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앤트드룹과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금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HSBC는 1일(현지시간) 앤트그룹과 함께 토큰화된 예금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앤트그룹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HSBC와 앤트그룹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토큰 예금의 발행, 이체, 상환 등 거래 전반을 확인했다. HSBC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토큰화된 예금이 HSBC 네트워크 내 기업 계좌에서 연중 내내 24시간 언제든지 거래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자금 관리 과정을 간소화하고 최적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SBC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토큰화가 어떻게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자금 관리의 혁신을 가져올 지에 대한 연구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홍콩 은행 중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만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HSBC는 지난 6월 28일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와 스타링크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그동안 제한됐던 100% 외국인 소유 기업의 운영을 허용해 주면서다. [유료기사코드]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1일(현지시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테슬라와 스타링크가 말레이시아에 가져다 줄 혜택을 고려해 100% 외국인 소유 기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디지털부가 말레이시아 통신 멀티미디어 위원회(MCMC)를 통해 스타링크에 면제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사업을 시작할 때 기본적으로 기업 설립 후 사업장 면허(Business Premise Licenses)와 상호면허(Signboard Licenses) 등 각 사업별로 필요한 면허를 취득하게 돼 있다. 특히 기업 설립 자체에는 외국인 지분 제한이 없지만 일부 사업별 필요 면허 취득 요건에 외국인 지분제한 조건이나 최소 자본금 요건이 설정돼 있어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외국기업들에겐 장애물이 돼 왔다. 안와르 총리는 테슬라와 스타링크가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가져다 줄 혜택을 고려해 기업 지분 제한을 풀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보잉이 위성 인터넷 사업을 접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고 있는 위성 인터넷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와의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자체 위성 인터넷 서비스 계획을 취소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지구 저궤도(LEO)에서 147개 위성군을 운영하기 위한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받은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라이선스를 포기했다. 사업 포기로 인한 몰수 수수료 220만 달러(약 29억원)도 지불했다. 보잉은 2017년 FCC에 소비자에게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FCC는 2021년 11월 보잉에 147개로 구성된 'V-밴드' 위성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보잉은 V-밴드 위성군을 통해 미국,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주거 소비자, 정부 및 기업 사용자에게 광대역 인터넷·통신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이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궤도에 5000개의 위성을 보유하고, 이미 200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자 위성 인터넷 서비스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보잉은 지난달 15일 FCC에 2021년에 부여한 면허를 반납하겠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대형 멀티 브랜드숍 로프트(Loft)에 메디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입점,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사업 위축으로 인한 매출 부진을 일본에서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일본 로프트에 따르면 매장 101개에 에스트라 10개 품목을 입점·판매한다. 로프트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멀티 브랜드숍으로, 현재 1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에스트라는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는 일본 전역 로프트 매장에서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 로프트에 입점한 품목 10개는 아토베리어365·에이시카365의 세럼·마스크패드·토너·크림 등이다. 아토베리어는 보습, 에이시카는 진정·잡티 관리에 특화돼 있다. 에스트라가 앞서 뷰티 전문 플랫폼 아토코스메 매장 12개에 4개 품목을 입점한 데 이어 로프트까지 입점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과 코로나 등의 여파로 중국 매출이 급감한 후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20년 1조6497억원에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체코 노쇼비체 공장(HMMC) 올해 생산량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출신 노동자를 대거 채용하는 등 신차 생산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닦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친환경차 생산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MMC는 올해 34만 대 이상 생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당초 계획인 32만8500대보다 1만1500대가량 많은 수치이다. 페트르 미치닉(Petr Michník) HMMC 홍보총괄은 "현재까지 28만여대가 생산됐다"며 "원활한 부품 공급에 따른 생산 효율성 증대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생산량보다 1만여대가 확대된 만큼 올해 생산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HMMC 지난해 총 생산량은 32만2500대였다. 지난해 신차 생산 가속화를 위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출신 노동자를 대거 채용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HMMC는 작년 상반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출신 노동자 120명을 HMMC 직원으로 채용, 별도 팀을 구성하고 시간당 차량 생산을 65대까지 늘린 바 있다.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 꿀과 마늘 풍미를 강조한 치킨 신메뉴를 출시한다. 메뉴 라인업을 확대,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 1일 말레이시아에 허니갈릭 치킨을 론칭한다. 교촌치킨은 허니갈릭 치킨이 천연꿀의 달콤함과 마늘의 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메뉴라고 소개했다. 닭의 모든 부위가 포함된 한마리 메뉴와 △닭다리 △닭날개 등 부분육 메뉴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허니갈릭 치킨 출시에 따라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운영하는 치킨 메뉴는 6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교촌치킨은 △소이갈릭 △레드페퍼 △허니 △신화 △살살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떡볶이 △소떡소떡 △치킨비빔밥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K-푸드도 선보이고 있다. 교촌치킨은 신메뉴을 꾸준히 출시하는 등 말레이시아 시장 라인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한식과 치킨을 접목한 순살치킨 메뉴를 론칭한 바 있다. 순살치킨을 비롯해 △순살치킨·잡채·샐러드·밥·삶은계란 등이 어우러진 도시락 △순살치킨·각종 나물·계란후라이·밥 등이 조화를 이루는 순살치킨 비빔밥 △순살치킨과 밥으로 이뤄진 순살치킨컵밥 △순살치킨과 샐러드로 구성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 태국 공략을 위해 설화수 '진설'을 론칭했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 라인업 넓혀 현지 뷰티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방콕 시내에 자리한 로즈우드 방콕(Rosewood Bangkok) 호텔에서 설화수 '진설' 리뉴얼 론칭 행사를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진설 라인업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행사장을 조성했다. 설화수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 사진과 진설 이미지로 꾸민 포토존을 마련,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참석자들에게 진설 화장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현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판 리에티(Pan Riety)가 설화수 진설 라인에서 영감을 받아서 그린 그림을 행사장 배경으로 썼다. 판 리에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3만3000여명을 보유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다. 이번 진설 론칭 행사를 위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유화를 그렸다. 설화수의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내세워 태국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흑연 생산업체 ‘우르빅스(Urbix)’가 탄탄한 자금력을 보유한 투자 회사를 지원군으로 확보, 연구개발(R&D)부터 공장 설립까지 공동 추진한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흑연 시장에서 중국의 ‘자원 무기화’를 저지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우르빅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영국 사모펀드 '아피안 캐피탈(Appian Capital Advisory)’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공동개발협약(JDA)도 체결, 우르빅스의 흑연 기술 개발과 생산시설 건설에 협력키로 했다. 우선 공장 건설·운영을 위한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한다. 우르빅스는 확보한 자금을 정제 흑연 공장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생산시설은 현재 타당성 조사와 최종투자결정(FID)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미국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생산거점 건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피안 캐피탈 경영진은 우르빅스 이사회에도 참여한다. 총 7석 중 2석을 갖는다. 양사는 우르빅스의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도 설립키로 했다. 위원회는 아피안 캐피탈과 우르빅스 측 인물 각각 2명을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된다. 우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호주 고위급 군 관계자들이 호주에서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투형보병장갑차(IFV) 레드백 도입을 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군이 호주에서 생산하는 레드백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협상의 주요 골자다. 한국군 도입이 성사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현지 공장은 레드백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지난달 18일 경기 성남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 2023'에서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의 만나 호주산 레드백 도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엄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육군이 (레드백 도입) 요구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호주 수출형으로 개발한 레드백(AS21) 또는 레드백 변형을 주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엄 청장은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짓고 있는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가 레드백 수출의 생산 허브가 될 것"이라며 육군이 도입을 원하는 레드백도 H-ACE에서 생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장갑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인도네시아와의 핵심광물협정(CAM) 체결에 반대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 니켈 시장을 지배하는 중국만 수혜를 누리고 자칫 자국 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의 광산 회사는 기회를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케빈 크레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실에 따르면 크레이머 의원을 비롯한 9명 의원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인도네시아간 CAM 체결에 우려를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 수신자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이다. 의원들은 양국 협정이 미국의 니켈 개발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중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의 생산만 장려할 것이라고 봤다. 중국은 작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에 36억 달러(약 4조8400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연간 16만4000t의 니켈 가공품(MHP·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의원들은 중국의 채굴 관행이 삼림 벌채로 이어지고 산사태와 식수·연안 해역의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 보호에 취약할 뿐만 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일본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21년 일본에 진출한 무신사의 두번째 팝업스토어다. 도쿄·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를 운영, K패션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무신사재팬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한큐백화점 우메다점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지난 4월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지 7개월 만이다. K콘텐츠·푸드 열풍으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미러링 서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K아이돌의 인스타그램이 콘셉트다. K아이돌의 '거울 셀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거울 셀카 사진을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마련해 쇼핑과 K문화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스탠드오일 △필인더블랭크 △2000아카이브스 △기준 △시엔느 △튜드먼트 등 브랜드를 소개한다. 무신사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도 알린다. 팝업스토어 내 착용실을 차려 소비자가 직접 입어볼 수 있게 했다. 무신사가 일본에서 오프라인 전략을 펼치면서 진출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1년 무신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진그룹 계열 유진기업이 건자재 유통사업의 도약을 위한 조직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13년 시장 진출 당시 매출이 114억원에 불과했던 건자재유통사업은 지난해 348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10년 새에 30배 이상의 외형성장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기존 레미콘 중심의 유진기업 매출지형을 바꿔 놓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진기업 건자재부문은 최근 경기도 가평에서 '2023년 건자재부문 캔미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의 유진기업 건자재부문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들간 소통 증대와 내년 건자재부문의 사업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진기업은 지난 2013년 건자재 사업팀을 신설하고 기존 주력사업인 레미콘을 넘어 건자재 유통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철근 하나만으로 시작한 취급품목도 H빔 등 형강, 단열재, 고강도 콘크리트(PHC)파일부터 단열재, 바닥재, 타일, 목재까지 33개 분야 3000여 종으로 확대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건자재부문의 구성원들 간의 시너지를 높여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건자재 유통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