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7이 독일에서 또 포착됐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인 모양새다. 21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CarBuzz)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아이오닉7 프로토타입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위장막으로 외관을 가린 채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6에 이은 현대차 브랜드 3호 전기차이다. 현대 세븐 콘셉트를 토대로 개발됐으며 기아 대형 전기 SUV 모델 'EV9'과 E-GMP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동일한 성능이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가 오는 2025년부터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eM과 eS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인 만큼 아이오닉7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모델 중 마지막으로 E-GMP가 적용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V9의 경우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의 씨에스윈드 공장을 찾는다. 씨에스윈드가 미국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으로 자리 잡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적용해 풍력타워 공장을 증설해 일자리 창출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씨에스윈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애정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21일 업계와 콜로라도 언론매체 '콜로라도 폴리틱스'(Colorado Politics)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8일 콜로라도주(州) 푸에블로 씨에스윈드 공장을 다시 방문한다. 한 달 전 취소된 방문 일정을 다시 잡아 씨에스윈드 공장을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적 성과로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청정 에너지 산업 투자 정책을 치하하기 위해 씨에스윈드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중동 분쟁에 집중하기 위해 방문을 취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씨에스윈드의 공장을 찾아 IRA 보조금 수혜 기업으로 엄지를 치켜세울 전망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씨에스윈드의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풍력타워 공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청정에너지 제조 연설을 갖고 씨에스윈드와 같은 기업이 뉴멕시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州)에 로켓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메릴랜드 미들리버 지역에 있는 과거 록히드마틴 수직 발사 건물에 로켓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로켓랩은 이 시설에서 탄소 복합 우주서 버스, 구조 패널 및 조립품, 위성 디스펜서, 태양광 패널 기반, 발사체 구조물 등을 생산·공급한다. 로켓랩은 로켓 부품 공장 설립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17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를 차별하는 규제 관련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테슬라 금지령'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에 해빙 기류가 나타나며 중국이 화해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 외국인 투자 기업을 차별하는 규제와 조치를 시정하기 위해 특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부터 지역정부까지 각 부서와 공공기관, 관련 단체가 제정한 법률과 규정 등을 전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외자기업의 제품·서비스를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것 △외국인 소유 브랜드를 이유로 외국인 투자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정책 지원을 받는 데 추가 조건을 설정하는 것 △외국 기업의 현지 입찰·정부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것 △외국인 기업이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차별하는 것 △외국 기업에 투자 제한 조치를 설정하는 등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것 등의 행위를 살펴본다. 이후 관련 지역·부서와 연계해 후속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대우를 철폐한다는 방침을 세운지 약 10일 만에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가 배터리 핵심 광물 개발에 미국을 끌어들인다. 미국 기업이 칠레에 투자할 시 얻을 혜택을 검토하며 미국 정부와 활발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부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미국 재무부·무역 관계자들과 배터리 광물 투자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기업이 칠레에 투자할 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혜택을 입을 수 있는지 집중 협의했다. 미국은 작년 12월 공개한 'IRA 백서'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 중 하나로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 또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2027년 이후 이 비율은 80% 이상으로 높아진다. 칠레는 미국과 FTA 체결국이다. 칠레는 이를 활용해 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칠레는 은과 구리, 레늄, 리튬, 몰리브덴 등 다양한 광물이 매장된 자원 부국이다. 배터리 양극재 생산에 쓰이는 리튬은 매장량 1위, 생산량 2위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작년 초 기준 칠레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42%에 해당하는 92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미국 전기차(BEV) 시장 내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현지 보조금 혜택이 사라졌음에도 꾸준하게 BEV 판매를 늘리며 업계 평균치보다 두 배가량 많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21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미국에서 브랜드 내 순수 전기차(BEV) 판매 비중 8.6%를 기록했다. 판매한 차량 10대 중 1대 꼴로 BEV를 판매한 셈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브랜드 내 BEV 비중 순위는 7위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BEV 평균 비중(3~4%)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이다. 100%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를 포함할 경우에도 평균치는 7~8% 안팎으로 추산된다. 특히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반 브랜드인 현대차·기아의 경우 같은 기간 브랜드 내 BEV 점유율 각각 5.6%와 3.9%를 나타내며 8위와 10위에 올랐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14.1% 비중을 나타냈다. BMW는 12.2%로 2위, 볼보는 11.8%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HHI-EMD)가 중국 양쯔장조선소에 메탄올 연료 엔진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엔진개발업체 윈터투어가스앤디젤(Winterthur Gas & Diesel, 이하 WinGD)의 대형 컨테이너선박 엔진 모델을 HD현대중공업이 만들어 양쯔장조선에 납품하는 형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양쯔장조선은 9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장착하는 WinGD의 X-DF-M 메탄올 연료 엔진 제조를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에 맡길 방침이다. 오는 2025년 8월까지 HHI-EMD가 X82DF-M 엔진을 제조·납품하는 방식이다. X82DF 엔진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파나막스 컨테이너 선박 부문 내에서 향상된 추진 옵션을 제공하는 최신 2행정 이중 연료 엔진이다. X82DF-M은 820mm 실린더 내경을 가졌다. WinGD 저압 이중 연료 기술은 기존 중유나 디젤유 외에 가스에서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추진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시장 요구 사항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경쟁력 있는 초기 투자 비용은 물론 처리 시스템 후 외부 배기가스 없이 티어 3(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오뚜기 라면이 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이 현지 인기 컵라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대만 디지털 금융·결제 솔루션 기업 머니&C머니(MONEY & CMoney)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대만 인기라면 순위 7위를 차지했다. 머니&C머니는 결제 관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7월 말 까지 매출 송장 통계를 활용했다. 농심 신라면은 대만 라면과 차별화된 특유의 맛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돼지기름 수프를 별도로 추가하는 현지 라면과 달리 기름기가 적어 비교적 담백하면서도 매운맛을 지니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8월 현지 이커머스 업체 모모다 선정한 '2023 중원절 최다 판매 라면 톱10'에서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본보 2023년 8월 9일 참고 농심 신라면·너구리, 대만 베스트셀링 라면 ‘톱10’>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9위에 랭크됐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오뚜기가 지난 2010년 국내에 출시했던 제품이다. 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리튬 채굴업체인 칠레 SQM이 리튬 생산량을 줄이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리튬 수요가 장기적으로 봤을 땐 회복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서 디아스 SQM 부회장은 최근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리튬 재고량을 계속 축적 중이며 생산 설비 가동률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스 부회장은 “리튬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지만 결국 수요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리튬 수요가 회복되면 지금 늘어나고 있는 재고량도 다시 정상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해 SQM은 올해 3분기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SQM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4% 감소했는데 주요 원인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꼽힌다. SQM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SQM 주가도 실적 발표 당일에만 8% 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을 거듭했다. SQM은 리튬 가격 하락세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제조사들과 전기차 업체들이 지난해 대량으로 확보해놓은 리튬 재고를 올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 기술수출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이하 프로세사)가 희귀의약품 전문 글로벌 콘퍼런스 2023 아메리카'(Orphan Drugs and Rare Diseases Global Congress 2023 Americas·이하 2023 아메리카)에 참가했다. 투자자를 모집해 새로운 펀드레이징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유한양행에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3 아메리카에 참가해 신약후보 물질과 임상 현황을 알렸다. 2023 아메리카는 영국 행사 기획사 '패러다임 글로벌 이벤트'(Paradigm Global Events)가 진행하는 희귀질환·희귀의약품 전문 콘퍼런스로, △신로직(Synlogic) △악소니스(Axonis) 등 바이오기업이 참여했다. 투자사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바이오기업과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데이비드 영(David Young) 프로세사 연구개발(R&D) 부문 사장이 1:1 투자자 미팅에 나섰다. △PCS6422(성분명 카페시타빈) △PCS3117(젬
[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이하 아티바)가 바이오텍 브레이크스루 어워즈(2023 BioTech Breakthrough Awards·BBA)에서 올해의 면역학 혁신상을 수상했다. GC녹십자랩셀과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연구에서 한층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티바는 지난 8일 현지시간 BBA가 선정한 올해의 면역학 혁신상(Immunology Innovation of the Year)을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BBA는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제약·바이오 바이오텍을 독려하고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오파마(BioPharma) △유전체학(Genomics) △단백질체학(Proteomics)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구 중인 바이오텍 1500여개를 대상으로 기술·상업적 가치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아티바와 함께 △어큐멘(Acumen) △서지(Surge) △시그너스(Cygnus)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티바는 NK(자연살해·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 연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BBA는 특히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AB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힘을 합쳐 만든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M-SAM)으로 루마니아 대공미사일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다. 루마니아는 대공미사일을 도입해 강력하고 현대적인 방어 태세를 유지하겠다 방침인 상황이다. 한화와 LIG넥스원으로서는 루마니아와의 방산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42억 달러(약 5조4000억원) 중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 인수를 위한 입찰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루마니아는 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41개의 방어 시스템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3년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5%로 증액(2022년 GDP 2%)하기도 했다. 루마니아 대공방어 시스템 조달 사업에는 △한화·LIG넥스원 △미국 레이시온 △유럽 MBDA △이스라엘 라파엘이 경합한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천궁으로 수주전에 나선다. 천궁은 공군의 기존 방공유도무기인 호크(HAWK)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로, 지난 2011년 국내개발에 성공했다. 천궁은 발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