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이 시장의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nF리서치(Facts and Factors Research)의 '투명디스플레이 시장 글로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1년 13억 달러(약 1조6497억원)에서 2028년 171억 달러(약 21조7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44.5%에 달하는 고속 성장이다. 2020년까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부진과 공급망 혼선 등 악재가 있었지만 향후 투명디스플레이 시장은 더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FnF리서치는 많은 기업들이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위한 연구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 △스마트 글래스 등을 거론했다. 여기에 자동차에 주로 쓰이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쓰임새가 의료, 자동차, 소비자, 엔터테인먼트, 교육 분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도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두산그룹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추가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ciom)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KDB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KB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이엑시엄은 두산이 지난 2014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설립한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이다. 과거 두산퓨얼셀 아메리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난해 하이엑시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이엑시엄은 두산이 생산하고 있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사업 수주도 담당하고 있다. 인산형연료전지(PAFC)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엑시엄은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서 총 50MW(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코네티컷주의 공유 청정 에너지 시설(Shared Clean Energy Facility·SCEF)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다양한 고객·파트너와 협력하며 미국 내 입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하이엑시엄은 이번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파트너인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CIP)'가 방글라데시 해상 풍력발전에 투자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CIP는 자회사인 해상풍력 개발사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enhagen Offshore Partners, COP)와 방글라데시 정부에 13억 달러(약 1조6500억원)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소 개발 투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벵골만 연안에 초기 용량이 500MW인 해상 풍력 발전소를 개발할 계획이다. CIP와 COP는 남아시아의 인프라 개발·운영기업이자 방글라데시의 전력 생산기업인 서밋 그룹(Summit Group)에 컨소시엄 참여도 제안했다. COP는 "덴마크는 풍력 에너지 산업 개발의 선구자이자 글로벌 리더이기 때문에 이 초기 투자 제안과 지속적인 협력이 방글라데시가 녹색 국가로 발전하는 데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COP는 이번 제안이 '무지브 기후 번영 계획(Mujib Climate Prosperity Plan)'에 따라 이뤄졌다고 전했다. 무지브 기후 번영 계획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 암호화폐 자산펀드 PSE트레이딩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에 성공했다. 홍콩이 당국 차원에서 암호화폐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투자 규모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PSE트레이딩은 17일(현지시간) 최신 파이낸싱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27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펀딩은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인 사이폴리오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PSE트레이딩은 전문적인 암호화폐 상품과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PSE트레이딩은 이번 투자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상승, 추가 자금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펀딩으로 PSE트레이딩은 1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 받게 됐다. 이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홍콩의 웹3 허브화 전략에 따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입은 경제적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규제안을 마련,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홍콩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금융, 기술 허브로서의 이점을 결합해 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 기업과 손잡고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당국 지원에 힘입어 하반기 동박 공장 가동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18일 사바주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전날 '사바전력공사(Sabah Electricity Sdn Bhd, 이하 SESB)'와 전기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펑진저 사바주 산업개발부 장관과 신동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법인 법인장, 모드 야콥 자파르 SESB 최고경영자(CEO) 등이 서명식에 참석했다. SK넥실리스의 예상 전력 사용량은 월 4만5360M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 기준 연간 1억2200만 링깃(약 340억원) 규모로, SESB는 SK넥실리스를 통해 약 10%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SESB는 지난 3월부터 SK넥실리스 동박 공장에 전력 공급을 개시했다. 지난 5월 실시한 시범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조달하기 위해서다. 전력 공급에 앞서 배전실 공사, 132kV급 지중케이블 연장 등 설비를 강화해 전력 부하 등 발생 가능한 문제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에 6500억원을 투자, 코타키나발루시 KKIP 공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튬 회사 '프론티어 리튬'이 온타리오에 배터리 투자를 가져온 현지 투자청 출신 인물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신임 임원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인 '넥스트스타'에 탄산·수산화리튬 공급을 꾀할 전망이다. 18일 프론티어 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그레고리 다 레(Gregory Da Re)를 기업가치(Corporate Development) 개발 담당으로 임명했다. 다 레 담당은 미국 컨설팅 업체 마스(Mars & Co.), 미주개발은행(IDB)의 투자 운용기구인 IDB인베스트먼트,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에서 경력을 쌓았다. 캐나다 투자청에 있을 당시 넥스트스타와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장, 벨기에 유미코아의 배터리 양극활물질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했다.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고 프론티어 리튬 측은 설명했다. 트레버 워커 프론티어 리튬 최고경영자(CEO)는 "그의 광범위한 경험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지식을 우리 팀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캐나다 그리고 해외 OEM사와 쌓은 그의 관계를 활용하고 당사의 대규모 고급 리튬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주류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한다. 현지 대형 쇼핑몰 행사를 발판 삼아 소주에서 맥주로 공략 범위를 확대한다. 18일 라라포트 후지미점에 따르면 내달 18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이트진로는 이 기간 참이슬·테라 판매에 나선다. 판매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연다. 1500엔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800명에게 하이트진로 굿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참이슬 후레쉬 잔과 진로 캐릭터 두꺼비 모양 네임택이 준비됐다. 하이트진로 굿즈는 소장 욕구를 자극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현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료 업계 성수기 여름인 만큼 신제품 테라의 매출 확대 효과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맥주는 시원한 청량감 때문에 여름 판매량이 급증한다. 라라포트 후지미점이 고객몰이를 위해 무인사진관과 한국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 등을 준비한 점 역시 하이트진로의 마케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고객 접점을 넓혀 일본 주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제고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테라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케팅 역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스코틀랜드에서 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현지 주민은 인근 디아지오 위스키 창고에서 나오는 에탄올 때문에 곰팡이가 쓸어 주택 가치가 떨어졌다며 법정 공방에 나섰다. 디아지오는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스코틀랜드 민사법원(Court of Session)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토마스 찰머(Thomas Chalmer)와 게일 찰머(Gail Chalmer) 부부가 디아지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허용했다. 재판부의 이번 결정에 따라 찰머 부부는 디아지오를 상대로 하는 4만파운드(약 66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낼 전망이다. 찰머 부부는 자신의 집에서 350m가량 떨어진 디아지오 위스키 창고에서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에탄올 때문에 자신들의 집에 검은 곰팡이(Black Fungus)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검은 곰팡이는 위스키가 증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에탄올을 먹고 자란다. 찰머 부부는 검은 곰팡이 때문에 집 외벽과 야외에 놓여있는 가구에 검은색 얼룩이 만들어지고 변색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주택 가치가 약 5%~10%가량 떨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냉동식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냉동 한식 즉석조리식품 브랜드 코라사(KoRasa)를 론칭하고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에선 한식 열풍이 거세다. K팝 인기에 한식이 주목받으며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서 코라사 브랜드를 통해 △닭갈비 △양념치킨 △불고기 △잡채 등을 출시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코라사 알리기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쇼피 공식 온라인숍 등 온라인 채널, 대형마트 그랜드럭키(Grand Lucky)와 올 프레쉬(All Fresh)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코로사 제품이 5분~15분 동안 간편하게 조리하면 가정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음식을 조리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도 손쉽게 수준높은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휴대가 간편해 이동이 빈번한 이들에게도 적합한 한끼 식사라는 설명이다. 한국 드라마 등 K-컬처가 인기를 끌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는 한식을 내세워 현지 냉동식품 시장 내 영향력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현지 냉장식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매튜스 아시아(Matthews Asia)가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매튜스는 1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매튜스 코리아 액티브 ETF(Matthews Korea Active ETF·MKOR)'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반도체를 비롯해 신에너지차, 정보기술, 바이오제약,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30여개 산업의 기업에 투자한다. 그동안 한국 증시에서 주목받지 않은 종목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매튜스 측은 "한국은 다양한 사업을 포괄하는 혁신 비즈니스의 본거지로 글로벌 브랜드로 변신하는 많은 기업이 있다"면서 "한국 경제는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력한 수출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국내 소비자 기반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쿠퍼 애보트 매튜스 최고경영자(CEO)는 "MKOR는 단일 국가 투자 전략으로 광범위한 국가 전략이나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익스포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튜스는 1991년 설립한 아시아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다. 6월 말 현재 운용자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FTX의 일본 자회사 'FTX재팬'이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파산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줬던 FTX가 부활하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FTX재팬은 FTX 2.0 계획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채용을 시작했다. FTX재팬은 신규 암호화 툴, 비수탁 CEX 거래, 지금 능력 증명, 파생상품, AI와 같은 기술을 개발할 인력을 고용한다는 목표다. FTX재팬은 2024년 2분기 거래소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TX재팬의 전신인 쿠오인의 거래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되면 연내 재가동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한 FTX재팬은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면서 매각 작업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일 FTX가 일본 금융청(FSA)에 FTX재팬 매각을 보류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FTX재팬은 당초 2023년 5월 전에는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FTX재팬 인수에는 50여개 회사가 관심을 보였으며 NTT도코모, 노무라, 모넥스 그룹 등이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른 바 있다. 하지만 입찰 자체가 연기되며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FTX측은 지역별로 자회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 2종을 출시한다. 특히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전기버스 생산 추진도 병행하고 있어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해외 자동차 블로그 폴탄 오토모티브(paultan.org)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베카시 지역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구체적인 모델명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들 모델 가세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 포트폴리오는 3종으로 확대된다. 코나EV와 아이오닉EV는 현재 단종된 상태이며 판매 중인 전기차는 아이오닉5가 유일하다. 아이오닉6 등 후속 모델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는 이들 전기차에 현지 생산 전기차 배터리를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가동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활용할 방침이다. 해당 공장은 카라왕 지역에 마련되고 있다. 연간 15만 대 분량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은 "내년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2대 전기차를 더 출시하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