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초로 컴팩트 로더를 발명한 시릴 켈러(Cyril Keller, 1922-2020)와 루이스 켈러(Louis Keller, 1923-2010) 형제가 사후에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NIHF)'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故) 켈러 형제는 지난달 말 NIHF로부터 스키드 스티어 로더(skid steer loader)의 발명과 공헌을 뒤늦게 인정 받았다. 시릴은 사후 3년만, 루이스는 사후 13년 만이다. 이날 NIHF 공식 입회식은 입회자를 상징하는 육각형 조명이 아이콘 갤러리에 배치되는 세리머니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인인 루이스의 아들 조 켈러는 헌액식에서 "아버지와 시릴 켈러를 대신해 이 상을 받으러 왔다"며 "그들은 로더를 오늘날의 밥캣 장비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모든 현재 밥캣 직원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은 매년 인류와 문명 발달에 기여한 과학 기술 개발자를 선정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1973년 설립 이래 GPS 원리를 공동 개발한 로저 이스턴(Roger Easton), 포스트잇을 개발한 아서 프라이(Arthur L. Fry), 주파수 호핑 커뮤니케이션 시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AI 수면 분석 플랫폼 '에이슬립'이 소프트뱅크 그룹사와 손잡고 일본 수면테크 시장을 공략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리얼라이즈 이노베이션즈는 에이슬립과 협업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리얼라이즈 이노베이션즈는 에이슬립의 AI 수면 패턴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일본에서 출시한다. 에이슬립은 수면 패턴 분석 애플리케이션 '슬립루틴'의 개발사다. 슬립루틴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로 수면 중 호흡음을 측정해 수면의 질을 분석한다. 또한 리얼라이즈 이노베이션즈는 에이슬립의 기술 지원을 받아 건강 관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한다. 자세히는 에이슬립의 슬리피트랙 플랫폼과 슬립 루틴을 결합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다는 목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전 국민의 20% 가량이 만성적인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2분으로 OECD 최하위권이다. 일본인들의 수면부족은 일본 내 수면 관련 사업의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에이슬립은 리얼라이즈 이노베이션즈를 통해 일본 수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슬립 관계자는 "에이슬립은 AI 기반 수면 분석 기술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새로운 배터리 생산시설을 포함한 전기차 ‘메가 허브’를 구축한다. 배터리 합작 파트너사인 삼성SDI와 또 한번 의기투합할지 주목된다. 7일 전미자동차노조(UAW)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일리노이주 벨비디어에 있는 폐쇄된 자동차 조립 공장을 전기차 생산 허브로 탈바꿈시킨다. 총 투자액은 약 48억 달러(약 6조28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규 거점은 △배터리 공장 △자동차 생산 공장 △PDC(부품유통센터) 등 3개 시설로 구성된다. 기존 벨비디어 조립 공장 부지에 들어선다. 스텔란티스는 시설 확장을 위해 지난 7월 인근에 170에이커 규모 추가 부지도 매입했다. 약 13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배터리 공장 건설에 32억 달러를 투자한다. 오는 2028년 설립 예정이다. 다른 배터리 시설처럼 합작 형태가 유력하다. 합작사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텔란티스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는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 1·2공장을 짓는다. 1공장은 33GWh의 규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투자사업 재원 마련과 함께 적정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2023년도 사채발행 등 자금조달 증액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 추경에 따른 투자사업 재원 마련과 적정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신규 사채 발행과 차입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4월 총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미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 주문이 29억 달러(약 3조8000억원) 이상 들어올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펫러브(Petlove)와 손잡고 브라질에서 추적·모니터링 디바이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은 펫러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삼성전자와 펫러브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반려동물에 착용시키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할 계획이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반려동물의 편안함을 염두해 두고 개발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반려동물이 등록된 집 주소에서 멀어지면 주인에게 경고해주는 기능이다. 파트너십에 따라 브라질에서는 삼성전자와 펫러브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판매한다. 펫러브의 경우 브라질 내 9개 매장에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배치한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출시하는 것은 반려동물 주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반려동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집에서 멀어지면 알리는 기능 등을 통해 더 많은 마음의 평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가 폴란드에 인도됐다. 천무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자회사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에 전달돼 발사대 모듈과 섀시, 물류 하위 시스템이 통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스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엑스)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가 폴란드군에 납품 진행 중"이라며 "그단스크 항구에서 폴란드산 전술트럭 옐츠(Jelcz1)에 장착된 발사대 1대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자회사인 후타 스탈로와 볼라에서 조립될 모듈 4기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호마르(HOMAR)-K'(폴란드 명칭) 프로젝트를 통해 K239 천무 발사대와 옐츠(Jelcz) 8X8 차량 3대의 통합작업을 벌였다. 이후 8월 21일에 폴란드에 전달했다. 폴란드 군대는 현재 옐츠 섀시 2대와 HSW에서 통합될 15개의 모듈을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3년 6월 21일 참고 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 늘려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올해 들어 10개월간 약 9만 대 가까운 판매를 기록하며 연간 10만 대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전기차 판매에 집중,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7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독일 시장에서 누적 8만8061대(점유율 3.7%)를 판매, 9위에 올랐다. 기아는 전년 대비 4.5% 확대된 6만3502대를 판매, 누적 시장 점유율 2.7%로 10위권이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각각 전년 대비 4.7% 증가한 8547대와 전년 대비 16.7% 확대된 6599대를 기록하며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10월 월간 점유율은 각각 3.9%와 3.0%로 집계됐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42만6644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3만2960대로 2위, 아우디는 20만5396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BMW와 스코다가 각각 18만7296대와 13만8373대로 4위와 5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4년 연속 참가한다. 내년 춘절 선물세트 공략을 위해 초코파이·카스타드·마리카 등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CIIE조직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제6회 CIIE에 참가한다. 지난 2020년 제3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시대,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춘절을 겨냥한 한정판 선물 세트 '브링 어 굿'(Bring a Good) 시리즈를 선보인다. 브링 어 굿 시리즈에는 초코파이·카스타드 등이 포함된다.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 풍습에 영감을 받아 기획·제작했다. 현지 유명 서예가의 글씨체를 본따 패키지를 제작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过年好) '복을 가져와요'(带个好) '행운을 빕니다'(运气好) 등이 적혀져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다. 이어 베트남 인기 쿠키 브랜드 '마리카'도 선보인다. 오리온은 중국이 최다 수출국 중 하나인 만큼 제품 다변화를 통해 고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최근까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가 콤팩트 전기차 라인업 R4와 R5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적용을 고려하지 않기로 한 이유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 전문 매거진 로또모빌 매거진(L'Automobile Magazine)은 2일(현지시간) 질 르 보르뉴(Gille Le Borgne) 르노 엔지니어링 총괄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질 르 보르뉴 엔지니어링 총괄은 2020년 PSA에서 르노 그룹으로 이직했으며 현재 르노와 다치아의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질 르 보르뉴 엔지니어링 총괄은 CMF B-EV 플랫폼이 적용된 콤팩트 전기차 R4와 R5의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해서 소개했다. 질 르 보르뉴 엔지니어링 총괄에 따르면 R4와 R5는 80%에 달하는 부품을 공유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하지만 전기차의 원가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저렴한 LFP배터리가 아닌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NCM) 배터리를 적용했다. 로또모빌 매거진은 차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LFP 배터리를 도입하고 있는 와중에 NCM 배터리를 장착하기로 한 이유를 물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가 노르웨이 해운회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에 바이오 선박유 공급을 추진한다.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손잡고 탈탄소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에 속도를 낸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은 6일(현지시간) GS칼텍스와 협력해 경남 마산항에 정박해 있는 자동차 운반선 '토렌스(TORRENS)'에 처음으로 바이오 선박유를 벙커링(연료 주입)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이 한국에서 선박에 바이오 연료를 주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칼텍스는 바이오 연료인 B30 HSFO(고유황유)를 공급했다. HSFO는 해양 바이오 디젤 연료 'UCOME'와 혼합된 제품이다. 초저유황중유(VLSFO) 블렌드 제품 대비 스코프3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25% 저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선박 개조나 탱크를 청소할 필요 없이 기존 엔진에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 세계에서 이 연료를 조달할 수 있는 공급업체는 소수에 그친다는 게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의 설명이다. 바이오 연료는 기존 화석 연료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수요가 늘고 있다. 바이오 연료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BMW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의 성능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밀란 네델코비치 BMW 생산 부문 임원은 7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과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우리와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면서 "사실 우리는 테슬라와 격차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BMW는 앞서 지난달 말 독일 뮌헨 외곽 파스도르프에 위치한 배터리셀제조역량센터에서 배터리셀 샘플 생산을 시작했다. 직경 46㎜·길이 95㎜의 4695 원통형 배터리다. CMCC는 BMW가 1억7000만 유로를 투자해 1만5000㎡ 이상 부지에 조성한 시설이다. 작년 12월 완공 후 1단계 시운전에 돌입했다. 약 1년여 만에 2단계 램프업 단계에 진입해 배터리셀을 생산했다. CMCC에서 만들어진 배터리셀은 뉴 클래스 전기차에 장착된다. 뉴 클래스 제품군은 배터리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팩으로 만들어 바로 차체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라인업은 우선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구성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존 최강 스텔스기로 불리우는 미국 F-22 랩터를 훈련에서 잡아내며 논란이 일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출형 경공격기 FA-50의 9호기와 10호기가 폴란드에 도착했다. 폴란드 야당 대표인 체스와프 므로체크 폴란드의 시민연합(PO) 당대표가 FA-50의 성능에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예정대로 납품됐다. 폴란드 군비청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엑스)를 통해 "올해 폴란드 공군에 대한 FA-50 인도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어제 다섯 번째 쌍(9, 10호기)이 폴란드에 도착했고 오늘 통합 과정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부 장관도 "FA-50의 9번째와 10번째 전투기가 이미 폴란드에 있다"며 "민스크마조비에츠키(Mińsk Mazowiecki)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FA-50의 통합 과정이 시행된다"고 말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최근 야당에서 FA-50의 작전 능력이 낮다는 지적에 FA-50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텔스 전투기 F-22를 격추시키며 공중전 능력을 입증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본보 2023년 11월 6일 참고 "F-22 랩터 격추했다" 폴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