로 아연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공시된 아연 현물 가격은 톤당 2418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초 톤당 3429달러에서 약 1000달러 하락한 수치다.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인한 운영 비용 급증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액화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한 데서 비롯됐다. 네덜란드 천연가스 가상 거래소 TTF(Title Transfer Facility)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메가와트시당(MWh) 38.1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타라 광산의 사업 수익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볼리덴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000만 달러(약 636억 원)에 달했던 타라 광산의 수익은 지난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 열차가 우크라이나 수출길에 또다시 오를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철도청이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며 철도망 재건 사업을 위해 추가 열차 도입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철도청인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렉산드르 페르초프스키(Oleksandr Pertsovskyi), 뱌체슬라프 예리오민(Vyacheslav Yeriomin) 우크르잘리즈니짜 이사회 구성원과 함께 유로 2012 이전부터 만든 현대로템 HRCS2 고속열차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예브헨 리아셴코(Yevhen Liashchenko) 우크르잘리즈니짜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철도청은 대한민국과 협력 확대를 논의 중"이라며 "대한민국과 정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 승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키이브주 부차시와 이르핀시로 안내했다. 우크라이나 방문은 한국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구체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 대표단을 접견한 우크르잘리즈니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와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 렙솔(Repsol)이 론칭한 차량 공유 서비스 '위블'(Wible)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전 이용량의 75% 수준까지 회복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블은 최근 누적 이용자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약 5년 만이다. 연평균 5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블은 마드리드 지역을 타깃으로 운영되고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이다. 총 650대 기아 차량이 투입됐다. 최근 활동 지역에 아돌포 수아레스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Adolfo Suárez Madrid-Barajas)이 포함되는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지 경험 모델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으며 이용객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표준 인증협회 AENOR(Asociacin Espaola de Normalizaciny Certificacin)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AENOR가 수여하는 엑셀렌스 메니지먼트 시스템(Excellence Management Systems) 인증과 품질경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자사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가 전기차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1.5배 이상 적다고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회사 첫 연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조비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와 협력해 자사 전기 항공기의 수명주기평가(LCA)를 실시했다. 이 결과 100% 재생가능 전기 충전, 대규모 생산 등 동일한 조건으로 가정했을 경우 조비 전기 항공기의 수명주기 온실가스 영향은 전기차보다 1.5배 적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 비행당 평균 2.5명의 승객을 수용함으로써 전기차(평균 1.2명)보다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에어택시 생명주기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기내 에너지 사용이 32%, 배터리 셀 제조가 31%로 분석했다. 조비는 또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 2021년 인수한 독일 수소 항공기 스타트업 H2플라이(H2FLY)를 통해 수소 추진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 조비는 수소 연료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중심으로 굳어진 은행권 과점 체제가 무너질 조짐이다.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하면서다. 이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결정하면서 지방은행들의 중앙 무대 진출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기존 금융사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는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저축은행이 지방은행으로 전환하는 등 기존 금융사의 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했다. 은행업계에 신규 플레이어, 즉 ‘메기’를 풀기 위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것이 이번 방안의 핵심이다. 금융당국은 앞서 은행권 과점 체제가 이자 장사에만 치중하는 관행으로 이어졌다는 판단 아래 지난 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쟁 촉진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경우 기존에 적용되던 지역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 규제 등이 완화돼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설 수 있다. 또 조달금리도 시중은행 수준으로 낮아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지방은행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해 수주한 서호주 해양플랜트에 통신시스템을 구축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서호주 해양가스전 제어 설비(FCS)에 들어가는 장비 소프트웨어 등 통신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통신기술 전문업체인 켄트에 FCS의 통신 인프라 구축을 의뢰했다. 켄트는 통신 인프라를 설치해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여러 공급업체를 모니터링해 장비 공급이 올바르게 통합됐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는 FCS의 해상 현장 제어 스테이션의 통신 보안을 보호한다. 켄트는 이전에 바로우섬 LNG 플랜트와 다른 쉐브론 호주시설에서 통신 유지보수를 제공한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켄트에 하청을 준 것"이라며 "텔레콤 패키지(telecom package)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통신시스템 구축을 의뢰한 FCS는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 중 하나인 미국 셰브론으로부터 6561억원에 수주한 물량이다. FCS는 현재 운용 중인 심해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스전을 제어할 수 있는 가스전 제어 설비다. 수주 설비는 호주 서부 해안 바로우섬에서 약 135㎞ 떨어진 잔스아이오(Jansz-Io) 가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거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테슬라·폭스바겐 3사가 폴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선두는 압도적인 차이로 테슬라가 달리고 있다. 연말 폭스바겐과 기아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폴란드자동차산업협회(PZPM)에 따르면 테슬라와 폭스바겐, 기아 등 3개 업체가 상반기(1~6월) 폴란드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선두는 테슬라다. 해당 기간 총 2317대를 판매, 점유율 27%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791대, 점유율 9%로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이어 기아가 740대, 점유율 9%로 3위에 올랐다. 특히 테슬라와 폭스바겐의 경우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베스트셀링전기차 '톱2'는 모두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Y'가 1270대로 1위, '모델3'가 837대 판매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이름을 올렸다. 총 440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 폴란다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이들 3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아는 공격적인 자동차 판매 가격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현지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인도 출시 약 5개월 만에 500대 판매를 돌파했다. 16일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Vahan Dashboard)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아이오닉5 5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1월 현지 출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그레이터노이다에서 열린 '오토 엑스포-더 모토쇼 2023'를 통해 아이오닉5 출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3년 표준 보증과 5년/14만km 연장 보증, 8년/16만km 배터리 보증을 제공하며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 EV6를 비롯해 볼보 XC40 리차지, 미니쿠퍼 SE 등과 비교해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1~6월) 현지 시장에서 전기차 총 597대를 판매해 브랜드 순위 6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170대를 기록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하반기 판매량을 확대, '톱5'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타타모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