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 협력사가 올해 들어 미국 조지아주(州)에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조지아주에 따르면 현대차 협력사 14곳이 총 25억 달러(3조3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공업은 이달 초 조지아주 코웨타카운티 뉴넌 지역에 2400만 달러(약 320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화신도 조지아주 로렌스 카운티 더블린 지역에 1억76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용 섀시 부품 제조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시트프레임 제조업체인 디에스시(대창시트)는 조지아주 서바나 채텀 산업단지에 시트공장을 세운다. 투자액은 7250만 달러(약 950억원)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판매 라인업을 확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시장에 프리미엄 타이어를 출시했다. △벤투스 프라임 4(Ventus Prime 4) △다이나프로 HPX(Dynapro HPX) △아이온 에보(ION evo) 총 3가지다. 유럽과 아태 지역에서 호응을 얻은 제품들로 엄선했다는 설명이다. 다이나프로 HPX의 경우 이미 지난 10월 현지 판매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2개 모델은 내달 중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벤투스 프라임 4는 하이 마일리지 컴파운드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이다. 높은 제동 능력은 물론 상대적으로 타이어 마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젖은 도로에서 성능을 발휘한다. 현지 시장에는 16~19인치 크기와 너비 185~245mm, 종횡비 40~60, 속도 지수 H~W로 제공된다. 다이나프로 HPX는 사계절 프리미엄 투어링 타이어이다. 혁신적인 3D 그립컨트롤 사이프스(Sipes) 기술을 적용해 악천후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견인력을 자랑한다. 널링 기술도 접목됐다. 이 기술은 차량이 노면에 직접 닿을 때 공기 유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K-푸드 축제에 참가해 △꼬북칩 △프로요 흥행몰이에 나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 하노이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호안끼엠 호수 리따이또(Ly Thai To) 광장에서 지난 4일 부터 이틀 동안 개최된 '제13회 한-베 음식문화축제' 행사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한-베 음식문화축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주베트남한국베트남 대사관이 개최하는 한국 음식문화 소비체험행사다.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다시 열리고 있다. 25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대규모 음식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홍보 부스에서 지난달 베트남에 론칭한 꼬북칩(현지명 마시타·Masita) 새우구이맛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네 겹 구조로 이뤄진 꼬북칩 각 겹마다 구운 새우맛 시즈닝을 가미한 스낵이다. 지난 4월 출시했던 꼬북칩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자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본보 2023년 10월 25일 참고 오리온, 베트남서 '꼬북칩 새우구이맛' 출시…'꼬북칩 열풍' 잇는다> 태국 1위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멕시코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월간 브랜드 '톱10'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의 경우 연말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4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12일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1만2057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같은 달 전년(3947대) 대비 12.8% 증가한 4451대를 판매해 10위에 올랐고, 기아는 전년(7406대) 대비 2.7% 확대된 7606대를 기록해 5위를 기록했다. SUV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라인업을 꾸리고 현지 운전자 공략에 나선 결과다.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해 현지 딜러사들과 협력을 강화했다는 점도 판매량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양사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전년(3만4077대) 대비 16.5% 성장한 3만9688대, 기아가 전년(7만3986대) 대비 4.83% 상승한 7만7563대를 나타냈다. 월간 판매 1위는 제너럴 모터스(GM)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1만6341대를 판매했다. 닛산은 1만866대로 2위, 폭스바겐은 1만655대로 3위에 올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최종 제안서에 대한 평가가 내년 2월 나온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를 꺾고 수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체코 매체 '아이로즈흐라스(iROZHLAS)'에 따르면 다니엘 베네스 체코전력공사(CEZ)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다음 마감일은 2월 중순이기 때문에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우리는 정부에 최종 입찰서에 대한 평가와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고, 정부가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제안이 완전한지 평가한 뒤 기술적, 경제적 매개변수 등을 살펴보고 최종 전기 가격을 계산한다"며 "이를 모두 합산해 해당 전력원에서 얼마나 많은 전기를 생산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표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입찰가에 대해서는 MWh당 100유로 이하 수준을 시사했다. 현재 체코의 도매 전기 가격은 MWh당 약 120유로다. 입찰자들이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제기된 MWh당 200유로 금액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베네스 CEO는 "아직 견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로나19 판데믹에 따른 경기침체가 중국인들의 소비 행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합리적 지출 트렌드가 확산하며 쇼핑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12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9826억원(약 717조7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중국 소비재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월 3.1% △7월 2.5% △8월 4.6% 늘어나는 등 한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중국 소비재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34조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수요 감소 △이성적 소비 추구 트렌드 확산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소비자들이 충동 소비는 지양하고, 품질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중시하는 실용적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국 SNS 샤오홍수(小红书)가 지난 3월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비심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행보다 실용성과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9%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17%)에 비해 12%p 늘
[더구루=홍성환 기자] 헝가리 기업이 독일 공급망실사법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독일은 헝가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많은 양국 기업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서다. 12일 코트라 '독일 공급망 실사법 시행, 헝가리 기업에 끼치는 영향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발효된 독일 공급망실사법으로 직원 3000명 이상 현지 기업은 전체 공급망에서 인권·환경 위험을 관리하고 줄여야 한다. 내년부터는 직원 1000명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다. 현재 공급망실사법이 적용되는 기업은 900여곳이고, 내년에는 4800여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독일 공급망실사법은 기업이 위험관리, 예방조치, 통보, 심사, 연간 보고를 위한 프로세스를 수립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해당 법의 적용을 받는 독일 기업은 매년 회계연도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공급망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해야 한다. 해당 문서는 7년 동안 공개된다. 독일은 헝가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다. 2022년 기준 헝가리 전체 수출액의 25%, 수입액의 22%를 독일이 차지했다. 2~5위 국가는 전체 수출∙수입액의 10% 미만이다. 이를 고려할 때 독일 대기업의 공급망에 있는 헝가리 기업 다수가 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트럭과 버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N브랜드도 전면에 배치하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CIIE에 수소연료전지, 전동화, N브랜드, 팰리세이드 등을 앞세워 참가했다. 현대차는 CIIE에서 제1회 행사부터 6번 연속으로 참여했다. 이번 현대차의 CIIE 전시에서 눈길을 끈 것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전면배치다. 현대차는 현대상용차, HTWO(H2) 광저우가 공동개발한 수소연료전지트럭 셩투와 H2 광저우와 샤먼진롱이 공동으로 개발한 중형 수소연료전지버스 폴라리스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CIIE에서 H2 광저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CIIE 내 최대 전시장 부스도 확보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외에도 전동화 차량 라인업, N브랜드, 팰리세이드 등을 앞세웠다. N브랜드 구역에는 아반떼N(현지명 엘란트라N), 아반떼N TCR, RN 22e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과 고성능 차량을 전면에 배치해 중국 내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향후 5년 내 227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가 발주될 전망이다. 전세계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석유·가스 산업이 개발되면서 해양플랜트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12일 해양에너지시장 리서치기관 에너지 마리타임 어소시에이츠(Energy Maritime Associates, EMA)는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아웃북 리포트 2024-2028'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 내 부유식 생산 시스템 수요가 견고해 최대 1730억 달러(약 227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168기가 발주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MA는 주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EMA는 해양플랜트 공급망 병목 현상에 대해 경고했다. FPSO 선체를 위한 조선소 슬롯과 기타 필수 주문이 2026년까지 거의 모두 예약됨에 따라 건설업체가 대체 공급업체를 찾기 위해 움직이면서 프로젝트 기간과 비용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주장이다. 해양플랜트 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 한 해 총 1705억 달러(약 232조원) 규모의 사업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홀리데이 쇼핑 시즌 소매 매출 규모가 최근 20년 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얼리버드 소비자 증가,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홀리데이쇼핑 시즌은 오는 24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다음달 25일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한 달가량의 기간을 가리킨다. 현지 소매업체들은 매년 연말 쇼핑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소비자 유치전을 펼친다. 12일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이하 NRF)에 따르면 올해 미국 홀리데이 쇼핑 시즌 소매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4%가량 늘어난 9666억달러(약 1271조949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NRF는 일찌감치 쇼핑을 시작하는 얼리버드 쇼핑 트렌드 확산이 전체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NRF가 지난 9월 수행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39%의 소비자가 이달부터 이른 홀리데이 쇼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혹은 그보다 더 일찍 쇼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답한 소비자의 비중도 41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정부 산하 연구기관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수지 개선 및 중국으로부터의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컨설팅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컨설팅사 EY와 함께 용도별 주요 광물자원의 매장량과 국내외 수급 현황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지정학적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으로부터 공급망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도 외에도 전 세계 국가들이 공급망 취약성을 최소화하고 중국에 대한 소싱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니어쇼어링(near-shoring)과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등 현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인도에서 가장 높은 무역 흑자를 기록한 국가다. 인도의 상품 수출은 4500억 달러(약 590조원), 수입은 7140억 달러(약 936조원)로 상품 무역적자는 2630억 달러(약 345조원)에 이른다.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자동차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가며 지난달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재고 효율성 조사에서 '톱3'에 올랐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10위권 밖으로 밀려 재고량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미국 조사업체 '클라우드 띠어리'(Cloud Theory)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재고 효율성 지수(Inventory Efficiency Index, 이하 IEI) 조사에서 174.1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188.8점) 대비 14.7점 낮게 책정된 점수이며 순위 역시 한 계단 하락했다. IEI는 클라우드 띠어리가 브랜드 마케팅 효율성 재고를 위해 특허 출원한 조사 방식이다. 재고 현황과 판매량, 시장 점유율 등을 토대로 이뤄진다. 100점을 기준으로 재고 효율성을 판단한다. 점수가 높을 수록 재고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나타내며 미만일 경우 공급보다는 수요 확보에 집중해야 하는 상태임을 나타낸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197.4점을 획득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줄곧 1위를 달려온 혼다는 182.5점으로 토요타에 선두를 내줬다. 캐딜락과 렉서스는 각각 151.5점과 134.6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